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차 브랜드인 메르세데스-EQ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럭셔리 전기 세단 ‘더 뉴 EQS(The new EQS)’ 시승했습니다.
시승모델은 EQS 450+ AMG 후륜구동 차량인데요. 모델 윤선혜씨와 함께 경험했습니다.

2021년 4월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됐으며, 국내에는 2021년 11월 ‘2021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공식 출시됐던 차량이죠.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AWAK) 주관 ‘2022 대한민국 올해의 차’에서 ‘올해의 전기 세단’을 수상하며 평가를 받은 모델인데요.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2021년 11월 ‘더 뉴 EQS 450+ AMG 라인(The new EQS 450+ AMG Line)’과 국내 출시를 기념해 선보인 ‘더 뉴 EQS 450+ AMG 라인 런칭 에디션(The new EQS 450+ AMG Line Launch Edition)’ 2종의 라인업을 출시했으며, 이후 고객들의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해 더 뉴 EQS 라인업에 ‘더 뉴 EQS 450+(The new EQS 450+)’, ‘더 뉴 EQS 350(The new EQS 350)’ 모델을 추가했습니다.

이에 더해 지난해 하반기에 더 뉴 EQS의 사륜구동 모델인 ‘더 뉴 EQS 450 4MATIC(The new EQS 450 4MATIC)’과 메르세데스-AMG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 ‘메르세데스-AMG EQS 53 4MATIC+(Mercedes-AMG EQS 53 4MATIC+)’를 출시하며 라인업을 확장했죠.
EQS는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개발된 브랜드 최초의 모델입니다.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는 뛰어난 확장성과 유연성을 갖춰, 휠베이스, 윤거, 배터리를 비롯한 모든 시스템 요소들을 가변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새로운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를 기반의 더 뉴 EQS는 하나의 활과 같은 원-보우(one-bow) 라인과 A-필러를 전진시키고 C-필러를 뒤에 위치하도록 하는 설계인 캡-포워드(cab-forward) 패스트백 스타일을 적용해 기존 내연기관 모델과 차별화된 외관 디자인을 보여준다. 특히, 양산차 중 가장 낮은 공기저항계수인 0.20Cd를 기록하며 공기역학적 디자인을 충족하는 동시에, 절제된 라인과 이음새를 줄인 심리스 디자인(seamless design)이 적용됐습니다.
더 뉴 EQS의 외관은 낮고 스포티한 전면부는 물론 아치형의 벨트라인, 프레임리스 도어 등이 공기역학적인 쿠페 실루엣을 강조한다. 메르세데스-EQ의 패밀리 룩인 블랙 패널 라디에이터 그릴(Black Panel radiator grille)과 중앙의 메르세데스-벤츠 삼각별 엠블럼은 외관을 한층 더 돋보이게 만들며, 블랙 패널 뒤편에는 초음파, 카메라, 레이더 등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위한 다양한 센서가 통합되어 있습니다.

EQS에는 디지털 라이트(DIGITAL LIGHT)가 적용됐습니다. 각 헤드램프는 3개의 강렬한 LED로 구성된 조명 모듈이 130만 개의 마이크로 미러를 통해 반사 및 조사된 조명을 방출합니다. 차량 당 260만 이상의 해상도를 자랑하며, 130만 픽셀로 이루어진 조명이 정밀하게 빛을 비춘다고 합니다.

MBUX 하이퍼스크린(MBUX Hyperscreen)을 비롯해 다양한 최첨단 디지털 요소가 탑재됐는데요.
일체형 와이드 스크린 형태의 계기판 패널로, 운전석과 실내 전체의 시각적인 미감을 완성했습니다.
운전석과 조수석, 중앙 디스플레이까지 3개의 디스플레이가 하나로 통합된 MBUX 하이퍼스크린은 폭 141cm의 크기의 곡선형 패널로, 중앙 및 조수석 디스플레이에는 액티브 OLED 픽셀 기술이 사용되어 보다 선명하게 색상을 구현하고 조명에 관계없이 높은 대비 값을 자랑합니다.


