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닛산 키쿠치 대표, “올해 작년대비 25% 증가한 7천대 팔겠다”
[TV리포트(카리포트)=임재범 기자] 수입중형세단 최초로 2천원대 모델이 국내시장 출시를 알렸다.
한국닛산㈜이 19일 오전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다이내믹 세단 올 뉴 알티마(All New Altima)가출시됐다.
아시아 최초 한국에 출시된 올 뉴 알티마는 파워트레인, 안전 및 편의 사양에 따라 크게 2.5리터엔진과 3.5리터 엔진사양으로 나누고 총 4가지 트림(2.5SL 스마트/SL/SL 테크 및 3.5SL 테크)으로 구성되며, 국내 판매가격은 2,990~3,880만원(VAT포함, 개별소비세 적용)이다.
올 뉴 알티마는 디자인, 첨단 안전사양, 다이내믹 성능 등 차량 전 부분에 걸쳐 풀 체인지급 변화를 이뤘다. 여기에 공인 복합연비 13.3㎞/L를 기록, 국내 출시된 2,000cc 이상 가솔린 모델 중 최고 연비를 자랑한다.
가장 저렴한 2.5SL 스마트(SMART, 2,990만원)는 가격뿐만이 아니라 상품 경쟁력도 갖췄다. LED 헤드램프, 원격시동 시스템, 저중력 시트(운전석 8방향/조수석 4방향 파워 시트), 보스 오디오 시스템, 후방 카메라 등 편의사양은 물론, 탑승자 식별 센서가 포함된 닛산 어드밴스드 듀얼 스테이지 에어백 시스템 등 안전성까지 겸비했다.
2.5 SL 풀 옵션은 3,290만원으로, 7인치 터치 내비게이션과 선루프가 기본 장착이다. 이는 2009년 국내 알티마 첫 도입 시 책정한 3,690만원보다 400만원 낮은 가격이다.
첨단 안전사양에 관심이 많은 고객이라면 2.5 SL 테크(Tech. 3,480만원)나 3.5 SL 테크(Tech. 3,880만원)를 주목해 볼만하다. 동급 최초 전방 충돌예측 경고시스템(PFCW, Predictive Forward Collision Warning)과 전방 비상 브레이크(FEB, Forward Emergency Braking), 후측방 경고시스템(RCTA, Rear Cross Traffic Alert), 사각지대 경고시스템(BSW, Blind Spot Warning), 인텔리전트 크루즈컨트롤(ICC, Intelligent Cruise Control) 등 안전기술이 집약됐다.
차량 전반에 걸쳐 닛산 최신 디자인 언어, ‘Energetic Flow(에너제틱 플로우)’가 적용됐으며, 전면부에 자리한 V-모션 그릴과 부메랑 형태의 LED 시그니처 램프를 비롯해 전/후면 범퍼, 엔진후드 및 펜더 디자인 등의 변화다. 상급모델 맥시마와 디자인 패밀리 룩을 갖춰가는 모습이다.
180마력의 최고출력 2.5리터 QR25DE 엔진(2.5 SL 스마트/SL/SL 테크)과 ‘세계 10대 엔진’ 15회 선정에 빛나는 3.5리터 V6 VQ35DE 엔진(3.5 SL 테크)으로 두가지 엔진배기량으로 구분된다. 3.5 SL 테크는 최고출력 273마력의 강력한 성능과 함께 패들 시프트를 통한 다이내믹 주행이 가능하다.
두 가지 엔진 모두 맥시마를 통해 호평받은 D-Step 기술이 적용된 차세대 엑스트로닉 CVT(Next-Generation Xtronic CVT)와 결합됐다. 이를통해 올 뉴 알티마 2.5 기준, 국내 출시된 2,000cc 이상 가솔린 모델 중 가장 높은 13.3㎞/L의 공인 복합연비를 기록했다.
올 뉴 알티마는 올 1월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nsurance Institute for Highway Safety, IIHS)로부터 최고 안전등급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Top Safety Pick+, TSP+)’를 획득, 안전성을 검증 받았다.
한국닛산 타케히코 키쿠치(Takehiko Kikuchi) 대표는 "올해 3월 마감된 2015년 회계연도에서 5,682대를 판매해 연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2016년에도 올 뉴 알티마와 함께 또 한 번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라며 “대대적인 디자인 변화, 상품성 강화 및 동급 최고 연비와 성능으로 무장된 올 뉴 알티마는 2016년 프리미엄 수입 가솔린 세단 시장 판매량 1위를 목표한다”고 말한데 이어 “확장된 트림과 합리적인 가격 정책을 바탕으로 기존 수입차 고객은 물론, 국산차 구매 고객 모두에게 강력한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키쿠치 대표는 “한국닛산은 올해 판매 목표로 작년대비 25% 증가한 7000대로 잡았다. 전국 23개 전시장과 18개 서비스센터를 올해 각각 30개와 20개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질적 성장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알티마의 가격을 낮춘 배경에 대해 ‘마사히데 아마다’ 닛산 알티마 상품개발 총괄은 “D세그먼트는 자동차 브랜드에 가장 많은 수익을 가져다 주는 모델이다. 이 차 급에서 경쟁업체와 비교해 패하게 되면 회사의 존속 여부까지 위태할 수 있을 만큼 중요한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알티마는 전세계 120개국에서 연간 60만대 이상 팔리는 글로벌 전략 모델이며 북미 현지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특히, 알티마는 닛산의 북미 지역 전체 판매량 중 26% 비중을 차지하는 핵심 모델이다. 토요타 캠리, 혼다 어코드 같은 일본 경쟁차량뿐만이 아니라 쏘나타, K5 등 현대·기아차와도 경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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