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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승기] 인피니티 디젤세단 M30d 몰아봤더니~

    [시승기] 인피니티 디젤세단 M30d 몰아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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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재범 2013-01-16 13:48:55
    인피니티 M30d. 임재범기자 [TV리포트(카리포트)=임재범 기자] ‘근육질의 다이내믹한 디자인에 고급스런 인테리어, 안전·편의장치, 오디오시스템까지 갖춘 인피니티에 디젤엔진 라인업이 왜 없을까’라는 아쉬움이 생긴 지난해 FX30d에 이어 M30d까지… 인피니티의 두 디젤모델이 국내 출시를 알렸었다. 예나 지금이나 연비에 대한 관심은 꾸준하지만 타사 브랜드에 비해 디젤엔진 라인업이 목마른 시점이었다. 지난해 2월 FX30d(디젤)가 출시되고, 1년 가까이 지났지만 인피니티에 디젤엔진 차량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더 많은 실정이다. 인피니티 M30d. 임재범기자 인피니티 M30d. 임재범기자 ‘기름먹는 하마’라는 애칭이 미국차 브랜드에서 일본차 브랜드로 서서히 넘어올 시점 인피니티는 디젤엔진 모델의 국내출시로 애칭을 탈피하게 됐다. 기자가 시승한 차량이 바로 M30d다. 지난해 시승한 FX30d와 같은 심장을 품고 있다. V9X로 불리는 3.0리터 V6 터보 디젤심장이 장착된 이차는 수동변속이 가능한 7단 자동변속기의 조합으로 3,750rpm에서 238마력의 힘과 실생활영역인 1,750~2,500rpm에서 파워풀한 56.1㎏.m의 최대토크를 발휘함과 동시에 높은 연료효율성까지 갖췄다. 인피니티 M30d. 임재범기자 인피니티 M30d. 임재범기자 인피니티 M30d. 임재범기자 M시리즈는 인피니티의 컨셉카 ‘에센스(Essence)’의 디자인 DNA를 그대로 계승해 바람, 파도 등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역동적인 디자인으로 가솔인모델인 M37, M56과 외관디자인은 거의 같다. 단지 휠과 타이어사이즈만 다른뿐이다. 시동버튼을 누르자 ‘글글글’한 중저음의 디젤심장 특유의 엔진음을 울리며 운전자 중심으로 고급스런 인테리어의 모든 기능이 빛을 밝힌다. 화려하고 쾌적함과 동시에 허리를 숙이지 않아도 모든 버튼들의 터치가 가능한 인테리어로 디자인됐다는 점에 높은 점수를 줄만하다. 아니나 다를까 미국 자동차 전문지, 워즈오토월드(Ward’s Auto World)가 발표한 ‘2010년 올해의 인테리어’ 프리미엄 세단 부문에 선정되기도 했었다. 인피니티 M30d. 임재범기자 인피니티 M30d. 임재범기자 인피니티 M30d. 임재범기자 인피니티 M30d. 임재범기자 정차시와 다르게 달리면 달릴수록 정숙성이 높고 차분해지는 느낌이다. 한적한 밤길 고속도로에 올라섰다. 점으로만 보이는 빨간 불빛을 따라 가속페달에 힘을 줬더니 엄청난 토크 수치만큼이나 파워풀한 가속력으로 허리를 밀착시켜준다. 저 멀리서 달리던 앞차의 불빛이 순식간에 사이드미러 속의 한점 전조등 불빛으로 바뀌어 버렸다. 시속 200㎞에서도 바람 뚫고 달리는 듯한 디자인(공기저항계수 0.27Cd)과 단단한 하체가 안정감을 더해준다. 힘이 넘치는 디젤엔진으로 인해 1.8톤(1,845㎏)이 넘는 무게가 한없이 가볍게 느껴질 뿐이다. 오히려 가솔린 모델인 M37(1,775㎏)이 70㎏이 더 가볍다. 인피니티 M30d. 임재범기자 인피니티 M30d. 임재범기자 인피니티 M30d. 임재범기자 인피니티 M30d. 임재범기자 성능만큼이나 보스(BOSE)오디오 시스템의 10개의 스피커에서는 마치 클럽에 앉아있는 듯한 음색으로 핸들을 잡고 있는 손가락과 어깨가 덩실덩실한다. 스타일리쉬하고 럭셔리한 실내에 파워풀한 성능과 기분을 업 시켜주는 오디오 시스템까지. 이 순간만큼은 세상모든 걱정꺼리가 백지화되는 듯 했다. 또한 이차의 정숙기술은 ‘오디오 파일럿2’에 있었다. 오디오 작동 시 외부 소음의 정도와 주파수를 마이크폰이 감지해 역주파를 발생시켜 소음을 상쇄시켜주는 기술이다. 또한 8인치 컬러모니터, 9.3GB 뮤직 서버, USB 단자, 아이팟 전용 컨트롤러, 오디오 스트리밍 기능을 갖춘 블루투스 핸즈프리 등 멀티미디어 시스템을 비롯해 운전석 위치와 사이드 미러/스티어링 칼럼/온도 조절 시스템 및 오디오 세팅까지도 저장할 수 있는 인텔리전트 키, 터치식 내비게이션, 앞 좌석 통풍 시트, 히팅 스티어링 휠, 가벼운 스크래치를 자동으로 재생하는 스크래치 쉴드 페인트, 오토 트렁크 클로저 등으로 감성품질을 높혔다. 인피니티 M30d. 임재범기자 인피니티 M30d. 임재범기자 인피니티 M30d. 임재범기자 시승 몇 일전 내린 폭설로 한적한 눈밭을 가차없이 달렸다. 눈길에 쥐약인 후륜구동시스템이 채택됐지만 4가지 주행모드(드라이브 모드 셀렉트:스포츠, 에코, 스노우, 스탠다드)중 스노우로 변경하자 차체를 차근차근 끌고 간다. 자세가 틀어진다 싶으면 차체 자세 제어장치(VDC)가 수시로 간섭해 차체를 바로 잡아준다. 이밖에 브레이크 어시스트 시스템(BA), 전자식 제동력 분배(EBA), 어댑티브 프론트 라이팅 시스템(AFS) 등 긴급제동을 감지하고 충돌이 예상되는 경우 안전벨트 장력을 높여주는 프리 크래쉬 벨트 시스템까지 M30d의 안전장치가 차와 탑승자를 보호하고 있다. 굳이 아쉬운 점을 찾는다면, M30dx(사륜구동) 라인업도 구축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현재 가솔린 모델로 M37x(AWD)는 판매되고 있다. 인피니티 M30d. 임재범기자 인피니티 M30d. 임재범기자 현재 M시리즈는 3세대 모델로 2003년M시리즈 최초 데뷔했고, 2010년 6월 3세대가 국내 선보인 이례 총 2,446대의 누적 판매량(2012년 4월 KAIDA 통계수치)을 기록한 인피니팅의 플레그십 세단이다. M30d 국내판매가격은 6,310만원(부가세포함)이다. happyyjb@tvreport.co.kr
  • [시승기] 완벽함으로 거듭날수 있는 가능성을 품은 SM7

    [시승기] 완벽함으로 거듭날수 있는 가능성을 품은 SM7

    시승기
    임재범 2013-01-16 13:27:30
    르노삼성 SM7 RE35. 임재범기자 [TV리포트(카리포트)=임재범 기자] 지난 2011년 7월 15일 신형 SM7 미디어 시승회 때를 회상해 봤다. 유난히 길었던 장마의 끝자락에 남해 바다의 수려함을 감상하며 신형 SM7의 날렵함으로 가속페달에 힘을 줬다. 비구름 사이로 쨍쨍한 햇살이 언제 비 왔었냐는 듯 본격적으로 피부를 태우기 시작한 때이기에 바다와의 온도차로 바다안개가 절경을 이룬 장관을 연출하고 있었다. 해안도로를 달리며 두 시간 가량의 신형 SM7과의 만남은 차를 더욱 돋보이게 만들고 환상 속으로 빠져들게 만든다. 당시 7년 만에 새롭게 탄생한 2세대 SM7 미디어 시승행사가 남해일대에서 개최됐었다. 르노삼성 SM7 RE35. 임재범기자 르노삼성 SM7 RE35. 임재범기자 남해힐튼 리조트를 출발해 남해대교, 남해고속도로, 사천대교, 삼천포대교, 창선대교, 금산을 두르는 해안가 도로 등 137㎞거리로 온로드 차량으로는 최적의 테스트구간이었다. 뉴 SM7은 웅장한 범퍼 일체형 라이디에이터 그릴이 얼굴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국내 판매되는 세단 중 제일 큰 그릴이 아닐까 싶을 정도다. 뉴 SM7의 전체적인 느낌은 중후함이다. 이전모델의 클래식하고 차분했던 디자인을 탈피한 신형SM7은 시원한 실루엣(옆라인)과 볼륨감에서 풍기는 강인한 디테일과 단일성. 그리고 절제된 느낌의 18인치 기하학적 패턴의 프레스티지 투톤 알로이 휠은 이차의 존재감을 더욱 강조하고 있다. 르노삼성 SM7 RE35. 임재범기자 르노삼성 SM7 RE35. 임재범기자 르노삼성 SM7 RE35. 임재범기자 눈으로 봐선 이전 세대의 비해 차체가 작아진 듯한 느낌이지만 실제로는 길어지고(45㎜), 넓어(85㎜)졌으며, (5㎜)높아져 실내공간에서 넉넉한 여유가 있다. 특히, 조수석 시트를 넉넉히 뒤로 밀고도 뒷좌석 무릎공간은 여유가 있다. 뉴 SM7은 미국의 자동차 전문 조사기관 워즈(Ward’s)가 14년 연속 선정된 세계10대 엔진으로 선정한 닛산의(3세대) VQ 심장이다. V6 2.5리터와 V6 3.5리터 두 가지로 국내판매가는 3,028~3,855만원이다. 시승차는 RE35 풀옵션 사양. 운전자의 아드레날린을 살금살금 분출시키게 만드는 경쾌한 엔진음을 만들어내는 인피니티의 예전모델인 G35와 같은 심장을 품고 있다. 르노삼성차의 럭셔리 세단이라는 성격인 만큼 소음의 실내유입을 차단하는 최적의 흡차음 대책으로 엔진소음과 풍절음, 바닥소음 등의 유입이 최소화 됐다. “신형SM7은 개발 단계부터 차량 전체 시스템의 최적화를 통해 소음 발생원을 근본부터 차단하고 최적의 공기저항 설계로 완성됐다”는 게 르노삼성차 관계자의 설명이었다. 르노삼성 SM7 RE35. 임재범기자 르노삼성 SM7 RE35. 임재범기자 르노삼성 SM7 RE35. 임재범기자 마사지 시트에 항공기식 헤드레스트. 아쉬운 건 요즘같이 더운 날 꼭 필요성이 느껴지는 쿨링시트와 겨울철 핸들 열선이었다. 각종 스위치들은 대시보드와 센터페시아에 각각 나눠져 있다. 대시보드에는 공조장치, 핸들 뒤쪽에는 오디오스위치, 센터페시아에는 네비게이션 스위치가 각각 나눠져 있다. 처음엔 약간의 혼란이 올 수도 있겠지만 익힌다면 오히려 사용이 편할 수도 있겠다. 르노삼성 SM7 RE35. 임재범기자 르노삼성 SM7 RE35. 임재범기자 르노삼성 SM7 RE35. 임재범기자 르노삼성 SM7 RE35. 임재범기자 르노삼성 SM7 RE35. 임재범기자 르노삼성 SM7 RE35. 임재범기자 6,000rpm에서 발휘하는 258마력이라는 최고출력은 초기 출발 때 보다 중 저속구간에서 강하게 느낄 수 있었다. 닛산의 명성을 이어오고 있는 VQ엔진의 6단 자동변속기의 조화로 이차의 퍼포먼스는 어렵지 않게 몸으로 경험할 수 있었다. 기어박스 옆에 자리한 ‘SPORT’버튼을 누르면 전혀 다른 성격의 차의 돌변한다. 시속 160㎞를 순식간에 끌어올림에도 안정된 자세를 이어간다. 33.7㎏∙m(4400rpm)의 최대토크도 어렵지 않게 끌어올릴 수 있었다. 가속페달에 힘을 준 만큼 연비는 잊고 달려야 한다는 단점은 어쩔 수 없다. 공인연비는 리터당 9.4㎞/L. 이런 차에 디젤엔진이 올라가면 완전 환상적이 만남이 되지 않을까 싶다. 산길 와인딩 구간에서 신형 SM7의 진가는 발휘 됐다. 서스펜션(하체)과 자세제어시스템의 적절한 조화로 차체의 흔들림을 억제해 안전된 자세를 유지시켜준다. 르노삼성 SM7 RE35. 임재범기자 르노삼성 SM7 RE35. 임재범기자 르노삼성 SM7 RE35. 임재범기자 이 자리에 참석한 르노삼성차 주행성능팀 권순택차장은 “최초 개발 당시에는 현대차 같은 부드러운 승차감 위주였으나 현재는 럭셔리한 승차감은 기본으로 급격한 핸들링으로 인한 불안한 차체를 보다 단단한 서스펜션으로 차체의 안정과 균형에 조화를 이루고 있다”며 “주행 중 급박한 상황에서도 뉴 SM7은 사고 없이 피해나갈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뉴 SM7을 1년째 몰고 있는 김모(36세)는 “감성을 자극할 만한 인테리어와 편의사양이 부족하긴 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하체와 차체 마무리가 뛰어나 경쟁모델과 비교할 바가 아니다”라며 “사람들이 SM7의 가치를 모른다는 게 아쉽다”고 말했다. happyyjb@tvreport.co.kr
  • [시승기] 가족을 위한 넉넉한 럭셔리 SUV 인피니티 JX

