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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카리포트)=임재범 기자] 디젤심장을 품은 SM6입니다. 경제성과 중형세단의 럭셔리함의 수준을 지금부터 살펴보겠습니다.
SM6는 가솔린 터보 1.6 TCe와 2.0 GDi, 1.5 dCi(Direct Common-rail Injection) 디젤엔진 사양으로 나눌 수가 있는데요.
SM6 dCi라는 모델입니다. 이 녀석은 최근 연비 좋은 차량으로 이슈를 몰고 있는 SM6 디젤차량인데요. 경기도 고양을 출발해 강원도 동홍천까지 왕복 227.8㎞ 달려봤습니다. 이 녀석을 경험해보고 연비까지 살펴보겠습니다.
이렇게 큰 덩치임에도 엔진배기량은 1500cc에 불과합니다. 소형차 수준의 엔진이라 출력은 그다지 높지는 않다고 할 수도 있겠는데요. 최고출력 110마력의 힘이 4,000rpm에 올라서면서 발휘하게 되는 반면에, 직분사에 터보차저가 더해진 디젤엔진 특성상 묵직한 토크는 1,750rpm부터 2,750rpm까지 낮은 영역구간에서 25.5㎏m 토크로 아스팔트를 밀칩니다. 게트락 6단 듀얼클러치 변속기(DCT)와 궁합을 이루고 있는데요. 막상 주행해보면 DCT가 아니라 일반 6단 변속기 같은 느낌이 강합니다.
초반가속과 변속기반응은 좀 느린 편이지만, 부드럽게 쭈~욱~ 밀고 나가는 맛이… 느긋하고 차분합니다. 엔진배기량이 약하다 보니, 초반 가속 때 rpm을 좀 높게 사용하는 편이고요. 기어비도 짧습니다. 그만큼 진동과 소음이 클 수 밖에 없겠죠. 실내로 유입이 안 된다고 볼 수는 없지만, 1.5리터 디젤인데 이정도 방음 수준이면 정숙성이 아주 좋다고 볼 수 있습니다. 차음 윈드쉴드 글라스와 엔진룸과 실내 곳곳에 흡차음재를 효과적으로 사용했다고 합니다.
시속 50㎞ 이상부터는 가솔린 2.0리터 중형세단 수준의 가속감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일상 주행에서는 전혀 부족함이 없을 정도의 주행감이예요. 또, 브레이크 성능에서는 반응이 빠른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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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톤(공차중량 1,420㎏)이 넘는 큼직한 차체에 비해 주행감이 아주 부족하다고 볼 수도 없는 수준입니다. 타력에 세심하게 힘을 느껴지는 감성주행이라고나 할까요.
잘 달려줍니다. 특히, 항속 주행 때는 그냥 미끄러져 굴러가는 느낌입니다. 그만큼 연비면에서 자랑거리인 차량인데요. 신연비 기준 복합 리터당 17㎞를 기록하면서 1등급을 받았습니다. 16인치와 17인치 타이어 기준에서 받은 수치이긴한데요. 강화된 연비 수치를 감안하면 아주 잘 나온 연비죠. (자막- 복합 17㎞/L, 도심 15.8㎞/L, 고속도로 18.6㎞/L)
하지만, 지금 시승하는 이 녀석은 19인치 타이어가 적용되어 있어요. 기대이상으로 아주 큼직하고 사이즈가 커서 멋진 자세를 연출하고 있죠. 사이즈가 커지는 만큼 연비는 떨어지기 마련인데요. 어떤 수치를 기록하게 될지 기대가 되네요.
고속도로 진입하기 전에 국도주행도 있고요. 간혹 정체구간도 있을 텐데요. 수치를 올리기 위한 연비주행으로 달려보긴 하겠지만, 실제 연비 수치를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결과부터 말씀드리면, 227.8㎞를 달려서 리터당 26.8㎞의 평균연비를 기록했습니다. 간혹 추월이나 가속 성능 테스트도 진행했는데 말이죠. 출발전 연료가 가득 채워지지는 않았지만 왕복 후 주행가능거리가 무려 920㎞라고 트립에 표시해 줍니다.
이차로 정속주행만 한다면 한번 주유로 1,500㎞이상 달릴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연비만 봐도 SM6 디젤의 연비는 인정해야 될 부분이 아닐까 싶네요. 서울에서 부산까지 왕복할 수 있다는 말이 그냥 나온 말이 아니라 걸 증명한 겁니다.
