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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포트TV] 2부. QM6 GDe(가솔린). 제로백
임재범 기자
발행일 2017-11-27 18:20:22
카리포트 임재범입니다. QM6 가솔린모델의 제로백 가속성능을 체크해보기 위해 이 곳 비상 활주로에 나와 있습니다. 바로 출발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44마력의 출력과 20.4㎏·m의 토크로 1.6톤에도 못 미치는 차체를 온 힘을 다해 끌고 갈 겁니다. (공차중량 1,580㎏)
시속 100㎞까지 몇 초 만에 도달하는지~
정지상테에서 100㎞/h를 통과했습니다. 11.09초 네요.
조용하고 차분한 르노삼성 중형SUV QM6 GDe.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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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범 기자
happyyj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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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이 가격에 이 정도 주행감?”… BYD 씰, 가성비 그 이상의 전기 세단
"이 가격에 이 정도 퍼포먼스?"… BYD 씰, 전기차 시장의 다크호스를 만나다
전기차 시장의 급속한 확장 속에서, 중국 BYD의 전기 세단 ‘씰(Seal)’은 하나의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국내 출시를 앞두고 다양한 시승기와 체험기가 쏟아지고 있다.BYD라는 브랜드 인지도나 초기 신뢰 측면에서 아직은 낯선 이름이지만, BYD가 전기차 배터리 기술과 플랫폼에서 글로벌 선두권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 모델의 등장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다. 530마력이라는 고성능 전기 스포츠세단답게 16일 용인스피드웨이에서 미디어 시승행사가 열렸다. 실제 시승을 통해 확인한 씰은 단순한 ‘가성비 전기차’를 넘어, 성능과 상품성, 실용성까지 두루 갖춘 전기차라는 위협적인 존재로 다가왔다. 씰은 BYD의 해양시리즈에 속하는 모델로 외관은 물개(Seal)라는 이름처럼 유려한 곡선이 인상적이다. 얇고 날카로운 헤드램프, 매끈한 루프라인, 디퓨저 형태의 범퍼는 스포티한 감성을 부각시키며 전기차의 공기역학적 설계를 충실히 반영해 공기저항계수 0.219Cd를 기록했다. 전체적인 실루엣은 테슬라 모델 3나 현대 아이오닉 6와 견주어도 부족함이 없을 만큼 세련되고 역동적인 라인을 그린다. 서킷과 공도, 짐카라를 경험할 시승 차량은 최고출력 530마력을 발휘하는 AWD(사륜구동) 모델이다. 제로백 3.8초, 전기차 특유의 ‘즉발 토크’는 페달을 밟는 즉시 가슴을 파고드는 밀착감을 기대했지만, 강력한 토크감을 부드럽게 억제됐다. 그냥 부드럽게 밀어붙이는 수준이다. 넘치는 출력만큼이나 저속이나 고속주행에서의 부족함은 전혀없다. 넉넉하다. 핸들링도 인상적이다. 무게중심이 낮게 설계된 전기차 플랫폼(e-Platform 3.0)을 기반으로, 코너링 시 차체 쏠림이 적고 스티어링 반응도 부드럽지만 날카롭다. 빗길이나 와인딩 구간에서도 운전자의 의도를 정확히 따라가는 주행 질감은 전기차 특유의 ‘정숙함’과는 다른 ‘운전 재미’를 더했다. 승차감은 이 차를 평가하는 데 있어 가장 양면적인 요소다.저속 주행 시 요철이나 방지턱을 넘을 때는 단단한 하체를 드러냈다. 