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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요타 기이치로 기념관 방문후기

    토요타 기이치로 기념관 방문후기

    데일리 뉴스
    임재범 2013-09-30 08:59:48
    토요타 기이치로 기념관 방문후기. 임재범기자 [TV리포트(카리포트)=임재범 기자] 27세의 동경대 기계과 출신 젊은이가 뉴욕에서 배편으로 귀국했다. 뉴욕을 보고 충격에 빠진 그는 ‘공업을 부흥시켜 일본을 풍요롭게 만들겠다’고 다짐한다. 2년 뒤 그는 미국을 다시 찾는다. 표면적으론 자동직기 특허권 계약을 위해, 실제로는 자동차 산업을 좀 더 꼼꼼히 살피기 위해서였다. 1930년, 미국에서 돌아온 그는 깜짝 선물을 받았다. 돈이었다. 방직기 회사를 운영하던 아버지 도요타 사기치(豊田在吉)가 자동직기 특허권을 영국에 팔아 마련한 당시 돈 100만 엔이었다. 오늘날 가치로 환산하면 100억 원 이상이었다. 거액을 쥔 아들의 이름은 도요타 기이치로. 토요타 자동차의 창업자였다. 사기치는 이런 당부를 덧붙였다. 토요타 기이치로 기념관 방문후기. 임재범기자 토요타 기이치로 기념관 방문후기. 임재범기자 “기이치로야, 난 평생 방직기를 개발하고 그것을 발전시키는 일로 나라에 충성을 다했다. 우리 시대엔 방직과 견직이 국가의 부를 창출하는 가장 중요한 산업이었기 때문이었어. 하지만 다가올 20세기는 자동차의 시대야. 내가 자금을 대줄 테니 넌 좋은 자동차를 만드는 것으로 나라에 충성을 다하거라.” 이듬해 아버지는 세상을 떴다. 기이치로가 대를 이어 사장 자리에 올랐다. 그는1933년 9월 토요타 직기 내에 자동차부를 만들었다. 그리고 직원 몇 명과 시작차(프로토타입) 제작에 뛰어들었다. 무엇 하나 쉬운 게 없었다. 쉐보레를 한 대 사서 낱낱이 분해한 뒤 부품을 똑같이 베껴 다시 조립하려는데, 넘치는 의욕과 달리 결과는 시원치 않았다. 토요타 기이치로 기념관 방문후기. 임재범기자 조심스러운 손길로 모래를 털고, 거푸집을 벗길 때마다 모두의 얼굴엔 실망스러운 기색이 역력했다. 수 없는 실패를 거듭한 끝에 가까스로 엔진의 모습을 갖추고 나니, 이번엔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 매번 푸드득거리며 블록을 깨뜨리기 일쑤였다. 또 다시 셀 수 없이 많은 밤이 지난다. 그러던 어느 날, ‘부르릉~’ 경쾌한 소리와 함께 엔진이 기운차게 돌기 시작했다. 직원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지르며 서로 얼싸안았다. 첫 번째 과제를 해치운 이후의 과정은 일사천리였다. 1934년 9월 첫 프로토타입 엔진을 완성했고, 이듬해5월엔 첫 시작차, A1을 만들었다. 같은 해 트럭 G1도 개발했다. “우리 손으로 자동차를 만들어 일본의 공업을 발전시키겠다”는 기이치로의 오랜 염원이 현실로 거듭나는 순간이었다. 기이치로는 지금의 토요타시 자리에 60만평(약1.98㎢)의 부지를 사서 공장을 지었다. 당시 지명은 코로모시였다. 1936년 3월 A1, 5월엔 G1의 양산에 들어갔다. 9월엔 역사적인 새차 발표회도 가졌다. 나아가 1937년8월, 토요타자동차 주식회사가 설립되었다. 토요타 사기치가 후원의지를 밝힌지 8년 만에, 기이치로는 독자 모델 생산하는 자동차 회사를 세웠다. 토요타 기이치로 기념관 방문후기. 임재범기자 토요타 기이치로 기념관 방문후기. 임재범기자 토요타의 지난날이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었다. 특히 2차 대전을 겪으며 자재를 구하기 어려운 가운데, 승용차와 트럭 생산을 병행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설상가상으로 노동쟁의까지 일어나 회사는 부도직전에 몰렸다. 1500명의 노동자를 감원하고, 임원을 물갈이 하는 등 회사가 한바탕 들썩였다. 기이치로는 은행채권단에 융자를 더해줄 것을 간청했다. 하지만 은행의 반응은 싸늘했다. 망해가는 회사에 자금을 더 댈 수 없다며 거절했다. 채권단과의 줄다리기 협상 끝에 토요타는 판매회사를 새로 만들어 융자를 얻기로 한다. 채권단은 경영악화의 책임을 지고 기이치로가 회사에서 물러날 것을 조건으로 걸었다. 기이치로에겐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토요타자판의 사장은 사기치와 기이치로 밑에서 회사살림을 돕다 토요타직기 사장까지 오른 이시다가 맡았다. 자동차를 잘 몰랐던 이시다는 기이치로의 사촌동생, 에이지와 당시 일본에서 ‘판매왕’이라 불리던 판매회사 사장, 가미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회사재건에 나섰다. 모르는 걸 부끄러워 않고, 스스럼없이 도움을 청해 귀 기울일 줄 아는 경영자였다. 토요타 기이치로 기념관 방문후기. 임재범기자 토요타 기이치로 기념관 방문후기. 임재범기자 이시다는 지독한 구두쇠기도 했다. 차급에 넘치지 않는 수준의 부품을, 꼭 필요할 때 필요한 만큼만 사도록 했다. 회사에 돈이 없어 담당직원이 트럭을 끌고 부품회사를 돌며 반나절, 혹은 몇 대분의 부품만 사서 자동차를 만들었다. 토요타에서 시작되어 전 세계로 퍼져나간 ‘간판방식’과 ‘저스트 인 타임’은 이시다의 이런 구두쇠정신을 배경으로 태어났다. 토요타 기이치로 기념관 방문후기. 임재범기자 토요타 기이치로 기념관 방문후기. 임재범기자 구두쇠 정신은 부품의 불량률을 줄이는 데까지 영향을 끼쳤다. 부품 고장은 라인을 멈춰 서게 했고, 이는 고스란히 손실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토요타는 금융지원 등의 노력을 통해 협력업체의 기술수준을 끌어올렸다.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연구는 지금도 쉴 새 없이 계속되고 있다. 춥고 배고팠던 시절이 오늘날 토요타의 단단한 초석이 된 셈이다. 임재범 기자 happyyjb@tvreport.co.kr
  • [그때…그때를 아십니까]-02 기아차 K3, 그리고 기아산업 K303

    [그때…그때를 아십니까]-02 기아차 K3, 그리고 기아산업 K303

    데일리 뉴스
    2013-07-25 03:54:51
    [카리포트=김준형 칼럼니스트] 기아자동차가 K시리즈로 세단 라인업을 완성했습니다. K3를 엔트리급으로 K9까지 이어졌지요. 해외시장에는 신형 프라이드(세단)를 베이스로한 K2가 팔리기도 합니다. 차 이름에 알파벳과 숫자를 조합하는 일은 많습니다. 차 회사를 알리고, 차 이름을 또 한 번 알려야 하는 부담이 줄어들면서 라인업 구성에 도움을 주지요. 독일차들이 주로 쓰는 방식인데 신흥시장에서 적잖은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K시리즈로 세단 라인업 완성한 기아차 기아는 K를 앞세웁니다. 들어보니 속사정도 깊은데요. 기아차는 "단어 연상과 시각 추적(eye-tracking) 등을 감안해 이름을 정했다"고 합니다. 기아를 상징하는 K를 앞세우고, 여기에 기능성 자기공명 영상장치인 'MRI'까지 동원해 뇌파반응까지 검토했다고 하네요. 꽤 과학적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어쩌나요. 여전히 자동차 업계에 오래 몸담아왔던 올드맨들은 이 K시리즈, 특히 K3를 보면서 연상하는 차가 있습니다. 바로 기아차, 아니 기아산업의 K303입니다. 기아산업 K303. 브리샤 후속으로 등장했다. 디자인과 섀시 등의 베이스 모델은 일본 마쓰다의 그랜드 파밀리아 828이었다. 기아산업 K303. 브리샤 후속으로 등장했었다. 이제는 잊혀진 이름입니다. 지금이야 한 지붕이지만 한때 현대차와 기아산업이 경쟁선상에 있었을 무렵, K303은 기아의 대표 주자였습니다. 벌써 40년이 다 된 이야기입니다. 1974년 기아산업은 일본 마쓰다를 부지런히 오가며 소형차 '파밀리아'의 기술을 배워왔습니다. 작고 앙증맞은 첫 차에게'브리샤'라는 조금은 낯간지러운 이름도 붙였는데요. 국산부품이 80%를 넘겼지만 현대차 포니처럼 ‘고유모델’을 내세울 수 없었습니다. 현대차는 포니를 개발하면서 이리저리 발주를 넣고 디자인을 만들어 새 차를 개발했습니다. 반면 기아산업은 일본 마쓰다 파밀리아를 고스란히 들여왔지요. 개발비가 적게 든다는 장점은 있었지만 결코 ‘우리 차’는 아니었습니다. 1974년 마쓰다 파밀리아 베이스로 브리샤 선보여 브리샤의 후속으로 등장한 게 바로 K303입니다. 현대차 포니에 맞서 1975년 가을에 처음 등장합니다. 초기 모델은 마쓰다 그랜드 파밀리아를 고스란히 들여와 네모난 헤드램프로 출시했는데요. 이름도 그저그런 ‘브리샤2’였습니다. 이듬해 디자인을 다듬어 우리가 흔히 봤던 동그란 헤드램프로 새 모델이 나옵니다. 이때부터 였습니다. K303이라는 이름을 쓰기 시작한지. 직렬 4기통 1300cc 엔진은 최고출력 73마력이라는 고성능(?)을 뿜었습니다. 마쓰다 엔진을 들여온 덕에 보어와 스트로크가 동일한 이른바 ‘스퀘어 엔진’ 타입이었습니다. 이쯤해서 의문이 생깁니다. 기아산업이니 K를 쓰는 건 당연하겠지요. 그런데 왜 303이라는 숫자가 붙었을까요. 이유는 생각보다 간단하고 또 허무하기도 합니다. 현재 국내 수입차 업계 임원으로 몸담고 있는, 한때 기아자동차 상품기획팀 일원이었던 관계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기억하고 있네요. 맞아요. K303이 있었지요. 코드네임이요? 그때는 그런 것 없었어요. 그냥 제품에 번호를 붙여서 불렀거든요. 브리샤 후속을 개발할 때였는데 K는 기아가 맞습니다. 디자인 후보로 301과 302 그리고 303이 있었어요. 그 중에서 세 번째 디자인이 채택됐어요. 그렇게 K303이 된 것이지요." 이밖에 마쓰다 그랜드 파밀리아 808을 베이스로한 덕에 비슷한 이름으로 내수시장에 새 차를 선보이려는 전략도 담겨있었다는 후문입니다. K303은 당시 기아산업의 자존심이었습니다. 프론트 그릴을 뾰족하게 다듬어낸 모습을 당시 기준으로 엄청난 파격이나 다름이 없었습니다. 볼륨감 넘치는 근육질(?) 보디는 첨단이나 마찬가지였지요. 앞부터 뒤까지 넘실거리며 이어지는 벨트라인은 당시 기준으로 첨단이었다. (사진출처=광고연구원) 앞부터 뒤까지 넘실거리며 이어지는 벨트라인은 당시 기준으로 첨단이었다. (사진출처=광고연구원) 전두환 정권의 공업합리화 조치로 소형차 생산 중단 그러나 자존심은 그리 오래가지 않아 구겨졌습니다. 경쟁모델에 밀려 판매 하락이 이어진 것이 아닙니다. 기술력이 없어 차에 문제가 생긴 것도 아니었습니다. 1970년대 말 12.12 사태 후 군부정권은 새한(이후 대우차)에게 중형차를 전담케 했습니다. 현대차에게는 소형차를 만들 수 있는 특권을 주었지요. 기아산업는 상용차를 담당케 했고 거화(이후 동아를 거쳐 쌍용차가 됩니다)에게는 사륜구동과 특장차를 전문으로 개발하게 했습니다. 차 회사가 특정 분야에서 전문성을 키울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었는데, 사실 현대에 대한 특권이나 다름없었지요. 이 모든 걸 멋지게 포장한 법이 바로 전두환 정권 당시 ‘공업합리화’ 조치였습니다. 그렇게 K303이 후속모델 없이 단종됩니다. 요즘 나오는 K3를 두고서 "그 옛날 K303 생각이 난다“면 지금 현대기아차 신입 직원들은 ”도대체 무슨 소리냐“며 고개를 갸우뚱 하겠지요. 맞습니다. 요즘 K3(심지어 미국에서는 포르테라고 불립니다)는 그 옛날 K303과 아무런 연관이 없습니다. 심지어 그때 그 차를 개발했던 당시 직원들도 지금 기아차에 남아있지 않습니다. 기아차 K3는 미국에서 포르테로 팔립니다. 조만간 4도어 세단에 이어 터보 엔진을 얹은 쿠페도 등장한다. 기아차 K3는 미국에서 포르테로 팔립니다. 조만간 4도어 세단에 이어 터보 엔진을 얹은 쿠페도 등장한다. 기아차 아니 기아산업을 기억하는 올드보이들은 여전히 K303을 추억하고 있습니다. K3가 반짝거리며 거리를 누비는 지금, 이보다 한참 오래 전에 기아산업의 자존심 'K303'이 있었다고. 여러분은 그때, 그때를 아십니까? hostile74@naver.com
  • 강심장·친환경 터보엔진의 고속질주

