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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한기 내 차 관리는 이렇게~

임재범 기자 발행일 2014-01-06 08:59:37
자동차 월동준비. 겨울철 차량관리.


[TV리포트(카리포트)=임재범 기자] 혹한의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2013~2014 겨울철 전망’을 통해 올 겨울은 기온의 변동폭이 크겠으며, 지형적인 영향으로 지역에 따라 많은 눈이 올 때가 있겠다고 내다봤죠.

이에 따라 폭설과 빙점의 온도에 노출된 차량은 고장과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겨울철을 무사히 보내기 위해 내 차를 좀더 알고 차량관리가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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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안전운전의 가장 큰 적은 누가 뭐래도 ‘폭설’이죠. 노면이 미끄러워 제동거리가 길어지고, 운전 중 시야를 가려 사고의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일겁니다.

자동차 월동준비. 겨울철 차량관리.


겨울철에는 차량 곳곳이 얼어붙어 예상치 못한 난감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하는데요. 도어와 고무몰딩이 얼어붙어 열리지 않는 경우도 있죠. 이런 경우는 문틀 전체를 살살 두드리며 열면 쉽게 열수 있구요. 미리 예방하려면 신문지를 끼워두면 사전에 방지 할 수 있습니다.

밤새 앞 유리에 눈이 쌓인 경우도 곤란한 상황 중 하나인데요. 우선 주차 시에 와이퍼를 세워두어 날이 얼어붙고 손상되는 것을 방지해야 합니다.

눈이 많이 쌓였을 경우 오래된 와이퍼를 보관해두었다가 눈을 제거하는 데 사용하면 편리합니다. 간혹 빨리 해결하기 위해 뜨거운 물을 붓는 경우가 있는데, 급격한 온도 변화로 유리가 손상되거나 김 서림이 심해지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와이퍼와 함께 전면 유리 관리에 중요한 것이 워셔액인데요. 겨울철 한파는 워셔액을 얼리기도 하죠. 눈이 녹으면서 질퍽해진 도로를 주행하는 경우 워셔액을 제대로 사용할 수 없다면 안전한 시야 확보에 위험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반드시 워셔액의 ‘어는 점’을 확인하고 한파가 와도 얼지 않을 워셔액으로 채워둬야겠죠. 계절적 요인을 고려한 추가 기능이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현재 시중에는 앞 유리 성에 및 김서림 방지나 주행 시 눈, 비, 흙탕물과 같은 이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발수 코팅과 같이 다양한 멀티 기능 제품이 있어 겨울철 워셔를 선택할 때 자신에게 필요한 기능을 꼼꼼하게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자동차 월동준비. 겨울철 차량관리.


이외에도 밤새 쌓인 눈이나 성에를 제거할 수 있는 자동차 관리 용품을 미리 준비해 두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요즘에는 간편하게 뿌리기만 하면 되는 제품들도 나와있는데요. 바쁜 아침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죠.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는 월동 제품들. 불스원


겨울철 눈길과 빙판길은 일반 도로에 비해 마찰계수가 크게 낮아지므로 숙련된 운전자라 할지라도 저속 주행과 안전거리 확보가 필수적입니다. 특히 적절한 가속 및 브레이크 페달 사용은 겨울철 주행의 핵심이라 할 수 있습니다.

미끄러운 도로에서는 올바른 가속과 감속요령도 필요한데요. 급가속이나 급감속은 겨울철 안전운행의 적입니다. 도로의 운행 상황을 주의 깊게 살펴 필요 시 엔진브레이크를 우선적으로 사용하고, 브레이크 페달은 평소보다 먼 거리에서 가볍게 여러 번 끊어 밟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코너 진입 시에는 사전에 속력을 충분히 줄여야 하구요.

코너를 돌아나가는 동안에는 차량이 미끄러지지 않도록 가급적 브레이크나 가속 페달의 사용을 자제해야 합니다.