하체는 RS사가 주도하에 개발한 ‘AM 링크’인데요. 기존 토션빔과는 전혀 다른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불규칙한 노면과 과속방치턱, 와인딩 구간 주행에서 SM6의 모습을 경험 할 수 있었는데요. 당연히 멀티링크보다 좋은 수는 없지만 새로운 구조로 개발된 토션빔은 기존보다 하체를 잘 잡아주는 편입니다. 약간 튕기는 면이 없잖아 있네요.
여기에 시트에서 몸을 편안하게 잡아주는 편입니다. 허리를 잡아주는 버킷 형태에 퀼팅 시트라 장거리를 달려도 편안함을 주는 부분이 아닐까 싶네요. 맛사지 기능도 들어가 있습니다. 근육을 풀어준다기 보다는 천천히 눌러주는 느낌입니다.
외관은 아주 덤직합니다. 중형세단급이라기 보다는 준대형세단에 가까운 차체크기와 스타일을 갖추고 있습니다. 넓고 낮은 자세를 갖춘 만큼 안정된 스포츠세단의 형태를 갖췄다고 볼 수 있겠죠. (차체크기는 길이 4,850㎜, 폭 1,870㎜, 높이 1,460㎜)
기존 RSM의 디자인 변화가 뚜렷해지는데요. 전면의 큼지막한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라이트에서 전면 범퍼로 연결된 주간주행등(DRL)이 아주 중후하고 안정된 시각적 디자인 효과를 보여주면서 RSM만의 디자인이 뚜렷해지고 있죠.
후미등(리어 테일램프)도 전체적인 디자인에서 일체감을 보여줍니다.
SM6라고 하면, 이젠 널찍한 실내공간에 센터페시아를 가득 채운 대형 디스플레이를 얘기하죠. 8.7인치 세로형 터치스크린 화면인데요.
안드로이드 OS를 기반으로 개발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대형 디스플레이의 터치감. 반응속도는 일반 스마트 폰과 비교해서 크게 다르지는 않지만 불편할 정도는 아니긴 하지만, 기능 하나하나 찾아가는데 시간이 좀 걸린다는 점이 있어서… 적응하는데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멀티센스를 비롯해 내비게이션, 오디오, 공조장치 등 주행과 관련된 다양한 기능이 통합됐습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처럼 손가락 줌, 페이지 스크롤링, 드래그-앤-드롭으로 조작이 가능해 조작이 친숙하다고나 할까요. 반응은 아주 빠르지는 않습니다. 불편할 정도까지는 아닌 정도.
인테리어는 SM시리즈의 감성 디자인을 엿볼 수 있고요. 계기판 절반이 TFT LCD로 속도계와 엔진회전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운전자 프로파일 저장 기능으로 메모리를 하면 6개의 나만의 맞춤으로 개개인 설정과 그날 기분에 따라 차량의 주행감성을 바꿔가며 운전을 즐길 수가 있습니다. 마사지 속도와 강도, 시트 포지션, 사이드미러 세팅 뿐만 아니라, 라디오 채널, 내비게이션 등록지, 라이팅 앰비언스 색상ㆍ강도ㆍ대조, 멀티센스 모드까지 맞춤형 화면으로 구성할 수도 있습니다.
주행모드는 5가지로 변환 할 수 있게 나눠놨습니다. 주행모드에서부터 계기판 색상과 디자인으로 달리 표현합니다. 5개 색상의 앰비언트 라이팅으로 실내분위기를 달리 만들어내기도 하는데요. 시인성도 좋아요.
뿐만 아니라, LED 전조등이 야간 주행에 있어서 시원하게 길을 밝혀주고요. 오토 스타트/스탑 기능이 시내주행 연비에 일조하는 부분으로 작용을 하죠.
단점보다 장점이 많은 차량임은 분명한 것 같은데요. 또 하나의 장점을 뽑아본다면~ 엔진 배기량이 1.5리터라는 점이죠. 1.6리터 이하 차량에 해당되기에 연간 자동차세도 2.0리터 가솔린 세단의 경우 52만원 수준이지만, 이차는 그 절반인 26만 5천원입니다. 덤직한 중형세단에 기름 적게 먹고 보유세금은 소형이니~ 고민 할 수 밖에 없는 모델이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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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6 1.5dCi를 경험하려면 기본 모델인 PE가 2,575만원, SE 2,795만원, 최고급 모델인 LE는 2,950만원으로 할 수 있다고 합니다.
happyyjb@tvrep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