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카리포트)=임재범 기자] 기아차가 13일, 국내 준중형 시장에 새로움을 전달해 줄 업스케일 다이내믹 세단 ‘올 뉴 K3’의 미디어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올 뉴 K3는 2012년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6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2세대 풀체인지 모델로 업스케일 다이나믹 세단을 목표로 개발됐다. 또한, 스마트스트림을 적용해 15.2km/ℓ 경차급 연비를 확보했고, 볼륨감 있는 다이내믹한 외관, 넓고 편안한 실내,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 및 편의사양 적용을 통해 준중형 세단을 넘어서는 제품 경쟁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지난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최초 공개된 올 뉴 K3는 볼륨감 있고 다이내믹한 외관으로 리틀 스팅어라는 애칭을 얻었다. 올 뉴 K3 모델은 기아차가 지난 1992년 준중형 세단으로 첫 모습을 보였던 세피아에 이어 스펙트라, 세라토, 포르테, 그리고 K3의 뒤를 이어 나가게 될 신형 모델이다.
올 뉴 K3는 기존 다이내믹한 디자인 콘셉트에 볼륨감과 고급감을 더해 좀더 과감한 라인업을 추구한다. 차체크기는 전장X전폭X전고mm가 각각 4,640X1,800X1,440, 휠베이스 2,700mm로 기존에 비해 트렁크 부분이 늘어나면서 전장(80mm), 전폭(20mm)가 커졌으며, 전고는 낮아지면서 스포티한 감성을 배가시켰다. 트렁크 공간도 늘어났다.
프런트는 롱후드 스타일을 기반으로 볼륨감을 더했고, 기아차의 상징인 호랑이코 형상 그릴과 올 뉴 K3의 시그니처 디자인인 엑스 크로스(X-Cross) LED DRL, 풀 LED 헤드램프를 적용해 스타일리시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또한, 범퍼 하단에는 대형 인테이크 그릴과 수평형 방향지시등이 포함된 에어커튼을 배치해 넓은 차체를 통한 다이내믹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사이드는 루프를 지나 트렁크까지 이어지는 간결하고 부드러운 쿠페형 루프라인을 통해 역동성을 강조하고, 불륨감을 강조한 면처리로 다이내믹한 비율을 만들어 냈다. 리어는 화살 모양을 형상화한 애로우 라인 LED 리어콤비램프와 이를 연결한 트렁크 가니쉬, 전면부와 동일한 수평형 방향지시등을 적용해 프런트와 통일된 다이내믹한 감성을 만들어 냈다.
실내공간은 수평으로 뻗은 크롬 가니쉬를 적용해 직선의 미가 포함된 센터페시아를 통해 와이드한 디자인을 강조했고, 플로팅 타입의 내비게이션, 원형 사이드 에어벤트를 통해 스타일리시함을 강조했다. 여기에 운전자의 사용성을 고려한 2단 콘솔 트레이, 조작이 용이한 버튼 배치 등 편의성과 실용성을 향상시켰다. 특히, 1열, 2열 헤드룸과 2열 숄더룸 확장을 통해 실내 거주성을 확보했으며, 2열에는 쿼터글라스를 적용해 뒷좌석 승객의 시계성과 개방성을 향상시켰다.
올 뉴 K3의 파워트레인은 인상적이다. 기아차가 지난 5년여 기간 동안 실 연비 개선, 실용 성능 향상, 배출 가스 저감 등을 목표로 차세대 파워트레인 스마트스트림(SmartStream)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해왔고 올 뉴 K3에 기아차 최초로 적용됐다. 적용된 스마트스트림 G1.6 엔진은 듀얼 인젝터를 통해 연료 분사 시기와 분사 비율을 최적화해 다양한 분사 전략을 구현하는 듀얼 포트 연료분사 시스템(DPFI)이다.
스마트스트림 G1.6 가솔린 엔진 및 스마트스트림 IVT 변속기를 통한 파워트레인의 조율로 올 뉴 K3는 최고출력 123마력, 최대토크 15.7kgm의 동력성능을 확보했으며, 공인연비 15.2km/ℓ(15인치 타이어 기준)의 경차급 연비를 인증받았다. 이는 기존 K3 모델 대비 약 10% 이상 개선된 수치로 연비는 물론 우수한 체감 성능 및 강화된 내구성으로 경쟁력 있는 상품성을 확보했다.
스마트스트림 IVT 변속기는 운전자의 의도와 주행 상태에 따라 다양한 변속 모드를 구현함으로써 변속 응답성, 직결감 등 변속감을 최적화해 드라이빙 묘미를 더한다. 특히, 변속을 수행하는 부품인 벨트에 고효율 금속 체인 벨트를 적용해 전달 효율이 우수한 체인 형태로 연비가 개선되고, 금속 재질로 벨트의 마모 내구성이 강화됐다.
안전장치에서도 준중형 세단의 이상을 실현했다. 소비자 최선호 사양인 전방 충돌방지 보조를 기본 장착했으며, 운전자 주의 경고, 차로 이탈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 경고 등을 적용해 안전성을 크게 높였다. 또한, AI 기반 서버형 음성인식 기술인 카카오 I(아이), 드라이브 와이즈 등의 편의사양을 추가해 고급성을 높이면서 세분화된 고객의 니즈에 맞춘 가격이 책정됐다.
올 뉴 K3는 트렌디, 럭셔리, 프레스티지, 노블레스 등 4개 트림으로 운영되며, 판매가격(부가세 포함)은 트렌디 1,590만원~1,610만원, 럭셔리 1,810만원~1,830만원, 프레스티지 2,030만원~2,050만원, 노블레스 2,220만원~2,240만원 범위 내에서 각각 책정될 예정으로 오는 27일 공식 판매에 들어간다.
한편, 기아차 박한우 사장은 올 뉴 K3 미디어 쇼케이스를 통해 "6년만에 탄생한 올 뉴 K3를 선보이는 자리로 완성도를 높인 최고의 모델로 스마트스트림 등 경제성을 높이고 있다"며, "다양한 기술의 확보로 경쟁력을 확보했고, 디트로이트 모터쇼 발표 후 리틀 스팅어라는 애칭을 얻고 있는 모델이다. 특히, K시리즈의 라인을 완성하면서 준중형 세단 시장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 올리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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