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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승기] 유령 SUV RX450h

    [시승기] 유령 SUV RX450h

    시승기
    happyyjb 2014-10-20 08:59:28
    http://youtu.be/aluuJmAEsK4 ← 시승영상 [TV리포트(카리포트)=임재범 기자] 국내뿐만이 아니라 전세계 자동차시장에서 렉서스 라인업가운데 가장 만족도 높은 차량으로 꼽히는 렉서스 브랜드의 럭셔리 하이브리드 SUV RX450h를 시승했다. 토요타자동차가 가진 다양한 하이브리드 기술력을 복합적으로 모아놓은 결정체다. 세단처럼 럭셔리하고 편안한 실내와 조용함을 갖췄기에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이다. RX450h는 위, 아래 그릴이 일체화 됨으로써 더욱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스핀들 그릴로 렉서스 디자인 패밀리룩을 대변한다. 한눈에 봐도 렉서스 차량임을 알 수 있습니다. 외형뿐만이 아니라 실내 디자인도 렉서스만의 일관된 패밀리 룩을 만들어간다. 주행에 필요한 디스플레이 버튼들이 운전자가 편리하게 작동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최근 국내 출시된 캠팩트 SUV NX300h도 동일한 실내분위기를 연출한다. 한국형 내비게이션을 비롯해 통합 AV 시스템이 적용된 8인치 디스플레이는 마우스의 감각을 그대로 차에 옮겨놓은 듯한 2세대 리모트 터치 컨트롤러로 조정이 간편하다. 휠 스티어링의 반응은 약간 무거운 감이다. 고속에서는 흔들림 없이 적당한 반면 저속에서는 묵직한 편에 속한다. 유턴 시 여성들 입장에서는 단점으로 느껴질 수도 있겠다. 두툼하게 굵은 핸들 그립감은 안성맞춤이다. 무겁고 두툼한 핸들링으로 고속주행 시 안정된 주행감을 만들어준다. 최근 주행 편의장치로 인기를 모으는 HUD(헤드 업 디스플레이)가 안전한 주행을 돕는다. 주행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보여주지는 않는다. 속도계 수치와 기어상태, 간단한 내비게이션만 표시해준다. 고급스러운 실내분위기에 맞게 운전석에 앉아 처음 느낀 부분은 시트의 편안함이다. 마치 쇼파에 앉아있는 것 같은 포근함을 만들어준다. 시트의 포근함뿐만이 아니라 진동이나 소음을 거의 발행하지 않기 때문에 정숙함이 더욱더 크게 다가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다. 하이브리드 차량이 국내 유저들에게 보편화되어 있기에 원리를 나열하기 보다는 느낌 위주로 설명하려고 한다. RX450h 시동버튼을 눌러도 미동조차 없이 반응이 없다. 정적만이 흐르고 있을 뿐이다. 유령이 따로 없다. 기어 D(드라이브)모드 상태로 브레이크 페달에서 발을 떼는 순간 2.5톤(공차중량 2505㎏)이 넘는 차체를 슬금슬금 이동시킨다. 내연기관 차량에서 들리지 않았던 노면과 타이어 마찰소리가 들린다. 미끄러진다는 표현이 적당할 듯싶다. 엔진 피스톤은 멈춰진 상태에서 전기모터로만 네바퀴를 굴리고 있는 것이다. RX450h는 3.5리터 DOHC 듀얼 VVT-i 엔진에 전기모터를 결합해 시스템 최고출력 299마력(엔진 최고출력 249마력), 32.3㎏m의 최대토크의 힘을 낸다. 무단자동변속기(E-CVT)와 조화를 이루고 있다. 파워풀한 가속력은 아니지만 여유로운 맛에 일정하게 꾸준한 힘으로 밀어붙이는 감이 인상적이다. 이차의 심장은 두 개다. (엣킨슨)가솔린 엔진에 3개(MG1, MG2, MGR)의 전기모터로 네바퀴 굴림 동력시스템을 구현하고 있다. 복합연비는 리터당 12.1㎞. 하이브리드 차량치고는 아주 높은 연비라고 볼 수는 없다. 하지만, 동급 사륜구동 SUV와 비교하면 디젤엔진 수준의 연비효율를 가졌다. 하이브리드 가변식 AWD 시스템이 적용됐기 때문입니다. 렉서스 하이브리드 모델을 표기하는 사륜구동시스템은 ‘E-four’로 표기 한다. 평상시에는 구동력 100%를 전륜에 보내다가 주행상황에 따라 후륜 50%까지 구동력을 배분한다. 결과적으로 50:50까지 구동력을 나누는 가변식 AWD 시스템이다. E-Four AWD 시스템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프로펠러 샤프트 없이 후륜에 전기모터(MGR)의 힘만으로 구동한다는 점입니다. 코너길을 어지간한 속도를 내고 진입해도 불안감이 없다. E-Four AWD 시스템이 주행성능을 높이기 때문이다. 시내주행에서는 전륜만으로 움직여 연비를 높이고, 타이어 미끄러짐 현상이 생기면 자동으로 전륜과 후륜에 토크를 적절히 분배해 차체를 바로 잡아 준다. 물론, E-Four AWD 시스템뿐만이 아니라 차체자세제어장치, 미끄러짐방지장치, 전자제어파워스티어링 등을 통합한 VDIM이 복합적으로 작동하기에 더욱 안전한 주행성능을 확보한다는 얘기다. 주행감뿐만이 아니라 가속감은 아주 매끈하고 민첩합니다. 노면이 고르지 못한 울퉁불퉁한 구간이나 과속방지턱을 넘을 때도 세단과 같은 편안한 승차감을 느낄 수 있었다. 시트의 편안함에 앞서 차체강성이 높다는 얘기도 일맥상통한다. 차체의 스팟 용접 부분을 확대해 노면저항에 대한 흡수력을 높였다. 묵직하고 안정된 주행과 편안한 승차감을 만들어주는 이유로 들 수 있다. 주행에 있어서도 운전자의 성향에 따라 에코(Eco), 전기모터(EV), 노멀(Normal), 스포트(Sport) 등 4가지 주행모드로 선택할 수 있다. EV 모드에서는 전기의 힘만으로 주행한다. 엔진소음과 진동, 배기가스 발생이 전혀 없다. 에코와 노멀 모드는 가솔린과 전기의 힘으로 효율적인 주행을 돕는다. 스포트 모드는 가속페달과 휠 스티어링의 반응이 더욱 빨라지면서 다이내믹 주행 시에 효과적이다. 드라이빙 모드 별로 계기판의 상단의 색상으로 감성을 자극한다. 국내에는 슈프림과 익스큐티브 두 가지 모델로 각각 7910만원과 8510만원에 판매된다. 3.0리터급 디젤 SUV인 BMW 'X5 x드라이브40d'가 1억270만원에 연비 13.3㎞/l, 같은 체급인 메르세데스 벤츠 ML350 블루텍 4매틱 모델 9,240만원의 복합연비는 10.1㎞/L인 것을 감안하면 가격적인 면이나 연비를 고려했을 때 경쟁력있는 모델이라는 평가를 해본다. 임재범 기자 happyyjb@naver.com
  • 소니 MDR 플래그십 라인업 신제품 출시

    소니 MDR 플래그십 라인업 신제품 출시

    시승기
    임재범 2014-10-16 12:10:20
    [TV리포트(카리포트)=임재범 기자] 소니코리아(대표: 사카이 켄지)가 음향에 대한 철학과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스튜디오 원음 수준의 고해상도 사운드를 완벽하게 재현하는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 플래그십 헤드폰, 이어폰, 앰프 신제품 3종을 출시했다.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High Resolution Audio, 약자 HRA)는 작년 10월 소니가 제시한 고음질에 대한 새로운 기준으로, CD(44.1Khz/16bit) 음질을 뛰어넘는 고품질 음원 데이터를 의미한다. 이번에 출시하는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 플래그십 라인업은 아티스트가 의도한 원음 재현에 최적화된 것은 물론, 최신 음악 트렌드를 분석하고 소니만의 첨단 음향 기술과 최상급 설계로 대형 콘서트장의 생생한 현장감과 웅장한 공간감을 재현해 내는 제품들로 구성됐다. 새롭게 플래그십 라인업으로 출시하는 제품은 세계 최대 수준의 70mm 다이내믹 드라이버를 적용해 저음부터 초고음의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까지 완벽하게 재현하는 헤드폰 ‘MDR-Z7’과 대형 16mm LCP 다이내믹 드라이버와 풀레인지 BA, 마그네슘 HD 슈퍼 트위터 BA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3-웨이 드라이버 이어폰 ‘XBA-Z5’,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 음원의 완벽한 헤드폰 출력을 지원하는 휴대용 헤드폰 앰프 ‘PHA-3’다. 또한 소니는 더욱 높은 차원의 음질 구현을 위해서 세계적인 케이블 제조사인 킴버 케이블(KIMBER KABLE)사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MDR-Z7에 맞는 다양한 용도의 케이블을 함께 출시한다. 소니코리아 관계자는 “새롭게 선보이는 소니 MDR 플래그십 신제품은 소니만의 음향 기술이 집약된 혁신적인 제품들로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를 완벽하게 지원하는 것은 물론, 음악적 공간감을 부여하여 마치 스피커로 듣는 것 같은 놀라운 현장감을 경험할 수 있다”며, “소니는 고해상도 음원 시장이 확대되고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져가고 있는 만큼 국내 헤드폰/이어폰 점유율 1위 브랜드로서, 고해상도 음원을 위한 음향기기 시장을 선도하고 음악을 사랑하는 아티스트와 소비자를 연결하기 위해 음향 기술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happyyjb@naver.com
  • [시승기] 넉넉한 실내에 보행자 안전까지~ V60 D4

