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동영상 시승기] 편안함이 남다른 럭셔리 미니밴 뉴 시에나

기자 발행일 2015-03-04 09:07:38

▶▶ 뉴 시에나 시승 영상 ◀◀





[TV리포트(카리포트)=임재범 기자] 토요타의 럭셔리 미니밴 시에나(Sienna)는 2011년 11월 3세대 모델로 한국시장 판매를 알렸었다. 넘치는 편안함과 활용성 높은 넓은 공간으로 패밀리밴을 비롯해 비즈니스 업무용으로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월초 한국땅을 밟은 뉴 시에나를 시승했다. 실속을 강조하고 최신 트렌드와 안전성이 업그레이드된 모델이다.







시에나라고 하면 <퍼스트 클래스 리무진>, <오토만 시트>, <미니밴 시장의 선구자>, <럭셔리 미니밴>라는 수식어가 붙을 만큼 편안한 차로 유명하다.

국내 소비자들에게는 가족의 편안함을 생각하는 가장들과 빠듯한 스케줄에 이동이 많은 연예인들에게 가장 실속 있는 차량으로 꾸준한 판매량을 이어가고 있는 럭셔리 미니밴이다.

이번에 시승한 시에나는 3세대에 연식변경 모델로 현재 국내시장에는 전륜구동과 사륜구동 AWD 두 가지가 판매된다. 모두 미국 내 판매되는 최고급 사양인 리미티드로 가격은 각각 5270만원과 5610만원이다. 특히 동급 미니밴에서 네바퀴굴림 차량은 시에나가 유일하다.







5미터(5085㎜)가 넘는 전장에 큼지막한 외형디자인은 기존과 동일한 날렵한 모습이다. 눈으로만 봐도 엄청 큰 차체다. 기존과 달리 전조등에 LED 주간주행등과 HID헤드램프, 블랙베젤로 디자인됐고, 후미등도 보다 업그레이 됐다.

센터페시아를 포함한 대시보드는 이전 모델과 비교해 완전히 달라졌다. 계기판 가운데에 다양한 정보를 표시해주는 4.2인치 TFT LCD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에어컨, 변속기 등 각종 버튼들이 깔끔하게 정리 되면서 조작 편의성을 높혀놨고, 센터페시아 중앙에 7인치 TFT 터치스크린형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내비게이션은 계기판 디스플레이와 연동되면서 운전에만 집중 할 수 있게끔 만들어 놨다.





이 차의 핵심은 널찍한 실내공간이다. 시트의 간단한 레버조작으로 기발한 공간 활용력을 다양하게 만들어낼 수 있다. 항공기 1등석의 편안함과 여유를 부리기 좋은 2열과 3열에는 총 4개의 유아용 카시트 장착이 가능하다. 시에나의 안락함은 2열 오토만 시트에서 시작된다. 등받이 각도 조절뿐만이 아니라 다리 받침을 올릴 수 있고, 앞뒤 슬라이딩으로 리무진보다 넓은 공간을 연출해 낸다. 2열 오토만 시트에 앉아있으면 속도감은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이번 시승에는 최근 220만의 관객을 동원하고 있는 영화 ‘강남 1970’에서 마담 ‘점순’역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배우 김유연씨와 함께 했다.

김씨는 시승내내 앞 좌석과 2열을 오가며 겉보기와 달리 승차감과 럭셔리한 인테리어에 끌린다며 감탄사를 연이었다.

김씨는 “대형 럭셔리 세단보다 4인 가족이 타고 다니기에 최고의 편안함을 갖춘 차량으로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연예활동으로 차량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가수나 배우들에게 적당한 차라는 생각이 든다”며 “가솔린엔진의 조용함과 4륜구동의 주행안전성이 돋보이는 차라는 평가를 내리고 싶다”고 말했다.









큰 덩치만큼이나 2톤(2145㎏)이 넘는 상당한 몸무게로 육중함이 느껴진다. 3.5리터 VVT-i 가솔린 심장의 차분함에 소리 없는 바다의 맹수 ‘상어’의 넘치는 공격성을 품고 있다.

부드럽고 차분한 주행에선 한없이 안락함을 보여주다가도 추월로 가속페달을 밟아보면 ‘이 차가 미니밴이 맞나?’ 싶을 정도로 266마력의 힘으로 과감하게 밀어붙인다. 한마디로 ‘덩치 값 한다’. 33.9㎏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기 위해 4700rpm까지 거침없다가 6200rpm에 올라서면서 최고출력을 발산한다.

수시로 속도계 바늘을 확인하지 않으면 과속카메라 앵글에 잡힐 수도 있겠다.

특히, 네바퀴로 적절하게 아스팔트를 밀어내는 산뜻한 가속느낌은 AWD모델이기에 가능한 추진력이다. 전륜구동 모델보다 연료를 빨아들이는 양은 많을 수 있지만 실보다 득이 많은 차량으로 평가해본다. 공인 복합연비는 8.1㎞/L(도심 7.2㎞/L, 고속도로 9.5㎞/L)다.

실제로 출퇴근길을 비롯해 고속도로 주행까지 총 350㎞가량 차분하게 달렸다. 트립컴퓨터에 리터당 9.8㎞의 평균연비를 기록했다. 기대이상의 높은 수치를 보여줬다. 하지만, 과감하고 힘있게 주행했다면 수치차이는 컷을 것으로 보인다.

▶▶ 뉴 시에나 시승 영상 ◀◀







가솔린의 정숙성과 네바퀴 굴림의 안전성은 전륜과 후륜에 안정적인 토크 배분을 통해 어떠한 주행상황과 노면상태에서도 적절한 접지력을 유지하게 된다. 바퀴에 전해지는 각각의 구동력은 계기판의 TFT LCD를 통해 실시간 그래프로 확인할 수 있다.

연식 변경되면서 안락함과 안전성이 더욱 높아졌다. 총 8개 SRS에어백이 탑승자의 안전을 지켜준다. 특히 조수석 전면에 도너츠 형태의 오목한 공간으로 에어백 팽창으로 인한 충격을 머리 부위와 어깨로 분산시켜 충격을 줄여주는 ‘듀얼 챔버 에어백’이 적용됐다.







이밖에 차체 주변부의 142개 용접을 추가해 차체 강성이 강화됐고, 새로운 서스펜션으로 핸들링이 좋아지면서 더욱 안락한 승차감을 갖게 됐다. 사각지대 감지장치인 BSM(Blind Spot Monitor)과 주차장에서 후진시 사각지대로 접근하는 차량을 감지하는 후측방 경고시스템(RCTA:Rear Cross Traffic Alert)이 장착됐고, 펑크가 나도 일정속도와 일정 거리를 달릴 수 있는 런-플랫 타이어(Run-Flat) 등이 탑승자의 안전을 돕는다.

미니밴임에도 이 같은 안전성을 증명하듯 지난해 말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의 2015년 최우수등급(Top Safety Pick+) 수상모델 발표에서 미니밴으로는 유일하게 ‘가장 안전한 차’로 선정되기도 했다.

임재범 기자 happyyjb@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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