    강심장·친환경 터보엔진의 고속질주

    데일리 뉴스
    임재범 2013-07-22 14:23:00
    현대 쏘나타 터보, 기아 K5 터보 엔진. [TV리포트(카리포트)=임재범 기자] 다운사이징(Down Sizing)은 자동차가 소형화, 고성능화를 추구할 때 도달하는 하나의 궁극점이다. 이러한 배경에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재편이 깔려있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선진국 중심의 성장단계를 넘어 신흥시장 중심의 고도화로 변모하고 있다. 브라질과 러시아, 인도, 차이나,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일컫는 이른바 브릭스(BRICS) 시장이 확대되면서 글로벌 완성차 메이커는 앞다퉈 이 시장을 겨냥해 다양한 경영 및 제품전략을 짜고 있다. 이들 신흥시장은 미국중심의 자동차 시장의 재편을 의미하기도 한다. 나아가 EU통합으로 유럽시장 역시 미국, 중국의 차시장과 더불어 커다란 블루오션으로 자리매김했다. 새로운 자동차 시장은 소형차와 저배기량 중심의 엔트리급부터 급성장했다. 1990년대말 아시아지역에서 시작한 외환위기는 2008년 미국발 리먼쇼크와 맞물리면서 보다 값싸고 연비가 좋으며 뛰어난 엔진을 얹은 자동차가 차 시장의 중심에 서게된다. 바로 다운사이징의 시작이다. 글로벌 완성차 메이커가 다운사이징에 뛰어든 이유는 이렇듯 경제환경과 신흥시장의 성장, 경쟁구도의 확대 등이 맞물렸기 때문이다. 다운사이징이 가능했던 이유는 다양한 엔진기술이 도입되면서 부터다. 낮은 배기량으로 큰 힘을 낼 수 있는 기술이 속속 등장했고 그 중심에는 과급기가 존재한다. 과급기란 한 마디로 엔진에 더 많은 흡기를 공급해 연소효율을 높이고 배기량 대비 더 높은 출력을 낼 수 있는 장비다. 과급기는 크게 수퍼차저와 터보차저로 나뉜다. 수퍼차저는 엔진 구동축으로 터빈을 돌려 육중한 흡기를 만들어낸다. 터보차저는 배기의 힘으로 터빈을 돌린다. 최근 추세는 엔진 구동저항을 만드는 수퍼차저 대신, 쓸모없는 배기를 이용한 터보차저가 대세다. 쎄타 , 세타 터보엔진 이러한 다운사이징 엔진의 핵심인 터보차저(Turbo Charger)기술이 고연비 친환경차의 현실적 대안으로 급부상하며 현재 완성차 업체별 열풍으로 확대되고 있다. 배기량과 기통수를 줄이고도 동력성능은 월등히 높이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인 모델들이 인기를 끌고 있고, 출시를 앞두고 있다. 특히, 현대·기아차의 경우 경차부터 중형차까지 터보차저가 적용된 차량들이 줄지어 출고를 기다리고 있는 실정이다. 내년초 출시예정인 신형 제네시스에는 람다 3.3리터 GDi(직분사) 터보가 적용될 예정이다. 현대 기아차 감마 터보엔진 터보차저는 배기가스의 압력으로 터빈을 돌려 압축시킨 공기를 연소실(엔진 흡입관)에 강한 압력으로 불어넣어 연료 연소가 극대화 될 수 있도록 하는 장치로 동력성능을 향상시켜주는 기술이다. 4기통의 경우 엔진에서 뻗어나온 4개의 배기관(메니폴드)이 모이는 곳에 터빈을 장착한다. 4개의 배기가 만나면서 유속이 가장 빨라지는 지점이다. 이 힘으로 터빈을 돌리고 이 터빈은 공기를 응축해 엔진으로 구겨넣는다. 엄청난 흡기가 엔진의 높은 출력을 빚어내는 셈이다. 특히 현대·기아차의 터보차저는 연소실의 배기통로가 2개로 나뉜 ‘트윈 스크롤 터보’ 방식을 적용 함으로써 각 실린더의 상호 배기 간섭을 최소화했고, 이를 통해 터보랙을 줄이고 공기 흡입능력 및 응답속도를 높혔다. 여기에 일정 압력 이상 압축공기가 흡입되는 것을 방지하는 전자식 컨트롤 시스템을 통해 흡입압력을 정확히 조절해 엔진효율을 높인다. 현대·기아차의 터보기술은 터보차저 방식과 실린더 내 공기에 고압 펌프로 연료를 직접 분사해 연소 효율을 극대화한 가솔린 직분사(GDi) 방식이 합쳐진 엔진기술로 배기량 대비 30~40%이상의 높은 출력과 우수한 연비에 배출가스까지 낮춘 친환경 엔진이다. 제네시스 쿠페 터보 엔진 터보차량은 현대 ‘쏘나타 터보’와 기아 ‘K5 터보’의 쎄타Ⅱ GDi엔진에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400cc가 높은 기존 2.4 GDi엔진보다 최고출력 35%, 최대토크 46%가 높은 힘으로 경쟁 수입차를 앞선 271마력의 최고출력과 37.2㎏m의 최대토크로 가솔린 3.0리터급의 엔진성능을 발휘한다. 현대 ‘제네시스 쿠페 터보’는 개선된 쎄타 2.0 TCI엔진과 후륜구동형 8단 자동변속기의 조합으로 (고급휘발유기준)최고출력 275마력과 최대토크 38.0㎏m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이로인해 부드러운 변속감과 넘치는 동력성능이 특징이다. 벨로스터 터보 현대 ‘벨로스터 터보’는 준중형급 1.6리터 GDi엔진에 터보차저가 더해진 것이 특징이다. 204마력의 최고출력과 27.0㎏m의 최대토크로 강력한 동력성능을 갖췄다. 같은 엔진을 얹을 기아 ‘K3 쿠페’가 오는 8월 출시 예정으로 고성능 소형차에 라인업이 추가된다. 1.0리터 카파엔진에 터보차저와 에어가이드 인터쿨러 등을 적용해 엔진성능을 높인 경차 기아 ‘레이 터보’는 CTV(무단변속기)와 궁합을 이뤄 106마력의 최대출력과 14.0㎏m의 최대토크의 힘을 발휘한다. (신연비기준)공인연비는 쏘나타 터보와 K5 터보는 12.8㎞/L, 제네시스 쿠페 터보는 10.9㎞/L, 벨로스터 터보는 11.8㎞/L, 레이 터보는 13.9㎞/L의 경제성을 기록하고 있다. 레이 터보 출시 최근 출시된 쉐보레 ‘트렉스‘는 더블 가변 밸브 타이밍 기술을 적용한 1.4 리터 터보엔진으로 140 마력의 최대출력과 최대토크 20.4 ㎏m의 동력성능을 자랑한다. (연비는 12.2㎞/L) 한국GM은 올 하반기 크루즈와 아베오에 같은 엔진을 적용한 터보모델을 내놓을 예정이다. 르노삼성은 중형세단 ‘SM5‘에 닛산 쥬크와 같은 1.6리터 GDi 터보엔진을 얹어 190마력의 최고출력과 24.5㎏m이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연비는 13.0㎞/L) 쉐보레 트랙스 터보 르노삼성 SM5 TCE 터보엔진 터보는 이제 하나의 커다란 흐름이 됐다. 수십년간 [직렬 6기통 자연흡기 엔진]을 일컫는 실키 식스 엔진을 고집해온 독일 BMW 역시 2000년대초 엔진 배기량을 줄이고 터보를 추가했다. 기름값 걱정 없는, 넉넉한 배기량을 미덕으로 여겼던 미국차 역시 치열한 글로벌 경쟁시대에 맞춰 배기량을 줄이고 터보를 추가했다. 포드의 에코 부스트 엔진이 대표적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근들어 고객들도 고출력, 고연비, 친환경을 갖춘 다운사이징 엔진의 장점을 인식하는 단계까지 왔다“며“친환경 디젤엔진뿐만이 아니라 고출력을 더한 터보차처엔진의 기술력은 최고 정점에 가까워지고 있으며 현시대 고출력의 충분조건을 만족하는 기술이며 시승을 통해 직접 몸으로 경험해봐야 그 진가를 알게 된다“고 터보엔진의 기술력을 강조했다. 임재범 기자 happyyjb@tvreport.co.kr
  • 서스펜션 튜닝은 안전 위해 하고 싶다