    [시승기] 넉넉한 실내에 보행자 안전까지~ V60 D4

    시승기
    임재범 2014-10-13 08:30:27
    [TV리포트(카리포트)=임재범 기자] 내 가족을 위하고 보행자 안전까지 고려한 자동차브랜드가 있죠. ‘안전의 대명사’로 불리는 볼보자동차입니다. ‘튼튼하고 안전한 차’라고 만 알려져 왔던 볼보자동차가 최근 첨단 주행안전장치들을 더하면서 ‘탑승자의 안전뿐만이 아니라 보행자 안전’까지 생각하는 자동차로 이미지변신에 주력하고 있죠. http://tvpot.daum.net/v/v07bcTP9UQyQ1esO1ObfBfU ← 시승영상 최근 다운사이징 엔진 기술력으로 파워트레인까지 업그레이드 된 볼보 V60 D4 R-라인을 시승했습니다. V60의 ‘V’는 왜건형태의 차량 표기법인데요. 국내에서는 인기를 얻지 못했지만 공간활용성이 아주 높은 실내구조를 가졌습니다. V60외에도 V40이 V시리즈로 국내 판매되고 있는 모델입니다. ‘S’로 표기하는 모델은 세단, ‘XC’는 SUV, ‘C’는 해치백으로 표기합니다. V60 뒤에 붙은 ‘D4’는 4기통 디젤엔진이란 뜻인데요. 기존 5기통에서 4기통으로 기통 수를 줄이면서 5기통만큼을 힘을 발휘하는 엔진으로 다운사이징이 됐다는 얘깁니다. 여기에 기통수 줄인 만큼 연비와 배기가스 또한 줄었습니다. ‘R-라인’은 퍼포먼스 넘치는 스포츠세단의 외형을 나타냅니다. 예를 들어 BMW M퍼포먼스 패키지나 메르세데스-벤츠 AMG, 아우디 S라인처럼 외형에서 퍼포먼스를 강조하는 스타일을 강조합니다. 국산차로는 현대차 i40가 왜건으로 유일한 모델인데요. 브랜드 별로 왜건 형태의 차량이 유독 빛을 발하지 못하는 이유로 세단보다 비싼 가격을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활용성 면에선 세단보다 휠씬 많은 장점을 가진 형태의 차량이 왜건이죠. R-디자인은 실내 외 곳곳에 알루미늄 데코레이션을 넣어서 고급스러움을 은근히 풍기고 있습니다. 앞범퍼 하단과 18인치 R-디자인 휠, 듀얼배기, 크롬 사이드미러, 스포츠 서스펜션을 적용하고 차체를 10㎜ 낮추긴 했지만 튀는 스타일은 아닙니다. 지상고를 낮추고 휠을 키운 만큼 D2 모델과 나란히 놓고 봐야 D4의 차별화된 모습이 보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얼굴은 공격적이라기 보다는 차분하게 정돈된 인상입니다. 예전 볼보자동차라고 하면 단단한 차, 무거운 차, 중년의 차라는 느낌이 앞섰는데요. 현재는 젊어지고 세련된 스타일로 볼보자동차만의 색깔을 만들어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승차감도 젊어졌습니다. 유럽차스러운 주행감에 부드러운 소파에 앉아있는 느낌이구요. 스티어링 휠의 반응도 부드러운데다 패들 시프트 (Paddles shift)로 수동변속의 즐거움이 운전의 재미를 가중시켜 줍니다. 다운사이징 심장을 자랑하는 V60 D4 R-디자인의 엔진은 2.0리터 직렬 4기통 트윈 터보 디젤심장과 여덟 단계로 세분하게 나눠놓은 아이신제 8단 기어트로닉 자동 변속기가 궁합을 이루고 있습니다. 국내시장에서 V60은 D4와 D2두가지 라인업으로 판매되고 있는데요. D2라고해서 2기통이 아니라는 점. 1.6리터 4기통 터보디젤 심장과 6단 자동변속기가 서로 적절히 효율성을 강조하며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1745㎏의 공차중량은 경쟁모델로 꼽는 ‘BMW 320d 투어링’보다는 무거운 편입니다. 하지만, 가속페달을 밟는 순간부터 체체에서 전해지는 반응은 가볍게만 느껴질 뿐입니다.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1750~2500rpm의 영역에서 40.8㎏m의 묵직한 최대토크로 차체를 날렵하게 밀어붙입니다. 최고출력은 4250rpm에서 181마력의 힘을 발휘합니다. 여덟 단계로 나눠놓은 변속기 덕에 부드러운 가속력으로 속도계바늘을 튕겨줍니다. 기존 5기통 6단 변속기에 비해 순간적으로 치고 나가는 반응은 부족하지만 저속과 고속에서 발휘하는 터보와 변속기가 적절하게 조화를 이룬 느낌이라는 거죠. 덕분에 연료효율이 높아지고 모든 속도 영역에서 부드러운 주행성능을 보여줍니다. 제원상 제로백 가속성능은 7.6초로 표기 되어 있지만 몸으로 느껴지는 가속력은 더욱 빠릅니다. 시끄러운 디젤엔진이지만 경쟁모델에 비해 조용한 편입니다. 소음과 진동이 실내로 유입되지 않게끔 철저히 차단해 놓은 느낌입니다. 외부에서 들리는 엔진소음은 BMW 2.0디젤엔진(320d, 520d)보다는 확실히 조용합니다. 이차가 가진 주행안전장치인 CTC(Corner Traction Control)기능을 느껴보기 위해 오르막길 와인딩 구간을 과격하게 진입했습니다. 언더스티어 현상이 일어날 상황에도 레일 위를 달리듯이 깔끔하게 차체를 끌어당기며 완벽하게 빠져나가더군요. 물론 네바퀴굴림 만큼의 완벽함에 약간 부족한 수준이랄까요. CTC는 차량 안쪽 휠에 제동이 걸리는 동시에 바깥쪽 휠에 더 많은 동력을 전달해 안전감있게 급 코너를 빠져 나갈 수 있게 만들어주는 장치입니다. 운전자의 성향이 주행상황에 따라 퍼포먼스(Performance)-엘레강스(Elegance)-에코(ECO) 등 세가지 주행모드로 변환도 가능합니다. 퍼포먼스모드로 변환하는 순간 TFT 디지털 계기판 화면이 전체적으로 붉은색으로 바뀌면서 주행정보를 표시해줍니다. 깔끔한 화면에 시인성이 좋습니다. 앞 유리에 장착된 디지털 카메라가 차량이 통과한 도로 표지 정보를 실시 간으로 인식, 이를 계기판에 표시하는 ‘도로 표지 정보 시스템(Road Sign Information)’은 놀라울 정도입니다. 이런 왜건을 소개하면서 SUV만큼 공간활용성이 좋은 2열시트와 트렁크 공간은 빼놓을 순 없겠죠. 692리터 트렁크 공간인데요. 4:2:4로 접을 수 있는 2열 시트를 모두 접으면 적재공간은 1664리터까지 확장됩니다. 성인이 두 명이 다리를 뻗고 누워도 충분할 공간을 가졌습니다. 보편화된 캠핑문화에 충분한 활용공간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볼보자동차가 세계최초로 내놓은 ‘시티 세이프티(City Safety)’는 2세대까지 진화하면서 ‘시티 세이프티 Ⅱ’로 업그레이드 됐습니다. 시속 50㎞이하까지 추돌방지를 위해 스스로 브레이크를 잡아줍니다. 전면 그릴에 장착된 광각 듀얼 모드 레이더와 전면유리 상단의 고해상도 카메라가 전방의 자전거 라이더를 감지하고 차량과의 거리를 측정해 브레이크를 작동시키는 ‘사이클리스트(Cyclist Detection with full auto brake)’. 룸미러 앞 카메라가 맞은편 차량의 위치를 감지해 하이빔 차단범위를 계산해 상향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상대방 운전자의 눈부심 현상을 방지할 수 있는 ‘액티브 하이빔 컨트롤 Ⅱ (Active High Beam Control Ⅱ)’. 레이더 센서와 뒷 범퍼 양쪽에 내장된 레이더 센서가 후측면의 접근하는 차량을 감지해 운전자에게 경고해주는 ‘레이더 사각지대 정보시스템(Radar Blind Spot Information System)’과 ‘후측면 접근 차량 경고시스템(Cross Traffic Alert)’. 커튼형 에어백이 어린이의 머리를 커버 할 수 있도록 어린이 엉덩이 크기만큼 시트높이를 올려주는 ‘2단 부스터 시트(2-Stage Booster Seats)’. 30㎞/h부터 200㎞/h내에서 주행속도를 설정하고 앞차와의 간격을 설정한 만큼 거리를 유지하며 달리고 정체구간에서 앞 차량이 정차하면 차량을 자동으로 정지시키고 3초 이내에 출발하면 다시 출발하게 해주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daptive Cruise Control)’과 ‘큐 어시스트(Queue Assist)’. 이밖에 ‘차선이탈 경보장치’, ‘보행자 감지 및 자동긴급 제동 시스템(Pedestrian Detection With Full Auto Brake)’, ‘실내 공기청정 시스템’, ‘클린 존 인테리어 패키지’, ‘센서스 시스템(통합 AV시스템)’, ‘경추보호 시스템(WHIP)’, ‘측면보호 시스템(SIPS)’ 등 수많은 안전장치들이 즐비합니다. 마지막으로 연비는 빠질 수 없는 부분이죠. ‘V60 D4 R-디자인’이 국내에서 받은 복합연비는 리터당 15.8㎞인데요. 30여 ㎞ 출근길(고속 70%, 시내 30%)를 달린 결과 16.1㎞/L를 기록했습니다. 고속도로 위주로 주행했더니 22.2㎞/L를 기록했습니다. 가속보다는 탄력주행을 사용하면 리터당 20㎞는 평균연비를 기록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도심 13.9㎞/L, 고속 19.1㎞/L) V60 D4 R-디자인은 국내시장에서 5510만원에 판매됩니다. 임재범 기자 happyyjb@naver.com
  • [시승기] 렉서스 컴팩트 SUV NX300h 타봤더니~

    [시승기] 렉서스 컴팩트 SUV NX300h 타봤더니~

    시승기
    임재범 2014-10-07 08:59:38
    [TV리포트(카리포트)=임재범 기자] 렉서스의 신화 NX시리즈로 부활할 것인가~ 렉서스 컴팩트 크로스오버 SUV NX300h 한국시장에 출시와 함께 6일 오전 미디어 시승행사가 개최됐다. 서울 올림픽공원을 출발해 인천 그랜드 하얏트까지 총 137㎞를 달리는 경로로 진행됐다. 렉서스 컴팩트 SUV NX300h는 지난달 18일 일본 큐슈공장 NX시리즈 생산라인 투어를 통해 미리 본 모델로 한국토요타자동차로써는 인기를 끌고 있는 소형 SUV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야심차게 내놓은 차종이다. 일본시장에서는 지난 7월 NX300h, NX200t, NX200 3가지 모델로 판매되고 있다. ‘Amazing Emotion(두근두근거리는 감동)’은 렉서스의 슬로건이다. NX의 컨셉은 ‘Premium Urban Sports Gear’다. 렉서스 NX를 통해 갖고 싶은 차를 만들겠다는 얘기이다. NX300h를 경험한 첫 느낌은 단단한 승차감에 민첩한 핸들링이었다. 지난해 시승한 IS250 F-스포츠의 그 느낌처럼 마치 안전하게 감싼 캡슐 속에 앉아 있는 듯하다. 정체가 심한 시내구간을 통과해 고속주행구간인 영종대교 휴게소까지 53㎞를 연비주행으로 달린 결과 리터당 17.9㎞를 기록했다. 이어서 영종도 휴게소에서 송도 국제 어린이도서관까지 연비위주로 고속주행한 결과 리터당 22.1㎞가 트림컴퓨터에 표시됐다. NX300h가 국내에서 인증받은 복합연비는 12.6㎞/L(도심:13.0㎞/L, 고속:12.2㎞/L). 연비를 높이기 위해 연비위주로 주행한 결과이긴 하지만 복합연비보다 높은 수준으로 기록됐다. 다음 주행구간인 송도 국제 어린이도서관에서 인천 그랜드 하얏트까지 47㎞거리는 파워풀한 주행으로 가속감을 느껴보기 위해 달렸다. 5700rpm에서 152마력의 힘을 내는 2.5리터 직렬 4기통 DOHC 앳킨슨 사이클 가솔린엔진과 전기모터를 더해 199마력의 시스템 최고출력과 4400~4900rpm에서 21.0㎏m의 최대토크를 전자식무단변속기(e-CVT)와 조화를 이뤄 넘치는 가속감으로 질주했다. 전륜구동방식인 ES300h와 후륜구동방식인 GS450h와는 전혀 다른 E-Four(가변식 사륜)구동방식의 안정된 주행감은 독특한 맛으로 다가왔다. 대배기량의 파워풀한 가속의 맛은 아니지만 약간의 여유부리며 꾸준히 밀어붙인다. NX300h도 위급모델인 RX450h처럼 전기모터 3개(MG1, MG2, MGR)로 네바퀴 굴림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E-Four AWD 시스템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프로펠러 샤프트 없이 후륜에 전기모터(MGR)의 힘만으로 구동한다는 점이다. 평상시에는 구동력 100%를 전륜에 보내다가 주행상황에 따라 후륜 50%까지 구동력을 갖게 된다. 결과적으로 50:50까지 구동력을 분배하게 된다. 코너길을 어지간히 속도를 내고 진입해도 불안감이 없다. 시내주행에서는 전륜만으로 움직여 연비를 높이고, 타이어 미끄러짐 현상이 생기면 자동으로 전륜과 후륜에 토크를 적절히 분배해 차체를 바로 잡아 주기 때문이다. 또한 렉서스 최초로 차의 흔들림을 감지, 노면상태에 따른 구동용 모터의 토크를 세밀히 제어해 차체의 요동을 억제하는 스프링 하중 감쇄 제어시스템은 가속페달의 조작으로는 불가능한 극도의 정교한 제어로 안정된 주행성능을 보여준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레이저스크류용접(LSW)’ 및 ‘구조용 접착제’ 등 렉서스 생산기술과 알루미늄과 고장력 강판을 효과적으로 사용한 고강성 경량화 바디, 민첩성을 추구한 서스펜션, 선회성과 직진성을 높이는 프리 로드 디퍼렌셜(렉서스 최초)은 저속에서는 예리한 핸들링을, 고속에서는 안정되고 쾌적한 드라이빙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일본 토요타 본사에서 만난 겐지 오츠카 렉서스 제품기술개발부 프로젝트 매니저의 “일본뿐만이 아니라 유럽, 한국을 비롯해 중국 등 전 세계시장 고객들의 반응에 대해 중점적으로 신경을 써서 개발했다. NX개발에 있어 가장 신경을 쓴 것은 주행성능을 높이기 위해 차체강성이었다”라는 말에 공감이 가는 부분이었다. NX300h의 외부디자인은 스핀들 그릴에서부터 강인한 이미지가 시선을 압도한다. 과감하게 사용된 공격적인 선과 면이 날카롭고 강력한 이미지를 남긴다. 뉴 IS250 F-스포츠를 처음 대변했을 때처럼 디자인의 혁신을 보여주는 듯하다. 전면의 날렵한 3 Lens full LED 헤드램프와 좌우 78개의 LED 주간주행등이 시선을 끌어들인다. 여기에 측면 캐릭터 라인을 이어 리어 컴비내이션 램프까지 일관성을 가진 강한 엣지가 전체적인 분위기를 압도한다. 럭서스만의 새롭고 혁신적인 디자인 아이덴티티가 구축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실내디자인도 렉서스 스포츠 인테리어 아이덴티티를 계승하고 있다. 렉서스 고유의 시마모쿠 우드트림, 부위별 질감에 차이를 둔 가죽 인테리어, 금속을 깎아낸 듯한 질감, LFA에 사용되는 코스메틱 볼트로 고정한 무릎패드까지 고성능 머신이 가진 구조미와 기능을 최대한 이끌어내는 소재감에 충실하다. 차체크기는 가늠하기 쉬운 기아차 스포티지R과 비교해 10㎜가 짧은 4630㎜, 10㎜ 좁은1845㎜, 5㎜ 낮은 1640㎜로 보여주는 크기보다 컴팩트한 실제는 사이즈다. 하지만, 2열 공간은 넉넉하다. 키 큰 성인남성이 앉아도 편안한 공간이다. 2열시트 등받이는 전동으로 움직이고 적재공간을 위해 2열시트 폴딩 움직임도 버튼으로 접을 수 있다. 다양하게 적용된 실내의 첨단기능과 렉서스다운 세심한 배려도 화제다. 스마트 폰과 같이 손가락으로 조작하는 첨단 터치패드식 차세대 리모트 컨트롤러, 케이블 연결 없이 휴대용 기기를 올려놓는 무선 휴대폰 충전시스템, 콘솔박스 뚜껑의 뒷면에 감춘 화장거울 로 탑승자를 배려한다. 후진 시 밀리미터파 레이더를 사용, 차량 후면 사각지대를 감지하는 후측방경고시스템 (RCTA, Executive 적용)과 차선변경 시 안전성을 높여주는 사각지대 감지장치(BSM, Executive 적용) 등의 첨단 안전시스템이 적용됐다. NX300h 트림은 슈프림(Supreme)과 익스클루시브(Executive) 두 종류로 가격은 각각 5680만원과 6380만원에 국내 판매되고 2.0리터 가솔린 터보모델 NX200t는 내년 출시예정이다. 영종도=임재범 기자 happyyjb@tvreport.co.kr
  • [시승기] 인제 서킷을 장악한 신형 시로코 R-Line