    [시승기] 가족을 위한 넉넉한 럭셔리 SUV 인피니티 JX

    시승기
    임재범 2013-01-07 01:53:32
    인피니티 JX 시승기. 임재범기자 [TV리포트(Car리포트)=임재범 기자] 실용성과 안전을 고려한 ‘가족을 위한 차’가 몇 종류나 있을까? 가족을 생각한다면 차체는 크고 여유 있는 공간과 많은 사람이 편하게 탈 수 있어야 한다. 안전을 고려한다면 첨단 안전장치와 차체 강성을 비롯해 사륜구동방식이면 더할 나위 없는 가족 중심의 패밀리카가 될 것이다. 국내 판매되는 차량들 중 이 두가지 조건을 만족시키는 패밀리카는 보면, 국내산 현대 베라크루즈, 기아 모하비, 쌍용 로디우스 AWD가 대표적이고, 수입산은 아우디 Q7, 캐딜락 에스클레이드, 포드 익스플로러, 랜드로버 디스커버리4, 볼보 XC90, 인피니티 JX 등을 들 수 있다. 여기에 근육질의 역동적인 외관에 럭셔리한 실내 인테리어와 더불어 여유로운 3열공간과 최상의 안전·편의 사양, 적당한 차 값까지. 이 모든 조건을 고려한 수입차를 추려보면 7인승 럭셔리 크로스오버인 인피니티 JX와 저렴한 SUV 포드 익스플로러 수준이다. 이번에 시승한 차가 바로 패밀리 카로 개발한 인피니티가 JX35다. 인피니티 JX 시승기. 임재범기자 인피니티 JX 시승기. 임재범기자 인피니티 JX 시승기. 임재범기자 인피니티 JX 시승기. 임재범기자 국내 판매되는 인피니티 JX35는 2륜구동과 AWD 두가지 모델로 각각 6,670만원, 6,99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JX를 비롯해 인피니티의 모든 디자인철학은 컨셉카 에센스(Essence)의 디자인 DNA를 바탕으로 인피니티만의 패밀리룩을 완성하고 있다. 넉넉하게 일곱명이 탈 수 있는 이차의 길이는 아우디 Q7(5,089㎜)보다 겨우 99㎜짧은 수준이다. 인피니티 JX 시승기. 임재범기자 인피니티 JX 시승기. 임재범기자 인피니티 JX 시승기. 임재범기자 트렁크 용량은 웬만한 중형차와 비슷한 447리터. 3열시트를 접으면 1,227리터로 늘어나고 2열시트까지 접으면 최대 2,166리터까지 확장된다. 대형 냉장고도 쉽게 옮길 수 있는 공간이다. 본격적으로 달리기 성능을 시험해봤다. 응답성은 빨랐지만 초반가속에서 약간 굼뜨는 듯하더니 속도가 올라갈수록 주행성능에서 빛을 발한다. 탄력이 붙은 상태에서 가속페달에 힘을 가하자 치고 나가는 맛이 인상적이다. 2톤(2,060㎏)이 넘는 공차중량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달리는 맛은 가볍기만 하다. 긴 차체에 육중한 무게와 덩치 탓에 고속주행의 직진성은 두말하면 잔소리로 들릴 정도다. JX35는 닛산의 자랑거리인 ‘워즈오토’ 선정 세계 10대 엔진에 꼽힌 3.5리터 VQ35DE 심장을 품고 있다. 265마력(6,400rpm)의 최고출력에 34.3㎏·m(4,400rp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는 엔진과 인피니티 최초로 적용된 X-Tronic(CVT) 무단변속기의 적절한 조합이 JX를 더욱 돋보이게 만들어 준다. 인피니티 JX 시승기. 임재범기자 인피니티 JX 시승기. 임재범기자 인피니티 JX 시승기. 임재범기자 인피니티 JX 시승기. 임재범기자 닛산의 CVT 변속기는 주행성능이 떨어진다는 선입견을 깨기에 최고의 성능을 발휘한다. CVT로 인식되기도 전에 가속력과 정숙성에서 이차의 고급스러움을 더욱 부각시켜준다. 치고 나가는 맛은8단 자동변속기처럼 가볍고 부드럽지만 변속감은 전혀 느낄 수가 없었다. 주행모드는 성격이 모두 다른 스노우, 스탠다드, 에코, 스포츠 네가지로 선택이 가능하다. 고급세단과 같은 승차감에 부족하지 않은 편의사양이 더욱 차를 돋보이게 만들어준다. 운전 중에도 차량의 주행 상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인텔리전트 뷰’를 비롯해 ‘어라운드 뷰 모니터’, ‘인텔리전트 뷰’, 15개 스피커에 10인치 우퍼를 갖춘 ‘보스(BOSS) 캐빈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블루투스 핸즈프리 오디오’ 등의 편의사양이 탑승자의 감성을 자극시켜준다. 인피니티 JX 시승기. 임재범기자 인피니티 JX 시승기. 임재범기자 인피니티 JX 시승기. 임재범기자 인피니티 JX 시승기. 임재범기자 이차(AWD)의 연비는 8.3㎞/L, 시내 7.5㎞/L, 고속도로 9.4㎞/L.. 실제 주행해봤더니 측정된 수준의연비를 기록했다. FX30d와 M30d 처럼 닛산-얼라이언스의 3.0리터 디젤엔진이 적용됐더라면 소비자의 니즈를 더욱 충족시켜줬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인피니티 JX35는 요즘처럼 폭설이 잦은 날씨에도 온 가족이 편안하고 안전한 드라이빙을 즐기기에 최상의 조건을 갖춘 차가 아닌가 싶다. 지난해 10월 미국 ‘컨슈머 리포트(Consumer Reports)’의 도로주행 테스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추천 차량’으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또한 미국 자동차 전문지 ‘워즈오토’에서 ‘올해의 10대 자동차 인테리어’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차는 미국 테네시주 스머나 공장에서 만들어져 국내에 수입·판매되고 있다. happyyjb@tvreport.co.kr 인피니티 JX 시승기. 임재범기자 인피니티 JX 시승기. 임재범기자 인피니티 JX 시승기. 임재범기자
  • [시승기] 야수의 본능을 깨운 초고속 투어러의 정점 마세라티 그란투리스모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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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승기
    임재범 2013-01-02 05:09:53
    마세라티 그란투리스모 스포츠. 임재범기자 [TV리포트(Car리포트)=임재범 기자] 시선을 끌어들이는 우아함에 날렵함. 여기에 귓가를 가차 없이 자극해 가속페달을 가만히 두질 못하게 만드는 이탈리아의 수제 스포츠카 브랜드 마세라티(MASERATI) 그란투리스모 스포츠(GranTurismo Sport)가 이번 시승의 주인공이다. 바다를 지배하는 포세이돈의 삼지창이 연상되는 마세라티의 초고속 투어링 쿠페. 그란투리스모 S의 업그레이드된 모델인 '그란투리스모 스포츠'다. 마세라티 그란투리스모 스포츠. 임재범기자 마세라티 그란투리스모 스포츠. 임재범기자 마세라티 그란투리스모 스포츠. 임재범기자 지난 9월 국내 공식출시 된 이차는 그란투리스모S와 동일한 차체 프레임에 같은 심장을 비롯해 외형도 거의 흡사하다. 20마력이 높은 460마력(7,000rpm)의 최고출력과 4,750rpm에서 53㎏·m라는 엄청난 최대토크를 뿜으며 박진감 넘치는 오케스트라를 펼쳐주는 감성적인 차다. 수퍼카 페라리의 붉은 심장에서 마세라티만의 배기사운드는 시각적인 우아함을 넘어 감성적인 청각을 자극한다. 나도 모르게 운전석 창은 열린 상태였다. 중후한 이차의 배기음에 빠져들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시승내내 오디오시스템은 거의 켜보지도 못했다. 마세라티 그란투리스모 스포츠. 임재범기자 그란투리스모 스포츠만의 존재감 넘치는 이차의 카리스마는 쉽게 따라올 수 없는 그만의 자신감을 발산하기에 충분하다. 우아하면서도 날카로운 이차의 외형은 이차의 성능을 대변하듯 근육질라인이 한층 돋보인다. 기존 모델과의 차별성은 그란투리스모 스포츠의 얼굴에서 찾아볼 수 있다. LED 주간전조등이 포함된 새로운 헤드라이트와 전방주차센스를 비롯해 모든 공기를 빨아들일 듯한 그릴에 시선을 끌어들이는 전면 범퍼는 흡입되는 공기흐름을 통해 엔진냉각은 물론 브레이크 냉각까지 돕는 디자인으로 효율을 극대화 시켰다. 마세라티 그란투리스모 스포츠. 임재범기자 마세라티 그란투리스모 스포츠. 임재범기자 마세라티 그란투리스모 스포츠. 임재범기자 그란투리스모 스포츠는 ‘두 얼굴을 가진 야수’다. 일상주행에 어울리는 부드러운 드라이빙 성능과 함께 스포티한 퍼포먼스 드라이빙을 원할 때 부담없이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시동키를 돌리자 경쾌한 숨소리로 심장을 깨운다. 마찰 감소 프로그램(Low Priction Program) 기술이 적용된 4.7리터 V8 심장으로 일상에서는 어느차보다 차분하고 럭셔리한 맛이 있는 반면, 가속페달에 약간의 힘을 가한다 싶으면 야수의 본능을 가차없이 발휘해버린다. 이 기술로 인해 연료의 흐름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함과 동시에 엔진과 변속기간의 완벽한 조율이 빛을 발한다. 시승한 그란투리스모 스포츠 MC Shift(6단 시퀸셜 변속기)의 복합연비는 6,3㎞/L, 도심 5.2㎞/L, 고속도로 8.2㎞/L의 공인연비를 기록했다. 마세라티 그란투리스모 스포츠. 임재범기자 마세라티 그란투리스모 스포츠. 임재범기자 마세라티 그란투리스모 스포츠. 임재범기자 마세라티 그란투리스모 스포츠. 임재범기자 마세라티 공식수입사 ㈜FMK 관계자는 “그란투리스모 스포츠는 6단 시퀀셜변속기모델과 ZF 6단 자동변속기 모델 등 변속기에 따라 두가지 모델로 구분된다”며, “공기역학적 효율을 극대화한 디자인으로 스포티하고 다이내믹한 스타일이 완성된 그란투리스모 스포츠 6단 시퀀셜변속기 모델의 경우 기존 그란투리스모S 대비 제로백 가속성능이 0.2초 빨라진 4.7초 만에 주파는 성능으로 업그레이드됐다”고 강조했다. 마세라티 그란투리스모 스포츠. 임재범기자 시속 270㎞까지 중후한 음악을 울리며 가차없는 질주성능을 발휘하지만 이차의 최고속도인 300㎞/h까지는 약간의 시간이 필요했다. 초고속 투어링 쿠페이긴 하지만 ‘마세라티’라는 명품 브랜드에 대한 넘치는 기대심을 완벽히 충족시키진 못했다. ‘아늑한 실내인테리어와 편안한 시트 포지션에서 맛 볼 수 있는 럭셔리한 고속 드라이빙이 이런거구나’ 싶을 정도의 고급스러움이 넘친다. 상체를 감싸주는 레이싱스타일의 버킷시트는 폴트로나 프라우 가죽으로 마감되어 착좌감이 부드럽고 편안하다. 다만, 속도계 바늘이 시속 250㎞/h를 넘을 시점부터 차체의 안정감이 떨어지는 듯한 느낌이 핸들을 더욱 꼭 잡게 된다.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핸들(스티어링)은 그립감이 높고 이차의 성격만큼 패들 시프트는 시승 내내 운전의 재미를 가중시켜주는 장치다. 마세라티 그란투리스모 스포츠. 임재범기자 마세라티 그란투리스모 스포츠. 임재범기자 여기에 기존의 스카이룩 서스펜션에 스포츠 셋업 기능을 추가한 스포츠 스카이훅 서스펜션 시스템(Sport Skyhook Suspension System)이 차체를 더욱 단단하고 안락하게 만들어주는 기능을 더한다. 이밖에 마세라티만의 안전주행장치(MSP), 핸들의 움직임에 따라 전조등이 회전하는 어댑티브 라이트 시스템(Adaptive Light System), 전방주차센서, 타이어 압력 경고시스템(TPMS) 등이 기본적용 되어 있다. 시선을 끌어들이는 날렵한 차체를 비롯해 더욱 광체를 발하는 ‘블루 소피스티카토(Blue Sofisticato)’ 칼라는 새롭게 선보인 색상이라고 한다. ‘명품차’라는 수식어가 붙은 만큼 가격은 당연히 억대를 달린다. 국내판매되는 그란투리스모 스포츠 가격은 ZF 6단 자동변속기가 2억 2,900만 원, 시승한 6단 시퀀셜 변속기는 2억 4,300만 원(부가세포함)이다. happyyjb@tvreport.co.kr 마세라티 그란투리스모 스포츠. 임재범기자 마세라티 그란투리스모 스포츠. 임재범기자 마세라티 그란투리스모 스포츠. 임재범기자
  • [시승기] 다이내믹한 성능에 감성 자극. 뉴 A6 3.0 TFSI 콰트로