    서스펜션 튜닝은 안전 위해 하고 싶다

    데일리 뉴스
    임재범 2013-07-08 16:00:17
    [TV리포트(카리포트)=임재범 기자] SK엔카와 ‘2013 서울오토살롱’이 성인남녀 794명을 대상으로 ‘내가 하고 싶은 튜닝’이라는 주제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서스펜션 튜닝’을 하고 싶다는 답변이 1위를 차지했다고 8일 밝혔다. ‘튜닝을 하고 싶은 이유’는 ‘운전자의 안전을 위해서(25.1%)’로 나타났으며, ‘튜닝에 투자할 수 있는 비용’은 ‘1백~ 3백 만원(37%)’이 가장 높게 집계됐다. sk엔카 서스펜션 튜닝은 주행 중 충격을 흡수하는 스프링과 쇼크업소버 등을 바꿔 고속주행 시 안전성을 높이면서 보다 민첩해진 핸들링을 경험하게 한다. 응답자들은 “서스펜션 튜닝은 위기 상황에서 나와 상대방 운전자 모두의 안전을 지켜준다”, “스피드도 좋지만 안전이 우선” 등의 이유로 서스펜션 튜닝을 1위로 꼽았다. 2위를 차지한 타이어 인치업(14.7%)은 고속주행을 할 때 접지력을 증대시켜 안전성과 코너링 성능을 개선시키며 디자인도 일반 타이어보다 고급스러워 보이는 장점이 있다. 응답자들은 “차량 튜닝의 시작과 끝은 타이어와 경량화된 휠”, “차량에 버겁지 않은 적당한 무게와 인치의 타이어와 휠을 선택한다면 아쉬운 브레이크 성능이 개선될 것”, “휠이 차 외관의 99%를 결정한다” 등의 답변을 내놨다. 이어 열 차단 필름(14.6%)이 근소한 차이를 보이며 3위에 올랐다. 매년 여름철마다 폭염이 계속 되고 기온 또한 높아지고 있어 많은 소비자들이 자외선 차단이 잘 되고 차량 온도를 낮출 수 있는 기능성 제품에 관심을 보였다. 차량 온도가 낮아지면 에어컨 사용 빈도나 강도도 줄어 들어 연비 높이기에도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 있다. SK엔카 ‘튜닝을 하고 싶은 이유’는 ‘운전자의 안전을 위해서’(25.1%)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차의 성능을 높여 스피드를 즐기기 위해’(21%), ‘연비를 높여 차량 유지 비용을 줄이고 싶어서’(18.6%)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자동차 외관을 색다르게 꾸며 다른 차와 차별화 시키고 주목을 받고 싶다는 답변은 14.9%에 그쳤다. 실내 튜닝, SK엔카 약 80%에 해당하는 응답자들이 남들의 시선을 즐기기 보다는 본인 만족을 위해 튜닝을 하고 싶다는 답변을 선택해 이제 튜닝이 과시용이 아닌 운전의 즐거움을 느끼기 위한 수단으로 바뀌었음을 보여줬다. 또한 비싼 고급차를 구매하기 보다는 약간의 비용을 튜닝에 투자해 효율적으로 성능 및 연비를 향상 시키고 싶다는 응답이 많았다. SK엔카 ‘튜닝에 투자할 수 있는 비용’은 ‘1백~ 3백 만원’이 37%로 가장 높게 집계됐고, ‘1백 만원 미만’이 35.6%로 뒤를 이었다. 대다수 소비자들이 튜닝비는 차량 구매 비용의 약 10%가 적정 수준이라고 생각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박홍규 SK엔카 인터넷사업본부장은 “과거에는 튜닝이라고 하면 화려한 외관에 시끄러운 배기음을 내는 불법 개조 차량을 떠올렸지만 최근에는 더 나은 승차감이나 운전의 즐거움, 안전을 위한 튜닝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며 “합법적인 범위 내 적정 수준의 튜닝은 내차를 더욱 잘 알게 하고, 개인의 성향이나 운전 습관에 맞춰 차를 바꿀 수 있어 자동차를 더욱 즐겁게 탈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임재범 기자 happyyjb@tvreport.co.kr
  • [그때…그때를 아십니까]-01 르노삼성 SM5가 국내 최초 중형차 ‘다운사이징’이라고?

    [그때…그때를 아십니까]-01 르노삼성 SM5가 국내 최초 중형차 ‘다운사이징’이라고?

    데일리 뉴스
    2013-07-03 23:53:50
    대우 에스페로 [카리포트=김준형 자동차칼럼니스트]대우 에스페로 1.5 DOHC가 최초, 진정한 의미의 국내 최초 다운사이징 르노삼성 SM5 TCE가 요즘 이야깃거리입니다. 고유가가 지속되고 환경문제까지 적잖은 이슈가 되면서 엔진 사이즈를 줄인, 그래서 세금과 연비를 아껴볼 수 있는 새 모델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기 때문이지요. 세간의 관심이 모아지는 또 다른 이유는 배기량을 줄인 작은 엔진이 넉넉한 힘을 낸다는 사실 때문입니다. 사실상 엔진 다운사이징은 이미 유럽을 중심으로 펴져나가기 시작했고 국내에도 적잖게 다운사이징 모델이 속속 등장하고 있지요. 여기에 기름값 걱정이 없는 미국차들도 차츰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넉넉한 배기량을 인심으로 여겼던 이들조차 작은 엔진을 커다란 차체에 겁 없이 장착하고 있는 것이지요. 사실 한때 빅3로 불렸던(이제는 아닙니다) 미국 토종 메이커들은 일본과 한국 메이커에게 적지 않은 자국시장을 빼앗겨 왔습니다. 이렇게 엔진 배기량을 줄이고 있는 상황에 르노삼성이 선보인 2000cc급 중형차의 다운사이징은 이슈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르노삼성 역시 국내 최초의 중형차 다운사이징을 앞세워 대대적인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잠시지만 침체기를 겪고 있는 르노삼성에게는 단비같은 존재입니다. 르노삼성이 새 모델을 앞세워 다시금 예전의 영광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 GM의 J플랫폼 바탕으로 베르토네가 디자인해 다만 한 가지는 꼭 짚어야 합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르노삼성 SM5는 국내 최초의 중형차 다운사이징이 아닙니다. 국내에는 이미 2000cc 중형차가 배기량을 준중형차급으로 줄인 역사가 있었던 것이지요. 바로 대우차 에스페로입니다. 1988년 서울올림픽에 맞춰 자동차 혁명, 이른바 ‘모터리제이션’이 시작됐습니다. 작은 차 프라이드(1세대)가 등장하면서 당시 생활수준으로 일반 월급쟁이도 몇 달 고생해 돈을 모으면 자동차를 살 수 있는 시대가 된 것이지요. 이 무렵은 당시 대우자동차는 현대차가 추격해오던(당시 중형차 시장은 대우차 인기가 더 높았습니다) 중형차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기 위해 특단의 조치를 내렸습니다. 당시 중형차는 고급차를 대변하며 무겁고 육중한 몸매를 앞세웠습니다. 이를 역으로 이용해 가볍고 경쾌하게 잘 달리는, 그러면서도 날렵한 디자인에 세련미 넘치는 중형차 개발에 나섰던 것이지요. GM의 오펠 라인업을 참고하고 J플랫폼을 이용했습니다. 디자인은 이태리 자동차 디자이너 ‘베르토네’에게 디자인을 맡긴 것도 이 때문입니다. 당시 이름난 이태리 디자이너는 포니를 그려냈던 쥬지아로 였는데요. 대우차가 여기에 맞서 이태리의 또다른 디자이너를 선정한 것이지요. 에스페로는 그렇게 탄생했습니다. 국내 승용차 가운데 처음으로 공기저항계수 Cd 0.29를 기록하며 에어로 다이내믹 디자인의 정수를 보여줬습니다. 시트로엥 사라를 벤치마킹한 날렵한 디자인은 마(魔)의 0.30의 벽을 무너트린 의미 있는 모델이기도 하지요. 그 디자인은 지금봐도 어색하지 않고 멋져 보입니다. ◇ 2.0 중형차에서 출력 높인 1.5 DOHC로 당시 에스페로는 직렬 4기통 2000cc SOHC 엔진을 얹고 최고출력 110마력을 냈습니다. 자연흡기가 대세였던 당시 기준으로 모자람이 없던 엔진이었지요. 당시 기준, 최고출력 100마력을 넘기는 차는 고성능으로 추앙받았습니다. 출시와 동시에 에스페로는 광고 카피로 ‘2000cc 新중형세단’을 앞세웠습니다. 차 크기는 넉넉했지만 날렵한 디자인 탓에 사장님들이 주로 타는 중형차로 보이지 않을까 걱정했던 것이지요. 그렇게 1년이 지나지 않았던 1991년 대우차가 마침내 국내 최초의 다운사이징을 시도합니다. 2000cc 중형차에 1500cc 엔진을 얹어 출시한 것인데요 요즘도 SM5 1.6이 이토록 이슈인데 당시는 어떠했는지 감이 오겠지요. 세상은 뒤집어졌고 파격적인 대우차의 행보에 자동차 업계는 깜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당시 이만한 사이즈의 1500cc 자동차는 적잖게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엔진 배기량에 따라 세금이 부과되다보니 덩치만 크고 엔진은 작은, 이른바 국내에서만 찾아볼 수 있었던 중소형차였습니다. 현대차 스텔라 1.5와 대우차 로얄 프린스와 XQ(후에 듀크로 바뀝니다) 1.5가 있었지요. 그러나 이들은 다운사이징과 거리가 먼, 엔진이 작은만큼 출력도 징그럽게 안 나왔던 모델이었습니다. 반면 에스페로 1.5 DOHC는 사정이 달랐습니다. 엔진 배기량이 작아졌지만 출력을 보완했습니다. 2000cc 엔진에 흡기와 배기 밸브가 하나씩 달린 SOHC 방식이었습니다. 반면 배기량을 줄인 에스페로 1.5는 이보다 한 단계 진보한 DOHC 방식을 썼지요. 이름 그대로 엔진 위에서 흡기와 배기밸브를 붙잡는 축인 캠 샤프트가 2개인 엔진인데요. 당연히 흡기와 배기밸브가 하나씩 더 달린 덕에 더 많은 공기가 엔진으로 빨려들어가고, 또 배기밸브가 하나씩 더 장착되면서 배기 저항을 줄였습니다. 당시 1500cc 엔진으로는 꽤 높았던 최고출력 100마력을 기록했습니다. 엔진은 작아졌지만 출력은 큰 차이가 없었던 셈이지요. ◇ 2000cc 자연흡기를 위협했던 1.5 DOHC 엔진 저항은 조금 거칠었습니다. 2000cc 자연흡기 엔진이 부드럽게 가속하고 회전수를 끌어올렸던 것과 달리 작은 엔진으로 높은 출력을 뽑다보니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지요. 최대토크도 3500rpm 언저리에서 뿜어내는 탓에 꾸준히 고회전을 유지해야 했습니다. 엔진룸을 열어보면 커다란 엔진 헤드 탓에 엔진 사이즈도 꽤 육중했었답니다. 이후 에스페로는 1.5 DOHC가 주축이 됩니다. 나중에 2000cc 모델은 단종이 됐고 이 자리를 1800cc 엔진이 대체하게 됐지요. 결국 2000cc로 시작한 중형세단 에스페로는 준중형차로 차 등급이 내려오게 됩니다. 혹자는 대우차가 아닌 현대차에서 나왔다면 그야말로 대박을 터트렸을 모델로 손꼽습니다. 그만큼 상품성과 디자인, 패키징과 제품기획력에서 획기적인 모델이었습니다. 그만큼 에스페로는 대우자동차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모델로 역사에 남았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대우차가 GM대우로 또 다시 한국GM으로 바뀌면서 존재의 당위성은 사라졌습니다. 더 이상 한국GM 입장에서 그 옛날 대우 에스페로를 내세울 의미가 없어졌기 때문이지요, 한때 잘 달리기로 이름났던 기아차(당시는 기아산업이었습니다) 2.0 콩코드에 대적할 만한 경쾌한 중형차는 에스페로 2.0이 유일했습니다. 현대차가 덩치 큰 Y2 쏘나타로 대적할 무렵, 진짜 다이내믹 드라이브를 원했던 마니아는 대우 에스페로를 찾았습니다. 국내 최초의 2000cc 중형차의 다운사이징은 르노삼성 SM5 1.6 TCE가 아닙니다. 대우차 에스페로 1.5 DOHC였습니다. 회사가 사라졌다고 그 차가 갖는 의미까지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에스페로 1.5 DOHC가 준중형차의 강자로 고속도로를 주름잡던 그 때…그 때를 아십니까? 자동차 전문기자 김준형을 소개합니다. 글자도 모르던 유아시절부터 자동차를 꿈꿔왔던 그는 이른바 ‘모터키즈’였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 때 기아 브리샤를 몰래 운전하면서 시작한 자동차에 대한 꿈은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았습니다. 1999년, 십수년 동안 탐독했던 자동차 전문지 월간 취재기자로 입사하면서 본격적인 자동차 저널리즘에 대한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자동차생활 계열사인 월간와 수입차 전문 의 창간 TF멤버로 활약하는 등 자동차 저널리즘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갖췄습니다. 10년 가까이 국내외 주요 국제모터쇼 취재는 물론 다양한 글로벌 드라이빙 이벤트에 주요 인물로 초청되기도 했습니다. 자동차와 메커니즘, 서킷 테스트 등을 고정적으로 이행하며 자동차에 대한 객관적이고 냉철한 시각도 갖췄습니다. 나아가 국내 전문기자 가운데 유일한 오프로드 드라이빙 전문가이기도 합니다. 2009년부터는 석간 경제신문 산업부로 소속을 옮겼습니다. 이제 자동차 본연의 매력을 넘어, 자동차산업과 메이커의 경영전략, 글로벌 주요 산업구도 전반에 대한 치밀한 분석과 경영전략을 진단하고 있습니다. 각종 완성차 메이커의 M&A를 비롯해 인수의향전략(LOI) 등을 [단독]으로 보도하는 등 차산업에 대한 역량 역시 그의 마니아 기질을 뒤따르고 있습니다. 현재는 산업부 차장으로서, 현대차그룹을 중심으로 국내 주요그룹 산업 전반에 관한 기사를 매일 출고하며 산업기자로서의 위치를 다지고 있습니다. 여전히 자동차 마니아의 기질은 버리지 않고 있는 덕에, 에서는 그의 넓고 해박한 자동차 관련 지식을 공유하게 됐습니다. 자동차 전문기자 김준형과 함께, 대한민국 자동차 경쟁력의 근간이된 그 옛날의 자동차를 되짚어봅니다. [그 때…그 때를 아십니까?]라는 주제로 6개월 동안 선보일 김준형 기자의 독특한 필력을 많은 독자들이 함께 나누었으면 합니다.
  • 리터당 56㎞주행. 내차 연비 두 배 이상 높일 수 있다면…