충격이 완충되지 않고 비교적 직설적으로 전달되며, 조향축으로 전달되는 미세한 진동도 완전히 걸러지지 않는다. 특히 도심 속 포트홀이나 아스팔트 이음매에서는 ‘탄탄함’이 아니라 ‘거친질감’으로 느껴질 수도 있겠다. 이는 19인치 콘티넨탈 에코 흡음타이어와 스포티하게 세팅된 서스펜션에서 비롯된 결과다. 반면, 고속주행에서는 다른 모습이다. 100km/h 이상에서는 하체의 탄탄함이 오히려 차체 안정감으로 바뀐다. 노면이 일정한 고속도로 주행에서는 차체가 일체감 있게 도로를 따라 움직이며, 잔진동 없이 유연하게 흐르는 느낌이 크다. 고속 안정성과 저소음, 그리고 공기저항을 최소화한 설계가 이 시점에서 진가를 발휘한다. 전체적인 씰의 승차감은 ‘저속 단단, 고속 안정’으로 요약된다. 특히, 서킷주행에서는 안정적이고 편안한 주행감을 강조했다. 실내는 미니멀하고 세련된 구성이다. 조수석도 배려한 두개의 스마트폰 무선충전패드를 비롯해 15.6인치 대형 회전형 디스플레이와 디지털 클러스터가 시선을 사로잡으며, 대부분의 기능은 터치스크린을 통해 조작된다.문제는 바로 그 ‘과도한 터치’다. 공조기나 시트 열선, 심지어 주행 관련 설정까지 모두 몇 단계 터치를 거쳐야 조작이 가능해 주행 중에는 집중력을 분산시킨다.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향후 개선 여지가 남아 있다. 실내 공간은 전장 4,800mm 수준의 중형 세단에 걸맞은 수준이다. 2열 공간과 트렁크는 넉넉하고, 착좌감도 무난하다. 소재 퀄리티는 프리미엄 브랜드에 비할 수준은 아니지만, 실용성과 마감 품질은 충분히 만족스럽다. BYD 씰의 국내 판매가격은 AWD 모델은 약 4,690만원, 후륜구동(RWD) 모델은 4,100만원대로 예상된다. 전기차 보조금(50여%)은 대략(평균) 200만원을 살짝 넘는 선을 반영할 경우 AWD 모델도 4천만원대 중반에 실구매가(지역별로 상이)가 형성될 것으로 본다.하체의 천체적인 기본기는 완벽한 수준은 아니지만, 테슬라 모델3 퍼포먼스나 현대 아이오닉 6 롱레인지 AWD와 비교하면 대략 천만원이상 저렴한 수준이다. 이런 가격에 530마력의 전기 퍼포먼스, 고급스런 실내공간, 탄탄한 주행감각을 모두 가질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한 경쟁력이 된다. BYD 씰은 단순한 ‘중국 전기차’라는 틀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상품성과 실용성을 기반으로 충분히 경쟁 가능한 전기 세단이다.승차감은 다소 단단하지만, 고속 안정성은 만족스러우며 주행 성능과 공간, 가격 구성은 시장에서 쉽게 찾기 힘든 균형감을 보여준다. 인터페이스의 터치 과잉이나 감성 품질의 세밀함에서는 약간의 아쉬움이 있지만, 핵심 가치인 ‘전기차 본연의 성능’에 집중한다면 BYD 씰은 분명 매력적인 선택지다.임재범기자 happyyjb@naver.com
임재범
2025-07-26 17:2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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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현대차·기아 혁신의 심장, 남양기술연구소, 극한을 빚어 미래 모빌리티를 완성하다
치열한 글로벌 전기차 경쟁 속에서 현대차·기아가 한발 앞서 나가는 이유, 그 핵심은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남양기술연구소에 있다. 이곳은 단순히 차량을 시험하는 곳을 넘어, 바람을 다듬고, 온도를 제어하며, 진동을 통제하고, 소리를 디자인하며 ‘차를 빚는 공간’이다. 지난 23일, 현대차·기아는 이곳의 핵심 시설들을 공개하며 그들이 어떻게 세계 최고 수준의 전기차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지 그 원동력을 가감 없이 보여줬다.