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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자동차 연구현장! “이거 안 보면 손해! 현대차·기아 남양기술연구소 미디어랩투어의 충격”

임재범 기자 발행일 2026-07-02 09:21:57
미래 모빌리티를 선도하는 현장, 현대차·기아 남양기술연구소 미디어 랩투어 르포


1일, 현대자동차·기아의 미래 모빌리티 기술 개발 심장부인 남양기술연구소에서는 미디어 랩투어 행사가 열렸다. ‘R&D 디지털 전환’을 혁신적으로 선도하는 현장을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하는 만큼 현장감 넘치게 느낄 수 있었다. 연구센터는 크게 노바 랩, 드라이빙 시뮬레이터, 디지털 측정 센터, 적층 제조 솔루션 센터 네 곳으로 구성됐으며, 각 공간마다 현대차·기아가 미래 모빌리티 경쟁에서 앞서갈 수 있는 이유가 집약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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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노바 랩 —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 시대, 눈에 보이지 않는 완성도를 책임지다

첫 발걸음은 노바 랩이었다. 차체 없이 와이어카라는 전자제어기 통합 검증 플랫폼이 가동 중인 곳으로, 복잡해지는 차량 전기·전자 아키텍처를 실제 차량 제작 전에 미리 검증하는 공간이다. 와이어카는 수백 개의 전자제어기가 실제 차량처럼 연결돼 통신과 진단, 기능 간 충돌 등이 없는지 자동으로 점검한다.
신차 한 대 개발과정에서 와이어카 단계에서만 평균 150~200건의 문제점을 사전 발굴하는데, 이는 완성차 품질 완성도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밑거름이다. 이런 체계화된 검증 환경이 있기에 현대차·기아는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시대에 발맞춰 개발 속도와 품질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이 랩은 미래차 혁신의 바로미터이며, 실물 차량검증을 넘어서는 ‘가상 완성도’를 구현하는 최첨단 R&D 현장이었다.




2. 드라이빙 시뮬레이터 — 가상 공간에서 현실 도로를 누비다

다음은 드라이빙 시뮬레이터 공간으로 이동했다. 이곳에서는 연구원이 실제 운전석에 앉아 마치 도로를 주행하는 듯한 체험을 한다. 정밀 가상환경은 날씨와 노면 상태까지 실시간으로 재현하며, 차량의 주행 성능과 제어 시스템 반응을 세밀히 평가할 수 있다.
실제 도로에서 받아야 할 차량 거동 피드백을 여기서 온몸으로 느끼며 운전하는 과정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특히 미래 모빌리티 환경을 대비하는 이 시뮬레이터의 첨단 센서와 소프트웨어는 개발 기간을 대폭 단축시킨다.
가상공간에서 다채로운 도로 상황을 빠르게 테스트하고 최적화함으로써, 혁신적인 제품 완성도가 미리 확보되는 현장이라는 점이 확 와 닿았다.



3. 디지털 측정 센터 — 눈에 보이지 않는 품질을 데이터로 통제하다

세 번째 방문지는 디지털 측정 센터였다. 차량의 뼈대부터 후드, 도어 등에 이르기까지 수천 개의 포인트가 3차원 스캐너와 로봇 암으로 자동 측정된다. 사람의 손길을 최소화한 자동화 시스템 덕분에 오차 없이 정확한 품질 관리가 가능하다.
무빙 부품의 동작 변형까지 초고속 센서와 광학 장비로 측정하는 과정을 눈앞에서 보니, 차량 품질 관리가 얼마나 데이터 중심으로 진화했는지 알 수 있었다.
또 이 측정 데이터는 검증뿐 아니라, 조립 공정 최적화에 활용되면서 생산 품질까지 견고히 받쳐준다. 실제 ‘숨은 품질’까지 철저히 관리하는 디지털 품질 혁신의 최전선이었다.




4. 적층 제조 솔루션 센터 — 금형 없이 설계 데이터만으로 만드는 미래 부품

마지막으로 적층 제조 솔루션 센터에 들렀다. 이곳은 3D 프린팅 기술로 전통 제조 방식과 달리 금형 없이 모델링 데이터만으로 부품을 제작한다. 층층이 재료를 쌓아 올리는 방식으로, 복잡한 형태도 자유자재로 신속하게 구현할 수 있다.
특히 단종 차량 부품의 생산과 경량화가 필수인 모터스포츠 부품에서 빛을 발하며, 후처리 기술로 표면 마감까지 뛰어났다.
이 센터는 적층 제조 역량의 핵심 거점으로, 미래 모빌리티 제조 경쟁력을 확실히 뒷받침하고 있었다.




남양기술연구소의 네 현장은 각각 다른 기술을 다루면서도 공통적으로 ‘가상-디지털 검증’과 ‘자동화된 품질 관리’라는 방향성을 공유했다. 차량 개발 전 단계에서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소프트웨어·하드웨어를 아우르는 통합 R&D를 구현해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완성도 높은 제품을 빠르게 출시하는 혁신의 현장이었다.
시간과 공간에 제약받지 않는 최첨단 디지털 전환 기술을 통해 현대차·기아가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는 과정을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뜻깊은 투어였다.

임재범기자 happyyj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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