    [시승기] 다이내믹한 성능에 감성 자극. 뉴 A6 3.0 TFSI 콰트로

    시승기
    임재범 2012-12-31 01:02:43
    아우디 뉴 A6 3.0 TFSI 콰트로 다이내믹. 임재범기자 [TV리포트(Car리포트)=임재범 기자] 겹쳐져 반짝이는 네 개의 원을 가운데로 대형 싱글 프레임그릴의 역동성을 유감없이 표출하는 아우디의 대표 중형세단 A6. 44년 동안 7세대까지 변화해오며 아우디만의 색깔을 품고 지난해 국내 상륙했었습니다. 아우디 뉴 A6 3.0 TFSI 콰트로 다이내믹. 임재범기자 1968년 ‘아우디 100’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등장해 1994년 ‘아우디 A6’로 변경된 아우디의 중대형 대표모델로 전세계에서 700만대가 넘게 팔린 베스트셀링카입니다. 한국에서 A6는 전세계 판매량 순위 5위권에 랭크 될 만큼 선호도 높은 모델인데요. 뉴 A6가 출시된 지난해 8월부터 3월말까지 8개월간 총 3,156대의 국내 판매량을 기록했고, 올해 1월~11월 판매량(6,062대)은 전년 동기 대비(3,555대) 70.5%의 판매 성장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우디 뉴 A6 3.0 TFSI 콰트로 다이내믹. 임재범기자 아우디 뉴 A6 3.0 TFSI 콰트로 다이내믹. 임재범기자 기자가 시승한 차량은 국내 판매되는 다섯 가지 라인업 중 가솔린엔진 최고급모델로 3.0리터 콰트로 다이내믹 모델 이었습니다. 차량가격은 부가세 포함 7,670만원으로 디젤엔진 최고급모델과 같은 가격에 편의사양은 넘쳐납니다. 단순함 속에 우아한 곡선으로 표현된 강렬한 이미지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됐습니다. 어찌 보면 전조등 디자인만 변경된 느낌도 들지만, 풀 체인지되며 19㎜ 늘어난 전폭에 전장은 12㎜ 길어지고 전고는 4㎜ 낮아졌습니다. 69㎜ 늘어난 휠 베이스로 인해 뒷좌석 무릅 공간과 트렁크 공간(530㎜)이 동시에 늘어났습니다. 디자인적인 외형으로 봐서는 이전 모델에 비해 차체 크기가 작아진 느낌이입니다. 마치 미래의 자동차를 보는듯한 느낌이랄까요. 아우디 뉴 A6 3.0 TFSI 콰트로 다이내믹. 임재범기자 아우디 뉴 A6 3.0 TFSI 콰트로 다이내믹. 임재범기자 아우디 뉴 A6 3.0 TFSI 콰트로 다이내믹. 임재범기자 아우디 뉴 A6 3.0 TFSI 콰트로 다이내믹. 임재범기자 외형과 달리 인테리어는 운전자를 중심으로 버튼들의 화려한 LED가 빛을 발합니다. 시동버튼을 누르자 대시보드 상단의 8인치 모니터가 순식간에 얼굴을 내밉니다. 화질이 깨끗한 모니터에는 깔끔한 내비게이션 지도를 비롯해 차량의 모든 정보와 상태, 멀티미디어를 보여줍니다. 굳이 아쉬운 점을 찾는다면 터치스크린이 아니라는 점과 내비게이션에 나타나지 않는 길들이 많아 지도만 믿었다가 많이 우회한 기억이었다는 점이었습니다. 더욱 화려해진 계기판 중심에는 7인치 디스플레이에서 속도, 단순화된 경로 내비게이션, 멀티미디어, 블루투스 정보(전화번호 검색, 선곡 등), 에너지 효율 등 주행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한글로 보여줍니다. 여기에 헤드 업 디스플레이(HUD)와 터치패드. 목적지나 전화번호를 손가락으로 써서 입력이 가능하도록 내비게이션 터치패드 입력 시스템을 통합시킨MMI터치 시스템 등 아우디 만의 감성을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아우디 뉴 A6 3.0 TFSI 콰트로 다이내믹. 임재범기자 아우디 뉴 A6 3.0 TFSI 콰트로 다이내믹. 임재범기자 엔진음은 차분하다 못해 느낌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정숙성을 내세우는 렉서스의 조용함은 이제 옛 얘기가 되어 버렸죠. 뉴 A6 3.0 TFSI 콰트로 다이내믹은 노면을 타는 타이어 소리만 들릴 뿐 파워풀한 가속성능을 비롯해 레일 위를 달리는 듯한 코너링 성능을 발휘합니다. 이 같은 코너링은 콰트로시스템과 코너진입 시 회전반경 안쪽의 두 축에 제동을 걸어주는 토크 벡터링 기술 조합의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이 차의 이름처럼 ‘다이내믹’했습니다. 8단 팁트로닉 자동변속기와 물린 차의 심장은 2,995ccv V6 DOHC 직분사 수퍼차저(TFSI) 엔진으로5,500~6,500rpm에서310마력의 최고출력과 2,900~4,500rpm에서 44.9㎏∙m의 최대토크를 발휘합니다. 이전 모델보다 10마력이 상승하고 연비는16% 향상된 리터당 9.4㎞를 기록(2011년 기준)했습니다. 실제 주행결과 공인연비에 못 미치는 6~7㎞/L대를 유지했었구요. 기어봉을 S모드로 내리고 운전모드(컴포트(Comfort), 자동(Auto), 다이내믹(Dynamic), 개인맞춤(Individual))를 엔진과 변속기, 핸들 감응까지 예민해지는 다이내믹 모드로 변경 후 가속페달을 밟자 좀 전에 타던 차와 완전히 다른 성격의 터프함을 발휘합니다. 영화 제목처럼‘두 얼굴의 여친(A6)’을 맛 봤다고나 할까요. 아우디 뉴 A6 3.0 TFSI 콰트로 다이내믹. 임재범기자 아우디 뉴 A6 3.0 TFSI 콰트로 다이내믹. 임재범기자 아우디 뉴 A6 3.0 TFSI 콰트로 다이내믹. 임재범기자 아우디의 자랑인 콰트로시스템을 더한 가속감은 부족함이 없습니다. 시속 200㎞까지 어렵지 않게 가속을 이어가다가 이후부터 탄력을 붙여 212㎞/h까지 속도를 올려봤습니다. 시속 200㎞의 벽을 넘었음에도 안정된 자세를 유지하며 이 차의 주행안전성을 유감없이 드러내더군요. 제로백 가속성능은 5.8초. 국내 판매되는 A6는 2.0리터와 3.0리터 가솔린과 디젤모델로 총 11가지 라인업을 갖추고 있는데요.가격대는 5,780~8,220만원까지 입니다. happyyjb@tvreport.co.kr 아우디 뉴 A6 3.0 TFSI 콰트로 다이내믹. 임재범기자 아우디 뉴 A6 3.0 TFSI 콰트로 다이내믹. 임재범기자 아우디 뉴 A6 3.0 TFSI 콰트로 다이내믹. 임재범기자 아우디 뉴 A6 3.0 TFSI 콰트로 다이내믹. 임재범기자
  • [시승기] 유럽 공략 할 현대차 병기 i40

    [시승기] 유럽 공략 할 현대차 병기 i40

    시승기
    임재범 2012-12-31 00:45:46
    현대 i40 왜건 2.0 GDi. 임재범기자 꿈의 차 i40(아이포티)?? [TV리포트(Car리포트)=임재범 기자] ‘유럽을 겨냥해 전략적으로 개발된 중형 왜건 i40’가 간혹 눈에 띄죠. 거의 수입차 수준으로 보기 드문 수준입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i40의 장점을 최대 경쟁모델인 ‘폭스바겐 파사트’와 비교하며 4년 6개월간 2,300여 억 원을 투입해 완성된 i40라고 자랑했었습니다. 왜건형의 인식이 많이 바뀌었다고 생각했는데.. 세단을 선호하는 한국사람들의 인식 변화에 시간이 더 필요한가 봅니다. 국내시장에서 기대 이하의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i40는 2011년 9월 출시 이후 11월말까지 15개월간 총 9,607대가 판매되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반면 해치백인 i30의 판매량은 조금씩 늘어가고 있는 수준입니다. 연령대별 추구하는 생각의 차이라고 볼 수 있을겁니다. 현대 i40 왜건 2.0 GDi. 임재범기자 현대 i40 왜건 2.0 GDi. 임재범기자 현대 i40 왜건 2.0 GDi. 임재범기자 i40를 처음 대면했을 때 핵사곤 그릴이 첫눈에 들어오더군요. 마치 투싼 ix 차체를 위에서 짖 눌러 가로로 늘어진 모습 이랄까요. 제 눈엔 괜찮게 보였던 당시 기억이지만 다른 사람들의 눈엔 대부분 ‘못생겼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습니다. i40의 얼굴은 전조등 눈꼬리를 날카롭게 집어 뒤로 늘리고,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닮은 눈동자를 가졌습니다. 독수리의 날개형상을 표현했다고 하더군요. 인상적인 실루엣 라인과 엉덩이는 영락없는 유럽스타일입니다. 물 흐르는 듯한 선과 부드러운 면 속에 강한 엣지로 세련된 모습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현대 i40 왜건 2.0 GDi. 임재범기자 현대 i40 왜건 2.0 GDi. 임재범기자 현대 i40 왜건 2.0 GDi. 임재범기자 현대 i40 왜건 2.0 GDi. 임재범기자 뒷모습은 수입차 부럽지 않을 만큼 고급스럽습니다. 독수리가 날개를 편(윙, Wing) 형상 이라는 게 관계자의 설명인데요. 선두로 달려가는 i40를 언듯 본 순간BMW feel이 나더라구요. 현대차 엠블럼 대신 BMW엠블럼으로 바꿔 달아도 의문을 갖지 않을 정도로 말이죠. 개인적인 입장에선 이차의 뒷모습이 너무 맘에 들었었던 기억입니다. 날렵하게 생긴 뒷모습과 라인으로 언뜻 봐서는 쏘나타보다 길어 보이지만 실제수치상 5㎜, 전폭 20㎜가 짧고 좁습니다. 전동 트렁크를 열면 534리터의 적재공간과 동시에 2열 시트 폴딩 시 최대 1,700리터까지 적재공간이 늘어납니다. 현대 i40 왜건 2.0 GDi. 임재범기자 시승은 총 180㎞를 달렸는데요. 고속주행과 시내주행, 특히 핸들링 테스트에 제격인 산길을 오르내리는 와인딩 로드 구간에서 i40의 주행성능을 제대로 발휘했습니다. 시승차는 2.0리터 가솔린 GDi 프리미엄 풀 옵션사양모델로 차량가격은 3,323만원. 절대 만만하지 않은 가격이죠. 판매량이 늘지 않고 있는 이유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을 겁니다. 부족하지 않은 옵션이 차량가격을 내릴 수 없는 요인이 아닌가 싶었어요. 2천만원대 선을 유지했다면 더 많이 눈에 띄었을 텐데 말이죠. 현대 i40 왜건 2.0 GDi. 임재범기자 현대 i40 왜건 2.0 GDi. 임재범기자 현대 i40 왜건 2.0 GDi. 임재범기자 현대 i40 왜건 2.0 GDi. 임재범기자 현대 i40 왜건 2.0 GDi. 임재범기자 아이포티(i40) 2.0 GDi는 6,500rpm에서 최대출력 178마력과 4700rpm에서 21.6㎏∙m의 최대토크로 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는 힘을 발휘합니다. 공인연비는 리터당 13.1㎞. i40의 공차중량(1,475㎏)을 감안하면1마력당8.28㎏을 끌면 된다는 마력당 무게비가 나옵니다.. 경쟁차종인 파사트 바리안트 2.0 FSI(150마력, 1,680㎏)의 경우 수치상 1마력당 11.20㎏. 현대 i40 왜건 2.0 GDi. 임재범기자 현대 i40 왜건 2.0 GDi. 임재범기자 먼저 고속주행에서 SPORT모드로 변경하고 풀 가속을 가하자 앞 타이어가 차체를 과격하게 끌어당깁니다. 시속 180㎞까지는 무리 없이 끌어올려주지만, 속도계 바늘이 200㎞/h를 통과하기까지는 약간의 끈기를 요합니다. 변속기는 전모델 수동변속이 가능한 6단 자동변속기가 물려있습니다. 현대 i40 왜건 2.0 GDi. 임재범기자 i40는 안정된 하체를 지니고 있습니다. 진폭 감응형 댐퍼(ASD)와 멀티링크 서스펜션에 이상적인 앞뒤 무게배분, 왜건디자인 등으로 인한 직진안정성에서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특히, 고속주행 중 급 브레이킹과 핸들링으로 발생되는 피쉬 테일링 현상은 거의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시속 160㎞에서 이루어진 테스트 아닌 테스트 였는데요. 스스로 차체를 잡아버리더군요. 왜건형의 장점 중 하나가 아닌가 싶어요. 정속 주행에선 대형세단처럼 차분함과 정숙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차량의 성능과 운전의 재미를 느끼기에 최고의 코스인 와인딩로드 구간에서 i40가 빛을 발하더군요. 굽이굽이 이어진 급 코너를 과격하게 진입하자 단단한 하체와 더불어 차체자세제어장치의 개입으로 차체를 안전하게 이끌어 줍니다. 한마디로 믿음이 가더군요. 여기에 그립감이 좋은 두툼한 핸들과 핸들링은 마치 유럽차 핸들을 잡고 있는 듯 했습니다. 국산 중형차 중 최고의 핸들링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말이죠. 시속 100㎞에서 급제동을 가했습니다. 순간 예민하게 반응하진 않지만 흔들림 없이 정지해야 할 지점에 정확히 멈춰주더군요. 시속 60㎞에서는 노면을 밀치며 바로 서버리는 느낌입니다. 현대 i40 왜건 2.0 GDi. 임재범기자 i40 심장은 2.0리터 가솔린과 1.7리터 디젤 두 가지가 있는데요. 아쉽게도 시승은 못해봤습니다. 참고로 1.7리터 디젤엔진은 유럽시장에서 기아차 스포티지R(수출명:스포티지)이1.7리터 CRDi엔진으로 팔리고 있는 모델과 같은 심장이라고 합니다. i40 VGT(디젤)의 국내공연연비는 리터당 18.0㎞를 달릴 수 있는데요. i40 VGT(1,685㎏)는 140마력의 최고출력과 2,000~2,500rpm에서 33.0㎏∙m의 최대토크를 발휘합니다. 이차의 마력당 무게비는 8.59㎏. 경쟁차종인 파사트 바리안트 2.0 TDI(170마력, 1534㎏)의 경우 수치상 1마력당9.02㎏. 현대 i40 왜건 2.0 GDi. 임재범기자 현대 i40 왜건 2.0 GDi. 임재범기자 차량가격 만큼이나 i40는 안전∙편의장치에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무릅 에어백을 포함한7개의 에어백, 앞서 설명한 차체제어장치(VDC), VDC와 전동파워스티어링(MDPS)이 제동과 조향기능을 통합 제어하는 샤시통합제어장치(VSM), 타어어 공기압 경보장치(TPMS), 급제동 경보장치(ESS), 주행조건과 조향 방향에 따라 조사각과 범위를 조절해주는 풀 어댑티브 HID헤드램프, 일렬주차 시 핸들이 자동으로 돌아가며 주차를 돕는 주차 조향 보조장치(SPAS), 전자파킹브레이크, 와이드 파노라마 썬루프, 전동식 허리지지대를 포함해 10 방향으로 조절이 가능한 전동시트, 성능을 강화한 스마트 내비게이션, 직각∙평행주차 시 예상되는 차량 궤적을 표시해 주는 후방주차 가이드 시스템 등 첨단장치들이 풍부합니다. 출시 당시 양승석 현대차 사장이 “꿈의 차”라는 정의를 내릴 정도로 자신감을 내비친 i40 판매가격은 가솔린모델 스마트가 2,557만원, 모던이 2,783만원, 프리미엄 3,019만원이며, 1.7리터 디젤(VGT)모델은 스마트 2,724만원, 모던 2,959만원, 프리미엄이 3,186만원입니다. happyyjb@tvreport.co.kr 현대 i40 왜건 2.0 GDi. 임재범기자 현대 i40 왜건 2.0 GDi. 임재범기자
  • [시승기] 터질듯한 심장, 스포츠 세단 쏘나타 터보GDi