현대차그룹은 지난해 723만 대 판매로 글로벌 3위를 기록하며 전기차 시장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아이오닉 5부터 EV3까지, 4년 연속 세계 올해의 자동차 수상이 이를 증명한다. 이들의 전동화 경쟁력의 중심에는 국내 최대 규모 연구개발 거점인 남양기술연구소가 있다. 1996년 설립된 이곳은 신차 및 신기술 개발, 디자인, 설계, 시험, 평가 등 차량 개발 전 과정을 총괄하며 미래 모빌리티 전략의 핵심 기지로 자리매김했다.특히 중국 신생 업체들의 거센 추격 속에서 현대차·기아는 품질과 성능, 사용자 경험 전반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극한의 주행 환경과 조건을 모사한 시험을 통해 차량의 신뢰성과 감성 품질까지 정교하게 다듬는 것이 그들의 핵심 전략이다. 세계를 놀라게 한 공기역학의 비밀: 공력시험동남양기술연구소에 들어서 가장 먼저 마주한 곳은 세계 최고 수준의 공력 성능을 구현하는 '공력시험동'이었다. 약 6,000㎡(축구장 하나 크기) 규모의 이곳은 바람과 차량의 완벽한 상호작용을 연구하는 공간이다. 핵심 설비는 단연 3,400마력의 대형 송풍기다. 이 송풍기는 차량 속도 기준 시속 200km에 달하는 강풍을 만들어낸다. 놀라운 점은 시속 100km 바람을 만들 때 발생하는 소음이 일반 사무실 수준인 약 54dB이라는 것. 소음 최소화를 위해 직경 8.4m에 달하는 송풍기 날개는 탄소섬유 복합 소재로 제작되었다. 1회 작동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이 무려 4천만원 수준이라고 한다. 차량 주행 시 지면 환경을 완벽하게 재현하기 위한 장치도 마련되어 있다. 시험실 바닥에는 총 5개의 회전 벨트가 설치된 턴테이블이 있어, 바퀴의 구동은 물론 지면과 차량 하부 사이에 발생하는 공기의 흐름까지 정밀하게 재현하여 신뢰도 높은 공력 성능 평가를 가능하게 한다.이곳에서는 크게 항력(Drag)과 양력(Lift)을 측정하는 '공력 성능 평가'와 차량 후면에 생기는 공기 흐름인 후류(Wake)를 분석하는 '후류 최적화 평가'가 이뤄진다. 전비와 가속 성능에 영향을 미치는 '항력'과 주행 안정성과 직결되는 '양력', 그리고 후면에서 차량을 당기는 힘을 발생시켜 주행 안정성과 전비에 큰 영향을 미치는 '후류'를 최적화하는 것이 전기차 공력 성능 향상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현대차·기아의 공력 기술력을 엿볼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에어로 챌린지 카'였다. 이 콘셉트카는 세계 최저 공기저항계수(Cd)인 0.144를 달성했다. 이는 다른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초저항력 콘셉트카가 0.17~0.19 수준임을 감안할 때 압도적인 수치다. 액티브 카울 커버, 액티브 사이드 블레이드(차체 뒷바퀴 차축에서 차체 끝까지의 거리인 리어오버행을 40cm 연장), 액티브 리어 스포일러, 액티브 리어 디퓨져 등 각각의 기술이 함께 작동할 때 최적의 공력 효율을 달성할 수 있다는 설명이 인상 깊었다. '유동 가시화 시험'을 통해 기술 작동 시 공기 흐름 변화와 공력 성능 개선 효과를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극한을 실험하다: 환경시험동 (저온시험동 포함)전기차는 배터리의 특성상 외부 온도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현대차·기아의 '환경시험동'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어떤 기후 조건에서도 최적의 성능을 보장하기 위한 첨병이다. 이곳은 자동차의 열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모든 시스템을 검증하는 출발점이 된다. 