    [시승기] 인제 서킷을 장악한 신형 시로코 R-Line

    시승기
    임재범 2014-10-06 08:59:03
    [TV리포트(카리포트)=임재범 기자] 얼굴을 부분성형하고 성능 높인 신형 시로코 R-라인으로 서킷을 질주했다. 폭스바겐코리아(사장:토마스 쿨)가 2일 오전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엔진성능을 높이고 얼굴을 성형한 신형 시로코 R-라인(Scirocco R-Line)를 국내 공식출시하고 자동차미디어를 상대로 ‘2014 폭스바겐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행사가 개최됐다. 1974년 1세대 모델이 선보인 이후, 올해로 출시 40주년을 맞이한 시로코는 민첩하면서도 명확하게 구분되는 스타일리시한 캐릭터와 역동적인 성능, 여기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스포츠카를 사랑하는 자동차 마니아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어온 스포츠 쿠페다. 지난 '2014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공개된 신형 시로코는 강력한 성능을 암시하는 역동적인 캐릭터와 유로6를 충족하는 최신 세대의 4기통 엔진을 탑재해 시각적으로나 기술적으로 또 한번의 진화를 달성했다. 신형 시로코 R-라인은 카리스마 넘치는 스타일로 인기를 모았던 기존 시로코가 보다 더욱 스타일리시한 모습으로 업그레이드 됐다. 바이제논 헤드램프와 R-라인 전면범퍼와 색상 대비를 이루는 GTI에 적용된 범퍼 하단 그릴 디자인으로 전면의 윤곽이 보다 선명해졌으며 고성능 감각을 살려냈다. 핸들과 계기판, 18인치 알로이 휠, 가죽시트, 도어 스커프 등에 배치된 ‘R-Line‘로고로 고성능 차량임을 표현한다. 블랙 톤이 강조된 LED 테일 램프는 후면부의 수평 라인을 강조해 뒷모습 또한 더욱 넓고 스포티해졌다. 전체적인 실내디자인 구성은 이전모델과 흡사하다. 단지 '더 비틀‘에서 눈에 익은 오일 온도계와 터보 부스트 게이지, 그리고 크로노미터가 센터페시아 상단에 적용되면서 스포츠 드라이빙을 강조한다. 동시에 성능도 이전 모델 177마력에서 184마력으로 최고출력이 업그레이드 됐다. 실용영역인 1750~3250rpm에서 발휘하는 최대토크는 35.7㎏m에서 38.7㎏m로 3.0㎏m가 높아졌다. 수치만큼이나 몸으로 느껴지는 가속감도 한 차원 업그레이드 됐음을 느낄 수 있었다. 2.0리터 TDI(싱글터보디젤)엔진과 6단 DSG 변속기의 조합에서 발휘하는 184마력의 출력은 3500~4000rpm 엔진회전 구간에서 뿜어낸다. 넉넉한 토크로 서킷 아스팔트를 강하게 밀어붙이다가 강력한 출력으로 직선구간 가속력을 더하며 속도계바늘을 자극했다. 골프 GTD와 비교해보면 16㎏이 가벼운데다 출력이 높아져 가속력과 코너링 성능에서 앞선다는 느낌이다. 다이내믹한 주행을 위해 차체자세제어시스템(ESC)을 해제하고 서킷을 질주했다. 급 코너를 과격하게 진입했기에 뒷부분이 미끄러져야 될 상황임에도 신형 시로코 R-라인은 곡선을 그리며 차체를 안전하게 이끌었다. ESC 기능이 완벽하게 해제되지 않는다. 차량이 위험한 상황이라고 판단하면 언제던지 개입을 해 차량과 탑승자의 안전을 줄이겠다는 얘기다. 안전 최고속도는 228㎞/h, 제로백 가속성능은 기존모델보다 0.6초 앞당겨 7.5초면 시속 100㎞/h를 통과한다. 국내 판매되는 폭스바겐 차량가운데 처음으로 133g/㎞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을 기록하며 유로6 환경기준을 충족한 모델이다. 복합연비는 리터당 14.8㎞/L(도심:13.3 / 고속:17.1)이다. 국내 판매가격은 4300만원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폭스바겐코리아 마케팅팀 방실 부장은 “ 신형 시로코 R-라인은 스타일리시를 아이콘으로 독창적인 비율을 유지 계승하면서도 시각적으로 더욱 스포티한 실루엣을 완성했다“며 “운전의 즐거움과 높은 연비를 통해 현재 자동차가 갖춰야 할 두 가지 덕목을 해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제=임재범 기자 happyyjb@tvreport.co.kr
  • [동영상 시승기] 가족을 위한 차, 튼실한 미니밴 카니발(YP)

    [동영상 시승기] 가족을 위한 차, 튼실한 미니밴 카니발(YP)

    시승기
    임재범 2014-09-30 08:59:26
    [TV리포트(카리포트)=임재범 기자] 시민의 방송 수도권 정보특급 / 임재범기자의 오토매거진 -진행 장새별 아나운서, 출연 임재범기자(카리포트) http://youtu.be/uBM4Yf3uMeA ← 동영상 시승영상 장새별) 오늘 소개해 주실 차가 좀 특별하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임재범) 현재 인기차종인데요. 아주 기능이 많은 차량이고요. 이차의 혜택을 보면 서울시 혼잡통행료 50% 할인에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감면이 되는데다가, 6명 이상 탑승하면 고속도로 전용차로를 달릴 수 있는 차량 입니다. 장새별) 고속도로 전용차로를 달릴 수 있다고 하니깐 바로 생각나는 차종이 있어요. 혹시... 카니발 인가요? 임재범) 네. 맞습니다. 최근 3세대까지 진화하면서 풀 체인지 된 모델인데요. 스케줄 많은 새별씨가 타고 다니기에 적당한 차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장새별) 저도 카니발 뒷자리에 앉아서 스케줄 소화하고 싶네요. 차가 커서 주차하기에 불편하지는 않던가요? 임재범) 차체가 큰데다가 익숙하지 않으면 불편하겠지만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이나 주행 안전장치들이 더해지면서 안전성이 더해졌더라고요. 일단 준비한 시승기 영상 보시죠. ▶▶ 시승기 영상 VCR ▶▶ http://youtu.be/uBM4Yf3uMeA ← 동영상 시승영상 장새별) 영상으로만 봐도 여유와 편안함이 보이네요. 시승하면서 어떤 느낌을 받으셨어요? 임재범) 첫 느낌은 말 그대로 ‘좋아졌구나~’ 동급 수입차(크라이슬러 그랜드보이저)보다 앞선다는 느낌을 받았고요. ‘국산차 브랜드의 미니밴 만드는 기술력이 궤도에 올라섰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더라고요. 장새별) 비즈니스용으로도 적당하지만 주말에 가족과 함께 여행 다니기에 최적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주행성능은 어땠나요? 임재범) 고속주행에서 큰 출렁임 없이 안정된 주행감을 보여주더라고요. 직진성이 좋다는 얘기겠죠. 또, 큰 차체에 긴 휠베이스를 감안하면 괜찮은 코너링 성능을 보여줬습니다. 덩치만큼 파워풀한 가속력보다는 부드럽게 가속을 이어가더라고요. 또, 속도를 올릴수록 안정된 주행성능이 돋보였습니다. 장새별) 무겁고 커서 연비가 높지 않을 거 같은데… 어느 정도 나오던가요? 임재범) 복합 공인연비는 기존모델보다 5.5% 높아진 리터당 11.2㎞인데요. 덩치와 배기량을 따지고, 유럽환경기준인 유로6를 만족시키면서 이 정도 연비면 ‘나쁘지 않은 연비를 가졌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happyyjb@naver.com 기아 신형 카니발 시승기 요약. SUV에 버금가는 높이지만 시트의 편안함과 높낮이를 내릴 수 있어서 시야높이가 카렌스 급정도로 낮아져 안정감을 느낄 수 있었다. 와이드 한 데시보드와 확 트인 전면유리를 통해 시야성은 시원스럽다. 시동버튼을 터치해 6단 자동변속기와 궁합을 이룬 R2.2리터 e-VGT 디젤엔진을 깨웠다. 조용했다. ‘기존 모델에 비해 진동과 소음을 잡았다’는 관계자의 말처럼 공회전 상태에서도 차분함을 잃지 않았다. 2.2톤(2138㎏)에 가까운 공차중량을 1750~2750rpm의 실생활 영역에서 발휘하는 45.0㎏m의 최대토크로 묵직하게 밀어붙였다. 초반가속에서 한템포 느린 반응을 보이다가 순간 휠스핀을 일으킴과 동시에 아스팔트를 움켜쥐고 튕겨져 나아갔다. 엔진회전수(rpm) 바늘이 레드존(4700rpm부근)을 치며, 202마력(@3800rpm)의 최고출력을 뿜어냈다. 약간 부족한 듯 느낄 수도 있겠지만 가족형 미니밴임을 감안하면 적당한 힘이란 계산이다. 가속감도 부드러웠지만 속도를 올릴수록 주행성능이 돋보였다. 시속 100㎞나 160㎞/h이상에서도 출렁임 없이 튼실해 안정된 주행감을 보여줬다. 휠 스티어링 반응은 가볍다. 하지만, 고속주행에선 훌륭한 직진성을 보여줬다. 큰 차체를 감안하면 고속주행 코너링성능은 날렵한 수준(?)에 가까웠다. 좁은 국도의 와인딩로드 구간을 공략하진 못했지만 기존모델보다 낮아진 무게중심에 추측만 할 뿐이었다. 신형 카니발은 볼륨감을 강조해 보다 세련된 모습이다. 기존 모델에 비해 15㎜ 길어지고 40㎜낮아진 5115㎜ 차제길이에 높이는 1740㎜, 너비는 1985㎜다. 세련된 이미지를 부각하는 전조등과 LED방향지시등과 입체감을 강조하는 라디에이터 그릴을 비롯한 전면부 디자인은 인상적이다. 영화 ‘아이언 맨’의 얼굴이 연상되는 마스크(전동트렁크)를 열었다. 4열 시트를 접어 바닥으로 숨길 수 있는 ‘팝업 싱킹(Pop-Up Sinking)시트’와 40㎜ 늘린 휠 베이스(3060㎜)를 통해 공간활용성이 높아졌다. 기존 모델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546리터의 적재공간(4열시트 폴딩 시)이다. 1, 2, 3열 시트까지 넉넉한 공간으로 보였지만 4열을 사용할 경우 2열과 3열의 공간성에선 양보 해야 될 부분이다. 시트구조는 2+2+2+3의 형태로 2열에서 4열 시트까지 중앙 통로를 갖추고 있다. 시승한 모델은 9인승 노블레스(3630만원) 모델에 풀~ 옵션을 적용해 3970만원에 판매되는 차량이다. 수납공간도 실용적이다. 1열 중앙 보조시트를 없애고 노트북 수납까지 고려한 대용량 센터 콘솔을 비롯해 구석구석 공간을 찾아보는 재미가 있다. 신형 카니발에는 슈퍼비전 클러스터, 8인치 대형 LCD 내비게이션, 기아차 패밀리 룩을 이은 스티어링 휠과 센터페시아 조작 버튼,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 전방 추돌 경보 시스템, 충전용 USB단자, 공기압 경보시스템, 경사로 밀림방지장치, 급제동 경보시스템, 어라운드뷰 모니터링 시스템, 스마트 테일 게이트, 220V인버터, 후측방 경보 시스템, 하이빔 어시스트 등으로 편의성을 높혔다. 신형 카니발의 복합 공인연비는 기존보다 5.5% 향상된 11.2㎞/L다. (9인승 19인치 타이어가 장착된 시승차) 특히, 유로 6 규제를 만족시켜 국내 저공해차 인증도 획득했다. 서울시 혼잡통행료 50% 할인, 공영 주차장 주차요금 감면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6명이상 탑승하면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로 달릴 수 있다.
  • [시승기] 스포츠카 DNA를 품은 SUV, 포르쉐 마칸 터보