    [시승기] 터질듯한 심장, 스포츠 세단 쏘나타 터보GDi

    시승기
    임재범 2012-12-31 00:23:27
    현대 쏘나타 터보 GDi. 임재범기자 [TV리포트(Car리포트)=임재범 기자]현대차 엔진기술이 일취월장(日就月將)하고 있습니다. 2.0리터 가솔린엔진에서 271마력을 뽑아낸 쏘나타 터보 GDi를 시승해 봤습니다. 현대차 독자기술로 개발된 ‘쎄타Ⅱ 2.0 터보 GDi 엔진’은 연료 직분사 방식과 터보차저를 통해 고성능∙고연비∙저공해를 동시에 실현한 현대차의 차세대 주력엔진이죠. 현대 쏘나타 터보 GDi. 임재범기자 현대 쏘나타 터보 GDi. 임재범기자 현대 쏘나타 터보 GDi. 임재범기자 현대차 터보 GDi 엔진은 연료가 연소실에서 고압 직접분사(GDi)방식과 배기가스의 압력으로 터빈을 돌려 앞축시킨 공기를 연소실로 주입해 더 많은 연료가 연소될 수 있도록 터보차저(Turbo)가 동시에 적용된 엔진입니다. 시승은 파주 헤이리 예술인마을을 출발해 자유로와37번 국도를 달려 포천 허브아일랜드까지 왕복 126㎞ 코스였습니다. 쏘나타 T-GDi는 웬만한 수입스포츠카도 따라올 수 없을 정도의 강심장을 품고 있습니다. 0→100㎞/h 가속성능은 7초. 한마디로 “잘나간다”입니다. 그것도 2.0리터 심장으로 말이죠. 출발신호와 동시에 급 가속을 가했습니다. 앞 타이어에서 휠 스핀을 일으키며 쏜살같이 튕겨져 나아갑니다. 마침 도로가 한적해 풀가속을 가했습니다. 그야말로 폭발적인 추진력으로 시속 200㎞를 순식간에 통과해버립니다. 이후부터 속도계 바늘의 더딘 움직임으로 230㎞/h를 통과하고 있지만 속도계바늘은 계속 꼼지락 댑니다. 200㎞/h 이상에서부터 살짝 불안감이 밀려오더군요. 현대 쏘나타 터보 GDi. 임재범기자 현대 쏘나타 터보 GDi. 임재범기자 현대 쏘나타 터보 GDi. 임재범기자 현대 쏘나타 터보 GDi. 임재범기자 수동겸용 6단 자동변속기의 조합으로 가속할 때 변속충격은 거의 느낄 수 없었고 제네시스 쿠페 380GT이후 오랜만에 국산차에서 맛보는 경쾌함이었다고나 할까요. 271마력이라는 최고출력은 6,000rpm에서 발생되고 37.2㎏∙m의 최대토크는 실용영역인1,750~4,500rpm구간에서 발생되어 가속페달을 밟고 있는 거의 모든 영역에서 밀어붙이는 힘을 느낄 수 있습니다. 파워 풀 했습니다.. 이 같은 힘은 기존 2.4GDi(201마력, 25.5㎏∙m)모델에 비해 최대출력과 최대토크가 각각 35%와 46% 향상된 수치입니다. 특히 공인연비는 리터당 12.8㎞로 2등급. 이와 동급엔진으로 폭스바겐 골프GTI 심장이 2.0리터 직분사 터보차저 엔진. 최대출력 211마력, 최대토크 28.6㎏∙m를 감안하면 어지간한 수입 스포카 이상의 성능을 발휘한다는 얘기 입니다. 쏘나타 T-GDi의 공차중량은 1,520㎏. 1마력당 5.60㎏을 끌어당긴다는 얘기입니다. 이 수치는 제네시스 쿠페 380GT가 303마력의 최대출력으로 공차중량 1,564㎏을 밀어붙이는 1마력당 5.16㎏과 거의 맞먹는 수치죠. 현대 쏘나타 터보 GDi. 임재범기자 현대 쏘나타 터보 GDi. 임재범기자 현대 쏘나타 터보 GDi. 임재범기자 속도 별 풀 브레이킹 테스트를 해봤더니 전체적으로 약간 늘어지는 느낌입니다. 시속 180㎞이하에서는 차체 흔들림 없이 멈춰주지만, 시속 200㎞/h 이상에서는 불안감이 밀려옵니다. 브레이크 용량이 부족한 느낌이랄까요. 서스펜션과 브레이크만 성능만 개선(튜닝)된다면 쏘나타 터보 GDi라는 차체로만 봤을 때 어느 정도는 스포츠세단으로써 입지구축이 되지 않을까 싶더군요. ‘힘 좋은차’, ‘ 잘나가는 차’. 운전의 즐거움을 지향하는 만큼 청각(배기음)도 중요한 부분입니다. 배기음을 좀더 두툼하게 살렸더라면 가속페달을 밟는~ 운전하는 즐거움이 배가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시트는 제네시스 쿠페에 사용된 딱딱한 버킷시트가 적용 됐더라면 좋았겠다는 느낌. 성능을 지향하는 차량만큼이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줬더라면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스포츠세단으로써 확실한 입지 구축이 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입니다. 현대 쏘나타 터보 GDi. 임재범기자 현대 쏘나타 터보 GDi. 임재범기자 현대 쏘나타 터보 GDi. 임재범기자 현대 쏘나타 터보 GDi. 임재범기자 쏘나타 T-GDi의 내∙외관은 일반 쏘나타와 거의 구분이 안 갈정도로 흡사합니다. 단지18인치 알로이 휠과 LED 리어 콤비램프가 적용됐다는 점 뿐입니다. 오히려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대형 그릴이 오히려 더 파워풀한 외관으로 차별화 되지 않을까 싶더군요. 편의사양으로 김서림을 사전에 감지해 별도 조작없이 자동으로 습기를 제거하는 ‘오토 디포그 시스템’과 ‘글로블 박스 쿨링 기능’, 키를 소지하고 차에 다가가면 사이드미러 아래에 불을 밝혀주는 ‘퍼들램프’등이 기본적용 됐습니다. 쏘나타는 2.4리터(F 24 GDi)모델이 사라지고, 2.0리터T-GDi(F20 터보)로 대체됐는데요. 가격은 Y20 프리미어보다 200만원 비싼 2,837만원(모던)과 프리미엄 2,925만원입니다. 여기에 추가 선택품목으로 8인치 스마트 내비게이션(후방카메라+JBL사운드 시스템),스포티 패키지 등이 있습니다. happyyjb@tvreport.co.kr 현대 쏘나타 터보 GDi. 임재범기자 현대 쏘나타 터보 GDi. 임재범기자
  • [시승기] 힘쎄고 오래가는 쏘나타 하이브리드 타보니

    [시승기] 힘쎄고 오래가는 쏘나타 하이브리드 타보니

    시승기
    임재범 2012-12-31 00:09:26
    현대차 쏘나타 하이브리드. 임재범기자 [TV리포트(Car리포트)=임재범 기자] 힘세고 실용적이며 연비 좋은 친환경 디젤차와 정숙하고 넉넉한 실내에 친환경 고연비 하이브리드카가 경쟁하듯 출시되고 있죠. 내려올 줄 모르는 기름값에 소비자들의 내차 선택의 기준은 ‘기름1리터로 얼마만큼 멀리 가느냐’가 관건이 되어버린지 오래되었습니다. 이에 발 맞춰 현대∙기아차에서 K5 하이브리드에 이어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출시하고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한층 넓혔습니다.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K5 하이브리드와 달리 겉모습에 과감한 변화를 줬죠. 기존 쏘나타가 갖고 있는 전체적인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정면 모습은 큼지막한 전면그릴 디자인으로 완전히 새로운 스타일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양쪽 전조등의 면발광 LED와 모든 공기를 순식간에 빨아들일듯한 큼지막한 헥사고날 그릴 공기흡입구는 마치 힘쎈 외계인 같은~ 마치 괴력을 발휘하는 쏘나타 튜닝버전 같은 느낌입니다. 현대차 쏘나타 하이브리드. 임재범기자 현대차 쏘나타 하이브리드. 임재범기자 실내 또한 기존의 화려한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곳곳에서 하이브리드카임을 알리는 문형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누우 2.0 MPI엔진(150마력)과 전기모터(30kW=41마력)의 힘을 합한 두 개의 심장에서 최고출력 191마력(6000rpm), 최대토크 27.1㎏∙m(5000rpm)를 발휘합니다. 6단 자동변속기에 공인연비는 21㎞.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심장과 동력보조 임무를 맡은 전기모터와 배터리는 형제인 K5 하이브리드와 동일한 혈육입니다. 단지 디자인 차이로 수치상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공기저항계수는 0.25cd, K5 하이브리드 0.26cd로 쏘나타가 미세한 0.01cd 차이로 앞선다고 합니다. 현대차 쏘나타 하이브리드. 임재범기자 현대차 쏘나타 하이브리드. 임재범기자 현대차 쏘나타 하이브리드. 임재범기자 시승은 왕복 약 130㎞로 신호등이 많고 고갯길이 이어진 일반 국도길을 비롯해 산업도로와 고속도로 등 강원도 해안도로 였는데요. 실제 연비 테스트에 적합한 구간이었던 기억입니다. 군데군데 공사구간이 많아 노면상황은 좋지 않았지만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정숙성은 일본산 하이브리드카를 넘어선(?) 듯했죠. 특히 엔진이 가동 될 때도 기존 가솔린차와 별 차이 없는 정숙성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었습니다. 도요타 하이브리드의 경우 전기모터에서 엔진이 가동되면 엔진소음이 가솔린모델보다 더 큰 소음을 발생하죠. 정지상태에서 언덕길을 치고 나가는 맛은 독특합니다. 가솔린차량처럼 순간 가속력을 경험하긴 어렵지만 엔진 힘으로 끌어주는 묵직함과 전기모터가 일률적으로 밀어주는 힘의 느낌에 쏠쏠한 재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엔진이 멈추고 계기판에 ‘EV’가 켜진 상태로 출발신호등 맞춰 가속페달을 살며시 밟아가며 움직이자 시속 60㎞까지 전기모터만으로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끌어줍니다. 현대차 쏘나타 하이브리드. 임재범기자 현대차 쏘나타 하이브리드. 임재범기자 현대차 쏘나타 하이브리드. 임재범기자 현대차 쏘나타 하이브리드. 임재범기자 고속도로에선 90~100㎞/h로 정속 주행하자 고속으로 달리고 있음에도 ‘EV’가 켜졌다 꺼졌다를 반복하며 고속주행 평균연비를 끌어올려 공인연비를 넘어선 리터당 24㎞를 어렵지 않게 기록했습니다. 운전습관에 따라 평균연비의 폭은 크겠지만 정속을 유지하며 차분히 주행한다면 이차의 공인연비 이상을 기록하는 건 어렵지 않을 듯 하더라구요. 쏘나타 2.4GDi(13.0㎞/L)의 경우 최대토크는 25.5㎏∙m로 하이브리드모델보다 낮은 수치입니다. 특히 공인연비는 8㎞/L나 차이를 두고 있죠. 동일한 배기량의 쏘나타 2.0(165마력, 13.0㎞/L)과 가격측면에선 500~600만원 비싸지만 연비와 성능면에선 월등히 앞선다는 평가입니다. 쏘나타 하이브리드에는 편의사양이 넘쳐납니다. 하이브리드 전용 화려한 계기판과 4.2인치 LCD모니터에서 차량의 연비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첨단AV시스템을 비롯해 냉온가죽시트, 버튼시동 스마트키, 파노라마 썬루프, 6개의 에어백 등 없는 것 찾기 힘든 옵션을 갖추고 있습니다. 세제혜택을 포함한 차량가격은 스마트가2,824만원, 프리미어는 2,928만원, 로얄이 3,232만원. happyyjb@tvreport.co.kr 현대차 쏘나타 하이브리드. 임재범기자 현대차 쏘나타 하이브리드. 임재범기자 현대차 쏘나타 하이브리드. 임재범기자
  • [시승기] 친환경에 연비까지. K5 하이브리드 기술력

