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카리포트)=임재범 기자] 친환경차 전용 모델인 현대차 ‘아이오닉’이 아이오닉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lug-in Hybrid)모델 출시로 친환경차 풀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현대차는 27일 오전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경기도 고양시 소재)에서 ‘아이오닉 컨퍼런스(IONIQ Conference)’를 개최하고 ‘아이오닉 플러그인’ 출시를 알렸다.
아이오닉 컨퍼런스는 아이오닉 풀 라인업 완성과 현대차의 친환경차 비전 및 마케팅 전략을 대내외에 공표하고 친환경 차량에 대한 전반적인 인지도를 제고하기 위해 개최됐다.
현대차는 지난해 1월 국산 최초 친환경 전용 차량 아이오닉의 첫 모델로 하이브리드를 선보인 후, 3월 전기차를 출시한 데 이어 올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출시함으로써 풀 라인업을 완성하게 됐다.
이광국 현대차 국내영업본부 부사장은 “현대차는 아이오닉 플러그인의 출시로 현대차의 친환경 전용 플랫폼이 마침내 완성됐다”며, “앞으로도 현대차는 아이오닉을 통해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지능형 안전기술 등의 미래 모빌리티 혁신에 앞장서겠다”고 밝힌데 이어 "올해 아이오닉 3종(HEV, EV, PHEV)과 쏘나타 2종(HEV, PHEV), 그랜저 HEV, 투싼 수소전지차 등으로 내수시장에서 전년보다 약 20% 증가한 총 3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오닉 플러그인은 국내 동급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중 최고 수준의 연비(휘발유 기준 20.5㎞/L, 전기 기준 5.5㎞/kWh)를 달성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트렁크에 탑재됐던 12V 보조배터리를 고전압 리튬이온 배터리에 통합함으로써 트렁크 공간이 늘어났고, 전기 충전구를 급속/완속 하나의 충전구에서 가능한 콤보타입으로 바뀌었다.
또한, 고효율 리튬 이온 폴리머 배터리를 장착해 전기충전과 가득 주유시 900㎞이상 주행할 수 있어서 전기차의 경제성과 하이브리드의 주행성능을 모두 갖춘 다목적 친환경차로 평가된다.
아이오닉 플러그인은 주중에는 출퇴근을 위해 도심 위주의 짧은 거리를 주행하고, 주말에는 레저와 여행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강력한 엔진과 고출력 모터 시스템 등으로 최고출력 105마력, 최대토크 15.0㎏m의 신형 카파 1.6GDi 엔진과 최고출력 60.5마력(44.5kW 환산 시), 최대토크 17.3㎏f·m의 고효율 영구자석형 모터시스템이 적용됨으로 인해 합산최고출력 141ps, 합산최대토크 27㎏f·m의 강력한 동력성능과 연료 효율성이 극대화 됐다.
뒷좌석 헤드룸을 개선해 넓은 공간을 확보하고, 내비게이션에 애플 카플레이를 추가해 폰 커넥티비티 편의성을 향상시키는 등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다른 운전자와 보행자 안전뿐만 아니라 운전자의 편안한 주행을 돕는 지능형 안전 기술인 ‘현대 스마트 센스’를 적용해 안전성과 편의성이 향상됐다.
이는 전방 카메라를 이용해 차선을 감지하고, 스티어링 휠을 제어해 차선을 유지하도록 보조하는 ‘주행 조향보조 시스템(LKAS)’, 차량 혹은 보행자와의 충돌이 예상되면 운전자에게 경보 후 브레이크 작동을 보조하는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AEB)’, 앞차를 자동으로 인식해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등이 적용됐다.
편의장치로는 LED헤드램프, LED리어콤비램프, 폰 커넥티비티 사양인 애플 카플레이, JBL사운드 시스템 등으로 상품성을 끌어올렸다.
뿐만 아니라, 아이오닉 플러그인의 내비게이션과 스마트폰을 통해 현위치 주변 전기충전소 및 주유소 정보와 전기모드(EV) 주행 가능거리, 총 주행 가능 거리, 배터리 잔량, 충전 예상 시간 등의 에너지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예약충전 기능을 이용해 출발시간을 미리 설정해 놓고 차량을 자동으로 충전할 수 있다.
특히 스마트폰 앱(블루링크 2.0)을 이용해 고객이 원격으로 차량을 제어하거나 진단하고 예약 충전까지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아이오닉 플러그인의 가격은 N트림 3,230만원, Q트림 3,410만원이며, 정부 보조금 500만원 반영 시 N트림 2,730만원, Q트림 2,910만원이다. (세제 혜택 적용 후 기준)
류창승 현대차 국내마케팅실장(이사)은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지난해 6월 출시된 지 반 년 만에 3,749대를 판매하고 시장 점유율 63.9%를 기록했다"며 "올해는 전기차 공모를 시작한지 한 달여 만에 2000대 이상 계약이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류이사는 “배터리가 방전되더라도 고객이 요청할 경우 30분 안에 원하는 곳을 찾아 무상 충전하는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를 제주도에 이어 서울시내 전 지역으로 확대했다”고 말했다.
이날 현대차는 아이오닉 컨퍼런스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일렉트릭 등 아이오닉 풀 라인업 차량과 ▲일렉트릭 자율주행차 ▲찾아가는 충전서비스 등을 전시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아이오닉과 함께하는 카라이프 시대를 직접 느낄 수 있도록 차량 시승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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