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영상시승기] 완전히 새로운 감성으로 완성된 뉴 3008 GT

임재범 기자 발행일 2017-10-06 13:01:33

완전히 새로운 감성으로 완성된 푸조 뉴 3008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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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카리포트)=임재범 기자] 푸조가 완전히 달라졌어요. 이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푸조를 경험했습니다.

지난 ‘2017서울모터쇼’를 통해 공개됐던 ‘뉴 3008 GT’를 통해서 말이죠.

뉴 3008 GT에 오르는 순간, 프랑스 감성을 강조하는 푸조가 달라졌다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인테리어의 시각적인 감성을 넘어 상큼한 향기로 탑승자의 후각을 자극하기 때문입니다.

뉴 3008 GT 공조장치에 카트리지 방식의 방향제를 넣어놨는데요. 센터페시아 상단에 자리한 8인치 화면 터치로 세가지 향을 골라가며 분위기를 바꿀 수 있습니다.

푸조 뉴 3008 GT는 한불모터스가 지난 7월 국내시장 판매를 시작한 프랑스 감성의 중형 SUV입니다. GT는 ‘편안하게 장거리 고속주행이 가능한 차량을 의미’하는 그란 투리스모(Gran Turismo)의 약자입니다.

완전히 새로운 감성으로 완성된 푸조 뉴 3008 GT




완전히 새로운 감성으로 완성된 푸조 뉴 3008 GT




SUV모델에 GT 이너셜을 박은 만큼, 3008 GT모델에 그만큼 자신있게 만들었다는 얘기 봐야 할겁니다.

푸조 3008 GT는 이전까지 시장에 내놨던 차량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차량입니다. 그 동안 알고 있던 푸조가 아닙니다. 독일차 감성의 주행감에 인테리어 내장재, 실내·외 디자인까지 완전히 업그레이드 된 새로운 모습입니다. 시승을 통해 느낀 점은 국내시장 점유율을 노릴 만하겠구나 싶더군요.

뉴 3008 GT는 노면상태가 고르지 않아도 하체가 어느 정도 잘 걸러줍니다. 너무 말랑하지도 단단하지도 않은 쫀득쫀득한 하체입니다. 리어 서스펜션에 토션빔이 적용됐음에도 남다른 승차감을 보여줍니다. 주행감을 위해 하체 조율에 투자를 많이 한 느낌입니다. 노력한 흔적이 보이더라고요. ‘당연히 멀티링크겠지’라는 생각을 했을 정도였으니까요.

완전히 새로운 감성으로 완성된 푸조 뉴 3008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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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도 아주 독특합니다. 라인들이 아주 두툼하고 과격한 선으로 실내를 감싸고 있는데요. 뭔가 우람한 느낌으로 받아들여집니다. 마치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디자인 감성이 느껴지는 분위기랄까요.

럭셔리 차량에 유행처럼 번진 HUD(헤드업 디스플레이)는 없지만, HUD에 대한 아쉬움이 전혀 느껴지질 않아요. 계기판을 비롯한 데시보드 디자인이 운전자를 고려한 배열로 봐집니다.

특히, 스티어링 휠은 예술입니다. 전에 없던 그립감 좋은 아담한 사이즈에 새로운 디자인입니다. 스티어링 휠 위아래를 눌러놨습니다. 위아래가 D컷 디자인입니다. 핸들 반경이 너무 작아서 조작도 편합니다. 핸들을 계속 잡고 싶은 마음이 들어요.

완전히 새로운 감성으로 완성된 푸조 뉴 3008 GT




완전히 새로운 감성으로 완성된 푸조 뉴 3008 GT




초보 여성운전자들 대부분이 자신의 차에 적응하지 못해 끌려 다니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차는 어렵지 않게 차를 끌고 다닐 수 있는 차량이지 않을까 싶어요.

