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카리포트)=임재범 기자] 올 설은 주말과 겹치면서 연휴 기간이 짧아진 만큼 차량이 한꺼번에 몰려 극심한 정체가 예상된다. 차 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진 만큼 시간을 보내는 방법이 다양할 것으로 보인다.
성인남녀 412명을 대상으로 “설 연휴 차 안에서 시간을 보내는 방법은?”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그 결과를 SK엔카가 8일 발표했다.

그 결과 ‘가족과 대화’가 26%로 가장 많은 응답률을 보였다. 응답자들은 “귀경길 차 안에서 가족과 대화하면서 서로를 더 알아가는 시간으로 보내고 싶다”, “평소 대화가 부족해 이럴 때 더욱 대화를 많이 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힘들고 지칠 수 있는 귀경길이지만 가족간의 대화를 통해 가족의 소중함과 의미를 찾아가는 기회가 될 수 도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결과다.
그 뒤를 이어 영화, 음악감상이 2위를 차지해 여전히 영화, 음악감상이 차 안에서 가장 쉽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인 것으로 나타났다. 3위는 차차차, 애니팡 등 모바일 게임을 즐긴다는 답변이 15%로 나타나 최근 몇 년간 스마트폰이 활성화 되면서 모바일 게임이 교통 정체를 극복할 수 있는 좋은 방법으로 인식되고 있다.
4위는 잠자기가 차지해 먼 여행으로 인한 피로감을 잠자기로 달랜다는 답변이 13%로 나타났다.
그 외에 ‘운전만 한다’, ‘밀린 업무 처리’, ‘좋은 자동차 번호 찾기’, ‘희귀 차량 찾기‘, ‘인간 네비게이션’ 등 도로 위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나왔다.
SK엔카 종합기획본부 정인국 본부장은 “이번 설 연휴가 짧은 만큼 차 안에서 보내는 시간은 상대적으로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럴수록 교대운전을 통해 졸음 운전 등 위험한 행동은 피하고 휴식도 충분히 취하면서 안전운전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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