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쉐린 가이드, 한식을 세계에 알리다 [TV리포트(카리포트)=임재범 기자] 타이어 브랜드 미쉐린 그룹에서 미쉐린 가이드 서울을 발간하고 3스타에 오른 가온과 라연 등 24개 미쉐린 스타 셰프에 대한 시상식을 7일 오전 신라호텔에서 진행했다. 이번에 발행된 미쉐린 가이드 서울은 1900년부터 앙드레와 에두아르 미쉐린 형제에 의해 자동차 여행자를 위해 도로정보와 식당, 숙소 정보를 담아 배포하기 시작한 책자로 엄격하고 공정한 방식을 유지하는 레스토랑 호텔 평가서다. 평가를 통해 1스타, 2스타, 3스타의 별점 제도를 진행하고 있으며, 아시아에서는 도쿄, 홍콩 & 마카오, 싱가포르, 상하이에 이어 28번째 국가로 미쉐린 가이드 서울이 출간됐다. 특히, 미쉐린 가이드에서 선정하는 미쉐린 스타는 미쉐린 가이드의 유명한 심볼로 요리만을 평가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장소, 분위기, 서비스, 식기를 평가한 결과는 스푼과 포크가 겹쳐진 모양의 픽토그램을 사용해 나타내게 된다. 이를 통해 그 동안 1스타 레스토랑은 2,173곳, 2스타 레스토랑은 416곳, 3스타 레스토랑은 111곳 등 총 2,700곳의 레스토랑이 미쉐린 스타에 올랐다. 마이클 앨리스 미쉐린 가이드 사업부 인터내셔널 디렉터는 “미쉐린 가이드 서울을 발간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고, 지난 100년 동안 미쉐린은 가이드 발행을 통해 운전자에게 다양한 정보를 줄 수 있는 책자를 만들어 왔다”며, “익명의 평가자들을 통해 미쉐린 가이드는 평가에 있어서 공정함을 가져왔고, 이를 통해 좀더 좋은 식당과 맛을 공개해 왔다”고 했다. 특히, 마이클 앨리스는 “미쉐린 가이드 서울은 모르고 있던 한국문화를 느낄 수 있도록 해 주었다”고 했다. 정창수 한국관광공사장은 “미쉐린 가이드 서울은 한식의 세계화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음식은 관광사업의 중요한 하나로 자리잡고 있고, 한국에서는 한식뿐아니라 다양한 음식을 만날 수 있다”며, “이번 발간되는 미쉐린 가이드 서울을 통해 한국의 음식, 특히 한식을 널리 알리기를 바란다”고 했다. 맨프레드 피츠제널드 제네시스 전략 담당 전무는 “서울은 이번 미쉐린 가이드 서울을 통해 미식의 중심으로 거듭날 듯 하고, 오늘 발표될 미쉐린 스타셰프 여러분과 기쁨을 함께 하고 싶다”며, “지난해 제네시스 브랜드를 만나기 전에는 한국에 와 본 적이 없지만 지난 한해 동안 한국문화와 음식에 매료되고 있다”고 했다. 특히, 피츠제널드는 “제네시스는 한국의 최초 럭셔리 브랜드로 미쉐린 가이드와 함께 세계에 알릴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제시했다. 이날 진행된 미쉐린 가이드 서울 발간과 함께 미쉐린 서울 스타 셰프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 날 시상식을 통해 3스타에는 한식당인 가온(셰프 김병진)과 라연(셰프 김성일)이 선정됐으며, 2스타에는 한식당인 곳간과 권숙수, 프렌치 컨템퍼러리 피에르 가니에르의 3곳이 스타 대열에 올랐다. 또한, 1스타에는 전진, 큰기와집 등 19곳이 선정되면서 한국의 음식을 세계에 알릴 수 있게 됐다. 3스타에 오른 가온 김병진 셰프는 “13년 동안 한식을 연구하면서 맛을 찾아왔으며, 이번 미쉐린 가이드 서울과 함께 한식문화가 널리 알려졌으면 한다”고 기쁨을 전달했다. 또한, 라연 김성일 셰프는 “라연의 수상은 신라호텔 이부진 대표와 모든 팀들이 모여서 만들어낸 결과물이라고 생각하며, 한식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현대화와 세계화에 집중을 할 것”이라고 수상소감을 이야기 했다. 한편, 네이버와 함께 개발한 웹사이트는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17 책자에 140여 개의 레스토랑과 30여 개의 호텔이 수록되어 있는 미쉐린 가이드 서울은 8일부터 국내 대형서점에서 판매되며, 판매가격은 2만원이다. 임재범 기자 happyyjb@tvrep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