특히 이곳에서는 60도의 뜨거운 사막 환경부터 영하 20도, 심지어 영하 30도까지의 혹한 환경을 구현하여 전기차의 성능과 품질을 정밀하게 검증한다. 시속 140km의 강풍 속에서 눈보라를 맞거나, 뜨겁게 달아오르고 차갑게 식기를 반복하며 다이나모 위를 쉬지 않고 달리는 테스트는 차량이 마주할 수 있는 극한의 환경을 그대로 재현한다. 이러한 엄격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현대차·기아는 어떤 조건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발휘하는 전기차를 개발하고 있다. 감성적 주행 경험을 완성하다: NVH동전기차 시대에는 단순히 조용한 것을 넘어, '감성적인 이동 경험'이 중요해진다. 'NVH동'은 소음과 진동을 정밀하게 해석하고 차량의 감성 품질을 디자인하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주행 사운드 등을 공간 음향으로 가청화하는 '몰입음향 청취실'이 핵심이다. 3차원 스피커 어레이와 실시간 제어 시스템을 활용하여 차량 내외부에서 발생하는 미세한 소리까지 분석하고, 운전자와 탑승자가 가장 쾌적하게 느낄 수 있는 소리 환경을 구현하는 데 집중한다. 정숙함을 넘어 '좋은 소리'를 찾아내는 NVH동의 노력은 현대차·기아가 지향하는 '프리미엄 감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타협 없는 주행 철학이 깃든: R&H성능개발동차량의 '달리는 즐거움'과 '안정감'은 'R&H성능개발동'에서 완성된다. 이곳은 현대차그룹의 타협 없는 주행 철학이 담긴 곳이다. 좌우로 길게 뻗은 복도에는 시험 장비를 제어하는 컴퓨터와 모니터가 빼곡히 들어차 있고, 복도 양옆으로는 수많은 시험 장비들이 분주하게 작동하고 있다.이곳에서 차량의 핸들링과 승차감 성능을 개발하며, 운전자가 느끼는 미세한 움직임과 반응까지 최적화하여 최고의 주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연구가 진행된다. 차량의 운동 성능과 주행 안정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들이 바로 이곳 R&H성능개발동에서 탄생하는 것이다. 미래를 빚는 공간현대차·기아 남양기술연구소의 각 시험동은 저마다의 역할을 통해 현대차·기아의 전기차 기술력을 한 차원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동전 하나도 감지'하는 정밀함으로 바람을 다듬고, 극한의 온도를 넘나들며 차량의 한계를 시험하고, 미세한 소리 하나까지 디자인하며 '차를 빚는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 이처럼 혹독한 검증과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현대차·기아는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닌, '경험의 가치'를 제공하는 미래 모빌리티를 완성해가고 있다.임재범기자 happyyjb@naver.com
임재범
2025-07-26 16:4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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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 안 해도 전기차처럼” 액티언 하이브리드 시승기
KGM 액티언 하이브리드, 놀랐다