    [시승기] 스포츠카 DNA를 품은 SUV, 포르쉐 마칸 터보

    시승기
    임재범 2014-09-29 08:59:52
    [TV리포트(카리포트)=임재범 기자] 일찍이 포르쉐가 예고 했었던 카이엔 동생입니다. ‘어디 내놓아도 빠지지 않는 고성능의 컴팩트 SUV’ 카이엔(Cayenne)보다 체구는 작지만 카이엔 못지않은 근육질의 컴팩트 SUV 마칸(Macan)터보입니다. http://youtu.be/Df770i95KaU ← 영상 시승기 마칸 터보 모델의 경우 ‘911 스포츠카의 혈통을 그대로 이어받은 덩치 큰 스포츠카’. ‘야수의 본능을 일깨우는 잘생긴 괴물’이란 표현을 합니다. 그만큼 잘 달린다는 얘깁니다. 모든 공기를 흡입해버릴 듯한 커다란 라디에이터 그릴부터 후미등까지 이어지는 세련된 근육질 라인은 이 차의 성격을 그대로 표현하고 있죠. 앞모습만 봐서는 카이엔으로 착각할 정도로 닮았습니다. 하지만 보다 작은 차체에 스포츠카 형태의 실루엣 라인과 뒷모습 디자인은 카이엔보다 마칸이 더욱 세련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듀얼 트윈 머플러가 스포티한 감성을 더욱 강조합니다. 실내는 기존 포르쉐만의 감성을 어김없이 이어오고 있습니다. 시야가 높이만 다를 뿐 카이엔이나 마칸이나 911이나 스포츠카 감성의 실내 인테리어입니다. 911이나 카이엔보다 가격은 저렴하지만 그들이 가진 스포츠카 감성과 첨단장치들이 대거 적용됐는데요. 드라이브 모드를 스포트(Sport)로 변경하면 앞뒤로 나눠 차체를 내려앉혀 줍니다. 오프로드(Offord) 모드로 변경하면 차체를 다시 올려줍니다. 컨트롤이 가능한 에어서스펜션이 적용됐기 때문입니다. 길이 아닌 곳을 달릴 수 있는… 하드코어 오프로더는 아니지만 세단이 못가는 곳을 가쁜하게 움직여 줄 차체높이 입니다. 마칸 터보의 위력을 맛보기 위해 부푼 기대감을 안고 시승에 나섰습니다. 마칸 터보는 V6 3.6ℓ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을 얹은 모델로 국내 판매되는 마칸모델 중에 최상급 모델입니다. 이차가 발휘 할 수 있는 최고시속은 266㎞/h에 이릅니다. 제로백 가속성능은 눈 깜박하는 순간입니다. 4.8초면 시속 100㎞를 통과해버립니다. 심장에서 발휘하는 힘(최고출력)은 400마력. 여기에 56.12㎏.m의 최대토크로 묵직한 가속력을 더해 차체를 밀어붙여버립니다. 몸으로 체감할 수 있는 펀치력이죠. 제원상 수치만으로도 스포츠카나 다름이 없는 수준입니다. 엄청난 힘에도 견뎌주는 마탄 터보의 변속기는 포르쉐가 자랑하는 듀얼클러치 자동변속기인 PDK가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4륜구동 시스템은 카이엔과 같은 포르쉐 고유의 전자 제어식(PTM)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급 코너를 ‘너무 빠르다’ 싶을 정도로 진입해도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밖으로 튕겨져 나간다 싶어도 차체를 끌어당겨 타이어를 아스팔트와 더욱 밀착시켜줍니다. 포르쉐 트랙션 매니지먼트(PTM)과 PSM 같은 전자장비가 스포츠카에 가장 걸맞게 세팅 됐기 때문입니다. 가속 펀치력은 엄청나지만 네바퀴가 동시에 지면을 밀치기에 안정된 가속감을 보여줍니다. 감탄사를 연발하게 만들더군요. 가속페달을 밟는 순간부터 rpm(엔진회전 수) 바늘이 쉼 없이 튕기면서 강력하게 밀어붙입니다. 시트 목받이에 머리가 밀착되는 순간입니다. 가벼운 차체에 놀라운 가속성능까지… SUV가 아니라 스포츠카로 착각하게 만드는 캠팩트 SUV입니다. 안정성과 주행성능을 높이기 위해 초고장력 강판을 사용하고 용접과 접착제 적용 부위를 늘렸다고 합니다. 그만큼 승차감 자체가 단단해졌다는 얘기겠죠. 주행모드인 스포트플러스(Sport Plus) 버튼을 누르자 차체가 낮아지면서 서스펜션의 강성이 더욱 타이트해지는 느낌입니다. 휠 스티어링 반응 또한 단단해지면서 엔진이 예민하게 바뀌게 되죠. 가속이 매우 편안하게 여겨지게 된다. 아우디 Q5와 플랫폼을 공유하면서 더욱 강력한 달리기 성능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스포티한 SUV를 가장한 스포츠카의 모습이죠. 마칸 터보의 기본가격은 1억을 살짝 넘어선 1억 740만원입니다. 시승차에는 온갖 장치들로 채워놨는데요. 26개의 추가 옵션만 국산 중형차 가격인 2890만원에 이릅니다. 시승한 마칸 터보는 총 1억 3630만원을 줘야 구입 할 수 있는 차량이라는 얘기겠죠. 임재범 기자 happyyjb@tvreport.co.kr
  • [시승기] 3세대로 거듭난 ‘올 뉴 쏘렌토’ 타봤더니~

    [시승기] 3세대로 거듭난 ‘올 뉴 쏘렌토’ 타봤더니~

    시승기
    2014-09-18 14:22:30
    [TV리포트(카리포트)=정영택 기자] 패밀리카로써 국내 SUV시장의 인기는 여전히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캠핑을 비롯해 아웃도어 활동으로 여가를 즐기는 레저 인구가 점차 늘면서 주중에는 출퇴근용으로, 주말에는 아웃도어 활동용으로 ‘안성맞춤’이라고 생각하는 시장성에 국내외 완성차 업체들의 SUV 차량의 개발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도 그만큼 넓어졌다. 특히, 최근 3세대로 진화한 기아차 SUV ‘올 뉴 쏘렌토’에 대한 기대와 인기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쏘렌토(SORENTO)’는 2002년 처음 탄생했을 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며, 베스트셀링 모델로 자리잡은 이후 2세대 모델을 거쳐 현재까지 10년 넘게 누적 계약 대수가 200만대가 넘어서며 쏘렌토의 명성을 이어오고 있는 기아차의 대표 SUV 모델이다. 위장막에 가려 주행 테스트 사진이 이슈를 몰고 왔던 3세대 ‘올 뉴 쏘렌토’의 초기 반응은 일단 성공적이란 반응이다 . 17일 오후 ‘올 뉴 쏘렌토’를 직접 시승했다. 서울 광장동에 위치한 워커힐 호텔에서 서울춘천고속도로를 달려 춘천에 위치한 라데나CC까지 왕복하는 160㎞구간이다. 달릴 준비를 마친 수십대의 ‘올 뉴 쏘렌토’가 워커힐 호텔 야외주차장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시승모델은 국내 SUV 시장에서 판매량이 높은 2.2 노블레스 스페셜 2WD 모델. 첫 인상은 간결하고 이뻤다. 한 눈에 봐도 기존 쏘렌토R과는 사이즈부터가 다르다. 기존 쏘렌토R에 비해 전장이 95㎜ 늘어난 4,780㎜다. 대형 SUV에 속하는 지프 그랜드 체로키(4,825㎜)보다 45㎜ 길고, 폭스바겐 투아렉(4,795㎜)보다는불과 15㎜ 짧은 뿐이다. 사이즈만 봐서는 대형 SUV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의 크기다. 전체적인 디자인인 남성적인 모습을 지향한다. 정면에서 본 후드 라인이나 라디에이터 그릴을 더욱 입체적인 느낌으로 구현했으며, 측면 역시 탄탄하게 단련된 남성의 근육질을 연상시킨다. 여기에 고급스러움을 더한 전후면의 램프류는 신형 쏘렌토의 포인트다. 포지셔닝 램프와 겸용으로 쓰이는 전조등은 LED DRL(Daylight Running Light)은 헤드램프를 살짝 덮으면서 그림자가 져 더욱 날카로운 인상을 남겼다. ‘ㄷ’ 모양으로 발광하는 LED 리어콤비램프는 라이트 안쪽 ‘U’ 모양의 3개로 구분된 램프들 독특한 배열로 자리잡았다. 실내로 들어서면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차체가 길어진 만큼 실내공간 넓어 공간활용성 높아졌고, 내장재질도 고급스러워졌다. 문닫는 소리마저 고급 수입차에 부족하지 않을 만큼 고급스러워져 감성품질에 몰두한 느낌을 받았다. 시동버튼을 누르자 슈퍼비전 클러스터의 대형 LCD 표시창이 화려하게 반겨준다. 속도뿐만이 아니라 차량의 많은 정보를 시원스럽게 알려준다. 데시보드의 모든 버튼들이 보기 쉽고 아기자기하게 모여 있다. 센터페시아 상단에는 내비게이션과 인포테인먼트 기능 버튼이 자리잡았고, 아래로 공조장치, 하단에는 통풍시트 및 열선 스티어링휠 버튼이 정열되어 있다. 기능별로 구분이 명확해 한눈에 봐도 조작이 어렵지 않다. 2열시트는 180㎝가 넘는 성인 남자가 앉아도 넉넉할 만큼 넓고 높다. 물론 앞뒤로 좌석 이동도 가능한데다 늘어난 실내공간만큼 3열 시트도 충분한 공간이 확보됐다. 6~7명의 가족이 장거리 여행을 떠나도 답답함이 없을 것 같다. 기능적인 면에서 훌륭한 수준이다. 3열(7인승) 뿐만 아니라 2열도 4:2:4 비율로 폴딩기능이 가능해 성인 두 명이 다리뻗고 누워도 넉넉한 공간을 연출한다. 2열 3열 조작도 트렁크 양 측면 레버를 당기면 간단하게 접을 수 있다. 센터 콘솔 후방에 위치하고 있는 220V용 콘센트와 충전용 USB 단자는 도심과 아웃도어에서 활용성의 배려로 보인다. 신형 쏘렌토는 세단 뿐만 아니라 RV의 장점까지도 골고루 갖추고 있다. 시원하게 뚫린 파노라마 선루프는 도심의 답답함을 뻥 뚫어버린다. 여느 파노라마 선루프와 다를 바 없는 것 같지만 이 속에는 또 비밀이 숨겨져 있다는 것이 기아차 직원의 설명이다. 선루프 프레임에 ‘탄소 섬유 강화 플라스틱’이 적용돼 기존 대비 절반 이하로 매우 가볍다는 것이다. 무게중심이 낮아져 주행안전성뿐만이 아니라 코너링 성능이 좋아졌다는 얘기다. 직렬 4기통 디젤 R 심장이 이식된 ‘올 뉴 쏘렌토’는 최고출력 186마력에 41.0㎏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는 2.0리터와 202마력의 최고출력과 45.0㎏m의 최대토크의 성능을 갖춘 2.2리터 두 가지 엔진사양으로 구분된다. 현대기아차의 디젤모델에 많이 적용되면서 검증된 엔진이지만, 강화된 환경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유로6를 만족시켰으며, 전자식 터보차저 효율을 개선해 성능과 연비효율을 높인 엔진이다. 본격적으로 달리기 성능을 경험하기에 앞서 단거리 100㎜ 육상선수가 스타팅을 하기 위해 손과 발을 트랙 위에 올려놓듯 스티어링 휠과 엑셀레이터 페달 위에 손과 발을 올렸다. 소음으로 여겼던 디젤 엔진음이 아니다. 정숙성 면에서 기아차의 디젤 차량은 이제 가솔린 차량과 차이가 점차 없을 정도로 조용하고 인지해야만 느낄 수 있을 미세한 진동이 느껴졌다. 주행모드(노멀, 에코, 스포츠)를 스포츠모드로 바꾸고 가속페달을 밟았다. 커진 차체만큼 굼뜰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주저함 없이 민첩하게 발진한다. 사용 빈도가 높은 저중속에서 토크와 출력을 향상시켜 전자식 터보차저가 개선됐다고 전했다. 승차감도 뛰어나다. ‘올 뉴 쏘렌토’가 기존 쏘렌토R 대비 크게 바뀐 것 중 하나가 뒷바퀴의 쇽업소버를 90도로 직립화했다는 점이다. 험로 주행 시 차량 거동제어를 향상시켰다고 하는데, 방지턱을 넘어도 충격이 적고, 방지턱 넘은 이후에도 여진감 없이 자세를 잡는다. 고속도로에 진입하면서 속력 높혔다. 시속 200㎞벽을 무리 없이 통과했다. 노면소음과 풍절음 차단에 노력한 면이 느껴졌다. 이전 모델과 비교해 큰 차이를 보였다. 인상적인 부분은 고속주행에서의 안정성이다. 든든하고 안정감이 느껴졌다. 이는 초고장력강판을 53%로 확대적용하고, 차체 연결부를 강화한데다 차체 무게중심을 낮춰 고속에서 커브길도 불안감없이 부드럽게 통과하게 된다는 얘기다. 뿐만 아니라 충돌 안전성도 높아지게 된다. 코너길이 이어진 국도 과격하게 달려도 안정감은 여전했다. 급코너를 공략해도 차체자세제어장치(VDC)가 개입하면서 언더스티어를 방지해주고, 차체가 단단히 잡아주면서 운전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안정감 있게 나아간다. 또한, 차량이 정차하면 시동이 꺼지고 브레이크 페달에서 발을 떼면 엔진을 깨우는 ISG 기능이 실 연비 개선에 도움을 준다. 초보 여성 운전자도 쉽게 운전할 수 있을 만큼 주행 안전•편의사양도 업그레이드 됐다. 주행 중 차선을 벗어나면 경보음을 울리는 ‘차선이탈경보장치’를 비롯해 후방에서 다가오는 사각지대의 차량을 감지해 알려주는 ‘후측방경보장치’, 앞차가 급정거할 때에도 거리를 감지해 경고음으로 알려주는 ‘전방추방경보장치’, 주차 시 위에서 위에서 내려다보는 것처럼 차량 360도 주변상황을 화면으로 보여 주는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 등 많은 장치들로 운전의 편의를 한 단계 높혀 놨다. 정영택 기자 jungyt81@naver.com
  • [시승기] 강력한 괴물이 숨은 뉴 A8 L 60 TDI

