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카리포트)=임재범 기자] 스팅어의 매력을 강원도 인제스피디움 트랙에서 발산했다.
5일 기아자동차가 고객 체험형 이벤트 ‘스팅어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서킷 챌린지(Driving Experience Circuit Challenge)’를 통해 퍼포먼스 스포츠세단 스팅어를 다양하게 경험했다.
기아차 이벤트에 당첨된 20팀 40명(2인 1조) 중에 포함되면서 자동차경주장 인제스피디움 트랙에서 한국산 고성능 스포츠세단 스팅어를 느낄 수 있었다.
일반인들로 구성된 ‘스팅어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서킷 챌린지’는 운전교육과 서킷주행, 짐카, 로드 드라이빙 등으로 당첨된 참가자들이 직접 운전하고 경험을 쌓아가는 체험주행 프로그램으로 이뤄졌다.
3가지 엔진사양으로 나뉘는 스팅어 3.3리터 터보, 2.0리터 터보, 2.2리터 디젤로 모델 별 매력을 체험할 수 있었다.
먼저 트위터보가 더해진 3.3리터 GT모델이 발휘하는 370마력의 최고출력과 52.0㎏m의 최대토크는 고저차이가 심한 인제스피디움 트랙을 질주하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었다. 가속페달을 밟는 만큼 넘치는 펀치력으로 질주를 이어갔다.
코너 진입 전 풀브레이킹에 이어 노면과 차체가 하나가 된 듯 달라붙어 코너를 빠져나갔다. 높은 성능을 위해 숨가픈 엔진소리를 들려주지만 스팅어는 여전히 강하고 부드러움으로 속도계바늘을 튕긴다. 스피커를 통해 귓가를 자극하는 시원스러운 배기음과 함께 rpm바늘은 쉼 없다.
전문적인 드라이빙 교육을 받지 않은 일행, 참가자들의 안전을 위해 스팅어의 한계치까지 끌어올리지는 못했지만 여유가 넘치는 힘이다. 제로백 4.9초라는 제원상 수치만으로도 스팅어의 퍼포먼스를 짐작할 수 있다.
브레이크 성능은 일반적인 주행환경에서 부족함이 없는 적당한 수준이다. 트랙주행과 같은 혹독한 환경에서 스팅어의 극한을 체험하고 싶다면 ‘레이싱 브레이크 패드’로 교체하고 달리길 권한다.
스팅어의 핸들링과 순간가속을 경험할 수 있는 짐카나에서는 스팅어 2.0리터 터보, 2.2리터 디젤이 준비됐다.
3.3리터 터보모델을 미리 경험한 탓에 트랙주행에서 2.0리터 터보는 2% 부족한 느낌이다. 하지만 짐카나에서는 짧은 순간가속과 핸들링, 브레이킹으로 포인트를 정확히 밟고 통과하는 것이 관건이기에 스팅어 2.0리터 터보, 2.2리터 디젤의 파워만으로 충분하다.
255마력(@6,200rpm)의 최고출력을 뿜어내는 2.0리터 터보모델은 한 개의 터보를 보태면서 낮은 엔진회전수 1,400rpm부터 36.0㎏m의 최대토크를 4,000rpm까지 힘있게 끌고 올라간다.
반면, 2.2리터 디젤모델은 202마력(@3,800rpm)으로 최고출력은 가솔린보다 낮지만 디젤심장 특성상 최대토크는 45.0㎏m로 높다. 엔진회전수 1,750rpm부터 2,750rpm까지 토크곡선을 그리며 묵직한 힘으로 차체를 몰아붙인다.
전체적으로 타이트하고 정확한 핸들링을 비롯해 하체가 잡아주는 단단함과 안전성은 칭찬할 만하다.
스팅어는 출시 전부터 마니아들 사이에 기대심리가 컸던 모델이다. 많은 사람들이 높은 기대감을 품고 스팅어를 경험했지만, 거의 대부분이 만족할 수준이라는 평가를 내 놓으면서 현재 스팅어의 인기는 하늘을 찌른다. 현재 스팅어를 계약을 하면 한달 이상을 기다려야 출고된다.
달리고 싶은 열정에 목말라있는 가장이라면 4가족이 탑승해도 편안한 스팅어의 능력치에 충분히 반하지 않을까 싶다.
기아자동차 국내마케팅팀 김중대 부장은 “스팅어 스킷 이벤트에 참가해주신 고객님들은 자동차에 대한 애정을 넘어 기아자동차를 좋아하시는 고객님입니다”라며 “스팅어를 통해 실제 서킷에서만 느낄 수 있는 색다른 주행 경험을 충분히 느끼실 겁니다”라고 말한데 이어 “스팅어만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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