우유빛 액티언 하이브리드를 마주한 건 장맛비에 흠뻑 젖은 모습이었다. 세계 최초의 쿠페형 SUV 쌍용 액티언의 후속이다. 현재의 액티언과 공통된 분모는 전혀 찾아볼 수 없다. 쿠페형태라고는 하지만 쿠페라인은 잘 보이지 않는다. 정면에 섰을 땐 태극문양을 형상화한 주간주행등(DRL)이 시선을 잡고, 쿠페형 루프라인과 20인치 휠이 만드는 비율은 ‘와이드 앤 로우’ 그 자체다. SUV지만 무언가 ‘스포츠카’ 같은 기운이 흐른다. 지나가던 이들이 한 번씩 고개를 돌릴 법한 외모였다. ‘국산차 디자인, 정말 많이 좋아졌다’도어를 열고 타보면, 깔끔하게 정돈된 실내 구성과 감성 품질에 먼저 놀란다. 대시보드는 얇고 수평적이며,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화면은 8도의 각을 줌으로써 운전자 쪽으로 기울어져 있다. 센터콘솔엔 무선 충전 패드, 시원하게 뚫린 수납공간이 눈에 띈다. 단지 오디오 볼룸을 물리적버튼으로 직관적이면 하는 바램?실용성에 공들인 모습이 보인다. 뒷좌석 탑승자가 딱히 흠잡을 곳 없다. 레그룸은 939mm, 등받이 각도도 적당해 고속도로에서 꾸벅꾸벅 졸기에 딱이다. 그리고 트렁크는 652리터. 골프백 2개는 가뿐히 삼킨다. 차박에 적당한 사이즈다. 스티어링을 잡고 가속페달을 밟았을 때 느껴지는 첫인상은 단 하나. “조용하다.” 전기차처럼, 너무 조용하다 일반 하이브리드 차량은 시동 시 엔진이 돌아가는 소리로 어느 정도 존재감을 드러낸다. 하지만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처음부터 끝까지 전기차처럼 조용하게, 아주 매끈하게 출발한다.전륜에 177마력(150kW)의 전기모터로만 차체를 끌기 때문이다. 저속에서는 모터 단독 주행 비율이 90%를 넘는다더니, 정말 엔진이 있는지조차 잊을 정도였다. 이 느낌, 지난번 토레스 하이브리드 시승에서 굉장히 신선했던 기억이다. 토레스 하이브리드와 동일한 파워트레인이다. 시내를 빠져나와 시속 80km 이상에서 본격적으로 가속을 해본다. 액티언 하이브리드의 구동계는 1.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150마력)과 전기모터(177마력)의 조합. 시스템 최고출력은 204마력 수준이지만 체감 가속은 그 이상이다.e-DHT(전동식 변속 시스템)의 반응이 직결감 있고, 패들 시프트 없이도 ‘전기차 특유의 즉답성’이 느껴진다. 특히 2차로에서 차를 추월할 때의 가속감이 좋다. 앞이 휑하게 비는 느낌 없이 밀어주는 토크가 상쾌하다. 그리고 서스펜션. 이게 진짜 물건이다.KGM이 자랑하는 SFD 스마트 감쇠력 조절 댐퍼 덕분에 노면의 요철을 매우 부드럽게 걸러준다. 고급 세단이 부럽지 않을 정도다. 과속방지턱을 넘을 때 허리가 찌릿하지 않고, 고속도로 차선 변경 시 차체가 크게 요동치지 않는다.‘패밀리 SUV’ 그 이상이다.시승 당일, 80km주행. 30% 시내 + 70% 고속도로 코스에서 기록한 실제 연비는 18.0km/L.이 정도면 ‘충전 없는 전기차’ 수준이다. 복합 연비가 15.0km/L임을 감안하면 매우 우수하다. 특히 도심 정체 구간에서 전기모터가 대부분을 커버해줘 연료 게이지가 거의 움직이지 않았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세팅이 잘 되어 있단 얘기다.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KGM이 진심으로 ‘다시 한 번 해보겠다’는 각오를 담은 차량이다.3,695만 원이라는 단일 트림 가격에 20인치 휠, 내비게이션 OTA, IACC(지능형 크루즈), 긴급 제동, 차선 유지 보조까지 넣었다. 가격은 낮추고 감성은 올렸다. 여기에 EV에 가까운 정숙함, 탄탄한 승차감, 높은 연비, 깔끔한 실내까지. 그야말로 “충전 안 해도 전기차처럼 탈 수 있는 SUV”라는 컨셉에 걸맞은 완성도를 보여줬다.임재범기자 happyyjb@naver.com
임재범
