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뉴스

현실로 다가온 미래 플랫폼, 기아 PV5 WAV와 오픈베드를 만나다. PV5 리얼 체험기

임재범 기자 발행일 2026-04-10 03:04:26
플랫폼의 진화, 기아 PV5가 쏘아 올린 PBV 혁명
휠체어부터 물류까지… PV5 한 대로 세상이 바뀐다
“이동의 방식이 달라졌다” PV5 WAV·오픈베드


기아 PV5 WAV와 PV5 오픈베드 시승은 실제로 두 차량이 가진 ‘플랫폼 비욘드 비클(PBV)’의 혁신성과 실용성을 가까이서 체감할 수 있었던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4월 3일 기아 인증중고차 센터 평택에서 짧게나마 만나본 두 차종은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EV지만, 공통적으로 공간 활용과 편의성, 안전성을 중시한 점에서 PBV의 혁명이었습니다.

▲ 기아 PV5 WAV와 오픈베드 체험기. #kiapv5 #pv5wav #pv5오픈베드


먼저, PV5 WAV(Wheelchair Accessible Vehicle)는 이름처럼 휠체어 이용자의 이동 편의를 최우선으로 만든 차량이라 탑승부터 특별했습니다. 
휠체어 측면 출입이 가능해 교통약자의 자유로운 이동 보장을 위해 세심한 배려가 느껴졌는데요. 휠체어 고정장치와 3점식 안전벨트가 기본 장착되어 승객 안전에도 꼼꼼함이 돋보였고, 차량 내부는 넉넉하면서도 운전자 포험 6명이 탑승 가능한 쾌적한 공간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실내외 V2L 기능을 통한 외부 전력 공급은 실용성에 더해 모바일 오피스나 캠핑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로 연결될 수 있다는 점도 자랑할 항목이었습니다.



운전석에 앉아 짧게 주행을 시작했을 때의 첫 인상은 의외로 ‘부드럽다’였습니다.
최고출력 120kW, 최대토크 250Nm의 전기모터는 수치만 보면 평범해 보이지만, 저속에서의 응답성이 상당히 자연스럽게 반응했습니다. 
승객을 태우고 이동하는 상황을 고려한 듯 가속은 급하지 않고, 차량의 용도를 벗어나지 않을 만큼 매끄럽게 이어졌습니다. 휠체어 승객이 탑승한 상황을 가정하면 이런 세팅이 훨씬 설득력 있었습니다.

노면의 잔진동을 억제하는 하체 세팅도 인상적이었는데요. ‘이동 약자를 위한 차’라는 콘셉트가 단순히 구조에만 국한되지 않고 주행 질감까지 이어진다는 점이 분명하게 느껴졌습니다. 상용차 특유의 거친 움직임 대신, 승용차에 가까운 안정감이 먼저 느껴졌습니다.



PV5 오픈베드는 반대로 소형 상용 모델로 물류 업무 효율을 극대화한 실용성의 결정체였는데요. 
가벼운 알루미늄 데크 게이트와 측면/후면 스텝 덕분에 짐을 싣고 내리는 동작이 매끄럽고 편했는데, 이는 정말 ‘소형 상용차도 이렇게 진화할 수 있구나’라는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적재함을 처음 마주했을 때 느껴지는 건 단순히 넓다는 인상이 아니라, ‘잘 만들어졌다’는 감각이었습니다. 길이 2,420mm에 달하는 적재 공간과 알루미늄 데크 게이트는 생각보다 훨씬 가볍고 조작이 쉬웠습니다.



경쾌한 가속에 차체는 생각보다 민첩하게 반응했습니다. 적재를 하지 않은 상태라 후륜이 가볍게 느껴질 것이라는 생각은 착각이었습니다. 의외로 안정적인 주행감이 돋보였는데요. 적재정량 600kg이하의 화물이라면 오픈베드게 최적의 차량으로 추천할 만 했습니다. 기본적인 섀시 완성도가 높다는 인상을 남겼습니다.

운전석 주변은 승용차 못지않은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기본 적용되어 전방 충돌 방지, 스마트 크루즈컨트롤, 차로 유지 보조 등 주행 안정성이 높아졌음을 몸소 느낄 수 있었습니다.



두 차량 모두 12.9인치 PBV 전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서라운드 뷰 모니터, 후측방 모니터, 전자식 변속기 등의 최첨단 편의사양 덕분에 운전하면서도 상당한 만족감을 주었습니다. 특히 PV5 WAV의 다채로운 활용도와 PV5 오픈베드가 보여준 업무 효율성 및 주행 안정성이 서로 이어져, PBV 플랫폼이 단순 차별화가 아닌 ‘차량 이상의 가치’를 실현하는 단계임을 실감했습니다.



요약하자면, PV5 WAV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이동의 자유를, PV5 오픈베드는 현장의 업무 효율과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전기차라는 점이었습니다. 각각 고유의 매력이 매우 뚜렷했고, 실제 운전과 탑승에서 체험한 편리함, 안전성, 실용성은 기아가 PBV 생태계 확장에 얼마나 진심인지 알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임재범기자 happyyjb@naver.com

RELATED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