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동영상시승기] 볼보의 또 다른 매력, ‘토르의 망치’를 품은 해치백 V40 D3

기자 발행일 2016-10-04 08:3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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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카리포트)=임재범 기자] 날렵하고 세련된 감성과 모던하고 감각적인 해치백을 시승했습니다. 안전의 대명사답게 넘치는 안전장치와 젊은 감각과 스타일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볼보 V40인데요. 최근 볼보자동차만의 주간주행등 디자인을 입힌 ‘더 뉴 V40 D3’입니다.







볼보자동차의 브랜드 이미지가 한층 강화 됐죠~ 최근 출시와 동시에 동급 세그먼트를 긴장시킨 XC90을 시작으로 스칸디나비안 감성의 우아함과 아늑함을 느낄 수 있는 자동차로 인식되고 있는 자동차브랜드입니다. 심플하고 캐주얼한 스타일로~ 아주 젊어졌죠.

브랜드 패밀리룩 디자인의 첫번째 작품이 XC90인데요. 세대 교체의 시작을 알렸죠. 이어서 소개된 준대형세단 S90이 있습니다.







기자가 시승한 모델은, 완전히 세대교체 된 모델은 아니지만, 풀 LED전조등에 ‘토르의 망치’를 형상화한 주간주행등(DRL)으로 새로운 모습을 강조하고 있는 섹시한 해치백. 컴팩트 해치백 V40인데요. 2.0리터 디젤심장으로 힘과 연료 효율성까지 갖춘 재미있는 차량입니다.

2013년 3월 국내시장에 출시된 V40의 부분 변경 모델인데요. 지난 2012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첫 공개된 이후 전 세계 시장에서 지난 6월까지 총 30만6,861대가 팔린 볼보자동차의 인기 모델입니다. 안전과 디자인, 실용성과 효율성까지 갖추면서 이미지 변화까지 만들어간 이유겠죠.





이 녀석 꼼꼼히 살펴보면, 세로 그릴 속 ‘아이언 마크’와 ‘토르의 망치’가 양쪽 헤드램프에서 빛을 발하면서 다이내믹해진 인상을 줍니다. 가장 크게 변화된 부분인데요. 페이스리프트. 말 그대로 얼굴만 바뀌었다고 볼 수 있죠. (이전과 동일한 전장 4,370㎜, 전폭 1,800㎜, 전고1,440㎜, 휠 베이스 2,645㎜)

옆모습은 이전모델과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스포츠카의 실루엣을 보는듯한 날렵한 차체라인과 섹시한 뒷 태를 비롯해 노려보는 듯한 눈매를 가졌죠. 날이 살아있는 해치백 모습입니다.







심플한 스타일에 실내공간도 크게 바뀐 부분은 없어요. 썬루프는 오픈이 안 되는 ‘파노라믹 루프’고요. 시트도 자랑거리로 충분하지 않을까 싶네요. 버킷형으로 허리를 잘 잡아주고, 무릎공간이 넉넉한 편이라 엉덩이를 비롯한 허벅지까지 무게를 잘 분산시켜 놓은 시트 디자인입니다. 뒷좌석은 무릎공간은 좁은 편입니다.

시동 버튼을 터치하면, 깔끔하고 화려한 계기판이 반겨줍니다. TFT LCD화면인데요.

퍼포먼스(Performance), 엘레강스(Elegance), 에코(ECO) 모드 등 세가지 주행모드에 따라 화면 디자인이 달라집니다. 에코 모드는 계기판이 연한 블루 색상으로 바뀌면서 산뜻한 이미지를 보여줍니다.







2.0리터 심장치고는 수치상 출력이 그다지 높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1,750~3,000rpm의 낮은 구간에서 뿜어내는 32.6㎏m의 두툼한 토크와 150마력의 출력은 3,750rpm에서 발휘해줍니다. 이차는 다운사이징보다 업 사이징 엔진이 아닐까 싶어요. 제로백 가속성능은 8.4초만에 시속 100㎞/L를 통과해 버립니다. (신연비 기준 복합연비 16.0㎞/L, 도심 14.3㎞/L, 고속 18.8㎞/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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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녀석은 고속주행 중에도 꾸준히 밀어붙이는 가속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다만, 초반가속에서 페발보다 가속반응이 약간 느린 점이 있어서 응답성이 기대이상으로 빠르다고 볼 수는 없어요. 하지만 달리기를 시작한 순간부터는 몸놀림이 아주 가뿐합니다. ‘부담이 없다’라는 표현이 맞을 것 같아요. 엔진회전수(rpm) 바늘은 아주 바빠졌고요. 속도계 바늘은 쉼 없이 최고속도를 향해 회전을 이어갑니다. 컴팩트 사이즈에 부족함이 보이지 않는 동력성능입니다. 가벼운 차체에 경험할 수 있는 성능이라고 할 수 있겠죠.

재밌는 건 센터페시아 중앙에 ECO+라는 버튼이 있는데요. 이 버튼을 누르는 순간 주행성능이 아주 부드러워집니다. 연비위주 세팅인 타력주행 위주로 바뀝니다. 구름저항이 이런 느낌이구나 싶어요. 아무런 저항 없이 조용하게 굴러갈 뿐입니다.





에코모드로 바뀌었다고 가속력이 나쁘다고 볼 수도 없어요. 평상시에 ECO+버튼이 활성화 된 상태로 주행을 해도 부족함이 없어 보입니다. ECO+로 시속 100㎞로 정속주행을해보면 실시간 연비가 엄청납니다. 리터당 25㎞이하로 떨어지질 않습니다. 간혹 리터당 40㎞이상을 기록하면서 달리기까지 합니다.





이밖에 고속 주행 시 차량 후미가 흔들리거나 한쪽으로 쏠려서 도로를 이탈하는 현상을 막아주는 다이내믹 스태빌리티 트랙션 컨트롤(Dynamic Stability Traction Control)과 코너 트랙션 컨트롤(Coner Traction Control), 사각지대 정보시스템(Blind Spot Information System), 운전자 경보 시스템(Driver Alert Control), 충돌 경고 시스템(Collision Warning), 경추 보호 시스템, (Whiplash Protection System)과 측면 보호 시스템(Side Impact Protection System), 커튼 형 에어백(Inflatable Curtain), 등의 안전장치가 탑승자를 보호하고 있죠.

뿐만 아니라, 평행 주차 보조 시스템(Park Assist Pilot), 도로 주행 중 전방 또는 맞은편 차량의 빛을 감지하여 상향등을 하향등으로 자동 조정 액티브 하이빔(Active High Beam), 핸들을 돌리는 방향으로 라이트가 양방향으로 최대 15˚까지 회전하는 액티브 밴딩 라이트(Active Bending Lights) 등이 운전자의 편의를 돕습니다.







화려하게 눈 화장을 한 것처럼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 V40인데요. 국내에서는 3,670~3,980만원에 소유할 수 있죠. 동급경쟁모델로 현대차 i30, BMW 1시리즈, 메르세데스-벤츠 A클래스, 폭스바겐 골프 등과 치열한 소비자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는 세그맨트 입니다. 젊은 감각과 넘치는 힘에 경제적인 요소까지 충족시키는 스칸디나비아 해치백 V40의 국내시장 점유율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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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범 기자 happyyjb@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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