    [시승기] 강력한 괴물이 숨은 뉴 A8 L 60 TDI

    시승기
    임재범 2014-09-16 08:59:55
    [TV리포트(카리포트)=임재범 기자] 최첨단 장비들로 중무장한 럭셔리 대형세단의 경쟁이 날이 갈수록 불꽃 튀는 전쟁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해 말 메르세데스-벤츠 뉴 S클래스 출시를 시작으로 대형세단의 최점단 장비들이 진일보하고 있다. 뒤질세라 아우디 A8이 부분변경을 통해 뉴 A8으로 새롭게 업그레이드 됐다. ‘기술을 통한 진보(Vorsprung durch Technik)’, ‘진보가 낳은 예술 (The Art of Progress)’이라는 A8의 슬로건 아래 기존의 명성과 우아한 자태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스포티함을 더욱 강조한 디자인과 업그레이드 된 성능을 갖추고 있다. 시승 차량은 지난 부산모터쇼의 아우디 부스 메인카로 올랐던 모델 아우디 뉴 A8 L 60 TDI 콰트로다. 발광하는 빛이 아름답고 라인이 우아하다. 아우디라고 하면… 여성운전자들의 마음을 끌어들이는 디자인으로 식을 줄 모르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뉴 A8 L 60TDI 모델에는 25개의 고광도 LED가 주행상황에 따라 유기적으로 작동하는 ‘매트릭스 LED 라이트’가 전방을 밝혀준다. 반대편 차선의 차량 움직임을 동시에 8대까지 감지하고 상대방 시야에 방해되지 않도록 조사각도로 밝기를 조절한다. 대신 차가 없는 전방 진행방향에 더 많은 빛을 쏘면서 시야를 확보하는 장치다. 이 뿐만이 아니다. 내비게이션과 연계되면서 코너링 시 회전 방향으로 보다 많은 빛을 발산하는데다 방향지시등을 켜면 안쪽에서 밖으로 흐르는 빛을 연출한다. 첨단 주행장치도 유행을 거르지 않았다. ‘헤드 업 디스플레이(HUD)’가 적용됐다. 헤드 업 디스플레이와 계기판 중앙 큼직한 모니터에서 이차의 모든 정보(속도뿐만이 아니라 각종 주행정보, 노래제목, 전화번호 등)를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전자식 파워 스티어링, 사고 발생 시 2차 사고 방지를 위해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작동시키는 2차 추돌 방지 보조 시스템, 주행 중 의도하지 않은 차선 이탈 방지 시스템인 아우디 액티브 레인 어시스트, 야간 운전시 사람이나 동물을 식별해 알려주는 나이트 비전(가솔린 W12모델), 기어 레버 옆 터치식 패드로 조작이 가능한 3D 내비게이션과 초음파 센서로 주차 공간 파악이 가능한 탑 뷰 디스플레이 주차 보조 시스템 등 안전 편의사양들이 셀 수 없을 만큼 넘쳐난다. 국내에는 10가지의 뉴 A8 라인업 중 다섯 개 라인업이 디젤모델이고 배기량 3.0리터와 4.2리터 두 가지로 구분된다. 시승한 모델은 디젤모델들 중 가장 비싼(1억 7천만원) A8 L 60 TDI Quattro (4-seater)다. V8 4.2리터 트윈터보 디젤엔진에 4인승 시트 구조를 가진 롱 휠베이스(L)에 4륜구동 모델이라는 거다. 특이한 점은 4.2리터 디젤심장을 갖고 있지만 뱃지 표기 수치가 ‘60’이라는 점. 아우디브랜드의 전 라인업의 표기가 달라졌다. ‘60’의 의미는 엔진 배기량을 표기하던 기존 방식이 아닌, 차량 운전자가 느낄 수 있는 실제 가속감을 숫자로 표기하는 방식이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 시 걸리는 최단시간’을 기준으로 1에서 100까지중에 100을 자유낙하 시 느껴지는 중력 가속도 중 60만큼의 가속도라는 의미다. (계산법은 100㎞/h를 초당 미터 단위로 환산하면 27.77m/s. 제로백이 4.9초(A8 L 60 TDI)의 가속도 값을 나누면 (27.77m/s ÷ 4.9s) = 약 5.67m/s²다. 이를 반올림한 값이 ‘6.0’) 시동버튼을 눌렀다. 계기판을 비롯한 모든 버튼들의 화려한 빛으로 반겨준다. 낮게 깔린 저음으로 ‘으르렁~’댄다. 저 배기량 디젤엔진 소음과는 차원이 다른 엔진음이다. 디젤엔진이지만 가속페달의 반응속도는 스포츠카나 다름없다. 시속 100㎞를 4.9초만에 통과해 버린다. 가속페달을 깊숙히 밟는 순간부터 등받이와 밀착해버림에 놀란다. 최고급 럭셔리 대형세단이지만 안락한 스포츠카 핸들을 잡고 있는 느낌이다. 운전석에 앉은 이상 시트를 바짝 당겨 시트자세를 갖춰야 안전하다. 잘못하다간 핸들을 놓칠 수도 있겠다. 350마력이었던 이전 모델에 비해 35마력 상승한 385마력의 최고출력으로 가속을 돕는다. 2.1톤이 넘는 공차중량이지만 86.7㎏m의 최대토크에는 깃털처럼 가벼운 차량으로 느껴진 뿐이다. 풀타임 4륜구동 콰트로(Quattro) 시스템이지만 워낙 밀어붙이는 힘이 강해서인지 앞이 들어올려질 것만 같다. 하지만 부드럽다. 여덞 단계로 나뉜 8단 팁트로닉 자동변속기와 궁합으로 변속 충격을 전혀 느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연료 효율성에도 일조한다. 뉴 A8에는 일반 스틸(steel) 차체 보다 약 120~140㎏까지 무게를 줄일 수 있는 ASF(Audi Space Frame) ‘초경량 알루미늄 차체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100%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같은 사이즈의 스틸 차체에 비해 40% 가량 무게가 덜 나가는데다 비틀림 강성이 약 60% 이상 향상되어 주행 안정성이 뛰어나다. 또한 재활용이 가능해 환경 오염을 줄일 수 있다고 한다. 뉴 아우디 A8의 가격은 A8 50 TDI 콰트로 1억2670만원, A8 L 50 TDI 콰트로 1억4190만원, A8 L 50 TFSI 콰트로 1억4660만원, A8 60 TDI 콰트로 1억4380만원, A8 L 60 TDI 콰트로 (5시트) 1억6490만원, A8 L 60 TDI 콰트로 (4시트) 1억7840만원, A8 L 60 TFSI 콰트로 (5시트) 1억6460만원, A8 L 60 TFSI 콰트로 (4시트) 1억7810만원, A8 L W12 2억5310만원, S8 1억8100만원이다. 임재범 기자 happyyjb@tvreport.co.kr
  • [시승기] 마그네슘 소재로 르노삼성차의 미래를 밝힐 ‘New SM7 Nova’

    [시승기] 마그네슘 소재로 르노삼성차의 미래를 밝힐 ‘New SM7 Nova’