2025-07-18 13:3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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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시장의 급속한 확장 속에서, 중국 BYD의 전기 세단 ‘씰(Seal)’은 하나의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국내 출시를 앞두고 다양한 시승기와 체험기가 쏟아지고 있다.BYD라는 브랜드 인지도나 초기 신뢰 측면에서 아직은 낯선 이름이지만, BYD가 전기차 배터리 기술과 플랫폼에서 글로벌 선두권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 모델의 등장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다. 530마력이라는 고성능 전기 스포츠세단답게 16일 용인스피드웨이에서 미디어 시승행사가 열렸다. 실제 시승을 통해 확인한 씰은 단순한 ‘가성비 전기차’를 넘어, 성능과 상품성, 실용성까지 두루 갖춘 전기차라는 위협적인 존재로 다가왔다. 씰은 BYD의 해양시리즈에 속하는 모델로 외관은 물개(Seal)라는 이름처럼 유려한 곡선이 인상적이다. 얇고 날카로운 헤드램프, 매끈한 루프라인, 디퓨저 형태의 범퍼는 스포티한 감성을 부각시키며 전기차의 공기역학적 설계를 충실히 반영해 공기저항계수 0.219Cd를 기록했다. 전체적인 실루엣은 테슬라 모델 3나 현대 아이오닉 6와 견주어도 부족함이 없을 만큼 세련되고 역동적인 라인을 그린다. 서킷과 공도, 짐카라를 경험할 시승 차량은 최고출력 530마력을 발휘하는 AWD(사륜구동) 모델이다. 제로백 3.8초, 전기차 특유의 ‘즉발 토크’는 페달을 밟는 즉시 가슴을 파고드는 밀착감을 기대했지만, 강력한 토크감을 부드럽게 억제됐다. 그냥 부드럽게 밀어붙이는 수준이다. 넘치는 출력만큼이나 저속이나 고속주행에서의 부족함은 전혀없다. 넉넉하다. 핸들링도 인상적이다. 무게중심이 낮게 설계된 전기차 플랫폼(e-Platform 3.0)을 기반으로, 코너링 시 차체 쏠림이 적고 스티어링 반응도 부드럽지만 날카롭다. 빗길이나 와인딩 구간에서도 운전자의 의도를 정확히 따라가는 주행 질감은 전기차 특유의 ‘정숙함’과는 다른 ‘운전 재미’를 더했다. 승차감은 이 차를 평가하는 데 있어 가장 양면적인 요소다.저속 주행 시 요철이나 방지턱을 넘을 때는 단단한 하체를 드러냈다. 충격이 완충되지 않고 비교적 직설적으로 전달되며, 조향축으로 전달되는 미세한 진동도 완전히 걸러지지 않는다. 특히 도심 속 포트홀이나 아스팔트 이음매에서는 ‘탄탄함’이 아니라 ‘거친질감’으로 느껴질 수도 있겠다. 이는 19인치 콘티넨탈 에코 흡음타이어와 스포티하게 세팅된 서스펜션에서 비롯된 결과다. 반면, 고속주행에서는 다른 모습이다. 100km/h 이상에서는 하체의 탄탄함이 오히려 차체 안정감으로 바뀐다. 노면이 일정한 고속도로 주행에서는 차체가 일체감 있게 도로를 따라 움직이며, 잔진동 없이 유연하게 흐르는 느낌이 크다. 고속 안정성과 저소음, 그리고 공기저항을 최소화한 설계가 이 시점에서 진가를 발휘한다. 전체적인 씰의 승차감은 ‘저속 단단, 고속 안정’으로 요약된다. 특히, 서킷주행에서는 안정적이고 편안한 주행감을 강조했다. 실내는 미니멀하고 세련된 구성이다. 조수석도 배려한 두개의 스마트폰 무선충전패드를 비롯해 15.6인치 대형 회전형 디스플레이와 디지털 클러스터가 시선을 사로잡으며, 대부분의 기능은 터치스크린을 통해 조작된다.문제는 바로 그 ‘과도한 터치’다. 공조기나 시트 열선, 심지어 주행 관련 설정까지 모두 몇 단계 터치를 거쳐야 조작이 가능해 주행 중에는 집중력을 분산시킨다.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향후 개선 여지가 남아 있다. 실내 공간은 전장 4,800mm 수준의 중형 세단에 걸맞은 수준이다. 2열 공간과 트렁크는 넉넉하고, 착좌감도 무난하다. 소재 퀄리티는 프리미엄 브랜드에 비할 수준은 아니지만, 실용성과 마감 품질은 충분히 만족스럽다. BYD 씰의 국내 판매가격은 AWD 모델은 약 4,690만원, 후륜구동(RWD) 모델은 4,100만원대로 예상된다. 