    리터당 56㎞주행. 내차 연비 두 배 이상 높일 수 있다면…

    데일리 뉴스
    임재범 2013-06-17 18:17:37
    SK엔카 에코드라이버 선발대회. 임재범기자 [TV리포트(카리포트)=임재범 기자] 1리터의 연료로 얼마나 멀리 갈 수 있을까? 연비에 대한 전쟁은 완성차 업체뿐만이 아니라 내차 오너들에게도 아주 중요한 요소중에 하나다. 운전습관에 따라 내차 공인연비의 두 배 이상 높일 수 있다? SK엔카 에코드라이버 선발대회. 임재범기자 16일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그 결과를 몸으로 체험했다. 중고차 전문기업인 SK엔카가 ‘SK엔카 에코드라이버 선발대회’를 통해 100명의 참가자들이 최고의 연비를 기록하기 위해 끊기의 도전을 시도했다. 이날 가장 높은 연비상승률을 기록한 차량은 벤츠 SLK350 AMG(2010년식, 가솔린)로 공인연비는 8㎞/L이지만 실제 주행연비는 18.6㎞/L로 나타나 공인연비 대비 연비상승률 132%를 기록했다. 실제 주행연비가 가장 높은 모델은 BMW 320d(2011년식, 디젤)였다. 이 모델은 공인연비가 24.2㎞/L로 이번 대회에서 실제 주행연비가 56㎞/L로 나타나 참가 차량 중 가장 높은 주행연비를 기록했다. 연비상승률 1위를 기록한 벤츠 SLK350 AMG 운전자 윤이웅(34세)씨는 “불필요한 짐을 빼고 타이어 공기압을 평소보다 높였고 rpm은 최대한 낮게 했다”며 “특히 최근 많이 사용되고 있는 크루즈컨트롤은 약간의 오르막길에서도 연료분사량이 늘어나게 해 오히려 연비가 떨어질 수 있어 크루즈컨트롤 사용을 자제하고 엑셀레이터를 일정한 양으로 유지하는 게 주효했다”며 높은 연비가 나올 수 있었던 노하우를 공개했다. 또한 “평소에는 연비 운전을 습관화하지 않았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조금만 더 신경 쓰면 경제적이면서 환경에 도움이 되는 운전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가 됐다”며 참가 소감을 전했다. 가장 높은 주행연비를 기록한 BMW 320d 운전자 유승철(33세)씨는 “320d 세단 수동 모델로 대회에 참가했는데 수동은 도로 사정에 맞게 기아를 조정할 수 있어서 연비 절감에 도움이 많이 된다”며 “브레이크를 거의 쓰지 않았던 것이 연비를 절감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SK엔카 에코드라이버 선발대회. 이번 대회 결과, 공인연비 대비 연비상승률 100% 이상을 기록한 모델은 총 7개로 이 중 BMW 3시리즈가 유일하게 2개 모델이 순위권에 올랐다. 가솔린이 5개, 디젤이 3개 모델이었으며 르노삼성 SM5를 제외하고 모두 수입차로 나타났다. 반면 공인연비 보다 실제 주행연비가 더 낮게 나타난 모델은 현대 NF 쏘나타, 기아 스포티지R, 현대 i40 살룬, 기아 쏘렌토R 등 총 4개 모델로 모두 국산차였다. SK엔카 에코드라이버 선발대회. 이번 대회는 임진각 평화누리 근처 주유소에서 가득 주유를 한 뒤 약 160km의 지정 코스를 주행한 후 도착지점에서 한 번 더 주유를 해 소비 연료를 측정한 후 주행거리, 공인연비와 비교해 실제 주행연비를 계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출발해 김포대교를 지나 영종도와 신공항을 경유해 다시 돌아오는 코스를 주행했다. 기자가 참가한 차량은 현대차 i30 디젤모델로 리터당 32.1㎞를 기록하며 실제주행연비에서 7위에 그쳤다. SK엔카 에코드라이버 선발대회. 임재범기자 지난해에 이은 2회째 개최된 ‘SK엔카 에코드라이버 선발대회’는 친환경 경제운전을 실천하는 운전자를 뽑는 대회로 차종, 모델, 연식의 구분 없이 차량 소유자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었으며 차종, 모델, 연식에 따라 선발된 100대의 자동차는 73개의 다른 모델로 구성됐다. 국산차는 56대, 수입차는 44대며, 승용차가 85대로 가장 많이 참가했으며, 연료별로는 휘발유 차량이 59대, 경유 차량은 41대가 참여했다. SK엔카 에코드라이버 선발대회. 임재범기자 가장 오래된 연식은 1966년식 피아트 친퀘첸토며 국산차 중에서는 20년된 1993년식 쌍용 칼리스타가 가장 오래된 연식의 모델이었다. 또한 폭스바겐 마이크로버스, 미쯔오카 라세드, 알파로메오 스파이더, BMW 850i, 어울림모터스 스피라 등 국내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희귀차량들이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SK엔카 에코드라이버 선발대회. 임재범기자 SK엔카 에코드라이버 선발대회 SK엔카 마케팅부문 최현석 부문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실제 주행연비는 개인의 운전 습관이나 노력 여하에 따라 같은 차량이라도 최대 20%까지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며 “앞으로도 SK엔카는 경제적이고 환경 친화적인 운전 습관의 중요성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appyyjb@tvreport.co.kr
  • [르포]현대기아차 서비스 센터 뭐가 달라졌나 봤더니