알칸타라 소재의 시트 착좌감은 허벅지와 허리를 타이트하게 잡아주는 시트라기 보다는 엉덩이와 허리를 넉넉하고 편안하게 받쳐주면서 살짝 감싸 안아 줍니다. 미끄러지지 않게 엉덩이를 착 달라 붙게 만드는 알칸타라 에요.

GT라인답게 2열 공간도 넉넉합니다. 네 가족이 편안하게 여행 다녀올 수 있을 정도의 공간입니다.

완전히 새로운 감성으로 완성된 푸조 뉴 3008 GT




완전히 새로운 감성으로 완성된 푸조 뉴 3008 GT




가속페달을 깊숙히 밟아보면, 발진력이 기대 이상이에요.

40.82㎏m(@2,000rpm)의 최대토크로 밀어 붙입니다. 파워풀 하지는 않지만 부드럽고 가볍게 속도계 수치를 올려줍니다. 몸무게(공차중량 1,660㎏)가 1.6톤을 살짝 넘어서는 수준이라 가벼운 가속감을 연출됩니다. 최고출력은 3,780rpm에 도달하면서 180마력까지 그래프를 그립니다.

스포츠모드 스위치를 누르면, 달리고 싶은 감성이 저절로 생겨납니다. 스피커에서 배기음을 뿜어냅니다. 저절로 가속페달이 힘이 들어가고, 자꾸만 달리고 싶게 만들어요. 시야가 높은 스포츠카 감성입니다. 재밌는 차에요.

심장은 효율성을 강조한 Blue HDi 2.0리터 디젤엔진을 품었습니다. 변속기는 아이신제 6단 전자식 자동변속기와 조율되어 있는데요. 연료 효율성에 세팅된 EAT6(Efficient automatic Transmission) 변속기입니다. 가속을 꾸준히 밀어붙여도 변속충격을 거의 느낄 수 없을 정도로 빠르고 부드럽습니다.

국내에서 13㎞/L의 복합연비를 인증 받았고요. 실제로 달려보면 인증 받은 수치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해줍니다. (도심 12㎞/L, 고속 14.3㎞/L)
환경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고 합니다. SCR(Selective Catalytic Reduction system, 선택적 환원 촉매 시스템)과 DPF(Diesel Particulate Filter, 디젤 입자 필터) 기술을 조합한 장치가 적용됐는데요. 질소산화물(NOx) 배출은 90%, 미립자 오염물질(PM)은 99.9%까지 제거함으로써 유로6 환경기준을 넉넉하게 충족하는 친환경성을 갖췄다고 합니다.

완전히 새로운 감성으로 완성된 푸조 뉴 3008 GT




완전히 새로운 감성으로 완성된 푸조 뉴 3008 GT




첨단 주행안전장치도 유행에 발맞췄습니다. 설정한 속도와 차간거리를 유지하면서 달리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시스템(Adaptive Cruise Control with Stop function)과 손쉽게 주차를 도와주는 파크 어시스트 기능이 적용됐고요. 스티어링 휠 조향도 살짝 해줍니다.

차선이탈 방지장치를 비롯해 LED 헤드램프, 핸즈프리 자동식 테일 게이트, 파노라믹 썬루프,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스템 등 운전자를 편하게 돕는 편의장치로 넘칩니다.

다목적 SUV답게 트렁크 공간도 넉넉한 편입니다. 590리터에 2열 시트를 폴딩하면 최대 1,670리터까지 공간이 늘어납니다.

완전히 새로운 감성으로 완성된 푸조 뉴 3008 GT




완전히 새로운 감성으로 완성된 푸조 뉴 3008 GT




멀리서 이 녀석의 얼굴만 봐도 ‘푸조구나’ 싶을 정도로 얼굴이 푸조 엠블럼처럼 생겼어요. ‘디자인이 디자인을 말한다’고… 푸조 색깔이 아주 뚜렷한 뉴 3008 GT 모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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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 만의 새로운 감수성을 만들어낸 다목적 SUV. 푸조 3008 GT 는 국내에서 4,990만원에 판매됩니다.

happyyj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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