전기차 보조금(50여%)은 대략(평균) 200만원을 살짝 넘는 선을 반영할 경우 AWD 모델도 4천만원대 중반에 실구매가(지역별로 상이)가 형성될 것으로 본다.하체의 천체적인 기본기는 완벽한 수준은 아니지만, 테슬라 모델3 퍼포먼스나 현대 아이오닉 6 롱레인지 AWD와 비교하면 대략 천만원이상 저렴한 수준이다. 이런 가격에 530마력의 전기 퍼포먼스, 고급스런 실내공간, 탄탄한 주행감각을 모두 가질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한 경쟁력이 된다. BYD 씰은 단순한 ‘중국 전기차’라는 틀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상품성과 실용성을 기반으로 충분히 경쟁 가능한 전기 세단이다.승차감은 다소 단단하지만, 고속 안정성은 만족스러우며 주행 성능과 공간, 가격 구성은 시장에서 쉽게 찾기 힘든 균형감을 보여준다. 인터페이스의 터치 과잉이나 감성 품질의 세밀함에서는 약간의 아쉬움이 있지만, 핵심 가치인 ‘전기차 본연의 성능’에 집중한다면 BYD 씰은 분명 매력적인 선택지다.임재범기자 happyyjb@naver.com
임재범
2025-07-26 17:2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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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현대차·기아 혁신의 심장, 남양기술연구소, 극한을 빚어 미래 모빌리티를 완성하다
치열한 글로벌 전기차 경쟁 속에서 현대차·기아가 한발 앞서 나가는 이유, 그 핵심은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남양기술연구소에 있다. 이곳은 단순히 차량을 시험하는 곳을 넘어, 바람을 다듬고, 온도를 제어하며, 진동을 통제하고, 소리를 디자인하며 ‘차를 빚는 공간’이다. 지난 23일, 현대차·기아는 이곳의 핵심 시설들을 공개하며 그들이 어떻게 세계 최고 수준의 전기차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지 그 원동력을 가감 없이 보여줬다.현대차그룹은 지난해 723만 대 판매로 글로벌 3위를 기록하며 전기차 시장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아이오닉 5부터 EV3까지, 4년 연속 세계 올해의 자동차 수상이 이를 증명한다. 이들의 전동화 경쟁력의 중심에는 국내 최대 규모 연구개발 거점인 남양기술연구소가 있다. 1996년 설립된 이곳은 신차 및 신기술 개발, 디자인, 설계, 시험, 평가 등 차량 개발 전 과정을 총괄하며 미래 모빌리티 전략의 핵심 기지로 자리매김했다.특히 중국 신생 업체들의 거센 추격 속에서 현대차·기아는 품질과 성능, 사용자 경험 전반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극한의 주행 환경과 조건을 모사한 시험을 통해 차량의 신뢰성과 감성 품질까지 정교하게 다듬는 것이 그들의 핵심 전략이다. 세계를 놀라게 한 공기역학의 비밀: 공력시험동남양기술연구소에 들어서 가장 먼저 마주한 곳은 세계 최고 수준의 공력 성능을 구현하는 '공력시험동'이었다. 약 6,000㎡(축구장 하나 크기) 규모의 이곳은 바람과 차량의 완벽한 상호작용을 연구하는 공간이다. 핵심 설비는 단연 3,400마력의 대형 송풍기다. 이 송풍기는 차량 속도 기준 시속 200km에 달하는 강풍을 만들어낸다. 놀라운 점은 시속 100km 바람을 만들 때 발생하는 소음이 일반 사무실 수준인 약 54dB이라는 것. 소음 최소화를 위해 직경 8.4m에 달하는 송풍기 날개는 탄소섬유 복합 소재로 제작되었다. 1회 작동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이 무려 4천만원 수준이라고 한다. 