    [르포]현대기아차 서비스 센터 뭐가 달라졌나 봤더니

    데일리 뉴스
    임재범 2013-05-28 11:37:06
    현대차 남부서비스센터. 임재범기자 [TV리포트(카리포트)=임재범 기자] “차량 수리기간이 길어지면 스팀세차까지 마무리해서 출고합니다. 직장인 고객을 위해서 토요일도 근무하고 있습니다.” 사뭇 서비스센터 직원들의 말투와 옷 매무새도 다르다. 고급차 정비 서비스에서나 보던 모습이다. 입구에 들어서면서 그리고 정비를 마치고 차를 되찾아 나오는 순간까지. 모든게 우리가 알고 있던 현대차 서비스와 차원을 달리한다. 이유도 뚜렷하다. 총수가 직접 지시한 “고객의 입장에서 특급호텔에 버금가는 서비스로 차별화된 준비로 고객의 마음을 사로 잡아라”는 전략은 현대차 서비스의 모든걸 그것도 짧은 시간에 뒤바꿨다. 현대차 남부서비스센터. 임재범기자 ◇달라진 현대기아차 서비스를 직접 체험해 보기로 했다. 이제 막 출고 3개월여를 맞은 새 차의 기분 좋은 시트향기를 맡아가며 서울 대방동 현대차 서비스센터를 찾았다. 깔끔하게 단장한 서비스센터 입구는 처음부터 ‘친절’이라는 단어를 연상케한다. 차를 세우고 접수를 위해 건물 입구로 들어선다. 안내 직원이 반가운 얼굴로 인사한다. 직원은 이제껏 우리가 알고 있던, 그래서 얼마간은 서운했던 선입견을 성큼 밀어내고 다가온다. 이 순간부터 오너는 접수만 하면 된다. 나머지는 모두 그들의 몫이다. 접수를 마치자 담당직원이 고객 휴식공간으로 안내한다. 너무 친절해서 불편할 수도 있겠다. 어색함에서 밀려온 부담감이다. 우리 모두 하루 빨리 익숙해져야한다. 이건 현대차 서비스, 그리고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숙제다. 현대차 남부서비스센터. 임재범기자 현대차 남부서비스센터. 임재범기자 고객 휴게실에 들어서자 눈의 휘둥그레 진다. 안마의자에 골프존, 향긋한 커피 가득한 카페, 어린이를 동반한 여성고객을 공간, 프로젝션 TV. 정비를 마치는 동안 무엇이든 가만히 앉아있을 수 없게끔 만든다. 이 정도면 하루 종일 기다려도 지루하지 않겠다. 곳곳에서 편하게 차를 기다리는 고객들도 인상적이다. 마치 항공사의 고급 라운지나 느긋한 호텔 로비가 떠오른다. 도로 위에서야 배기량이 먹이사슬의 최상급 포획자지만 이곳은 사정이 다르다. 정비를 맡긴 차의 배기량과 가격에 상관없이 현대차의 배려를 마음껏 누리기만 하면 된다. 그렇게 하나하나 휴게실 구석구석을 돌며 눈으로 입으로 재미를 보는 사이 정비가 완료됐다고 한다. “아… 조금 더 있고 싶은데.” 현대차 남부서비스센터. 임재범기자 현대차 남부서비스센터. 임재범기자 현대차 남부서비스센터. 임재범기자 ◇현대차가 자랑해마지 않는 서울 남부서비스센터는 모든 정비가 일사분란하게 이뤄진다. 다루는 종목이 다를 뿐 직원들의 표정과 눈빛, 행동과 말투 모두 호텔 서비스에 버금간다. 예전의 현대차 서비스가 아니다. 작업장도 예전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 기름으로 얼룩진 바닥에 어두컴컴한 작업공간은 더 이상 설 자리가 없다. 먼지 한 톨 없는 깨끗한 바닥에 가지런히 정돈된 공구, 수백여개의 형광등으로 밝고 깨끗한 작업공간이 늘어서 있다. 남부 서비스센터에는 현대차콜센터가 있다. 주행 중 차가 고장나면 080-600-6000로 전화하면 된다. 그때 연결되는 곳이 바로 이곳 콜센터다. 현대차 남부서비스센터. 임재범기자 낭낭한 남자 콜렉터들과 사근사근한 여성 콜렉터들이 서비스센터 예약을 비롯해 현재 차량과 제일 가까운 협력업체로 연결해준다. 그 뿐인가, 6년간 무상서비스가 가능한 긴급출동 서비스도 마음껏 누릴 수 있다. 현대차 남부서비스센터 박종철 팀장. 임재범기자 안내를 맡아준 남부서비스센터 운영팀 박영환 차장은 “고객입장에서 신속, 편의로 고객만족에 최우선 서비스로 추구하고 있습니다”라며 “고객이 입고만 하시면 모든 수리과정을 모니터링이 되고 수리가 완료되면 출고장소로 차가 나오는 One Stop(원 스톱)서비스가 시행되기 때문에 고객은 정비시간 동안 휴식을 취하면 됩니다”고 말한다. 서비스를 직접 받아보니 그가 이야기한 고객만족이 단순한 사탕발림이 아님을 느낀다. 현대차 남부서비스센터. 임재범기자 여성 전용 서비스도 눈길을 끈다. 이제껏 자동차 정비소는 남성의 영역이었다. 흔히 여성 고객이 찾았다가 불이익을 당할지 모른다는 편견도 가득했다. 현대차는 이런 선입견을 모두 없앴다. 올초부터 차량정비에 어려움을 격는 여성고객을 위해 업계 최초로 여성전용 서비스 ‘블루미(美) 서비스센터(서울 도곡동)’를 선보이고 있다. 고객과 1대1 상담받고 수리를 마치면 고객이 원하는 장소로 차를 가져다 주는 원스톱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현대차 고객서비스팀 김종현 과장은 “현대차는 전국에 23개의 현대자동차 직영서비스센터 중 8개 서비스센터가 확장 리모델링 완료, 2개 서비스센터가 진행 중이며, 정비가 간단한 일반정비가 필요한 경우 고객의 위치와 제일 가까운 곳 전국에 1,424개 협력사(5월24일 현재) 네트워크로 연결해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신속하게 처리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입고된 차량의 수리기간이 길어질 경우 스팀세차까지 해서 출고가 되고, 30여명이 직장인 고객을 위해 토요일 근무도 실시해오고 있습니다”라며 달라진 현대차 서비스를 강조했다. 나아가 “동급 수입차와 비교해 현대기아차의 상품성이 수입차보다높습니다. 여기에 서비스 강화만이 경쟁력이고 현재 현대차의 강점입니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전임직원과 협력사를 대상으로 지속직이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현대차 남부서비스센터. 임재범기자 ◇한 지붕아래 두 가족인 기아차 서비스는 어떨까. 현대차 서비스의 감동을 안고 냉큼 기아차 성동 서비스센터도 찾았다. 지난해 7월 공사를 마친 새 건물이다. 깨끗하고 정갈한 건물에 꽃나무들이 담장을 대신하고 있다. 자동차 정비가 아닌 아이들의 학교로 보인다. 현대차 남부서비스센터. 임재범기자 성동서비스센터는 ‘앞뒤가 막혀있고 지저분한 공간’이라는 기존의 정비공장의 인식을 ‘깨끗한 기아차 서비스센터’로 조금씩 바꿨다. 주위 거주민들의 접근성을 높히고 친화적인 건물로 바꿔가고 있다는 것이다. 기아차는 전국의 19개 서비스센터의 신축 또는 리모델링 공사를 추진 중이다. 고객들에게 서비스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편의증대를 위해서다. 더욱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전략이다. 현대차 남부서비스센터. 임재범기자 기아차 성동서비스센터 신상철 부장은 “기아차 성동서비스센터는 하루 정비대수는 100여대정도를소화하고 있는 대규모 서비스센터로 고객의 감성을 파악함은 물론 빠른 처리능력으로 고객만족도를 최우선으로 하는 마음가짐으로 업무에 충실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기아차 성동서비스센터 허윤 팀장은 “전국의 모든 기아차서비스센터에서는 매주 토요일마다 고객을 직접 찾아가 무상으로 차량을 점검하거나기본적인 소모품을 무상으로 교환, 간단한 경정비 등 ‘찾아가는 비포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습니다”라며 “고객이 편안히 이용할수 있도록 아파트 단지나, 쇼핑센터등에서 주로 실시하며해당지역은 기아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고 말했다. ‘찾아가는 비포 서비스’는 주중에 정비를 못 받는 직장인들을 위해 매주 토요일 미리 공지된 장소에서 간단한 무상 정비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정비가 클 경우 고객이 원하는 날짜에 예약도 가능하다.전국의 기아차 서비스센터 별 1~2대의 서비스 트럭에 엔지니어 5명이 하루 평균 80여대의 처리능력을 갖추고 있다. 기아차 성동서비스센터. 임재범기자 기아차 성동서비스센터. 임재범기자 허 팀장은 “고객만족은 센터 환경 개선공사를 하면서 내부고객인 직원들의 편의시설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음으로 인해 호텔급 수준의 직원식당, 체력단련실, 샤워실등 직원 복지시설을 통한 내부직원 만족에서 비록된 것”이라고 말했다. 성동서비스센터는 보증기간이 남은 차량에 이틀 이상 정비가 될 경우K9 1대와K5 하이브리드5대가 대차용으로 구비되어 있다. 고객들의 반응은 “호텔처럼 잘 지어놨다”가 대분분의반응이다. 기아차 성동서비스센터. 기아차는 2012년 한국표준협회가 실시한 KSSQI(한국서비스품질지수) 조사에서 자동차 A/S부문을 9년간 1등을 차지해오고 있다. 성동서비스센터는 사회봉사활동도 주기적으로 꾸준히 해오고 있다. 사내 장학회를 통해 장학금을 전달하고 교복과 자전거를 기증하는 등의 봉사활동으로 진정한 서비스인의 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겸손한 자세로 고객의 요구사항을 경청하고 정비내용을 고객이 알아듣기 쉽게 설명할 수 있도록 매일 교육을 하고 있으며, 고객의 입장에서 편안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는 게 기아차 서비스센터의 구호며 마음가짐이라고 밝혔다. happyyjb@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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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일리 뉴스
    임재범 2013-05-26 12:49:22
    [TV리포트(카리포트)=임재범 기자] ‘나도 사진기자다’ 모터스포츠 기자들은 ‘순간 포착’에 목숨을 건다. 굉음을 내며 질주하는 레이싱 머신을 정지된 사진으로 생동감 넘치게 보여주기 위해서다. 이 때 장소도 사진 기술 못지 않게 중요하다. 포인트를 잘 잡으면 당연히 좋은 포커스를 잡을 수 있다. 사진기자들은 서로 좋은 장소를 선점하기 위해 아스팔트의 열기로 후끈 달아오른 4㎞ 거리 자동차경주장(서킷) 주위(서비스로드)를 발에 땀나도록 돌아다닌다. 남보다 뛰어난 앵글에 담아내려다 보니 신경이 곤두서 ‘앵글이(앵그리) 버드’가 된다. 사진기자들이 사서 고생해 잡은 포인트 대부분은 일반인들이 들어가기 어렵다. 그러나 ‘등잔 밑이 어둡다’는 말처럼 사진기자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들어갈 수 있는 곳에 숨은 명당도 있다. 인제 스피디움 전경인제 스피디움 전경 주요 국내 레이스가 치뤄지는 F1코리아(영암)서킷, 준용(태백)서킷, 스피드웨이(용인)서킷 등은 사진기자들의 주요 촬영명당(촬영포인트)는 정해져 있기 마련이다. 인제 스피디움은 국내 여느 서킷과는 다른 지형적인 구조로 레이스를 뛰는 선수들을 비롯해 사진기자들까지 재미있는 서킷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곳 또한 촬영포인트는 발로 뛰며 촬영포인트가 만들어지기 마련이다. 인제 스피디움은 일반인들이 촬영해도 쉽게 좋은 사진을 만들 수 있는 구조라는 장점을 가진 서킷이다. 일반인들에게 있어 최고의 자동차경주 사진촬영에 적당한 장소가 아닌가 싶다. 특히, 일반관중들도 어렵지 않게 핸드폰카메라나 소형디지털카메라로 좋은 사진을 만들 수 있는 장소다. 그렇다면 일반관중들이 촬영하기 좋은 장소는 어디일까? 인제 스피디움 콘도 옥상에서 내려다본 서킷 전경. 임재범기자 인제스피디움 8층에서 내려다 본 서킷 전경 인제 스피디움은 경기장 바로 뒤에 인제스피디움 호텔과 인제스피디움 콘도가 자리하고 있다. 달리는 머신을 불과 5미터 앞에서 지켜볼 수 있는 장소가 호텔과 콘도다. 호텔 룸을 비롯해 콘도 룸 베란다에서는 서킷 전경을 볼 수 있어서 경기상황을 눈으로 직접 확인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인제 스피디움 콘도 2층. 임재범기자관람이 쉬운 인제스피디움 콘도 2층 전망대도 포인트다. 인제 스피디움 호텔 뒤 주차장은 달리는 머신을 5미터 앞에서 관람이 가능하다. 임재범기자인제 스피디움 호텔 뒤 주차장은 달리는 머신을 불과 5미터 앞에서 촬영이 가능하다. 인제 스피디움을 설계한 앨런 윌슨. 인제 스피디움을 설계한 미국의 유명 서킷 디자이너 앨런 윌슨는 “지형을 이용한 재미있는 경기장 설계를 위해 노력했다”며 “선수들에겐 운전이 재미있는 서킷, 관람객들에겐 보는 즐거움으로 느낄 수 있는 서킷, 기자들에겐 모든 코스가 촬영포인트가 되는 서킷을 위해 만들어진 서킷”이라고 밝혔다. 앨런 윌슨은 서킷 설계사무소인 Wilson Motosport INC의 대표로 현재까지 Miller Motorsports Park, Calabogie Motorsports Park, Barber Motorsports Park, Motorsports Park Hastings, Gingerman Raceway, Beaver Run Motorsports Park 등 전세계에 20여개에 이르는 서킷을 디자인했다. happyyjb@tvreport.co.kr
  • 부부의 날? 남편에겐 5시리즈, 아내에겐 레이 선물하고파