    시승기
    임재범 2014-09-05 13:15:15
    [TV리포트(카리포트)=임재범 기자] 얼굴을 새롭게 성형한 ‘뉴 SM7 Nova(노바)’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시승했다. ‘신성(新星)’이라는 의미의 라틴어 ‘Nova’는 ‘새롭게 떠오르는 유러피안 프리미엄 세단’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한다. 4일 오후 부산 동해베네스트CC에서 47.5㎞를 달려 간절곶을 경유하고 36㎞ 떨어진 웨스틴조선 호텔부산까지 2인 1조로 총 83.5㎞를 달리는 시승구간이었다. 스마트 미러링 박동훈 부사장 VQ35 V6 VQ25 V6 VQ25 SM7 노바 시승기 SM7 시승기 뉴 SM7 시승기 신형 SM7 시승기 SM7 신형 미러링 시스템 와이파이 마그네슘 판재 포스코 네오디자인 LED 주간 주행등 SM3 네오 QM3 SM7 노바 SM7 웨스틴조선 호텔 간절곶 동해베네스트CC Nova 뉴 SM7 Nova 2004년 12월 최초 출시된 SM7은 2011년 8월 2세대모델이 세상에 소개된 이후 2014년 6월까지 13만5730대의 판매량을 기록한 르노삼성차의 플레그십 모델이다. SM7 2세대 모델이후 3년만에 부분변경 된 모습으로 탄생된 ‘뉴 SM7 노바’는 르노삼성차만의 패밀리룩을 만들어가는 세번째 차량이다. LED 주간 주행등, ‘펄 그레이’ 컬러, 18인치 프레스티지 알로이 휠 등으로 디자인의 완성도가 높아졌다. 페이스리프트 모델답게 가장 큰 변화는 네오 디자인 얼굴이다. QM3를 시작으로 ‘SM3 네오’ 이후 새로운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만들어가는 세번째 모델이다. 외형상 얼굴만 세련되어 졌을 뿐 실루엣 라인과 뒷모습은 이전모델과 다를 바 없는 모습이다. 하지만 곁으로 보이지 않는 부분은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아주 작은 부분이긴 하지만 마그네슘 판재다. 르노삼성이 포스코와 공동으로 개발한 마그네슘 판재 차체 부품(3.6㎏→1.4㎏)은 뒷좌석 파워시트와 트렁크 맞닿는 부분에 철강소재 부품대신 적용됐다. 이로 인해 하체 강성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이전모델에 비해 하체의 단단함이 섬세해진 느낌이다. 첨단기술도 적용됐다.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뿐만이 아니라 와이파이(Wi-Fi) 통신으로 스마트폰과 차량의 모니터를 연결하는 인포테인먼트(infotainment) 장치인 스마트 미러링 시스템이다. 스마트폰의 음악과 동영상, 내비게이션이 차량모니터에 그대로 구현된다. 업체 측에선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보지만 스마트폰의 T-맵 지도만이 연동된다는 점과 연결과정, 타사 통신사의 경우 지도 다운로드 등 불편함이 적잖았다. 시승한 모델은 VQ25 심장을 안은 RE모델이다. 시동버튼을 눌렀다. 미국의 자동차 전문 조사기관인 워즈(Ward’s)가 14년 연속 세계 10대 엔진으로 선정된 닛산의 VQ25 V6 심장이 미동도 없이 깨어났다. 반응은 느리면서 지긋이 밀어준다. 부드럽고 아주 정숙하다. 시속 100㎞로 주행 중 풀 브레이킹 성능도 흔들림 없이 잘 잡아줬다. 6단 자동변속기와 궁합을 이루고 있지만 마치 CVT(무단변속기)로 착각할 정도로 변속감이 부드러웠다. 스포트모드로 변경하는 순간 엔진과 미션이 예민해지고 서스펜션과 휠 스티어링이 묵직해졌다. 가속페달 반응도 빨라졌다. 24.8㎏m(최대토크)의 묵직한 힘과 190마력(최고출력)을 더해 1.6톤(1635㎏)의 차체를 가차없이 밀어붙였다. 정숙함 속에 과격함을 지닌 두 얼굴이다. 공인복합연비는 리터당 10.2㎞, 도심연비는 8.9㎞/L, 고속도로 연비는 12.2㎞/L다. 윗급 사양인 VQ35 V6엔진은 최고출력 258마력, 33.7㎏m의 최대토크로 풍부한 힘을 발휘하며, 리터당 9.4㎞의 복합연비를 갖췄다. 뉴 SM7 노바는 르노삼성차 브랜드에 있어 자동차에 마그네슘 소재의 판재 적용 가능성을 보여준 것으로, 향후 출시될 자동차의 방향을 제시해주는 부분이며 자동차 시장에 변화를 가져다 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가격은 VQ25가 3,040~3,490만원, VQ35는 3,520~3,870만원으로 책정되면서 이전모델에 비해 50~100만원가량이 올랐다. 르노삼성차 영업본부장 박동훈 부사장은 “한국사람의 감성에 맞게 한국시장만을 위해 개발하고 한국에서만 판매되는 준대형세단”이라며 “모든 사람들의 꿈을 이룰 수 있는 뉴 SM7 노바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말했다. 부산=임재범 기자 happyyjb@tvreport.co.kr
  • [시승기] 1만원에 100㎞, 한번 주유로 1천㎞ 달릴 수 있는 SM5 디젤

    [시승기] 1만원에 100㎞, 한번 주유로 1천㎞ 달릴 수 있는 SM5 디젤

    시승기
    임재범 2014-09-03 08:59:17
    [TV리포트(카리포트)=임재범 기자] 연비 좋은 차로 마케팅이 한창인 SM5 D(디젤). 중형세단 차체에 소형차급 엔진을 얹어 실용성을 끌어올림으로써 단점보다 장점이 부각된 차량이다. http://youtu.be/MMWnulD9f18 ← 시승기 영상 SM5 D의 특징을 살려 연비를 고려한 주행으로 시승에 임했다. 연료효율성이 좋은 디젤승용차라는 점은 자랑거리다. 소형차에나 어울릴 듯한 1.5리터 디젤엔진을 이식했지만 중형차체에 부족하지 않는 힘을 갖췄기 때문이다. 출퇴근길 11.8㎞/L 국내 공인(복합)연비는 리터당 16.5㎞다. 도심은 15.1㎞/L, 고속은 18.7㎞/L다. 높은 연비를 강조하는 만큼 SM5 D의 실제 연비가 궁금했다. 먼저 평상시처럼 출퇴근길을 달렸다. 총 주행한 왕복거리는 50㎞. 트립컴퓨터에 기록된 수치는 11.8㎞/L였다.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출근길 도심정체에선 리터당 10㎞를 올리기도 어려웠다. 늦은 시간 퇴근길은 한적한 내부순환고속도로 10여㎞를 포함한 결과다. 도심주행 공인연비 15.1㎞/L보다 월등히 낮은 결과를 보였다. 장거리 항속주행에 21.3㎞/L 다음은 고속도로 정속 주행이다. 경기도 고양을 출발해 서울 춘천간 고속도로를 달려 화도IC를 경유하고 46번 산업도로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를 통과해 자유로 종점인 임진각까지 총 거리 148㎞를 항속했다. 도로 별 제한속도 범위로 정속 주행한 결과는 리터당 21.3㎞다. 리터당 20㎞는 어렵지 않게 넘길 수 있어 고속주행 공인연비인 18.7㎞/L보다 높은 수치다. SM5 D의 연료탱크는 66리터다. 시속 100㎞내외로 정속 주행이 가능하다면 한번 주유로 1406㎞거리를 달릴 수 있다는 계산이다. 하지만, 출퇴근 주행만 한다면 779㎞를 달릴 수 있다. 100㎞ 달리는데 만원 리터당 경유가격을 1700원으로 가정하고 가득 주유하면 11만2200원이 든다. 주유경고등이 들어오는 순간 주유 할 경우 평균 10만원씩 결제하게 될 것이다 이를 토대로 가정해보면 출퇴근은 700㎞를 달릴 수 있고, 시속 100㎞내외로 정속 주행한다면 1200㎞이상 달리고서야 SM5 D 주유구에 주유건을 집어넣게 된다는 계산이 나온다. 복합적으로 따져 과격한 주행만 하지 않는다면 1만원에 100㎞. 10만원 주유로 1000㎞는 달릴 수 있다는 결과다. 프랑스 르노 디젤엔진, 독일 케트락 DCT 전세계적으로 검증된 프랑스 르노의 1.5리터 직분사 디젤심장에 터보차저를 더한 dCi 엔진과 수많은 독일차 브랜드에 사용하며 인정한 독일 케트락사(GETRAG)의 6단 듀얼클러치(DCT)가 조합을 이뤄 SM5 D를 더욱 효율성 높은 차량으로 만들어 놨다. 가속력은 좋으나 고속에서 한계점 배기량이 낮은 디젤엔진 차량은 당연히 진동과 소음이 클 것이란 고정 관념을 갖고 있었다. SM5 D는 기대이상으로 조용했다. 휠 스티어링으로 전해지는 진동도 거의 없이 차분했다. 달리기 성능은 어느 정도일까? 중형차 덩치에 배기량이 낮은 디젤엔진에서 느껴질 성능은 반신반의 상태로 가속페달에 힘을 가했다. 순간 휠 스핀을 일으키며 1.5톤(1475㎏)에 가까운 무게(공차중량)를 가차없이 몰아 붙였다. 제원상 4000rpm에서 110마력의 최대출력과 1750rpm에서 24.5㎏m의 최대토크 성능을 갖췄다. 너무 기대 없이 달려서 일까~ 가속력이 놀라웠다. 중고속까지 꾸준히 밀어 붙이다가 시속 140㎞를 통과하면서부터 추진력이 늘어진다. 초반가속에서 기어비를 높이고 고속에서 기어비를 낮춰 시내주행보다 고속주행에서 높은좋은연비를 발휘하게끔 세팅됐다. 시속 100㎞에서 엔진회전 수는 2100rpm 수준. 가다서다를 반복하는 시내주행에서 엔진 아이들링 느낌과 실내로 유입되는 엔진소리는 그간 푸조와 시트로엥에서 경험한 프랑스 차 그 느낌이다. 가속페달을 차분히 밟아주면 마치 수동변속기의 반클러치 상태로 살짝 가속을 이어가다가 야무지게 톱니를 물려 끌고 간다. 휠 스티어링 반응은 가볍다. 코너를 돌아갈 때도 가볍고 고속에서도 가벼운 느낌은 여전했다. 직진성은 무난한 편에 속한다. 르노삼성차는 SM5 D모델을 추가해 라인업을 강화했다. 기존 2.0리터 가솔린모델과 2.0리터 LPG모델, 다운사이징에 성능까지 높인 1.6리터 가솔린 터보모델, 고연비를 내세운 1.5리터 디젤모델 등으로 선택의 폭이 넓어진거다. 가장 늦게 SM5 라인업에 가세했지만 외형 상으로는 달라진 점은 전혀 없다. 트렁크의 ‘D’와 ‘dCi’ 이너셜이 구분 지어줄 뿐이다. 실내는 깔끔하고 단순하다. 자동차가 갖춰야 할 기본기가 충실해 조작이 간단하다. 최근 출시되는 수많은 차량들에 있어서 당연히 적용되어야 될 것으로 여기는 첨단시스템들은 이 차에서는 사치다. 내비게이션이 내장된 AV 시스템 같은 장치는 스마트폰 내비게이션이 역할을 대신해야 한다. 아쉬운 점이라면 9월 1일부로 유로6 환경기준이 도입 적용됐다. 하지만 르노삼성 SM5 D은 유로5 환경기준에 머무는 상황이라는 점이다. 고효율 디젤엔진이지만 배출가스 기준인 유로6 환경기준에는 부합하지 못한다는 얘기다. 일각에서는 유로5 환경기준에 만족하는 디젤엔진은 고효율을 발휘하지만 유로6 환경기준에 만족하려면 효율성이 떨어질 것이 분명하기에 제도 도입 전 출시를 서두른 것이 아닐까라는 거다. 하지만, 고효율을 유지하면서 유로6 기준을 만족하려면 요소수를 주입하는 장치를 만들어야 된다. 시승한 SM5 D 스페셜 모델은 2695만원, SM5 D 2580만원 등 2가지 트림으로 판매된다. SM5 D(디젤)은 출퇴근 용 데일리카로써도 나쁘진 않은 성능이지만 중형차체의 넉넉함까지 더해 장거리 출장이 많은 업무용으로 최적의 차량이 아닐까. 임재범 기자 happyyjb@naver.com
  • [시승기] 7세대까지 진화한 해치백의 전설, 골프 GTI