    [시승기] 친환경에 연비까지. K5 하이브리드 기술력

    시승기
    임재범 2012-12-28 00:59:35
    기아 K5 하이브리드. 임재범기자 [TV리포트(Car리포트)=임재범 기자] 친환경시대 친환경차의 종착역인 전기차나 수소차에 이르는 과도기인 하이브리드카 출시 경쟁에 업체별 불이 붙었었죠. 국내기술로 탄생한 최초의 중형차 하이브리드인 K5 하이브리드가 쏘나타 하이브리드보다 먼저 시판됐었습니다. 외관디자인은 기존 K5와 별반 차이가 없는 걸로 보이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전∙후면부의 세심한 차이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계기판은 화려합니다. 배터리 용량과 충전상태 등을 표시하는 왼쪽 게이지와 오른쪽 속도게이지 사이에는 스마트폰 액정크기의 4.2인치 LED화면에서 차량의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구요. 데쉬보드의 모니터로 동력의 흐름과 전기의 흐름을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며 내비게이션을 비롯한 각종 하이브리드 정보를 실시간으로 보기 좋게 보여줍니다. 기아 K5 하이브리드. 임재범기자 기아 K5 하이브리드. 임재범기자 기아 K5 하이브리드. 임재범기자 K5 하이브리드는 6단 자동변속기에 누우 2.0 MPI 엔진(150마력)과 전기모터(30kW=41마력)의 힘을 합한 두 개의 심장에서 최고출력 191마력(6,000rpm), 최대토크 27.1㎏∙m(5,000rpm)를 발휘합니다. 토요타 하이브리드나 혼다 하이브리드 방식과 최고출력 계산법이 약간 다르죠. 특이한 건 엔진과 모터 사이에 클러치가 붙었다가 떨어지면서 동력을 구동하는 구조라는 겁니다. 바로 병렬형 하이브리드 시스템인데요. 이는(대용량)추가모터와 발전기가 빠지고 효율을 높임과 동시에 제작 단가가 낮아진다고 하네요. 토요타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경우도 병렬형 시스템이긴 하지만 구조적으로 차이가 있습니다. 여긴 엔진과 배터리 사이에 발전용 전기모터가 있고, 구동용 전기모터가 한 개 더 있는 두 개의 전기모터를 사용하는 방식이라는 겁니다. 기아 K5 하이브리드. 임재범기자 기아 K5 하이브리드. 임재범기자 기아 K5 하이브리드. 임재범기자 공인연비는 경차보다 우수한 리터당 21㎞. 당연하겠죠. 하이브리드카인데. 평상시에도 이런 엄청난 연비가 나올까요? 시동버튼을 터치하자 ‘READY’라는 녹색등 표시뿐 고요한 정막만이 흐를 뿐입니다. 오디오를 켜놓치 않은 이상 아무런 소리도 미동도 없습니다.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자 슬금슬금 타이어가 굴러 나갑니다. 시속 20㎞까지 모터로 구동이 가능하지만 가속페달을 밟아 주면 엔진은 움직이기 시작하죠. 20㎞/h이하에서 전기모터 구동 시 보행자 안전을 고려해 엔진 음과 흡사한 엔진사운드가 스피커를 통해 나오게 됩니다. 이를 ‘가상엔진 사운드 시스템(VESS)’이라 하죠. 이밖에 사이드 & 커튼 에어백, 차세대 자세제어장치(VSM), 급제동 경보시스템(ESS), 언덕길 밀림방지장치(HAC) 등이 기본 사양으로 적용되어 있습니다. 기아 K5 하이브리드. 임재범기자 기아 K5 하이브리드. 임재범기자 기아 K5 하이브리드. 임재범기자 기아 K5 하이브리드. 임재범기자 기아 K5 하이브리드. 임재범기자 시승은 킨텍스를 출발해 임직각까지 왕복하는 80㎞에 가까운 구간으로 최상의 연비를 위한 경제운전으로 달리고 돌아오는 코스는 이차의 성능과 퍼포먼스를 느껴보기 위해 풀 가속과 급정거, 급 코너, 급 차선변경 등 연비를 전혀 고려치 않은 드라이빙이었습니다. 시속 160㎞를 어렵지 않게 통과히더군요. 180㎞/h까지 올렸습니다. 엔진과 전기모터의 최고 동력을 발휘하면서 말이죠. 달리기 성능은 그리 나쁘지 않았는데요. 시속 80㎞, 100㎞/h, 120㎞/h에서 급차선 변경시도 해봤습니다. 뒷 타이어 끌리는 소리뿐만이 아니라 앞 타이어 끌림까지 차체의 불안감이 이어지더군요. 휠과 좁은 타이어, 전동식 파워 핸들 등에서 하체의 안정감이 좀 떨어진다고 할까요. 일본산 혼다 인사이트나 토요타 프리우스보다는 이 부분에서 약간 더 좋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스포츠 하이브리드인 CT200h보다는 좀 떨어지는 경향을 보이더군요. 암튼 자체는 불안했습니다. 하이브리드카는 고속용차가 아니기 때문이겠죠. 기아 K5 하이브리드. 임재범기자 기아 K5 하이브리드. 임재범기자 기아 K5 하이브리드. 임재범기자 하지만, ‘K5 하이브리드를 타기 때문에 무조건 천천히 다녀야 된다?’, ‘고속 주행 중에 갑작스레 핸들을 돌려야 되는 경우’가 불가피 할 경우가 없다고 볼 수는 없죠. 저속에서 코너링은 안정적이었는데요. 시속 70㎞정도로 코너를 진입하자 핸들링 자체가 불안합니다. 이는 전부터 느낀 YF쏘나타와 5G그랜저에서도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핸들링의 유격이 너무 넓게 느껴졌다고나 할까요. 이차는 목적성에 초점을 맞춘점을 감안해야겠죠. 하이브리드카는 전기모터를 얼만큼 잘 활용하느냐에 따라 최상의 연비를 끌어올 수 있습니다. 경험해보신 분들은 쉽게 동감하실 겁니다. 기아 K5 하이브리드. 임재범기자 기아 K5 하이브리드. 임재범기자 기아 K5 하이브리드. 임재범기자 계기판에 표시되는 평균연비로 26㎞/L를 상회하기도 했지만 임진간 도착해서는 20.3㎞/L, 다시 킨텍스에 도착해서는 평균연비 5.5㎞/L를 기록했습니다. 완전 극과 극을 달리는 수치입니다. 30여㎞를 풀가속으로 달렸더니 이런 연비 수치를 만들어버리더군요. 물론, 평균연비 25㎞/L이상을 기록한 차량도 있었습니다. 운전자의 운전습관이 차의 연비를 결정 짓는다는 얘기겠죠. 돌아오는 길에는 출발부터 도착까지 괴음을 토하며 풀가속으로만 달렸습니다. ‘충전시스템을 점검하십시오’라는 경고등이 올라오더군요. 그러더니 에어컨 작동이 안됐습니다. 계기판 상으로 전기모터를 작동 시킬 수 있는 배터리가 완전히 소진 되었다는 얘기죠. 순간 ‘고장이구나’싶었지만..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다른 방식이더군요. 토요타와 혼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경우 풀가속을 가하게 되면 엔진이 돌아가고 굴러가는 원동력을 전기에너지로 변환되어 배터리 충전이 더 잘되는 반면… K5 하이브리드는 충전이 아니라 모터의 힘까지 가해지는 방식이었습니다. 다시 서행을 하자~ 배터리 충전량이 켜지고, 다시 에어컨이 작동 되더라구요. 기아 K5 하이브리드. 임재범기자 짧은 시승이었지만, 엔진과 전기모터의 주행 비율이 90:10도 안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쉽게 말해, 가까운 시내주행이나 근거리 다니기에 적절하다는 얘깁니다. 장거리 주행에 있어서는 전기 충전량과 모터 사용량이 따라오질 못하겠다는 느낌을 받았는데요. 실제 장거리를 정속하면 공인연비 이상의 연비를 기록하기도 합니다. 다만, 파워풀한 주행을 하게되면 기대 이하의 결과를 보시게 될겁니다. K5 하이브리드의 핵심부품인 270V 고전압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예지화학)는 2열 시트 와 트렁크 공간 사이에 자리하고 있으며 배터리 보증기간은 6년, 12만㎞로 업계 최고수준입니다. 개별소비세와 교육세 감면된 차량가격은 2,925(럭셔리)~3,195만원. 가솔린 K5 럭셔리 2,495만원과 가격차이는 430만원에 불과합니다. 휘발유가격 1,950원에 연간 주행거리 2만㎞ 가정 시3년 이상타고 다녀야 이득이라는 얘기입니다. 차량 교체주기가 1~2년 이상이라면 K5를 권하고 싶네요. 이날 시승에 동참한 레이서 겸 탤런트 이세창씨는 시승 소감을 “K5 하이브리드에 마음이 끌렸고 계기판의 그래프와 수치로 인해 친환경과 연비운전을 강요당하는 느낌을 받았다”며 “이로 인해 무리하게 가속페달을 밟지 않게끔 유도하는 차다”고 말한데 이어 “운전은 초기 습관이 중요한데 초보운전자에게 있어 첫차로 이차가 어울리겠다”고 말했구요. 기아 K5 하이브리드. 임재범기자 기아 K5 하이브리드. 임재범기자 기아 K5 하이브리드. 임재범기자 고속주행에서 핸들링과 하체에 관한 질문에 이세창씨는 “차는 태생이 중요하다고 본다. 하이브리드카의 특성상 달리기용차가 아닌 이차의 용도(목적)를 고려해보면 출퇴근 등 여성운전자들에게 어울릴 것 같다”며 “국산차 치고는 핸들링이 무거워서 맘에 들었다”고 말하더군요. happyyjb@tvreport.co.kr
  • [시승기] 정통 스포츠카의 본질. 911 카레라S

    [시승기] 정통 스포츠카의 본질. 911 카레라S

    시승기
    임재범 2012-12-27 05:48:12
    포르쉐 뉴 911 카레라S 시승. 임재범기자 [TV리포트(Car리포트)=임재범 기자] 차에 관심이 있다면 누구나 한번씩 품게 되는 로망이 있습니다. 바로 포르쉐(Porsche)입니다. 포르쉐 중에서도 단연 911은 스포츠카의 대명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특히 911은 거침없이 질주하고 픈~ 목마른 남자의 허기를 적셔주기에 부족함 없는 스포츠카입니다. 정통 스포츠카 포르쉐 911은 포르쉐 스포츠카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모델로 무려 50년 동안 끊임없이 진화하며 자리를 지켜온 포르쉐 브랜드의 역사이자 산 증거입니다. 포르쉐 뉴 911 카레라S 시승. 임재범기자 포르쉐 뉴 911 카레라S 시승. 임재범기자 포르쉐 뉴 911 카레라S 시승. 임재범기자 새롭게 풀 체인지를 거쳐7세대 모델로 다시 태어난 포르쉐911 카레라S. 이번에 시승한 수퍼카(?)가 바로 뉴 911 카레라S 였습니다. 람보르기나와 페라리, 베이론 등 제로백5초대 이내에 시속 300㎞를 쉬게 넘나드는 차들을 일반적으로 수퍼카라 일컫습니다. 이들 수퍼카들은 5억에서 60억 원에 이르기까지 상상을 초월하는 가격대에다 차체가 워낙 낮고 좁아 타고 내리기가 여간 불편하기 그지 없죠. 물론 주말 야외로 드라이빙을 즐기기엔 최고급… 아니 최상급의 차량이지만, 정체가 심한 시내에서 출퇴근용으로는 불편함이 이만저만이 아니죠. 포르쉐 뉴 911 카레라S 시승. 임재범기자 포르쉐 뉴 911 카레라S 시승. 임재범기자 최고속도 302㎞/h를 질주하고 4.3초면 속도계 바늘이 시속 100㎞를 가차없이 통과하는 수퍼카가 아닌 스포츠카가 있죠. 포르쉐에선 뉴 911 카레라S를 스포츠카라 합니다. 7,400rpm에서 400마력을 발휘하는 이 차의 엔진은 불과 3.8리터인데요. 리터로 따지면 1리터당 100마력 이상을 발휘한다는 얘깁니다. 그 성격 면에서 많이 빈약하긴 하지만(비교 대상이라고 할 수도 없겠지만) 현대차 제네시스 쿠페(젠쿱) 380GT에 터보가 올라가면 더 높은 출력을 발휘하지 않을까 싶어요. 연비는 당연히 기술력에서 더 떨어지긴 하겠지만 말입니다. 포르쉐 뉴 911 카레라S 시승. 임재범기자 수동변속기 기준 1억 4,460만원. PDK(Porsche Doppelkupplungsgetriebe) 7단 자동변속기와 옵션을 추가하면 차 값은 웬만한 아파트값을 초월하는 단계까지 올라가 일반 직장인들이 엄두내기엔 가랑이 찢어질 수준입니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한 수퍼카들에 비하면 장난감(?) 수준이죠. 뉴 911 카레라S는 포르쉐 스포츠카 911만의 퍼포먼스를 그대로 간진한 채 효율성과 실용성, 편안함 등 장점까지 두루두루 갖췄습니다. 차체 90%의 부품 개선과 알루미늄, 마그네슘, 프라스틱 트림의 조화로 이전 모델대비 80㎏가량 감량한데 반해 덩치는 더 커졌습니다. (뉴 911 카레라S PDK:1,415㎏) 눈으로만 봐선 쉽게 6세대와 구분이 안 갈 정도로 비슷하게만 보이지만 다시 디자인 됐습니다. 멀리서 봐도 포르쉐임을 알아차릴 수 있을 정도로 끊임없이 전통을 고집하고 있는 차가911입니다. 포르쉐 디자인 콘셉트에 충실함에 미끈한 근육질의 외관은 우아함을 뛰어넘어 파워가 느껴집니다. 어딜 가던 자동차계의 연예인 수준 입니다. 스타일에 쳐다보고~ 배기음에 다시 쳐다보게 되죠. 포르쉐 뉴 911 카레라S 시승. 임재범기자 포르쉐 뉴 911 카레라S 시승. 임재범기자 뉴 911 카레라S의 가장 큰 변화는 휠 베이스(축간 거리)다. 100㎜가 늘어난 2,450㎜의 축간 거리에 실내는 이전과 비슷하고, 전장은 56㎜만 길어진 4,491㎜. 너비 1,808㎜, 높이 1,295㎜로 보다 안정된 자세를 갖췄습니다. 뿐만이 아니라 동력계동과 서스펜션을 새롭게 적용해 성능을 높인 반면 연비와 배기가스(CO2) 배출량을 16%까지 감소시켰습니다. 이 같은 결과는 경량 차체를 비롯해 신형 PDK 7단 자동변속기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쉽게 말해 뉴 911 카레라S는 수동변속기보다 연비가 뛰어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낮으며 제로백 가속성능마저 0.2초 앞서는 수준입니다. 또 열관리 시스템, 온보드 전자시스템(에너지 회수), 오토 스타트/스톱 기능, 탄력주행 모드 등으로 현재까지 알고 있던 자동차의 상식을 무너뜨리고 있는 수준입니다. 포르쉐 뉴 911 카레라S 시승. 임재범기자 포르쉐 뉴 911 카레라S 시승. 임재범기자 포르쉐 뉴 911 카레라S 시승. 임재범기자 이미 폭스바겐 티구안에서 경험한 탄력주행(코스팅 모드(Coasting Mode))모드는 고속주행 중에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는 순간 아이들링(700rpm) 상태로 변경되면서 기계적 구름 저항을 없애 주행거리를 늘리게 되는 기능인데요. 동급 스포츠카 대비 월등한 연비를 기록했습니다. 뉴911 카레라S의 국내 공인연비는 복합 11.5㎞/L, 고속 14.0㎞/L, 시내 8.2㎞/L. 앞서 언급한 동급 배기량의 현대차 제네시스 쿠페 380GT의 경우 복합연비가 9.6㎞/L. 포르쉐 뉴 911 카레라S 시승. 임재범기자 포르쉐 뉴 911 카레라S 시승. 임재범기자 포르쉐 뉴 911 카레라S 시승. 임재범기자 전통을 고집하는 포르쉐 뉴911의 둥근 전조등을 꾸준히 계승한 반면 납작하고 심플한 브레이크 등(리어램프)은 시대적인 흐름을 따라 납작하게 디자인되어 보다 안정된 뒷모습을 연출합니다. 카레라S는 스포츠 버튼 하나로 엔진음색이 완전히 달라지는데요. 스로틀 밸브와 에어 필터 사이의 흡기 진동을 포착하는 음향 채녈에서 사운드 심포저 기능을 담당하는데 리어 윈도우 부근의 실내로 진동을 전달하는 막이 음향채널에 포함되어 있어서 기계적이고 독특한 박서 엔진음을 만들어냅니다 이전보다 업그레이드 된 인테리어는 충분히 화려하고 고급스러워졌습니다. 파나메라의 럭셔리한 인테리어가 고스란히 뉴 911로 넘어왔는데요. 몸을 편안하게 감싸주는 시트에 고급스러운 실내 등 운전의 편안함까지 갖춘 뉴 911은 더 이상 ‘스포츠카는 불편하다’는 편견을 완전히 깨버린 존재가 되어 버렸습니다. 포르쉐 뉴 911 카레라S 시승. 임재범기자 포르쉐 뉴 911 카레라S 시승. 임재범기자 트렁크 공간도 신장 175㎝의 어른이 쏙 들어가고도 여유가 있을 깊이에 여행용 가방도 충분히 들어갈 공간입니다. 911은 이제 불편한 차가 아닙니다. 출∙퇴근 뿐만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편하게 탈고 내릴 수 있는 그런 차입니다. 보여지는 스타일과 달리 시동을 걸면 괴물이 어르렁대는 듯한 거친 엔진음이 온몸을 사로잡습니다. 스포츠 플러스 버튼을 활성화시킨 후 가속페달에 힘을 가하자 순간 머리는 시트에 딱 달라붙어버립니다. 계기판 볼 틈도 없이 튕겨져 나가버리는데요. 최근 시승한 바이크 BMW K1300S의 가속력이 부럽지 않을 정도더라구요. 물론 바이크의 가속력을 따라갈 순 없겠지만 몸으로 받아들이는 체감은 그 이상이었습니다.. 풀 가속으로 속도계 바늘 쉴 틈 없이 쥐어 짜는 듯한 엔진의 부담감은 느낄 수 없더라구요. 속도계 바늘은 순식간에 200㎞/h, 250㎞/h를 통과해 버리더군요. 3.8리터 수평대향 6기통 직분사 엔진에서 발휘되는 44.9㎏.m의 최대토크는 내 몸의 중력을 완전히 시트에만 의지하게끔 만들어버릴 정도니까요. 이 와중에도 차체는 바닥에 철석 달라붙어 빈틈없이 굉음을 울리며 가속력을 자랑하더군요. 포르쉐 뉴 911 카레라S 시승. 임재범기자 포르쉐 뉴 911 카레라S 시승. 임재범기자 스포츠 플러스 설정 시 오토 스타트/스톱 기능과 PDK 코스팅 모드는 해제됩니다. 뉴 911 엉덩이에 설계된 리어 스포일러는 시속 120㎞에서 튀어나오고 시속 80㎞이하로 줄면 자동으로 접힙니다. 최고속도에서 차량후방을 누르는 무게는 최대 880 뉴튼의 다운포스가 작용된다고 합니다. 리어 스포일러는 기어박스 아래에 자리한 버튼으로 저속에서도 올리고 내릴 수 있습니다. 포르쉐 뉴 911 카레라S 시승. 임재범기자 911의 트래드 마크인 다섯 개의 둥근 계기판에는 속도계를 비롯해 이차의 수많은 정보를 실시간 제공하지만 특히 눈에 들어오는 G-forces(포스)는 앞뒤 좌우 중력가속도(무게중심) 이동을 수치와 그래프로 보여주는 장치가 있습니다. 코너를 돌 때 급 출발∙급 브레이크 시 G-포스의 변화는 두드러지는데요.. G-포스 수치를 끌어올릴 생각으로 와인딩 로드 구간을 과격하게 진입했더니 황당 그 자체. 놀라운 경험을 했습니다. ‘뉴 911 카레라S의 진면목이 이런 데서 나오는구나’ 싶더라구요. 웬만한 와인딩 로드 구간은 이차에겐 코너로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노면을 휘어잡고 한치의 기울어짐도 없이 칼 같은 코너링 성능을 발휘하더라구요. 단지 G-포스 수치만 변할 뿐이었습니다. 포르쉐 뉴 911 카레라S 시승. 임재범기자 포르쉐 뉴 911 카레라S 시승. 임재범기자 20 mm 낮춰진 차체의 PASM(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 스포츠 서스펜션, GT3에서 적용된 다이내믹 엔진 서스펜션, 포르쉐 다이내믹 섀시 컨트롤(PDCC), 완벽히 개선된 전자 기계식 파워 스티어링, 포르쉐 토크 벡터링(PTV), 보다 향상된 제동시스템 등 눈에 보이지 않는 첨단 안전장치들이 카레라S의 하체 상황을 실시간 계산하고 제어하기에 가능한 얘기입니다. 특히, PTV Plus는 제동을 정밀하게 간섭해 핸들의 움직임과 뒷바퀴 좌우 제동력을 선택하고 각기 다른 토크를 분배해 언더나 오버 스티어를 미연에 방지하게 되는 겁니다. 이로써 민첩성을 극도로 높이게 됐죠. 포르쉐 뉴 911 카레라S 시승. 임재범기자 포르쉐 뉴 911 카레라S 시승. 임재범기자 포르쉐 뉴 911 카레라S 시승. 임재범기자 이밖에 7인치 터치스크린 모니터와 총 12개 스피커에서 뿜어내는 300와트 버메스터 오디오 시스템을 비롯해 블루투스(전화, 오디오) 등으로 운전의 즐거움을 가중시킵니다. 또, 최고속도에서도 닫히는 전동 선루프와 전∙후방 파크 어시스트, 전동식 사이드 미러, 웰컴홈 조명, 드라이빙 라이트 어시스트 등이 새롭게 추가됐습니다. 911 카레라S는 스포츠카의 본질 뿐만 아니라 럭셔리 세단의 고급스러움까지 모두 갖춘 스포츠카 다운 럭셔리 스포츠카인데요. 이전 모델(6세대)에 대한 미련이나 아쉬움이 전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뉴911 카레라S의 퍼포먼스와 성능은 비교할 수 없는 최고점에 올라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죠… 단지 아쉬운 점이라면 높은 가격이겠죠. happyyjb@tvreport.co.kr 포르쉐 뉴 911 카레라S 시승. 임재범기자 포르쉐 뉴 911 카레라S 시승. 임재범기자
  • [시승기] 포르쉐가 경제성과 실용성까지 갖춰? 파나메라 디젤