    부부의 날? 남편에겐 5시리즈, 아내에겐 레이 선물하고파

    데일리 뉴스
    임재범 2013-05-21 20:17:13
    [TV리포트(카리포트)=임재범 기자] 매년 5월21일 ‘부부의 날’을 맞아 선물 1순위는 화장품이라는 결과와 함께 선물로 자동차는 뭘까? 지난 5월1일부터 20일까지 성인남녀 406명을 대상으로‘부부의 날! 내 배우자에게 선물하고 싶은 차는?’이라는 주제로 SK엔카가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편에겐 중형차를, 아내에겐 경ž소형차를 선물하고 싶다는 답변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남편에게 선물하고 싶은 차종은 중형차(31.7%)가 1위를 차지한 데에 이어 대형차(20.1%), SUV(19.4%) 순으로 나타났다. 아내에게 선물하고 싶은 차종은 경ž소형차(38.2%), SUV(19.5%), 준중형차(18.4%) 순으로 집계돼 남녀의 선호 차종에 차이가 두드러져 눈길을 끌었다. 특히 대형차는 남편에게 선물하고 싶다는 응답률이 5명 중 1명 꼴로 많았지만 아내에게 선물하고 싶다는 답변은 3.7%에 그쳐 여성과 대형차는 어울리지 않다는 인식이 자리잡고 있음을 보였다. 남편에게 중형차를 선물하고 싶다고 응답한 답변에는 “10년 넘게 타고 다니는 중형차를 바꿔주고 싶다”, “평소 갖고 싶어했던 BMW를 선물하고 나도 같이 운전하고 싶다”, “아이도 함께 탈 수 있는 중형차” 등 평소 출퇴근이나 가족 나들이 때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선호 이유로 꼽혔다. 모델 중에는 BMW 5시리즈가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근소한 차이로 나란히 2, 3위를 차지한 대형차와 SUV는 남편의 나이, 체격, 사회적 지위에 어울리는 차를 선물하고 싶다는 답변이 많았다. SUV를 선택한 응답자들은 “품격 있어 보이는 짙은 회색의 SUV”, “SUV가 승차감, 안정성, 내구성이 뛰어나고 디자인도 멋있어 여러 방면에서 뛰어난 차라고 생각한다”, “힘이 좋은 SUV를 선물하면 남편도 힘이 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대형차를 선택한 응답자들은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스타일”, “대형차 타면 우리 남편도 멋있고 잘생긴 신사가 될 것 같다”, “고생하는 남편에게 좋은 대형차 선물하고 싶다”라고 답했다. 대형차에서는 현대 그랜저, SUV에서는 현대 싼타페가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아내에게 선물하고 싶은 경ž소형차로는 기아 레이, 미니 쿠퍼, 폭스바겐 비틀 등 국산과 수입 모델이 고르게 상위권을 차지했다. 많은 남성 응답자들이 “노란색 레이”, “빨간색 미니 쿠퍼” 같은 화려한 색상에 아담하고 깜찍한 디자인을 선물하고 싶은 이유로 꼽았다. 작은 차가 운전하기 부담스럽지 않고 주차가 쉽다는 점도 한 몫 했다. 경ž소형차에 이어 SUV가 선물하고 싶은 차종 2위로 뒤를 이었다. 경ž소형차와 정반대로 크기가 큰 SUV가 상위권에 꼽힌 이유는 ‘안정성’과 ‘적재성’이다. 등하교나 학원 이동 등 주로 아내와 아이가 함께 차량을 이용하다 보니 안전이 가장 중요하고 여기에 넉넉한 수납공간은 필수라는 답변이 주를 이루었다. 선물하고 싶은 SUV로는 폭스바겐 티구안과 현대 싼타페가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SK엔카 정인국 본부장은 “남편에게 어울리는 차는 중형, 아내에게 어울리는 차는 경ž소형으로 나타나 남녀 선호 차종이 차량 크기에 따라 차이가 있음이 나타났다”며“일반적으로 남성들은 명예, 부, 사회적 지위 등을 보여주는 차량을, 여성들은 운전하기 편하고 디자인이 특별한 차량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말했다. happyyjb@tvreport.co.kr
  • 생활의 일부분인 자동차, 동호회·카페를 통해 정을 나눈다

    생활의 일부분인 자동차, 동호회·카페를 통해 정을 나눈다

    데일리 뉴스
    임재범 2013-04-30 22:32:37
    뉴 i30 클럽. 자동차동호회. 전국정모. 임재범기자 [TV리포트(카리포트)=임재범 기자] PC통신이 시작된 90년대초 하이텔과 천리안을 통한 각종 동호회를 시작으로 20여년이 흐른 현재 자동차동호회(카페)만도 2천여개에 이른다. 이중 활발한 동호회만도 800여개에 이른다. 국내땅을 밟고 있는 모든 차종별 동호회가 10여개 이상 존재하니 동호회원의 수도 엄청나다. 4천 895만여명의 우리나라 인구 중 크고 작은 동호회에 가입한 인구만도2천만명 이상 될 것이라는 추측도 있다. 그렇다면 자동차동호회 활동을 왜 하는 것일까? 인터넷을 통한 커뮤니티들의 모임인 대부분의 자동차동호회는 동일차종을 탄다는 이유로 각종 정보공유와 공동구매를 비롯해 친목도모가 이루어지는 곳이다. 장단점을 따진다면 단점보다는 장점이 훨씬 많다. 첫번째로 인맥이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다양한 직종의 많은 사람과 소통이 가능해 사이버공간 또는 정모를 통한 오프라인으로 이어진 만남이 이루어진다. 최근에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소통의 장이 되기도 한다. 두번째는 내차 대한 정보다. 차량의 모든 정보가 공유되어있다. ‘아는게 힘’이란 말처럼 다년간 쌓아 올린 해당차량의 노하우를 쉽게 접할 수 있고, 직접 다이(DIY) 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된다. 차량의 문제점을 공유하고 자가정비를 비롯해 내 차에 대한 많은 정보를 배울 수 있다. 차량의 문제점이 발견되면 자동차제조사로부터 시정을 요구할 수 있으며 수리를 하더라고 바가지 쓸 일이 줄어든다. 관심과 충성도 높은 고객이 모인 동호회는 자동차제조사 입장에선 견제대상이자 기회의 집단일수 밖에 없다. 세번째는 협동심이다. 자동차동호회 활동을 통한 일체감을 동호회스티커로 알리고 구분진다. 스티커를 붙임으로 인해 내차는 내 얼굴이 되고, 좀더 매너있는 운전으로 유도한다. 이로인한 회원들간의 친목이 높아지고 자부심을 갖게 된다. 네번째는 공동구매다. 차량의 각종 부품과 소모품 가격(정보)을 비롯해 차량의 모든 액세사리를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뉴 i30 클럽. 자동차동호회. 전국정모. 임재범기자 지난 주말(27일) 뉴 아이써티(i30)동호회 전국정모가 있어 서산을 찾았다. 1년에 한번씩 개최되는 이날 모임은 전국에서 모인 차량만 150여대에 200여명의 회원과 가족들이 모여 친목을 다지는 모임으로 업그레이드 됐다. 특히, 이 같은 동호회에선 지역감정을 전혀 느낄 수 없었다. 전국각지에서 회원들이 모이다 보니 팔도 사투리를 한곳에서 들을 수 있는 자리다. 오로지 같은 차종을 탄다는 이유만으로 서로 공통된 분모가 형성되고 정을 나누는 모임으로 확대됐다. 뉴 i30 클럽. 자동차동호회. 전국정모. 임재범기자 뉴 i30클럽(www.newi30club.net) 정영택 운영자는 “자동차라는 이동수단을 뛰어넘어 인간과 인간의 연결고리를 형성하는 집단이 동호회”라며 “회원 한사람 한사람이 자동차에 대한 정보를 서로 나누는 그 이상으로 정을 느낄 수 있는 모임으로 발전한 것이 자동차 동호회다. 많은 사람들이 생활의 일부분이 된 자동차 생활을 느끼고 자동차로 인해 생기는 불평 불만을 공유해 권리는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happyyjb@tvreport.co.kr
  • 갖고 싶은 차, 타고 싶은 차 달라

    갖고 싶은 차, 타고 싶은 차 달라

    데일리 뉴스
    임재범 2013-03-22 13:31:54
    갖고 싶은 연비 좋은 차 선정 i30 [TV리포트(카리포트)=임재범 기자] ‘휘발유 냄새만 맡아도 가는 차를 타고 싶다’ 연비가 뛰어난 차를 두고 하는 말이다. 지난 2월 한달 간 성인남녀 3,559명을 대상으로 ‘나만의 드림카’라는 주제로 SK엔카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연비 좋은 차(33.7%)’가 1위를 차지했다고 22일 밝혔다. 순위 의견 비율(%) 1 연비 좋은 차 33.7 2 튼튼하고 잔고장이 없는 차 28.2 3 승차감이 좋은 편안한 차 10.9 4 가족/연인과 함께 하는 차 10.2 5 영화나 상상 속 최첨단 차 5.8 * 중복답변 포함 일반적으로 드림카로는 스포츠카가 선정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조사결과 ‘연비 좋은 차’가 1위로 뽑힌 것은 경제불황과 고유가로 인해 소비자들이 주유비나 유지비 등에 부담을 느끼고 있음을 나타내는 결과로 볼 수 있다. 응답자들은 “1리터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왕복이 가능한 차”, “한 달 기름값 만원이면 충분한 차”, “1리터로 50㎞를 달릴 수 있는 차”라고 답해 연비 좋은 차에 대한 높은 선호도를 나타냈다. 이어 ‘튼튼하고 잔고장이 없는 차(28.2%)’가 2위를 차지했다. “먼 곳을 오랫동안 달려도 끄떡없는 튼튼한 자동차”, “절대 사고가 나지 않는 차”, “잔고장 없이 오래 탈 수 있는 차” 등으로 답해 안전한 자동차가 드림카임을 보여줬다. 그 뒤로 ‘승차갑이 좋은 편안한 차’, ‘가족/연인과 함께 하는 차’, ‘상상 속 최첨단 차’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순위 차종 비율(%) 1 캠핑카 34.4 2 SUV/RV 20.3 3 스포츠카 18.8 4 컨버터블 8.3 5 경소형 7.8 ‘나만의 드림카’ 차종에서는 캠핑카(34.4%)가 ‘운전자 모두의 로망’이라고 여겨졌던 스포츠카(18.8%)와 컨버터블(8.3%)을 제치고1위를 차지했다. 실제 중고차 시장에서 가장 거래가 많이 되는 차종인 SUV/RV는 20.3%로 집계돼 2위를 기록했다. 타고싶은차. 현대 스타렉스 캠핑카 캠핑카와 SUV/RV가 나란히 1, 2위에 오른 것은 이제는 우리나라가 자동차를 과시용으로 여기는 것에서 개인의 필요와 목적에 따라 소비하는 문화로 바뀌었음을 보여줬다. 실제로 최근에 출시된 현대 그랜드 스타렉스 캠핑카와 맥스크루즈, 쌍용 코란도 투리스모는 캠핑과 레저를 즐기는 많은 소비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그랜드 스타렉스 캠핑카는 3일 만에 30여대가 계약되는 등 캠핑카 업계에서 이례적인 판매량을 기록하기도 했다. 설문 응답자들은 “캠핑카를 타고 가족과 함께 주말을 풍요롭게 보내고 싶다”, “초호화 캠핑카 '엘레멘트 팔라쪼’를 타고 싶다”, “사랑하는 가족을 태우고 많은 짐을 실을 수 있는 최고의 차”라고 답하며 취미와 여가 생활의 목적에 맞는 차종을 드림카로 꼽았다. 타고싶은차. 캠핑카. 쌍용 코란도 투리스모./ 경소형차는 소비자들의 높은 연비 선호에 따라 7.8%가 선택해 5위에 올랐다. 순위 브랜드 비율(%) 1 현대 13.5 2 아우디 12.7 3 BMW 12.4 4 람보르기니 10.9 5 기아 9.9 6 벤츠 6.6 7 폭스바겐 4.5 8 포르쉐 3.9 9 페라리 3.6 10 MINI 3.5 브랜드에서는 현대가 13.5%로 집계돼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아우디(12.7%), BMW(12.4%), 람보르기니(10.9%) 순으로 뒤를 이었다. 아우디 R8 람보르기니 신형 가야르도 GT3 FL2 이러한 결과는 많은 소비자들이 갖고 싶은 자동차로 화려하고 멋있는 슈퍼카 브랜드에 관심을 두기보다는 자신의 경제적 수준을 고려해 합리적이고 경제적인 차를 더욱 염두에 두고 있음을 보여준다. SK엔카 종합기획본부 정인국 본부장은 “과거에는 빨간색 스포츠카가 드림카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차였지만 최근 소비자들은 자신의 경제 상황과 목적에 맞춘 현실적인 차량을 드림카로 꼽는 경향을 보인다”며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개인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에 맞춰 차량을 구매하는 것은 우리나라 자동차 문화가 점차 성숙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했다. happyyjb@tvreport.co.kr
  • 자동차 10년 타기를 목표로 주행 단계별 새 차 관리 10계명