또한, 햅틱 피드백(haptic feedback)을 통해 스크린의 특정 지점에 손가락이 닿았을 때 매끄러운 표면에서 기계식 스위치와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업그레이드된 버전의 2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MBUX Infotainment System)은 뒷좌석을 포함한 전 좌석에서 음성 명령으로 차량 내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며, 선루프와 창문 여닫기 등을 음성명령으로 수행할 수 있구요. 경로에 따라 선호하는 충전소를 추가하거나 제안해 맞춤형 경로를 설정할 수 있으며, 증강 현실(AR, augmented reality)을 탑재해 실시간 경로 계산 및 라이브 맵 기능으로 교통 상황에 따른 최적화된 경로 안내를 제공합니다.

EQS 450+ AMG 라인에는 12개의 리튬 이온 배터리 모듈이 탑재됐으며, 자체적으로 개발한 혁신적인 배터리 관리 소프트웨어는 무선 업데이트(OTA, over-the-air)를 지원합니다.
107.8kWh 배터리는 1회 충전 시 최대 478km 주행(환경부 기준)이 가능하며, 리어 액슬에 탑재된 전기 파워트레인(eATS)으로 최대 245kW의 출력을 발휘합니다.

급속 충전기로 최대 200kW까지 충전을 지원해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약 30분이 소요됩니다.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3단계(D+, D, D-)의 에너지 회생 모드와 더불어, 회생 제동을 자동으로 설정해주는 D 오토(D Auto) 모드까지 총 4가지의 주행모드로 주행할 수 있으며, 브레이크를 밟아 감속 동작을 수행하는 동안 기계적 회전 운동 에너지를 회생 제동 시스템을 통해 전기 에너지로 변환해 고전압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습니다.

주행모드는 컴포트(COMFORT), 스포츠(SPORT), 에코(ECO), 인디비주얼(INDIVIDUAL) 모드를 포함한 다이내믹 셀렉트(DYNAMIC SELECT)가 탑재되어 파워트레인, 변속기, 서스펜션 및 스티어링까지 운전자가 원하는 대로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에어매틱 에어 서스펜션(AIRMATIC air suspension)은 운전 조건, 속도 및 하중에 따라 서스펜션을 자동으로 조절해줘 어떠한 노면과 도로 상황에서도 쾌적한 승차감을 만들어냅니다.
각 휠을 개별적으로 통제하고, 레벨 제어 시스템의 정교한 센서를 통해 주행 속도에 따라 에어 서스펜션을 조절합니다.

스포츠(SPORT) 모드에서 시속 120km로 주행 시 차체가 20mm 낮아져 공기 저항을 줄이고, 시속 80km 이하의 속도로 떨어지면 차체 높이가 기본 위치로 돌아가며, 시속 40km에서는 차체를 25mm가량 수동으로 올릴 수 있고, 이후 시속 50km에 도달하면 원래의 차체 높이로 자동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대형 헤파(HEPA, High Efficiency Particulate Air) 필터를 포함한 공기 청정 패키지(ENERGIZING AIR CONTROL PLUS)가 적용되어 실내공기를 효과적으로 정화해주는데요. 바이러스 및 박테리아 분야에서 오스트리아 OFI(Austrian Research and Testing Institute)의 ‘OFI CERT’ ZG 250-1 인증을 받은 헤파 필터가 미세먼지, 꽃가루 등 아주 작은 입자의 외부오염 물질을 걸러주고, 활성탄 코팅을 통해 내부의 악취를 중화해줍니다.

15개의 스피커와 15개의 개별 앰프 채널을 통해 710와트의 출력의 음향 경험을 제공하는 부메스터®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Burmester® surround sound system)도 기본 적용되어 있습니다.

또한, 외부로부터 소음을 상쇄하는 어쿠스틱 컴포트 패키지(Acoustic Comfort Package)가 함께 탑재돼 뛰어난 NVH(Noise, Vibration, Harshness) 성능을 자랑하고, 190여 개의 LED 로 구성된 액티브 앰비언트 라이트(Active Ambient Light)는 64가지 컬러 조명으로 원하는 스타일과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뿐만 아니라 액티브 사각지대 어시스트, 액티브 차선 이탈방지 어시스트 등 운전 보조 시스템과 연동돼 기능 작동 시 운전자에게 시각적 피드백을 전달한다고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