    [시승기] 포르쉐가 경제성과 실용성까지 갖춰? 파나메라 디젤

    시승기
    임재범 2012-12-27 04:38:31
    포르쉐 파나메라 디젤. 임재범기자 [TV리포트(Car리포트)=임재범 기자] 포르쉐 스포츠카의 성격을 가장 잘 표현하고 있는 대표적인 주력차종은 바로 ‘911’입니다. 로망이고 드림카인 911의 단점은 바로 2인승. 하지만, 포르쉐의 성격을 그대로 간직한 문짝 네개 달린 4인승 스포츠 쿠페 파나메라가 출시 됨으로 인해 판매량이 911을 앞지르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죠. 물론 포르쉐의 대표 SUV 카이엔의 선전이 있었기에 파나메라의 판매에 날개를 달수 있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파나메라는 디젤모델을 비롯해 하이브리드 모델까지 다양한 라인업이 추가되며 더욱 가속도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만들 수 있는 모든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엔진 별로 보면 가솔린, 디젤, 하이브리드(가솔린). 또, 구동별로 사륜구동(4S), 후륜구동 등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선택 할 수 있는 종류가 그만큼 많다는 얘기겠죠. 포르쉐 파나메라 디젤. 임재범기자 포르쉐 파나메라 디젤. 임재범기자 포르쉐 파나메라 디젤. 임재범기자 이번에 시승한 모델은 바로 한번 주유로 서울-부산을 왕복할 수 있는 경제성과 실용성에 장거리주행의 편안함까지 겸비한 파나메라 디젤모델입니다. 디젤심장을 갖고 있지만 포르쉐의 컨셉트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이 차의 제로백 가속성은 6.8초. 웬만한 스포츠카 부럽지 않은 가속성을 발휘합니다. 그럼에도 국내(2011년 기준) 공인연비는 11.8㎞/L. 포르쉐 브랜드에서 리터당 10㎞이상 주행한다는 건 대단한 결과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물론 포르쉐에서 디젤심장을 심었다는 것부터가 그 동안의 틀을 깬 새로운 시도이기도 합니다. 물론 장∙단점은 있기 마련이죠. 장점만 본다면 포르쉐브랜드 자동차에 대한 이미지가 일반인들에게도 깊숙히 파고 들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포르쉐 파나메라 디젤. 임재범기자 포르쉐 파나메라 디젤. 임재범기자 포르쉐 파나메라 디젤. 임재범기자 포르쉐 파나메라 디젤. 임재범기자 어디를 가던 눈에 띄는 새파란 색상의 파나메라 디젤에 심장에 자극(풀가속)을 줬습니다. 디젤엔진이라 ‘초반가속이 굼뜨겠구나’라는 생각보다 기대이상의 즉각적인 반응과 함께 최대토크 56.1㎏ㆍm의 두툼한 가속감으로 아스팔트를 박차고 나아갑니다. 실생활 영역인 1,750~2,750rpm의 낮은 엔진회전에서 뽑아 올리는 최대토크와 3,800~4,400rpm에서 발휘되는 250마력의 최고출력으로 시속 246㎞까지 속도계 바늘을 끌어올렸습니다. 제원상 최고속도는 242㎞/h. 최고속도를 통과했음에도 차는 바닥에 바짝 달라붙어 흔들림 없는 안정된 자세를 유지하며 시원시원하게 달려줍니다. 시속 90㎞를 통과하면 리어 스포일러가 올라와 차체를 낮춰주고 안정된 고속주행을 만들어줍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쉽게 설명드리면 차량의 엉덩이 부분에 스포일러(날개)를 달아 공기의 흐름을 이용해 차체를 다운포스 시켜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포르쉐 파나메라 디젤. 임재범기자 포르쉐 파나메라 디젤. 임재범기자 포르쉐 파나메라 디젤. 임재범기자 포르쉐 파나메라 디젤. 임재범기자 포르쉐 파나메라 디젤. 임재범기자 디젤과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아이신제 8단 팁트로닉S 변속기가 적용되어 변속감은 부드럽게 이어집니다. 반면 가솔린모델은 변속이 빠른 7단 듀얼 클러치변속기(PDK)가 적용됐죠. 이 두가지 변속기의 장점은 8단 팁트로닉S 변속기의 경우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변속감과 연비입니다. 반면,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PDK)는 기어 변속 속도가 엄청나게 빠릅니다. 우연히 코너길이 이어진 중미산에서 아우디 A8 콰트로 3.0TDI와 비교시승 할 기회가 있었는데요. 동일한 속도로 급코너를 공략하자 사륜구동인 A8은 반대편 차선을 넘어가는 언더스티어가 발생되는 반면 오히려 후륜구동인 파나메라 디젤은 사뿐히 코너를 빠져나가는 의외의 결과를 보였습니다. ‘콰트로가 왜?’라는 의문만 남긴 채 말입니다. 포르쉐 파나메라 디젤. 임재범기자 포르쉐 파나메라 디젤. 임재범기자 포르쉐 파나메라 디젤. 임재범기자 이는 파나메라 디젤의 단단한 서스펜션과 휠, 타이어의 역할도 있겠지만 PSM(Porsche Stability Management)의 개입으로 오버스티어 시 바깥쪽 앞바퀴, 언더스티어 시 안쪽 뒷바퀴의 전자식 브레이킹의 기술력이기도 하죠. 포르쉐 파나메라 디젤. 임재범기자 아우디 A8 3.0 TDI와 포르쉐 파나메라 디젤은 엔진과 프레임을 공유하고 있는 폭스바겐 그룹의 한식구로 경쟁상대 아닌 경쟁모델입니다. 이밖에 BMW 730d와 메르세데스-벤츠 S350 블루텍을 동급모델로 들 수 있죠. 3.0리터(2,967cc) V6 디젤엔진은 2,000바 압력으로 분사하는 피에조 밸브의 커먼레일 직분사 방식과 가변 지오메트리 터빈(VGT), 배기가스 재순환 장치, 오토 스타트ㆍ스톱 기능 등으로 연비를 높이고 배기가스를 줄이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실내로 유입되는 엔진음은 가솔린엔진이라고 해도 믿을 만큼 정숙합니다. 풀가속을 가해보면 그때서야 잘 길들여진 디젤음이 느껴질 정도죠. 정확히 말씀드리면 배기사운드 튜닝을 통해 디젤엔진 같지않은 디젤엔진사운드가 독특합니다. 가솔린 모델과 비교해 부족한 점이 전혀 없었습니다. 포르쉐 파나메라 디젤. 임재범기자 포르쉐 파나메라 디젤. 포르쉐 파나메라 디젤. 임재범기자 포르쉐 고유의 유선형 외관을 비롯해 실내디자인 또한 가솔린모델과 거의 같습니다. 앞뒤 똑같이 생긴 네 개의 버킷시트는 여유있게 몸을 잡아줍니다. 성인 네 명이 타기에 충분한 공간이죠. 넉넉한 2열 무릎공간은 좋았지만 굳이 아쉬운 점을 찾는다면 4인승이라는 점입니다. 2+2인승. 아이가 누울 수 없다는 단점이죠. 포르쉐 파나메라 디젤. 임재범기자 포르쉐 파나메라 디젤. 임재범기자 스포츠버튼을 눌러 기능을 활성화 시키면 하체가 더욱 단단해지고 엔진반응이 빨라짐과 동시에 기어변속 시점이 늘어나 전혀 다른 차로 변신합니다. 이 느낌은 몸으로 경험해보셔야 아실 겁니다.. 넘치는 장치들이 말해주듯이 기어변속레버를 둘러가며 많은 버튼들이 일목요연하게 나열되어있습니다. 처음엔 기능을 익히느라 복잡할 수 있으나 몇 시간 지나지 않아 적응되기 마련이죠. 선택 옵션이 많이 빠지긴 했지만 전혀 불편하지 않은 편의사양을 갖고 있습니다. 4.97m의 긴 차체와 142㎝의 차고 덕분에 동급 최고의 넉넉함과 편안함이 있습니다. 서스펜션은 동급 배기량 모델 중 가장 단단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이로 인해 고르지 않은 노면을 통과해도 그 즉시 여운을 잊어버리고 바로 자세를 잡아버립니다. 파나메라 디젤은 국내 저공해자동차3종 인증을 받아 시내 혼잡통행료 50% 감면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국내 판매가격은 1억 2,280만원부터 시작됩니다. happyyjb@tvreport.co.kr 포르쉐 파나메라 디젤. 임재범기자 포르쉐 파나메라 디젤. 포르쉐 파나메라 디젤. 임재범기자 포르쉐 파나메라 디젤. 임재범기자
  • [시승기] 날렵한 살쾡이~ 푸조 스포츠 쿠페 RCZ