눈이 내린 뒤에 자동차로 다져진 압설면은 4륜 구동 차라도 운행이 쉽지 않습니다. 이 같은 상황에 대비해 운전자들은 상시 스노우 체인을 차에 휴대하고 있거나 미리 스노우 타이어로 교체 장착해야 합니다.

자동차 월동준비. 겨울철 차량관리.


상당수 일반 운전자들은 눈이나 빙판길에 취약한 일반 타이어 상태로 운행해 사고위험에 그대로 노출되고 있습니다.

스노우 타이어는 추운 날씨에도 탄력성이 유지되도록 특수한 고무 성분 등이 첨가돼 경화가 일어나지 않으며 접지면 수막현상도 적어 제동력이 일반 타이어보다 20% 이상 높습니다. 다만 눈이 녹고 염화칼슘이 스며든 도로에선 일반타이어보다 더 미끄러우니 안전거리를 유지 해야 합니다.

빙판길로 인한 위급상황에 처했을 때는 스프레이 체인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요. 스프레이 체인은 경사진 도로나 빙판 굴곡에 타이어가 빠졌을 때 등 긴급한 상황에서 타이어의 접지면에 골고루 뿌려 사용하는 응급처치용 제품으로 눈과 타이어 사이에 미끄럼방지 필름막을 형성, 접지력을 일시적으로 향상시켜줍니다.

자동차 월동준비. 겨울철 차량관리.


스프레이 체인은 응급처치용품으로 사용해야 하며, 폭설과 빙판 등으로 주행이 어려울 때는 반드시 스노우 타이어나 스노우 체인을 장착해야 겠죠.

자동차 월동준비. 겨울철 차량관리.


폭설 시 보험회사에 긴급출동을 요청하는 건수 중 많은 것이 바로 배터리 방전이라고 합니다. 폭설에 갇혀 차가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에서 배터리까지 방전된다면 속수무책이 아닐 수 없죠.

폭설을 대비한 자동차 관리 중 잊지 말아야 할 것이 바로 배터리 점검인데요. 추운 겨울 기온이 내려가면 배터리가 방전되기 쉬워지죠.

히터나 열선시트, 등화장치 등 차량 내 전기 사용량이 많아지면서 배터리에 걸리는 부하가 상대적으로 증가하는 것도 방전의 원인입니다.

반드시 배터리의 상태를 점검하고, 필요 시 교체해줘야합니다. 자동차 배터리는 한번 방전 되면 원래의 성능을 되찾기 힘들기 때문에 즉시 교체 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동차 월동준비. 겨울철 차량관리.


제설작업에 염화칼슘이 많이 사용되면서 차량 바닥이 부식되는 부작용이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염화칼슘은 4~5배 정도 부식의 정도가 심하기 때문에 제대로 닦지 않으면 차량의 내구성이 떨어지게 되죠.

차량 부식은 그냥 놔두게 되면 점점 더 부식 범위가 커져서 차량의 수명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폭설이 닥치기 전 미리 카센터나 정비소에서 언더코팅을 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눈길 주행 후에는 하부 세차를 꼼꼼히 해주어야겠죠.

자동차10년 타기 운동본부 임기상 대표는 “스노우타이어와 체인의 용도는 다르다. 눈길에선 스노우타이어 눈이 녹은 뒤 빙판길에서는 스노우체인을 사용해야한다. 결빙도로가 있을 경우에는 별도의 스노우 체인이 필요하다. 때문에 항상 트렁크에 스노체인을 준비해야 하며 체인장착시 시속 30km 이내로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주행하는 것이 겨울철 안전 운전법이다”라며 이어서 “자동차도 보온을 유지하기 위해 옥내나 지하주차장에 주차를 시키고 지상에 주차를 시킬 때에는 눈이라든지 앞 유리 성에 등을 제거하기 위해서 초기 시동시 어려움을 겪기 일수다. 신문지나 박스를 이용해 앞 유리 창에 덮어주는 것도 한 방법이며 가급적이면 동쪽이라든지 벽면으로 주차하는 것도 한 겨울철 주차방법”이라고 조언했습니다.

임재범 기자 happyyjb@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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