    [시승기] 7세대까지 진화한 해치백의 전설, 골프 GTI

    시승기
    임재범 2014-09-01 08:59:27
    [TV리포트(카리포트)=임재범 기자] 전세계 자동차 마니아들을 열광시켰던 해치백의 전설… 카리스마 넘치는 캐릭터와 파워풀한 주행성능까지 갖춘 골프 GTI 핸들을 잡았습니다. 1974년 자동차 디자인의 전설로 손꼽히는 조르제토 주지아로(Giorgetto Giugiaro)에 의해 1세대 골프 탄생 후 2년이 흐른 1976년 골프 GTI가 등장했습니다. 세대가 바뀔 때마다 GTI는 골프의 강점과 스포티함, 운전의 즐거움을 조합한 최신 기술을 선보이며 명성을 이어오고 있는데요. 현재 7세대까지 여섯 번의 진화를 이뤘지만 GTI만의 DNA를 그대로 유지하고 발전하며 더욱 강력한 모습으로 태어났습니다. http://tvpot.daum.net/v/v01feuClllSCnnQFGqqSeF2 ← 시승영상 신형 골프 GTI는 차세대 플랫폼인 MQB(Modular Transverse Matrix, 가로배치엔진용 생산모듈)를 페이톤과 투아렉을 제외한 모든 차량에 적용하기 시작했어요. 하나의 플랫폼으로 한 세그먼트에 해당하는 여러 차종의 바디를 생산하게 됐는데요. 이로 인해 효율적인 생산기술력을 이루게 됨과 동시에 골프의 경우 최대 100㎏까지 경량화하고 연료절감,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뿐만이 아니라 휠 베이스가 늘어나면서 실내공간이 넓어지게 됐습니다. 모든 운전자가 더욱 편안한 자세를 만들어주는 인체공학 시스템이 적용됐다고 합니다. 외관은 7세대 골프와 별반 다른 점이 없습니다. 단지 라디에이터 그릴의 붉은 라인과 GTI 이너셜, 휀더의 GTI 로고, 트렁크의 큼직한 GTI 로고가 GTI가 가진 고성능을 대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스포츠 서스펜션을 이식함으로써 일반 골프에 비해 15㎜가 낮은 차체높이를 갖게 된 겁니다. 실내 디자인도 마찬가지예요. 기존 골프와 다른 점이 없습니다. 차이점을 굳이 찾아 보면 스티어링 휠의 스티치와 붉은색 포인트가 자신만의 성능에 차별화를 두고 있음을 ‘GTI’ 글자로 각인시키고 있습니다. 시트는 인체공학적으로 맞춤제작 한 것처럼 몸을 적당히 감싸 안아줍니다. 버튼을 눌러 GTI 심장을 깨웠습니다. 엔진회전 수 바늘과 속도계 바늘이 오른쪽 끝을 치고 다시 돌아오는 퍼포먼스를 보여줍니다. 깜찍한 해치백 스타일도 그렇지만 외형만 봐서는 이차의 성능을 가늠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GTI를 한번이라도 경험해본 사람만이 이차의 본성을 알 수 있을 겁니다. 가속페달을 과격했습니다. 달려보고서야 이 차만의 진가를 몸으로 받아들입니다. 한마디로 경쾌합니다. 가속페달의 반응은 즉각적인데다가 ‘그르릉~’대는 엔진음이 귓가를 더욱 자극합니다. 가속페달을 계속 밟아달라고 소리치는 듯합니다. 신형 골프 GTI는 2.0리터 직렬 4기통 가솔린 직분사 터보 차처 엔진(2.0 TSI)과 듀얼 클러치 방식의 6단 DSG 변속기가 궁합을 이루고 있는데요. 4500~6800rpm에서 211마력의 최고출력과 1450~400rpm의 실용영역 구간에서 35.7㎏m의 최대토크를 뽑아내면서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만들어 냅니다. 계산상 마력당 무게배분은 6.82㎏입니다. 시속 100㎞가 눈깜짝할 사입니다. 제원상 제로백 가속성능은 6.8초, 최고속도는 210㎞/h라는 군요. 몸으로 느껴지는 속도는 더욱 빠르게 느껴집니다. 중고속으로 달리다가도 가속페달에 힘을 주면 어김없이 속도계가 반응을 보입니다. 6세대 GTI 모델보다 몸무게도 감량됐습니다. 무려 55㎏이 줄어들면서 1440㎏의 공차중량을 만들어내고 공기저항계수도 개선되면서 더욱 민첩한 성능을 발휘하게 됐다고 합니다. 핸들링 반응도 날카로워졌습니다. 프로그레시브 스티어링(Progressive steering)이라고 하는데요. 일반적으로 휠 스티어링 회전이 2.75바퀴라면 신형 GTI는 끝에서 끝까지 2.1바퀴로 핸들링 성능이 예민해 졌다고 볼 수 있죠. 핸들을 과도하게 돌리지 않아도 차체가 민첩하게 반응한다는 얘기죠. 또, 핸들을 그만큼 덜 돌리기 때문에 주차도 더욱 편하겠죠. 이어진 코너를 달려봤는데요. 한마디로 자로 잰듯한 칼 같은 성능입니다. 승차감은 스포츠카처럼 딱딱합니다. 노면의 질감이 그대로 엉덩이에 전해집니다. 수동식 시트조절 방식은 여전히 아쉬운 점으로 남았습니다. 이전 모델에서 개선되길 바랬던 점이었죠. 연비는 그닥 좋은 수준은 아닙니다. 11.5㎞/L의 복합연비(도심 10, 고속 13.9)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현 시대에 맞는 유럽환경기준인 유로6를 만족했더라면 하는 바램입니다. GTI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펀치머신’, ‘공도의 포획자’, ‘V6 공략자’등 많은 표현을 하고 있죠. 고성능 스포츠카를 넘어서는 강력한 퍼포먼스와 골프가 가진 주행성능과 실용성은 목마른 마니아들의 목을 축일 냉수와도 같은 존재입니다. 국내판매가격은 골프 2.0TDI보다 1천만원이 더 비싼 4350만원입니다. 임재범 기자 happyyjb@tvreport.co.kr
  • [시승기] 효율 높은 전기모터의 힘을 더한 렉서스 하이브리드 ‘h’

    [시승기] 효율 높은 전기모터의 힘을 더한 렉서스 하이브리드 ‘h’

    시승기
    임재범 2014-08-29 08:59:45
    파워와 럭셔리로 리터당㎞ 이상 달릴 수 있는 車 [TV리포트(카리포트)=임재범 기자] ‘CT200h, ES300h, GS450h, RX450h, LS600h’ 모두 렉서스 브랜드의 차량 모델들이다. 해치백과 세단, 스포츠세단, SUV, 럭셔리 대형세단이다. 공통된 하나는 Hybrid(하이브리드)의 약자인 ‘h’ 글자가 차량 명 뒤에 규칙적으로 붙어있다는 거다. 하이브리드는 잡종, 혼성을 뜻한다. 자동차에서 말하는 하이브리드는 두 가지 이상의 서로 다른 성질을 가진 동력원들로 움직이는 차라는 의미다. 내연기관(가솔린, 디젤)과 전기모터를 결합한 경우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렉서스 하이브리드는 고효율의 가솔린엔진과 고출력의 전기모터를 결합, 과거에는 불가능할 것이라 여겼던 고성능 럭셔리 자동차의 강력한 힘과 가속력을 엔진배기량이 작은 차량의 효율적인 연비와 낮은 배기가스를 공존시키는데 성공한 첨단 시스템이다. 엔진과 모터의 상호보완을 통해 연비와 성능을 높이기 위해 개발된 것이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개발 배경이다. 낮은 회전 수부터 큰 힘을 내는 전기모터는 높은 회전 수에 이르러서야 제 힘을 발휘하는 엔진과 좋은 궁합을 이루게 된다. 기존 자동차들은 출발이나 가속 때 효율이 떨어질 수 있지만 하이브리드는 모터가 힘을 더해 엔진의 부담을 덜어주기 때문에 뛰어난 연비와 다이내믹한 주행을 동시에 실현하게 된 것이다. 지난 8월 20일 오전 서울 도곡동을 출발해 강원도 일대를 돌아오는 시승코스로 ‘렉서스 하이브리드 드라이브 익스피리언스(LEXUS Hybrid Drive Experience)’를 개최했다.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전문적인 이론교육을 시작으로 렉서스 하이브리드 차량 중 네 가지 모델 인 CT200h와 ES300h, GS450h, RX450h를 경험하고 시승할 수 있는 기회였다. 타사 하이브리드 차량과 달리 렉서스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직·병렬 혼합형 하이브리드 시스템(Full/Hard type)으로 두 개의 모터(MG1:스타트모터, MG2:방전을 방지한 12V 배터리)가 적용됨에 따라 발전 및 구동이 동시에 작동이 가능하고 주행상황에 따라 엔진 또는 모터에 의해 개별적인 주행(구동) 기술을 갖췄다. 이로 인해 저속 시 토크가 높은 모터를 사용하고 중속 구간에서는 엔진과 모터를 병행으로 사용해 다이내믹한 주행성능을 발휘하고 정시시나 주행 중 엔진의 힘이 필요 없을 시 엔진을 멈추게 만드는 ‘스톱 엔 고(Stop and Go)’장치와 감속, 제동, 정지 시에는 회생 브레이크가 에너지를 회수해 배터리 량을 채우는 ‘회생제동 협력제어’기능을 더해 높은 연비 효율성까지 발휘하는 시스템이다. 전기모터는 스타트모터 역할을 하는 MG1과 구동에 관여하는 MG2로 구성되며, 방전을 막기 위해 12V 배터리도 장착됐다. 본격적인 시승에 나섰다. 2인 1조로 팀을 이뤄 각 코스별로 네 차종을 바꿔가며 달렸다. 주행경로(총 거리 434㎞)는 렉서스 강남에서 피아노 폭포(구간별 41㎞)→서여주휴게소(58㎞)→횡성휴게소(69㎞)→정강원(36㎞)을 경유하고 돌아가는 코스로 횡성휴게소(34㎞)→홍천강휴게소(77㎞)→제이드가든(46㎞)→신사동(68㎞)으로 복귀하는 8개 구간별 네 가지 모델을 시승하고 팀 별 통합연비로 등수를 갈랐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16명의 참가자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시승은 CT200h를 시작으로 ES300h, GS450h, RX450h 순으로 각각 리터당 23.0㎞, 21.6㎞/L, 23.2㎞/L, 14.2㎞/L를 기록했다. 시내주행을 비롯해 국도와 고속도로, 오르막과 내리막 등을 오가며 일반적인 주행에서 경험할 수 있는 모든 도로상황에서 진행됐다. 각 도로 별 제한속도 내외로 속도를 유지하고 크루즈컨트롤 시스템을 최대한 이용하며 연비를 기록했다. 먼저 시승한 CT200h F스포트는 1.8리터 DOHC VVT-i 엔진에 전기모터를 결합해 136마력의 최고출력과 14.5㎏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18.1㎞/L의 복합연비보다 월등히 우수한 23.0㎞/L 연비를 기록했다. 이어서 옮겨 탄 모델은 ES300h. 국내 렉서스 하이브리드 차종 중 가장 많이 팔리는 모델로 2.5리터 DOHC VVT-i 엔진에 전기모터를 조합해 203마력의 최고출력과 21.6㎏m의 최대토크의 성능을 낸다. 복합연비는 16.4㎞/L다. 이날 시승하며 기록한 연비는 21.6㎞/L. 다음은 스포츠세단인 GS450h 핸들을 잡았다. 앞서 시승한 차량과 다른 후륜구동(LS포함) 방식에 2단 토크 제어 시스템의 적용으로 고속에서의 퍼포먼스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진 모델이다. 3.5리터 DOHC 듀얼 VVT-i 엔진에 전기모터가 채택됐다. 여기에 최고출력 345마력, 최대토크 35.5㎏·m으로 11.9㎞/L의 복합연비를 뛰어넘는 23.2㎞/L를 기록했다. 마지막으로 시승한 모델은 하이브리드 SUV 중 유일한 사륜구동 차종인 RX450h다. 3.5ℓ DOHC 듀얼 VVT-i 엔진에 전기모터를 결합해 299마력의 최고출력과 32.3㎏m의 최대토크로 안정된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RX350의 사륜구동방식과 구조적으로 달리 RX450h는 전륜구동을 기반으로 후륜구동을 위해 전기모터가 추가됐다. 표시된 복합연비는 12.1㎞/L이나 이날 기록한 실 연비는 14.2㎞/L였다. 이날 시승한 네 개 차종 모두 공통된 점은 효율성은 뛰어난데다 부드럽고 편안했다는 점이지만 가속력이 필요할 때는 여지없이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시승한 모델 별 성격이 다른 뚜렷한 차이를 보여줬다. ES300h는 느긋한 맛이 돋보였고, GS450h는 고속주행의 퍼포먼스를 불러일으켰다. CT200h는 컴팩트 해치백만의 타이트한 주행성능을 발휘했고, RX450h는 높고 넓은 시야에 꾸준히 밀어주는 여유 넘치는 힘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임재범 기자 happyyjb@tvreport.co.kr
  • [시승기] 같은 차 다른 느낌 더 비틀(The Beetle) + 카브리올레(Cabriolet)

    [시승기] 같은 차 다른 느낌 더 비틀(The Beetle) + 카브리올레(Cabriolet)