    [시승기] 날렵한 살쾡이~ 푸조 스포츠 쿠페 RCZ

    시승기
    임재범 2012-12-26 20:41:25
    푸조 RCZ. 임재범기자 [TV리포트(Car리포트)=임재범 기자] 푸조답지 않은 완벽한 푸조 스포츠카 RCZ을 시승했습니다. 살쾡이처럼 날카로운 모습으로 낮게 엎드린 날쌘 모습을 하고 있는데요. RCZ에서 돋보이는 두 개의 알루미늄아치 사이의 차량지붕은 뒷 유리까지 독특한 더블 굴곡입니다. 볼 때마다 만지게 되고 한번 더 바라보게 되는 라인이죠. 푸조에서는 ‘더블 버블(Double Bubble) 루프’라는 표현합니다. 구조적으로 잘 짜인 바디라인과 (더블 버블) 루프라인으로 공기저항계수를 0.32Cx까지 항력계수를 낮췄다고 하네요. RCZ는2007년 프랑크프루트 모터쇼에 컨셉카로 최초 공개되고 2010년 양산모델에도 컨셉카 고유의 화려한 디자인을 유지한 주목 받은 모델입니다. 국제자동차 페스티벌(25회)에서는 전세계 네티즌들로부터 가장 아름다운 차량으로 뽑히기도 했었구요. 푸조 RCZ. 임재범기자 푸조 RCZ. 임재범기자 푸조 RCZ. 임재범기자 푸조 RCZ. 임재범기자 작은 차체에 비해 235/40R 19인치 타이어가 유별나가 덤직해 보입니다. 차체가 짧고 가벼워 고속주행 시 없어서는 안될 액티브 리어 스포일러는 속도에 따라 자동으로 두 단계로 튀어나오는데 버튼으로도 작동이 가능합니다. 국내 수입 판매되는 RCZ는 수동변속기인 RCZ 다이나미끄(Dynamique)와 자동변속기 RCZ 두 가지 모델이있는데요. 시승한 차량은 자동변속기 모델로 RCZ 다이나미끄(수동)보다 340만원이 저렴한 5,610만원입니다. RCZ 다이내미끄가 더 비싼 이유는 튜닝으로 인한 출력차이라고 합니다. 최고출력 200마력, 최대토크 28㎏∙m를 발휘하는 RCZ 다이내미끄에 비해 RCZ는5,800rpm에서 최고출력 156마력, 1,400~4,500rpm에서 24.5㎏∙m의 최대토크를 발휘합니다. 푸조 RCZ. 임재범기자 푸조 RCZ. 임재범기자 푸조 RCZ. 임재범기자 유로5 기준을 만족시키는 1.6리터 4기통 트윈스크롤 터보 직분사 THP 가솔린엔진은 PSA그룹(푸조-시트로엥)과 BMW그룹이 공동 개발한 1.6리터 제품인데요. 푸조에는 207모델에, BMW는 MINI 쿠퍼에 같은 심장을 심었습니다. 노면의 질감이 그대로 몸으로 전해져 오는 RCZ의 승차감은 미니 JCW가 연상되더군요. 발진력은 미니 쿠퍼S처럼 경쾌합니다. 엔진배기량이 1.6리터 수준이지만 0→100㎞/h 가속성능은 8.4초. 차체중량은 1,350㎏, RCZ 다이나미끄는 1,297㎏으로 약간의 무게차이는 있습니다. 전체길이 4,270㎜, 폭 1,845㎜, 높이 1,360㎜로 아우디 TT와 비슷한 크기. 휠베이스는 2,612㎜. 푸조 RCZ. 임재범기자 푸조 RCZ. 임재범기자 푸조 RCZ. 임재범기자 푸조 RCZ. 임재범기자 하체가 단단한 서스펜션이 적용된 만큼 코너링 성능은 일품입니다. 바닥에 바짝 달라붙어 웬만한 급 코너는 흔들림 없는 자세를 유지하며 구간을 빠져 나갑니다. 고속주행에서 불안감은 크게 느낄 수 없었습니다. 차체가 작고 가벼워 시속 180㎞까지 어려움 없이 올라서지만 시속 200㎞를 넘어서기 까지는 약간의 숨을 고르며 통과하는데요. 차체가 바닥에 바짝 달라붙어 아스팔트를 움켜쥐고 달리는 느낌 이랄까요. 1,400rpm 구간에서부터 최대토크를 토해내기에 출발부터 살쾡이의 발진력을 유감없이 토해냅니다. RCZ의 6단 자동변속기는 아이신(Aisin AW) 제품이 장착됐는데요. 토크 컨버터의 최적화와 마찰에 의한 손실감소로 리터당 12.8㎞의 국내공인연비를 기록했다는군요.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83g/㎞. 실제로 시내와 고속도로를 오가며 400㎞가량 주행한 주행해본 결과 연료게이지는 4분의1. 리터당 평균 10㎞ 가량 나오더군요. 푸조 RCZ. 임재범기자 푸조 RCZ. 임재범기자 푸조 RCZ. 임재범기자 RCZ에는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인텔리전트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 보행자의 안전까지 생각한‘액티브 보닛 시스템’, 전 후방 주차 보조 시스템, 전동식 히팅 가죽시트, 제논 라이트 등이 기본적용 되어 있습니다. 2인승 쿠페로 인증 받은 RCZ의 시트는 2+2=4인승 구조이지만 2열 시트는 가방을 던져 놓기에 적당한 공간입니다. 어른이 타기엔 많이 좁습니다. 대신 2열 시트를 접으면 트렁크 공간이 최대 760리터까지 공간이 늘어나 커플이 레저용 차량으로 손색이 없어 보입니다. RCZ의 두퉁한 엉덩이 부분은 384리터의 트렁크 공간과 더불어 차량 바닥의 30리터의 추가 공간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happyyjb@tvreport.co.kr 푸조 RCZ. 임재범기자 푸조 RCZ. 임재범기자 푸조 RCZ. 임재범기자
  • [시승기] 럭셔리 스포츠카에서 오프로더까지 겸비한 괴물~ 신형 투아렉

    [시승기] 럭셔리 스포츠카에서 오프로더까지 겸비한 괴물~ 신형 투아렉

    시승기
    임재범 2012-12-25 15:31:36
    폭스바겐 신형 투아렉 V8 TDI. 임재범기자 [TV리포트(Car리포트)=임재범 기자] 81.6㎏∙m 이라는 수치를 몸으로 느껴보셨나요? 무슨 말이냐 구요? 아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모르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바로 폭스바겐 신형 투아렉 V8 TDI 심장에서 발휘하는 최대토크 입니다. 현재 국내 판매되는 SUV 중에서 투아렉의 최대토크를 따라 올 SUV가 없습니다. 실로 엄청난 힘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S’모드로 가속 페달을 끝까지 밟아 급출발 했는데요. 사륜구동차량에서 휠스핀이 생기더라구요. 계기판에 차체 미끌림 경고등이 반짝이더니~ 2.5톤에 육박하는 2,445㎏의 거구를 거침없이 몰아 붙이더라구요. 스포츠카에서 느낄 수 있는 급가속과는 차원이 달랐습니다. 높은 시야 높이에 네 바퀴가 동시에 구동하며 급 출발하는 81.6㎏∙m이라는 최대토크는 경험해보지 않고서는 말로 설명하기가 쉽지 않네요. 폭스바겐 신형 투아렉 V8 TDI. 임재범기자 폭스바겐 신형 투아렉 V8 TDI. 임재범기자 이번에 시승한 신형 투아렉 V8 TDI R-Line은 81.6㎏∙m이라는 수치를 어렵지 않게 경험 할 수 있었습니다. 엔진회전수 1,750~2,750rpm 영역에서 발휘되기에 평상시 생활에서 괴력의 최대토크를 쉽게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이러한 토크를 유감없이 발산할 수 있는 조건이 오프로드 일겁니다. 투아렉(Touareg) V8 TDI R-Line은요. 최첨단 기술과 기능이 집약된 하나의 집합체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폭스바겐의 사륜구동 시스템인 4MOTOIN은 물론 기본이구요. 투아렉에는 토센 리미티드-슬립 디퍼렌셜(Torsenlimited-slip differential)으로 31도의 등판 능력을 갖고 있구요. 여기에 에어 서스펜션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자동 레벨링 컨트롤 시스템과 차고 조절 시스템, 그리고 전자식 댐퍼 조절 시스템(Comfort-Normal-Sport)이 통합되어 고속주행 시 차체를 낮춰 공기저항 계수를 줄여 안정된 달리기 성능을 발휘해 주는데 반해 오프로드 주행 시 차체를 높여 어지간한 길 아닌 길을 쉽게 돌파합니다. 폭스바겐 신형 투아렉 V8 TDI. 임재범기자 폭스바겐 신형 투아렉 V8 TDI. 임재범기자 폭스바겐 신형 투아렉 V8 TDI. 임재범기자 폭스바겐 신형 투아렉 V8 TDI. 임재범기자 2.5톤에 가까운 무게로 스포츠카 뺨치는 달리기 성능이 받쳐준다면 얼만큼 잘 서느냐가 모든 차량의 기본 덕목 중 하나일 텐데요. R-라인에는 20인치 “Mallory” 알로이휠(타이어 규격 275/45 R 20)과 브레이크 시스템은 벤틸레이티드 디스크가 장착되었습니다. 18인치 브레이크 시스템에 전륜에는 360mm의 디스크가 장착되어있습니다. 실제로 시속 100㎞에서 풀 브레이킹을 가해봤는데요. 차체가 높아(세단 대비) 약간의 쏠림은 있었지만 속도계 바늘은 순식간에 100㎞/h에서 0㎞/h로 뚝 떨어지며 멈춰야 할 곳을 정확히 지점에 멈춰주더라구요. 국내 판매되는 신형 투아렉은 두 가지입니다. 이번에 시승한 V8 TDI R-Line과 V6 TDI 블루모션인데요. V6 TDI 블루모션 모델은 2,967cc 심장을 탑재하고 최대출력 240마력(4,000~4,400rpm), 최대토크가56.1㎏.m(2,000~ 2,250 rpm)으로 0→100㎞/h 가속시간 7.8초, 최고속도가 218㎞/h의 성능을 갖춤과 동시에 스타트-스탑 시스템과 에너지 회생 시스템 등의 친환경 기술이 적용되어 기존 모델에 비해 공인연비는 리터당 9.1㎞에서 리터당 11.6㎞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95g/㎞에서 1㎞당 231g으로 줄어 들었습니다. 이에 반해 투아렉V8 TDI R-Line은 엄청난 수치를 달리고 있습니다. 4.2리터(4,134cc) 심장을 숨기고 있는 R-라인은 4,000rpm에서 340마력의 최고출력과 앞서 말씀 드린 것처럼 1,750~ 2,750rpm에서 81.6㎏.m라는 최대토크를 발휘해 국내 판매중인 SUV 중 가장 강력한 힘을 자랑합니다. 0→100㎞/h 가속시간은 5.8초에 불과하며, 안전 최고속도는 242㎞/h에 달합니다. 수치로만 봐서는 뭐 스포츠카라고 해도 믿을 겁니다. 이 같은 성능에도 불구하고 국내공인연비는 리터당 10.4㎞.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당 258g입니다. 1세대 투아렉에선 V10 TDI 모델이 판매 됐던 거 기억하실 겁니다. 보잉 747기를 끌면서 지상 최강의 SUV로 이름을 떨쳤던~ 2세대 투아렉에서는 V8 TDI R-Line 모델로 판매되고 있는데요~ 바로 폭스바겐의 다운사이징 기술이 적용된 모델이기 때문입니다. V10 TDI과 비교해보면 실린더 숫자는 V10에서 V8로 2개가 줄고 배기량 역시 4,910cc에서 4,134cc로 다운사이징 되었지만 최고출력은 313마력→340마력으로 약10%가량, 최대토크는 76.5→81.6㎏.m으로 대략 7%가 상승됐습니다. 제로백은 1.6초 단축, 연비는 7.2→10.4㎞/L로 늘어났습니다. 폭스바겐 신형 투아렉 V8 TDI. 임재범기자 폭스바겐 신형 투아렉 V8 TDI. 임재범기자 폭스바겐 신형 투아렉 V8 TDI. 임재범기자 폭스바겐 신형 투아렉 V8 TDI. 임재범기자 폭스바겐 신형 투아렉 V8 TDI. 임재범기자 달렸습니다. 차량 제원상 0→100㎞/h 가속시간이 5.8초로 나와있지만 실제 체감은 4초대로 느껴지더군요. 순식간이었습니다. 속도계바늘의 속도가 눈에 들어 올 정도죠. 쉽게말해 20㎞/h단위로 튕겨져 올라갑니다. 시속 200㎞벽은 우습습니다. 250㎞/h까지 밟아줬지만 뭔지 모를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거 있죠. 불안감은 전혀 느낄 수 없습니다. 시속 200㎞라는 엄청난 속도가 마치 다른 차종에서 140㎞로 달리는 듯한 느낌이랄까요. 여유를 부리며 최고속도까지 끊임없이 달려나가더군요~ 주말을 이용해 경기도 고양동에서 광주광역시까지 왕복했는데요. 처음엔 ‘이 차의 최고연비는 얼마나 나올까’라는 생각으로 시속 100㎞로 달렸지만, 불과 20여㎞도 못 달리고 포기했습니다. 물론 도전했더라면 공인연비보다 훨씬 더 기록할 수 있었겠지만 말이죠. ‘이 괴물 앞에서는 무의미한 숫자에 불과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됐기 때문입니다. 폭스바겐 신형 투아렉 V8 TDI. 임재범기자 폭스바겐 신형 투아렉 V8 TDI. 임재범기자 폭스바겐 신형 투아렉 V8 TDI. 임재범기자 폭스바겐 신형 투아렉 V8 TDI. 임재범기자 그냥 평상시처럼 달렸습니다. 정체구간에선 어쩔 수 없었지만~ 시속 130㎞ 이상으로 평균 140~150㎞/h로 달렸을 겁니다. 휴게소에서 쉬어가며 말입니다. 총 349.1㎞를 달렸는데요. 평균연비는 리터당 10.9㎞가 찍히더군요. 디젤 심장을 가지긴 했지만 사륜구동에 4.2리터나 되는 심장을 가진 괴물에서10㎞/L이상의 연비를 기록하다니~ 솔직히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주행가능거리는 530㎞. 물론 연료탱크는 무려 100리터로 큽니다. 이는 8단 자동 변속기와 ‘에너지 회생 시스템’의 위력일겁니다. 투아렉의 7단과 8단은 연료 효율을 20%가량 줄일 수 있는 변속기라고 합니다. 쉽게말해 항속이 가능한 변속단계라고 보시면 될 겁니다. 이로인해 6단에서 최고속도까지 낼 수 있다고 하네요. 2000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최초 공개되었던 투아렉은 2002년 최초 출시된 이후 현재 2세대로 진화해오고 있습니다. 국내 판매가격은 V8 TDI R-Line모델이1억1,470만원, V6 TDI 블루모션 모델이 8,090만원입니다.(VAT포함) happyyjb@tvreport.co.kr 폭스바겐 신형 투아렉 V8 TDI. 임재범기자 폭스바겐 신형 투아렉 V8 TDI. 임재범기자 폭스바겐 신형 투아렉 V8 TDI. 임재범기자 폭스바겐 신형 투아렉 V8 TDI. 임재범기자 폭스바겐 신형 투아렉 V8 TDI. 임재범기자 폭스바겐 신형 투아렉 V8 TDI. 임재범기자 폭스바겐 신형 투아렉 V8 TDI. 임재범기자
  • [시승기] 덩치 값 하는 미국산 헤비급 권투선수 뉴300C