    자동차 10년 타기를 목표로 주행 단계별 새 차 관리 10계명

    데일리 뉴스
    임재범 2013-03-21 23:36:29
    새차관리법. 임재범기자 [TV리포트(카리포트)=임재범 기자] 일반적으로 차라는 것은 집을 제외하면 재산목록 1호에 해당 하는 경우가 많다. 새 차를 구입하게 되면 자의반 타의반 ‘새 차 길들이기’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 새 차 관리와 관련된 인터넷 카페나 동호회에 들어가 방법들을 찾아보기도 하고, 차량을 판매한 영업 사원에서부터 주변 지인들까지, 수많은 새 차 관리법을 쏟아내기까지 한다. 최근 새 차를 구입한 운전자들은 차체의 외관을 어떻게 처음처럼 오래 관리하는가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진다. 그래서 새 차를 구입한 후 유리막코팅, 언더코팅, 썬팅 등에 많은 비용을 지출하기도 한다. 물론 이러한 것들도 중요하지만, 한 대의 차는 2만개 이상의 부품으로 이루어져있고, 새 차는 부품들이 조립 되자마자 운전자에게 인도되기 때문에, 이 부품들이 제대로 자리잡게 하는 새 차의 성능 관리도 꼼꼼히 챙겨야 한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차의 심장과도 같은 엔진관리다. 엔진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엔진의 연비와 출력이 저하되어 차량의 수명이 단축된다는 것은 꼭 기억해야 한다.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김필수 교수는 "새 차 길들이기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자동차의 심장과 같은 엔진을 관리하는 것이다. 처음부터 엔진을 잘 관리하면 오랫동안 건강한 엔진을 유지하여 오랜 시간이 지나도 새 차처럼 탈 수 있다”며 “새 차를 구입한 운전자들이 새 차를 관리할 때는 꼭 엔진부터 챙기는 습관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동차 용품기업 불스원이 새 차를 인계 받은 순간부터 5,000㎞를 주행할 때까지 단계별 차량 관리법인 ‘단계별 새 차 관리 10계명’을 제안했다. 1. 인테리어 보호 비닐 제거하기 새 차를 인도 받았다면 우선 새 차의 상징인 인테리어 보호 비닐을 떼어내는 것으로 새 차 관리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고객 인도 전까지 오염과 미세 손상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붙여놓은 비닐은 고정을 위해 사용된 접착제가 새 차 냄새의 원인일 뿐만 아니라 비닐이 차량에서 발생하는 습기를 가두거나 정전기를 일으켜 차량의 전자기능에 오작동을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 새차관리법. 임재범기자 2. 차량 매뉴얼을 꼼꼼히 읽어 내용 숙지하기 자동차는 언제나 변화한다. 같은 모델명을 사용하는 차량이더라도 2012년에 출시된 모델과 2013년에 출시된 모델은 분명 다른 부분을 가진다. 우선 자신의 차량에 대한 세부 내용을 담고 있는 차량 매뉴얼을 꼼꼼히 읽어 차량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은 물론 어떤 기능이 있는지,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대해 아는 것이 중요하다. 3. 차량의 모든 기능을 사용하여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기 매뉴얼에 정리되어 있는 차량의 기능을 실제로 사용해보아야 한다. 앞으로 차량을 사용하면서 정상상태인지 이상상태인지 확인할 수 있는 기준이 되기도 하므로 중요하지 않은 기능이거나 잘 사용하지 않을 것 같은 기능이더라도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하고, 이상이 있는 경우 초기수리를 하는 것이 좋다. 4. UV와 열차단이 되는 썬팅하기 고심하여 고른 인테리어의 변색을 방지하고 가죽시트를 오랫동안 처음과 같은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자외선과 뜨거운 열을 막아주는 UV와 열차단 기능이 있는 필름을 이용해 썬팅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UV와 열차단 코팅으로도 마음 놓을 수 없다면 가죽관리 크림 등을 이용해 가죽의 오염물을 제거하고 영양을 공급하여 항상 새 것 같은 상태로 관리 하는 것도 방법이다. 새차관리법. 임재범기자 5. 새 차부터 엔진 코팅하여 엔진 마모 예방하기 새 차를 사면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차체 외관이나 언더코팅 등에만 신경을 쓰지만, 새 차가 가장 필요로 하는 코팅은 바로 엔진코팅이다. 자동차의 심장인 엔진을 보호하기 위한 엔진 코팅은 아직 엔진에 마모가 발생하기 전에 하는 것이 가장 좋다. 엔진오일은 엔진이 멈춰있는 동안 중력에 의해 아래로 가라앉게 된다. 이렇게 엔진오일이 가라앉아 있는 상태에서 시동을 걸면 엔진오일이 엔진내부에 순환되기 전에 피스톤이 실린더 내에서 왕복운동을 하게 되고, 이때 피스톤과 실린더 내벽 사이 마찰에 의해 엔진 마모가 발생한다. 엔진 마모의 70~80%가 이와 같은 초기시동 시 발생하는데 이를 예방하기 위해 24시간 내내 엔진을 보호할 수 있는 엔진코팅제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엔진코팅제는 엔진오일과 함께 사용하면 된다. 6. 1~3천km 도달 시 엔진오일을 교환하여 엔진 내부 정리하기 엔진을 관리하기 시작하는 시점은 이후 자동차 유지비와도 깊은 연관성을 갖는다. 출력이 떨어지면 그만큼 연비가 저하되고 이는 유지비 상승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새로 만들어진 엔진에는 미처 제거되지 않은 금속 분말과 이물질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므로 1~3,000km 주행 후 엔진을 정리하며 오염된 엔진오일을 갈아주는 것이 좋다. 초기부터 윤활 성능이 뛰어난 합성 엔진오일을 사용하는 것이 엔진 마모를 줄이고 출력을 높이는 것이 연비 저하에 따른 유지비 상승을 막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수도 있다. 7. 2,000km까지는 고속주행에 욕심내지 않기 새 차는 운전자의 운전습관에 따라 길들여지며 연비가 결정된다. 간혹 새 차를 사면 고속주행을 하여 연비를 높이는 것이 좋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오히려 차량에 무리를 주는 방법이라 추천하지 않는다. 1,000Km까지는 정속주행을 통해 운전자의 운전습관을 정리하고 2,000km까지는 시내 주행을 통해 다양한 속도와 상황을 경험하는 것이 좋다. 8. 2,000km까지는 급제동 하지 않기 초반 2,000km이내에 급제동을 하면 현가 장치나 하체 부품이 정상적으로 자리를 잡지 못해 고장이나 소음의 원인이 된다. 특히 새 차에 익숙하지 않은 운전자들은 윈드실드와 본네트 사이의 거리가 낯설어 실제동거리에 익숙하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급제동의 위험성이 특히 크다. 새 차의 초반 주행은 새 차 길들이기와 함께 운전자의 운전습관 형성시기이므로 급제동 등 위험성이 높은 운전 습관을 고치는 기회로 삼는 것을 추천한다. 9. 3,000km까지는3,000rpm을 넘지 않도록 하기 자동차가 달리기 위해서는 심장인 엔진뿐만 아니라 엔진의 움직임을 실제로 바퀴로 전달하는 미션의 역할도 중요하다. 3,000km까지는 미션이 자리를 잡아가는 단계로 3,000rpm 이상의 높은 회전수로 운전을 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다. 높은 rpm으로 미션에 무리하게 부담을 주면 미션의부품들이 불균형적으로 닳는 편마모가 발생하여 소음이 증가하고 출력이 저하되는 등의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10. 새 차부터 연료시스템 크리너를 사용하여 엔진 속 때 관리하기 엔진 속 연료가 폭발하면서 생기는 카본 찌꺼기는 차가 움직이는 순간부터 형성된다. 이 카본 찌꺼기를 ‘카본 때’ 또는 ‘엔진 때’라고 한다. 엔진을 관리하지 않아 엔진 때가 쌓이게 되면 엔진의 연비와 출력이 저하될 뿐만 아니라 소음이 증가하게 된다. 엔진 때는 시간이 지나며 누적 될수록 점점 단단하게 굳어지므로 새 엔진부터 연료시스템크리너를 정기적으로 사용하면 쉽게 엔진 때를 제거하여 언제나 깨끗하고 건강한 새 차 느낌 그대로의 엔진으로 이용할 수 있다. 위와 같은 새 차 관리 10계명만 잘 지킨다면, 누구나 차를 보다 힘있게, 안전하게 오래 탈 수 있다. happyyjb@tvreport.co.kr 새차관리법, 생활기스 랩핑작업. 임재범기자
  • 보조 운전자로서의 LED 기능에 거는 기대