    시승기
    임재범 2014-08-25 09:00:08
    [TV리포트(카리포트)=임재범 기자] ‘더 비틀’에 몸을 싣고 속도 무제한 고속도로 아우토반을 질주했다. 10년째 매년 열리는 ‘비틀 선샤인 투어(Beetle Sunshine Tour)’에 참가하기 위해 각기 다른 성격을 지닌 더 비틀 3대에 2명씩 한 조로 나눠 탔다. 아직 국내에는 소개되지 않은 모델들이다. 더 비틀 쿠페 1.4TSI와 카브리올레(Cabriolet) 2.0TSI와 2.0TDI다. 폭스바겐 그룹(Volkswagen AG)의 본사가 있는 볼프스부르크(Wolfsburg) 아우토슈타트(Autostadt)를 출발해 하노버(Hanover)와 함부르크(Hamburg)를 경유해 독일 북부 발트해안(Baltic Sea) 트라베뮌데(Travemünde) 해변의 A-로사(A-ROSA) 리조트를 목적지로 달려가는 경로였다. 1.4리터 가솔린 엔진이 이래도 되는 건가 먼저 핸들을 잡은 모델은 1.4TSI 쿠페. 다운사이징 엔진이라고는 하지만 솔직히 소형차급에 들어갈만한 1400cc 가솔린엔진이기에 운전의 재미는 포기한 상태였다. 국도길을 빠져나와 아우토반 끝차로로 슬금슬금 달렸다. 의외로 가속감이 가볍게 느껴졌다. ‘어~ 이것 봐라~!!’ 기대 이상으로 잘 달려줬다. 4차선에서 2차선까지 옮겼다. 가속페달을 밟을수록 속도계바늘이 멈추질 않았다. 앞서 달리는 차량들의 다가오는 속도가 빨라졌다. 어쩔 수 없이 아우토반 추월차선인 1차선까지 올렸다. 속도계바늘이 200㎞/h를 통과하고 있었다. ‘배기량을 잘못 알고 있는 건 아닐까’하는 착각도 잠시… 일행인 2.0 TSI 카브리올레가 어느 순간 뒤를 바짝 따르고 있었다. 소형차급의 1.4리터 가솔린이지만 터보차저를 더해 7단 DSG와 궁합을 이뤄 160마력의 파워를 발휘한다. 역시 2.0리터 터보가 갑? 최신형 ‘딱정벌레 차’ 더 비틀(The Beetle)이 뚜껑을 열었다. 카브리올레다. 분위기와 기후가 다른 독일 고속도로에선 오픈카가 흔하다. 오픈한다고 누구 하나 쳐다보는 사람도 없다. 단지 깜찍한 비틀이기에 함부르크 시내에서 시선을 받기도 했다. 가속페달 반응과 가속감이 즉각적이어서 재밌고 소심하게 발하는 배기음이 운을 돋구어준다. 스포츠카에 버금가는 가속력이다. 이유는 엔진이다. 국내 판매되는 골프 GTI와 같은 엔진을 심어 211마력의 힘으로 밀어 붙이기 때문이다. 탑을 닫으면 시속 240㎞가까이 올라가지만 탑을 열었을 때는 210㎞/h 언저리에 머문다. 시속 220㎞의 속도로 아우토반 1차선으로 달리고 있었다. 2차선을 달리는 포르쉐 911 터보를 순식간에 추월했다. 깜찍한 딱정벌레 더 비틀이 911 터보를 추월하다니~ 동행한 기자와 만족감에 사로잡히기도 전에 사이드미러 속에 급속도로 다가오는 차가 보였다. 포르쉐만의 거칠은 배기음을 울리며 쏜살같이 스쳐 지나가 벼렸다. 자존심이 상해서 일까.. 좀 전에 우리가 추월한 바로 그 911 터보였다. 2차선 차량을 추월하지 않는 이상 무작정 1차선으로 달려선 안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1차선은 추월차선. 2차선이 직진차선. 2.0리터 TSI 카브리올레 모델은 시승중인 3대의 더 비틀 중에 가장 높은 성능을 발휘한다. 아우토반에서도 부족하지 않은 성능과 가속력을 발휘했다. 가속페달을 바닥까지 누르다 보면 스포츠카를 제외하고는 거의 추월하며 달릴 수 있는 성능을 발휘했다. 쿠페를 이은 한국 기대모델 더 비틀 카브리올레 디젤심장을 이식한 2.0리터 더 비틀 카브리올레다. 6단 DSG(듀얼 클러치) 변속기와 2.0 TDI 터보차저 디젤 엔진이 궁합을 이루고 있으며 140마력의 힘을 갖췄다. 국내 소개를 앞둔 기대작이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쿠페 모델과 거의 같은 성능에 탑을 열수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일 뿐이다. 카브리올레다. 물론 각각의 장단점은 존재한다. 탑을 닫아도 고속주행 중 풍절음은 어김 없다. 하지만, 깜찍한 외형에 시원한 개방감은 오픈카를 운전해 보지 않으면 모를 시원시원한 경험이다. 6단 DSG(듀얼 클러치) 변속기와 2.0 TDI 터보차저 디젤 엔진의 궁합을 통해 비틀 시리즈 중 가장 역동적인 성능과 높은 연료 효율성으로 힘과 연비, 개방감까지 동시에 이뤄냈다. 디젤이지만 진동과 소음이 거의 없다. 가속페달을 밟으면 디젤엔진 특유의 진동과 소음을 발생하지만 낮은 rpm(엔진회전 수)에서부터 발휘하는 묵직한 토크와 중고속 영역까지 거침없는 가속력만으로 모든 단점을 상쇄해준다. 여기에 연비 효율성까지 높으니… 끌리지 않을 수 없는 모델이다. 인테리어의 전체적인 느낌은 기존 동급 폭스바겐 차량들과 비슷하지만 더 비틀에 깜찍함이 어울리는 원형계기판과 센퍼페시아 상단에 오일온도, 스톱워치 기능이 포함된 시계, 터보압력 부스트 게이지가 나란히 나열되어 있다. 가속페달을 밟을 때마다 터보 게이지 바늘의 움직임에 운전의 즐거움을 한껏 돋궈준다. 센터페시아의 각종 게이지를 비롯해 대형 휠 타이어, 리어 스포일러 등 보이는 부분에서부터 스포츠성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마디로 표현하면 ‘즐겁고 재밌는 차’다. 뭔가 모를 깜찍함에 단단해진 느낌이다. 스타일부터 주행감까지… 더 비틀은 독일차다운 독일차로 업그레이드 됐다. 깜찍한 더 비틀 카브리올레로 한국과 다른 기후에 트라베뮌데 해변을 달렸다는 건 행운이었다. 시승한 세 개 모델은 예쁘고 귀여운 차로 여성들의 주체할 수 없는 소유욕을 불러 일어 킨 3세대 비틀. ‘더 비틀’이다. 1938년 세상에 소개된 폭스바겐 ‘비틀’은 76년이라는 역사를 가진 모델이다. ‘뉴 비틀’이란 이름으로 소개된 2세대모델은 1998년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통해 보다 획기적이고 깜찍한 모습으로 재 탄생하게 됐다. 긴 시간 동안 3세대 ‘더 비틀’까지 진화한데 이어 카브리올레 모델로 라인업을 늘리며 여성들의 사랑을 독차지한 모델이다. 1세대 , 2세대 , 3세대 이라는 수식어를 붙여온 '비틀'은 전세계적으로 2천3백만대 이상 판매고를 올리며 자동차 산업의 발전사를 대변하는 폭스바겐 브랜드의 아이콘이다. 트라베뮌데(독일 북부)=임재범 기자 happyyjb@tvreport.co.kr 더 비틀. 임재범기자
  • 본질을 잃지 않은 캐딜락 뉴 CTS 시승기 방송영상

    본질을 잃지 않은 캐딜락 뉴 CTS 시승기 방송영상

    시승기
    2014-08-13 08:59:24
    캐딜락 뉴 CTS [TV리포트(카리포트)] 시민의 방송 수도권 정보특급. - 진행 장새별 아나운서, 출연 카리포트 임재범기자 < 시승기 영상 > http://youtu.be/68ODLrG7l28 ▶ 이번 코너는 자동차의 최신 트렌드를 알아보는 시간이죠. 입니다. 오늘도 역시 카 리포트의 임재범 기자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 안녕하세요. ▶ 매주 이 시간이 기다려지는데요. 오늘은 어떤 차를 소개해 주실 건가요? ▷ 강력한 심장에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가진 차량인데요. 국내 수입 중형차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뉴 CTS’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 CTS라면… 기름 많이 먹는 걸로 유명한 미국의 C(캐딜락) 브랜드 맞죠? ▷ 예전엔 기름을 하도 많이 먹어서… ‘기름먹는 하마’라는 표현을 했었는데요. 최근 들어 이런 단점을 보완하고 보다 업그레이드를 통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모델입니다. ▶ 어떤 모습인지 준비한 영상을 빨리 보고 싶은데요. ▷ 보시죠~ < 시승기 영상 > http://youtu.be/68ODLrG7l28 ▶ 카리스마 넘치는 디자인이라고 하셔서… 과연 어떤 디자인 일까 궁금했었는데요. 영상만 봐도 그 이유를 알겠네요. 어디를 가던 시선을 끌어들일 것 같아보이네요. ▷ 라디에이터 그릴이 이 차의 얼굴 전체를 차지하고 있죠. 전면 양쪽 사이드에 세로형태 일렬로 발광하는 LED포지셔닝 램프와 짧은 앞 오버행이 이 차의 강인함을 보여주고 있는 겁니다. ▶ 근데… 오버행이 뭐예요? ▷ 범퍼의 시작지점부터 앞 타이어 축까지 거리를 말합니다. 앞 오버행이 짧을수록 핸들링이 날렵하고 차량의 옆모습이 길어 보이고 스타일이 살아나죠. ▶ 영화에서나 나올법한… 미래에서 온 듯한 차량이란 생각이 드는데요. 경쟁모델은 어떤 모델이라고 할 수 있나요? ▷ 경쟁이 치열한 수입 중형 세그먼트인데요. 5시리즈, E클래스, A6, GS 등 짱짱한 모델들에게 도전장을 내밀게 된 것이죠. ▶ 디자인도 강렬하지만 동급배기량대비 가장 힘이 센 모델이라고 들었어요. ▷ 완성차 업체의 2.0리터 가솔린 모델들 중에 제일 강한 힘을 발휘합니다. 뉴 CTS는 2.0리터 가솔린 심장에 터보차저를 얹어 276마력의 힘을 발휘합니다. 계산상 1마력 당 6.25㎏만 끌면 된다는 계산이 나오더라구요. 스포츠카 성능의 마력배분 수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승차감은 어땠어요? 세단이지만 스포츠카의 성능을 가졌다면 과연 어떤 승차감을 갖췄는지 궁금하더라고요. ▷ 타이트했습니다. 단단했습니다. 미국차 승차감이라고 하면 출렁출렁한 맛을 생각하기 마련인데요. 뉴 CTS는 달라졌더라고요. 럭셔리하게 짜인 실내공간을 비롯해서… 버킷형태의 가죽시트 포근함이 여유를 부리게 만들어 주더라고요. 고속주행에서도 하체는 단단하게 세팅 된 탓에 하체의 불안감은 없습니다. 단지 급차선 변경 시 서스펜션을 통해 차체로 전해지는 롤링은 ‘스포츠카가 아닌 세단’이라는 점을 인지 시켜주더라고요. ▶ 그런데 요즘은 안전장치나 첨단 주행 장치들이 있어야 관심이 높기 마련인데요. 뉴 CTS에는 추가로 적용된 장치들이 있나요? ▷물론 많이 있었습니다. 10개의 에어백을 비롯해 브렌보 고성능 브레이크와 전자제어 주행안전 장치, ZF 속도감응형 가변 스티어링 장치와 트랙션 컨트롤 등 다양한 안전장치와 울트로 뷰 선루프와 인텔리빔 헤드램프, 패들 시프트와 230V 파워 아울렛, 컬러 헤드 업 디스플레이(HUD) 등의 편의장치들로 가득하더라고요. ▶ 역시나 국내에서 판매되는 수입차는 풀옵션 이어야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연비도 기대이상으로 나쁘지 않았다면서요. ▷ 네~ 미국차에 터보처저까지 적용이 되어서.. 솔직히 큰 기대 않고 시승을 해서 그런지 몰라두요. 나쁘지 않은 연비였습니다. 국내에서 인증받은 복합연비로 4등급을 받았는데요. 리터당 10.0㎞(도심 8.5, 고속도로 12.5) 였습니다. ▶ 그러고보니 최근 사륜구동 모델을 찾는 사람들이 많던데요. 시승한 차량은 사륜구동이 아니죠? ▷제가 시승한 차량은 후륜구동 프리미엄 모델이었고요. AWD(상시 4륜구동) 모델도 있습니다. 뉴 CTS 시승기 - http://car.tvreport.co.kr/cindex.php?c=news&m=newsview&idx=520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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