    [시승기] 덩치 값 하는 미국산 헤비급 권투선수 뉴300C

    시승기
    임재범 2012-12-25 15:01:21
    크라이슬러 신형 300C 가솔린. 임재범기자 [TV리포트(Car리포트)=임재범 기자] 주춤했던 미국산 세단의 당당함을 크라이슬러 뉴 300C를 통해 재도약할 기세입니다. 육중한 차체에 럭셔리한 실내를 비롯해 미국차 최초로 독일 ZF사와 공동 개발한8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연비는 물론 주행성능까지 개선한 뉴 300C(가솔린)가 그 주인공입니다. 특히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발효로 종전보다 410만원이 내린5,570만원(가솔린), 디젤은 5,890만원으로 현대차 제네시스 BH380 최고 사양보다 저렴해 가격 경쟁력까지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죠. 크라이슬러 신형 300C 가솔린. 임재범기자 크라이슬러 신형 300C 가솔린. 임재범기자 크라이슬러 신형 300C 가솔린. 임재범기자 크라이슬러 신형 300C 가솔린. 임재범기자 크라이슬러 신형 300C 가솔린. 임재범기자 뉴 300C중 국내 인기차종은 연비 좋은 디젤모델(복합13.8㎞/L, 고속18.6㎞/L, 시내11.4㎞/L) 이지만 기자가 시승한 차량은 정숙성 뛰어난 가솔린모델(9.7㎞/L). 300C는 크라이슬러의 베스트셀링 모델로 2011년 피아트사에 인수되며 피아트의 감성적인 디자인을 이어받은 첫 번째 작품이기도 한데요. 외양은 현대차 에쿠스에 버금가는 우람한 덩치에 존재감 하나는 쉽게 따라올 차가 없을 정도입니다. 실내 또한 미국차만의 단순함과 고풍을 벗어던지고 유럽차다운 간결함과 럭셔리함을 강조한 노력이 돋보입니다. 특히 이음새부분의 마무리가 이전 모델과 비교해 깔끔하게 처리됐습니다. 8.4인치 LCD 터치스크린에선 내비게이션을 비롯해 후방카메라, 엔터테인먼스 시스템 등을 비롯해 시인성 좋은 계기판 중앙에 자리한 주행정보시스템(EVIC)으로 차량의 상태와 주행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클래식 아날로그 시계 등 곳곳에 적용된 사파이어 LED, 은은한 앰비언트 실내 조명이 고급스럽고 우아한 실내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크라이슬러 신형 300C 가솔린. 임재범기자 크라이슬러 신형 300C 가솔린. 임재범기자 크라이슬러 신형 300C 가솔린. 임재범기자 크라이슬러 신형 300C 가솔린. 임재범기자 시동버튼을 누르자 워즈오토(Ward’s Auto)에 의해 ‘10대 엔진(10 Best Engines)’으로 선정된 3.6리터 펜타스타 V6 심장이 rpm게이지를 통해 조심스레 심박을 알립니다. 주말을 이용해 서울을 출발. 광주까지 총 332㎞를 달렸습니다. 구간별 시속100~130㎞로 크루즈컨트롤을 활성화하고 주행한 결과 평균연비는 7.4L/100㎞. 즉 리터당 13.5㎞를 기록했었습니다. 반면, 시내주행은 리터당 6㎞선을 우회하는 수준이었죠. 외부 소음 차단율을 20%이상 올린 앞좌석 이중접합유리와 윈드실드, 방음 휠 라이너, 차체 방음 발포 소재 등 이중 방음으로 진동과 소음이 획기적으로 개선되었기 때문인지 고속주행에도 정숙의 정수를 달리더군요. 단지 지붕에 장착된 일명‘샤크안테나’의 풍절음이 유입되는 점이 아쉽다고나 할까요. 50:50에 가까운 안정된 무게 배분과 가벼운 핸들링에 몸 놀림은 날렵합니다. 286마력의 최고출력과 36.0㎏ㆍm의 최대토크로 마치 권투선수의 주먹을 피해 펀치를 날리는 듯한 헤비급 선수의 날렵함이 느껴집니다. 크라이슬러 신형 300C 가솔린. 임재범기자 크라이슬러 신형 300C 가솔린. 임재범기자 크라이슬러 신형 300C 가솔린. 임재범기자 크라이슬러 신형 300C 가솔린. 임재범기자 강력한 파워를 발휘하는 스포츠카 수준까지는 느낄 순 없지만 235/55R 18인치의 대형 타이어의 운동성능 또한 한몫을 하는 듯하더군요. 가솔린엔진의 정숙성과 1단부터 8단까지 매끄럽게 이어지는 8단 자동 변속기의 조화로 주행가속성능은 흠잡을 부분이 없었습니다. 상체를 잡아주지는 않지만 여유가 느껴지는 나파(Nappa) 가죽시트, 트인 하늘을 보며 운치를 즐기기에 적당한 듀얼 패널 파노라마 썬루프, 앞좌석 통풍시트와 냉온장 컵홀더, 운전자의 체형에 맞춰 페달 높이 조절이 가능한 페달, 6:4 분할 리어 시트 등의 편의장치를 비롯해 차량의 움직임을 자동으로 감지해 헤드램프의 조도와 높낮이를 조절해주는 바이제논 헤드램프, 전자식 주행 컨트롤(ESC), ABS를 포함한 첨단 주행안전 및 브레이크 제어 시스템, 전후방 주차보조 센서인 파크센스(ParkSense™)와 후진 시 스티어링 휠 조향 각도에 따라 예상 경로가 표시되는 스마트 가이드라인이 적용된 파크뷰(ParkView™) 후방카메라, 멀티스테이지 스마트 에어백,전 좌석 사이드 커튼 에어백, 무릎 에어백을 포함한 7개의 에어백 등 총 65가지 이상의 편의 및 안전 사양들로 탑승자의 보호하고 있죠. 크라이슬러 신형 300C 가솔린. 임재범기자 크라이슬러 신형 300C 가솔린. 임재범기자 크라이슬러 신형 300C 가솔린. 임재범기자 크라이슬러 신형 300C 가솔린. 임재범기자 크라이슬러 300C는 미국 고속도로 안전 보험협회(IIHS: Insurance Institute for Highway Safety)가 발표한 2012년‘가장 안전한 차(Top Safety Pick)’에 2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었습니다. 효율성 떨어지는‘기름 먹는 하마’라는 별칭과 오랫동안 이어져온 미국차 이미지를 벗어던지기에 필요충분조건을 모두 갖춘 뉴 300C의 선전이 기대됩니다. 이번에 시승한 뉴 300C의 국내판매가격은 5,570만원, 디젤모델은 5,890만원. happyyjb@tvreport.co.kr 크라이슬러 신형 300C 가솔린. 임재범기자 크라이슬러 신형 300C 가솔린. 임재범기자
  • 다중인격의 스포츠카 부럽지 않은 절대강자 X5 40d

    다중인격의 스포츠카 부럽지 않은 절대강자 X5 40d

    시승기
    임재범 2012-12-24 17:50:31
    BMW X5 xDrive 40d. 임재범기자 [TV리포트(Car리포트)=임재범 기자] 각양각색의 여러 모델의 차를 시승하며 만족감과 더불어 반납일이 다가올수록 아쉬움이 남는 차는 극히 드물죠. 특히 BMW X5 xDrive40d가 그런 경우였습니다. 사계절이 뚜렷한 한국지형에 적합한 사륜구동방식에 장거리 주행에도 여유 넘치는 실내로 인해 편안했던 시트와 BMW만의 Power와 퍼포먼스까지… 여기에 리터당 13.3㎞라는 공연연비 등 복합적인 조건을 모두 만족시키는 차량이기 때문입니다. BMW X5 40d는3.0리터(2,993cc) 디젤심장을 갖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40d라는 표기는 4.0리터의 힘이 엔진에서 발휘되기 때문인데요. 이는 싱글 터보엔진이 장착된 X5 30d와는 달리 두 개의 대용량 터보와 저용량 터보가 각각 저속과 고속에서 작동하는 더블 터보가 장착됐기 때문입니다. 보닛 속 엔진커버에는 ‘Twin Power Turbo’라고 표기 되어 있습니다. BMW X5 xDrive 40d. 임재범기자 BMW X5 xDrive 40d. 임재범기자 61.2㎏∙m의 엄청난 최대토크는 일상생활 영역인 1,500~2,500rpm의 낮은 엔진회전에서부터 뿜어져 나오기 시작합니다. ‘가속페달에 발만 올려놔도 순식간에 튕겨져 나간다’는 표현이 이런 차에서 어울리지 않을까 싶어요. 저속에서부터 강력한 토크빨로 묵직하게 밀어붙이다가 4,400rpm에 타코 바늘이 지나는 순간부터 306마력이라는 힘(최고출력)을 보태며 차체를 끝도없이 밀어 붙입니다. 아랫급 모델 X5 xDrive30d는 245마력의 최고출력과 55.1㎏∙m의 최대토크, 12.6㎞/L의 공인연비를 기록했죠. 사실 X5 xDrive40d는 중간급입니다. 최근 출시한 X5 M50d xDrive가 갑이죠. 3.0리터 디젤엔진에 터보가 세개가 들어간 트리플터보(더블터보와 트윈터보의 장점을 결합한)인데요. 5.0리터의 힘에 상응하는 381마력의 힘에 75.5㎏·m의 최대토크를 발휘합니다. 이차는 8단 자동변속기와 조화를 이뤄 공인연비는 리터당 13㎞. 최고속도는 250㎞/h입니다. 한마디로 어마어마한 수치를 발휘하지만 연비는 믿을 수 없을 정도죠. 다시 X5 xDrive40d로 넘어가야겠죠. BMW X5 xDrive 40d. 임재범기자 BMW X5 xDrive 40d. 임재범기자 X5 xDrive40d는 제원상0→100㎞/h 가속성능은6.6초. 실제 테스트에선 거의 5초대로 느껴질 정도로 폭발적인 가속력을 발휘하더군요. 최고속도는 236㎞/h. 2.2톤에 가까운 공차중량 2,185㎏의 몸무게가 무색할 정도입니다. 딱딱한 승차감에 날카로운 핸들링까지 스포츠카에서나 느낄 수 있는 감각이지만 단단함 속에 부드러움이 어우러져진 편안한 승차감을 갖추고 있습니다. 디젤심장으로 달리기 성능을 극대화 시킨 고성능버전X5 40d는 오프로드보다 고속주행에 적합하게 만들어진 차입니다. 20인치 알로이 휠과 타이어 사이즈를 보면 이해가 쉬울 듯 싶네요. (전륜)앞 타이어 사이즈는 275/40R 20이지만 (후륜)뒷 타이어는 국내최고수준은315/35R 20인치 휠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지면과 맞닿는 타이어 폭이 315㎜라는 뜻입니다. 넓은 타이어 폭으로 인해 뒤에서 X5 40d의 달리는 모습을 보면 안정된 포스와 더불어 멋이 있습니다. 외형은 X5 M과 거의 흡사하다. M전용 휀다등과 배기 모양만 다를 뿐~ ‘M’자 엠블럼만 갖다 붙이면 X5 M으로 착각할지도 모를 정도죠. BMW X5 xDrive 40d. 임재범기자 BMW X5 xDrive 40d. 임재범기자 BMW X5 xDrive 40d. 임재범기자 국내 판매되는 X5 xDrive40d는 날렵한 근육질의 M외형부터 단단한 M서스펜션, 그립감 좋은 두툼한 M핸들 등등.. M팩(Package)이 적용된 완벽한 M스타일입니다. 엔진시동 버튼을 눌렀습니다. 디젤엔진스러운 깔깔대는 소리보다는 낮게 깔린 걸걸대는 중후한 엔진음에서부터 이차의 무게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가속페달을 살짝만 밟아줘도 괴물의 꿈틀 그리는 파워가 느껴집니다. BMW X5 xDrive 40d. 임재범기자 BMW X5 xDrive 40d. 임재범기자 와인딩 로드 구간을 강하게 밀어붙여보지만 전혀 흐트러짐이 없습니다. 내가 원하는 만큼 한치의 오차도 없이 정확한 몸놀림을 발휘합니다. X5 30d와는 전혀 다른 차의 몸놀림이엇습니다. 울렁임은 그녕 바닥에 착 달라 붙어 달리는 느낌이랄까요. 덩치만 크지 스포츠카가 따로 없습니다. 실제로 시속 100㎞에서 급차선 변경을 시도해봤습니다. 보통 이런 경우 후륜이 한박자 늦게 따라오는 동시에 휘청이게 되는데요. X5 40d는 스포츠카 부럽지 않은 단단한 하체에 날렵한 핸들링입니다. 눈길에서도 걱정 없습니다. 타이어와 바닥접지 면적이 넓을수록 더욱 미끄러지기 마련이지만 X5 40d의 xDrive 시스템은 한치의 미끄러짐도 허락을 하지 않는듯합니다. 물론 스노우 타이어를 껴야겠죠. 브레이킹 시 스포츠타이어의 미끄러짐은 어느누구도 감당해내기 어려울테니 말이죠. 아마 스노우타이어를 신는 순간 무적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주행하는 순간부터 사륜구동장치와 8단 자동변속기는 바쁘게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운전자는 전혀 느낄 수 없습니다. BMW X5 xDrive 40d. 임재범기자 BMW X5 xDrive 40d. 임재범기자 BMW X5 xDrive 40d. 임재범기자 BMW X5 xDrive 40d. 임재범기자 풀가속을 가했습니다. 순식간에 엔진회전수는 4,500rpm을 통과하며 폭발적인 가속력을 발휘합니다. 강력한 가속력임에도 두바퀴 굴림과는 달리 안정된 느낌을 줍니다. 시속 180㎞… 200㎞.. 순식간입니다. 속도감도 크게 다가오지 않습니다. 시속 200㎞벽을 어려움 없이 여유를 부리며 통과하더군요. 3.0리터 엔진에서 이 같은 능력을 발휘하다니~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국내사양에 패들시프트가 빠져있어서 스포츠 드라이빙을 즐기기에 아쉬움은 남았구요. 크루즈컨트롤도 빠져있어서 아쉬움이 남더군요. BMW X5 xDrive 40d. 임재범기자 BMW X5 xDrive 40d. 임재범기자 X5 xDrive40d의 경쟁상대는 뭘까~ 폭스바겐 투아렉 4.2TDI(340마력), 아우디 Q7 4.2TDI(340마력)를 들 수 있겠지만 실제 배기량 차이가 너무 큽니다. 무려 1,200cc나 X5 xDrive40d나 낮음에도 높은 출력을 발휘한다는 겁니다. 다운사이징이죠. 투아렉과Q7은 높은 배기량 만큼 당연히 4.2리터 엔진의 두 차종 출력 좀 더 높습니다. 그렇다고 투아렉 3.0TDI(240마력)와 Q7 3.0TDI(240마력), FX 30d(238마력), 카이엔 디젤(240마력), 디스커버리4 디젤(245마력), ML350 CDI(258마력)는 출력면에서 너무 차이가나기에 경쟁상대라고 볼 수도 없습니다. X5 xDrive40d의 가격은 1억 690만원(VAT포함). 차량가격 측면에선 위의 두 차종과 경쟁상대가 되겠죠. BMW X5 40d에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를 비롯해 후방주차 거리 경보(PDC), 탑 뷰, 하이빔 어시스턴트 등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적용됐습니다. 한글 내비게이션을 비롯해 음원 저장을 위한 하드 디스크 스토리지를 갖췄으며, USB단자와 AUX-IN 단자가 포함된 오디오는 MP3와 CD 모두 재생 가능합니다. 스포츠 액티비티 비히클(SAV)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며 1999년 첫 출시된BMW X5는 전세계적으로 160만대이상 판매된 대표 SUV입니다. happyyjb@tvreport.co.kr BMW X5 xDrive 40d. 임재범기자 BMW X5 xDrive 40d. 임재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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