    보조 운전자로서의 LED 기능에 거는 기대

    데일리 뉴스
    임재범 2013-02-16 05:16:43
    보조 운전자로서의LED 기능에 거는 기대 [TV리포트(카리포트)=임재범 기자] 자동차 내부 및 주행 환경을 위한 최첨단 안전 기술이 컨셉트카에 장착되어 운전자 주의에 특별히 초점을 두고 시선 부주의에 대응한다. 2013년 2월, 바벤하우젠/프랑크푸르트/시카고 (미국). 운전 부주의는 세계적인 문제이다. 미국교통국(USDOT)의 보도에 따르면, 운전 부주의로 인한 교통사고로 미국에서만 매일 평균 10명이 사망하고 1,100명 이상이 상해를 입는다고 한다.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 중 하나인 콘티넨탈은 시카고 오토쇼에서 "운전자 주의 집중(driver focus)" 자동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컨셉트카에서 운전자 보조 시스템은 고성능 다용도 LED 조명(LED light strip)과 연결되어 운전 부주의를 막아주는 큰 역할을 하게 된다. 차선 유지 보조장치(lane keeping assist),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daptive cruise control), 충돌 위험 경고 시스템(collision warning systems)과 같은 최신의 운전 지원 시스템도 “운전자 주의 집중 자동차” 내에서 위험한 교통 상황을 경감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이 뿐만 아니라 자동차 내부의 적외선 카메라는 운전자가 주시하는 곳을 감지하고, 이를 통해 운전자가 실제로 위험한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지의 여부를 알 수 있다. 이 자동차는 LED 조명을 사용하여 운전자가 직관적으로 위험한 상황을 인식할 수 있게 해준다. 자동차 내부를 전체적으로 둘러싸고 있는 LED 조명 라인은 상황에 따라 다양한 조명 신호를 표출하여 운전자의 시선을 위험 요소로 향하게 하며, 그 결과 주행 상황과 운전자의 주의 상태에 직접적으로 최적화된 경고 신호를 보내고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작동되도록 한다. 콘티넨탈 AG의 이사회 멤버이자 전장 사업본부의 헬무트 마치(Helmut Matschi) 사장은 “운전자 주의 집중 시스템을 통해 운전자들은 디지털 보조 운전자를 옆에 두는 효과를 얻는다. 끊임없이 자동차 주변을 살펴보고 운전자가 위험한 상황을 간과하게 되면 경고를 해주기 때문이다” 라고 설명하며 “운전자 주의 집중 시스템은 신기술을 지속적으로 통합하는 것이 사고의 위험을 좀 더 감소시키는데 한 몫 하고 있음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콘티넨탈은 이 컨셉트카를 통해 운전 부주의의 위험성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자동차 전장 기술을 개발하는데 더욱더 심혈을 기울이고 있음을 보여주고자 한다. 콘티넨탈은 당사 포트폴리오에 운전 부주의를 다루는 강력한 전략을 세워두고 있으며 단계적으로 이를 양산 적용할 것” 이라 덧붙였다. 콘티넨탈 샤시 안전 사업본부의 랄프 크라머(Ralf Cramer) 사장은 “교통사고의 약 80%는 사람들의 실수 때문이다. 이 중 운전 부주의는 심각한 문제이자 사고의 주요한 원인이다. 단조로운 주행 환경에서부터 운전자 스트레스 증가, 정보 과다에 이르기까지 복잡 다양하며, 이런 점들을 방지하기 위해 콘티넨탈은 필요 시 운전자에게 위험을 알리고 도와주기 위해 능동적인 안전기술을 사용한다” 라고 말했다. 보조 운전자로서의LED 기능에 거는 기대 부주의 감지 및 위험에 대한 시선 유도 운전자 주의 집중 자동차는 내부의 적외선 카메라를 사용해 운전자가 집중하고 있는 곳이 어디인지 감지한다. 예를들어, 스티어링 칼럼 내에 위치한 이 카메라는 시선과 머리의 움직임을 보기 위해 운전자 얼굴을 감지한다. 이 방식으로 자동차 전자 장치는 운전자가 피로하거나 운전자 시선이 위태로운 주행상황에서 도로를 주시하고 있지 않은지를 알 수 있고, 이때 LED 조명장치를 통해 운전자의 시선을 위험한 상황으로 유도하도록 한다. 이 조명은 운전자가 다른 곳으로 시선을 돌리는지 여부를 살펴보는 내장 적외선 카메라와 연결되어 있고, 다른 한 편으로는 위험한 상황을 발견하기 위해 다양한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연결되어 있다. 예를 들어, 적외선 카메라가 잠재적인 위험 상황에 이르면서도 운전자가 시선을 도로 밖에 두고 있는 것을 감지하게 되면, LED 조명이 활성화된다. LED가 조명을 길게 비추거나 섬광 또는 다른 다양한 조명 신호를 보내면, 운전자는 주변 시야에서 이 신호를 포착하고 본능적으로 도로 위로 주의를 집중한다. LED 조명은 위험한 수준에 따라 백색부터 황색, 적색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색깔을 띤다. 이 접근 방식은 PRORETA 3 연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콘티넨탈과 독일 다름슈타트공대(Technische Universität Darmstad)가 협력하여 개발하였으며, PRORETA 3 연구 프로젝트는 혁신적인 운전자 안전 시스템과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에 대한 필수 개념을 개발하여 사고를 방지하고 다양한 도심 교통 상황에서 사고에 따른 후속 영향을 줄이는데 그 목적이 있다. 위험을 감지하는 운전자 보조 시스템 콘티넨탈의 컨셉트카는 자동차 환경에 맞춰 이미 양산되고 있는 다양한 첨단 보조 시스템을 이용한다. 운전자 주의 집중 자동차에서 차선 유지 보조장치는 특히 운전자가 교통 상황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을 때 경고 신호를 보낸다. 불필요한 경고는 방지하여 결과적으로는 추가적인 운전 부주의를 최소화하지만 운전자는 항상 경고 시스템에 의존할 수 있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HMI(Human-Machine Interface) 간의 상호작용은 “운전자 주의 집중 자동차”에서도 확대된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은 레이더 정보를 사용하여 전방 자동차와 원하는 거리를 유지할 수 있다. 교통 상황으로 인해 특히 급제동을 할 경우, 계기판 또는 헤드업 디스플레이에 경고 표시가 나타난다. “운전자 주의 집중 자동차”에서는LED 조명이 제동의 필요성을 분명히 표시해주기 때문에 운전자는 이 경고 신호를 놓칠 수가 없다. 충돌 위험 경고 시스템과의 상호 작용 또한 인상적이다. 콘티넨탈의 운전자 주의 집중 자동차에서 운전자의 시선은 충돌 위험 경고가 발생하기 전에 분석된다. 경고가 상황에 맞게 더 선별적으로 행해진다는 뜻이다. 예를 들어, 운전자가 도로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면 주행 상황이 심하게 위태로울 때까지 경고 신호는 일어나지 않는다. 반대로 위험한 상황까지 도달하지 않았을지라도 운전자가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있으면, 자동차의 즉각적인 경고와 동시에 운전자는 도로 위로 주의를 돌리게 된다. 부주의 감지 및 자동차의 자율 운전: 자율 주행 미래 운전자 보조 시스템의 연결, 차량 주행 환경 검출, 및 내장 카메라는 자율 주행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자동차가 운전자의 부주의를 감지하게 되면 스스로 특정 교통 환경에 대하여 운전을 대신하게 된다. 2016년부터는 고속도로에서 시속 30 km로 가다 서기를 반복하는 것과 같은 특정 주행 상황에서 자동차가 반자동화된 방식으로 운전을 스스로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교통이 다시 원활해져서 운전자가 자동차를 제어해야 할 경우에는 LED 조명이 운전자의 시선을 다시 도로 위로 돌려줄 것이다. happyyjb@tvreport.co.kr
  • 설 연휴 차 안에서 시간을 보내는 최고의 방법은?

    설 연휴 차 안에서 시간을 보내는 최고의 방법은?

    데일리 뉴스
    임재범 2013-02-08 17:39:18
    명절 고속도로 정체. 임재범기자 [TV리포트(카리포트)=임재범 기자] 올 설은 주말과 겹치면서 연휴 기간이 짧아진 만큼 차량이 한꺼번에 몰려 극심한 정체가 예상된다. 차 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진 만큼 시간을 보내는 방법이 다양할 것으로 보인다. 성인남녀 412명을 대상으로 “설 연휴 차 안에서 시간을 보내는 방법은?”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그 결과를 SK엔카가 8일 발표했다. 설 연휴 차 안에서 시간을 보내는 방법은? 그 결과 ‘가족과 대화’가 26%로 가장 많은 응답률을 보였다. 응답자들은 “귀경길 차 안에서 가족과 대화하면서 서로를 더 알아가는 시간으로 보내고 싶다”, “평소 대화가 부족해 이럴 때 더욱 대화를 많이 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힘들고 지칠 수 있는 귀경길이지만 가족간의 대화를 통해 가족의 소중함과 의미를 찾아가는 기회가 될 수 도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결과다. 그 뒤를 이어 영화, 음악감상이 2위를 차지해 여전히 영화, 음악감상이 차 안에서 가장 쉽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인 것으로 나타났다. 3위는 차차차, 애니팡 등 모바일 게임을 즐긴다는 답변이 15%로 나타나 최근 몇 년간 스마트폰이 활성화 되면서 모바일 게임이 교통 정체를 극복할 수 있는 좋은 방법으로 인식되고 있다. 4위는 잠자기가 차지해 먼 여행으로 인한 피로감을 잠자기로 달랜다는 답변이 13%로 나타났다. 그 외에 ‘운전만 한다’, ‘밀린 업무 처리’, ‘좋은 자동차 번호 찾기’, ‘희귀 차량 찾기‘, ‘인간 네비게이션’ 등 도로 위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나왔다. SK엔카 종합기획본부 정인국 본부장은 “이번 설 연휴가 짧은 만큼 차 안에서 보내는 시간은 상대적으로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럴수록 교대운전을 통해 졸음 운전 등 위험한 행동은 피하고 휴식도 충분히 취하면서 안전운전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happyyjb@tvreport.co.kr
  • 캠리, 알티마, K7, 어코드 '배기가스 유입' 직접 측정 결과?

    캠리, 알티마, K7, 어코드 '배기가스 유입' 직접 측정 결과?

    데일리 뉴스
    임재범 2013-02-06 09:30:06
    혼다 어코드, 토요타 캠리, 닛산 알티마 배기가스 유입농도 테스트 사진. 임재범기자 배기가스 유입 측정 동영상 보기 [TV리포트(카리포트)=임재범 기자] 국내에서 판매 중인 국산·수입 중형 세단에서 일부 일산화탄소의 유입이 발견됐다. 어떤 차종에서 도대체 얼마나 유입되고 있는 것일까. TV리포트는 지난 1월 도요타 캠리, 닛산 알티마, 기아 K7, 혼다 어코드 등 중형 세단 4종의 일산화탄소 트렁크 유입을 직접 측정해 보기로 했다. 그 결과, 특정 상황에서 시간당 최고 20ppm의 일산화탄소 유입이 확인됐다. 현행법상 대기 중의 일산화탄소 기준은 1시간당 평균 25ppm 이하, 8시간 평균 9ppm 이하이며 자동차 실내의 일산화탄소 기준은 정해진 것이 없다. 일산화탄소 측정기를 통해 조사한 결과 일산화탄소가 트렁크로 가장 많이 유입되는 차는 기아자동차의 K7으로 나타났다. K7은 자동차 환기 장치를 ‘내부순환’모드로 고정할 경우 최대 24ppm의 일산화탄소가 측정됐다. 이는 같은 조건에서 도요타 캠리가 5ppm, 닛산 알티마가 0ppm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높은 수치다. 특히, 이번 테스트 결과는 최근 일각에서 닛산 알티마의 일산화탄소 유입이 심각하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할만 했다. 이유는 닛산 알티마의 일산화탄소 유입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일산화탄소 측정기 총 3개의 측정기로 일산화탄소 측정에 들어갔다. TV리포트는 테스트의 정확성과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동일한 다른 차량으로 2차 테스트에 들어갔다. 측정기 역시 1개가 아닌 3개의 측정기로 일산화탄소를 측정했다. 2차 테스트에서는 기아 K7을 제외했고 동급차종인 혼다 어코드를 실험 차종에 추가했다. 일반 정속주행과 고속주행, 실내 공기의 내부순환과 외기유입 등 총 4가지 상황에서 각각 실험했다. 결과는 정속주행 테스트와 외기유입 시 고속주행(160∼190㎞/h)에서는 일산화탄소 유입이 전혀 측정되지 않았다. 반면, 내부순환 모드에서는 닛산 알티마가 측정기에 따라 각각 17ppm과 20ppm, 도요타 캠리는 모두 15ppm, 혼다 어코드는 각각 10ppm과 7ppm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의 측정 결과가 주행에 무리를 주지 않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기계연구원 정동수 박사는“배기가스 유입은 차량내의 공기 순환이 쉽게 이루어지는 관계로 규제가 없을 뿐 아니라 크게 심각한 사항은 아니며 차단할 방법은 충분히 있다”며 “고속주행을 하다보면 주행여건에 따라 많은 차에서 일산화탄소가 일부 유입된다”고 밝혔다. 이어 “주행에 무리를 주는 수준은 아니지만 운전자가 환기를 시키는 등의 조치를 취할 필요는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자동차10년타기 운동본부 임기상 대표는 “일산화탄소를 발생시키는 가솔린 차량의 경우 일부 차종(미드쉽차량)을 제외한 거의 모든 차종에서 트렁크를 통해 배기가스가 유입되고 있다”며 “자동차는 이동수단을 넘어 인간에 있어 제2의 주거공간이다. 내풍이든 외풍모드든 배기가스 유입에 대한 모든 자동차 업체의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통안전관리공단 자동차성능연구소 이현우 연구원은 “고속주행 시 차량내 낮은 배기가스 유입농도가 측정된다. 반면 지하주차장에서도 10ppm정도 일산화탄소 측정수치 기준을 잡고 있다”며 “차량공간이 완전히 밀페된 공간이 아니기 때문에 배기가스 유입과 배출은 항상 있지만 소비자들의 안전생활을 위해 국토부는 올해부터 기준마련에 들어가 내년말까지 관리기준 확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기가스 유입 측정 동영상 보기 happyyjb@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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