차량 주행 시 지면 환경을 완벽하게 재현하기 위한 장치도 마련되어 있다. 시험실 바닥에는 총 5개의 회전 벨트가 설치된 턴테이블이 있어, 바퀴의 구동은 물론 지면과 차량 하부 사이에 발생하는 공기의 흐름까지 정밀하게 재현하여 신뢰도 높은 공력 성능 평가를 가능하게 한다.이곳에서는 크게 항력(Drag)과 양력(Lift)을 측정하는 '공력 성능 평가'와 차량 후면에 생기는 공기 흐름인 후류(Wake)를 분석하는 '후류 최적화 평가'가 이뤄진다. 전비와 가속 성능에 영향을 미치는 '항력'과 주행 안정성과 직결되는 '양력', 그리고 후면에서 차량을 당기는 힘을 발생시켜 주행 안정성과 전비에 큰 영향을 미치는 '후류'를 최적화하는 것이 전기차 공력 성능 향상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현대차·기아의 공력 기술력을 엿볼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에어로 챌린지 카'였다. 이 콘셉트카는 세계 최저 공기저항계수(Cd)인 0.144를 달성했다. 이는 다른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초저항력 콘셉트카가 0.17~0.19 수준임을 감안할 때 압도적인 수치다. 액티브 카울 커버, 액티브 사이드 블레이드(차체 뒷바퀴 차축에서 차체 끝까지의 거리인 리어오버행을 40cm 연장), 액티브 리어 스포일러, 액티브 리어 디퓨져 등 각각의 기술이 함께 작동할 때 최적의 공력 효율을 달성할 수 있다는 설명이 인상 깊었다. '유동 가시화 시험'을 통해 기술 작동 시 공기 흐름 변화와 공력 성능 개선 효과를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극한을 실험하다: 환경시험동 (저온시험동 포함)전기차는 배터리의 특성상 외부 온도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현대차·기아의 '환경시험동'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어떤 기후 조건에서도 최적의 성능을 보장하기 위한 첨병이다. 이곳은 자동차의 열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모든 시스템을 검증하는 출발점이 된다. 특히 이곳에서는 60도의 뜨거운 사막 환경부터 영하 20도, 심지어 영하 30도까지의 혹한 환경을 구현하여 전기차의 성능과 품질을 정밀하게 검증한다. 시속 140km의 강풍 속에서 눈보라를 맞거나, 뜨겁게 달아오르고 차갑게 식기를 반복하며 다이나모 위를 쉬지 않고 달리는 테스트는 차량이 마주할 수 있는 극한의 환경을 그대로 재현한다. 이러한 엄격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현대차·기아는 어떤 조건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발휘하는 전기차를 개발하고 있다. 감성적 주행 경험을 완성하다: NVH동전기차 시대에는 단순히 조용한 것을 넘어, '감성적인 이동 경험'이 중요해진다. 'NVH동'은 소음과 진동을 정밀하게 해석하고 차량의 감성 품질을 디자인하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주행 사운드 등을 공간 음향으로 가청화하는 '몰입음향 청취실'이 핵심이다. 3차원 스피커 어레이와 실시간 제어 시스템을 활용하여 차량 내외부에서 발생하는 미세한 소리까지 분석하고, 운전자와 탑승자가 가장 쾌적하게 느낄 수 있는 소리 환경을 구현하는 데 집중한다. 정숙함을 넘어 '좋은 소리'를 찾아내는 NVH동의 노력은 현대차·기아가 지향하는 '프리미엄 감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타협 없는 주행 철학이 깃든: R&H성능개발동차량의 '달리는 즐거움'과 '안정감'은 'R&H성능개발동'에서 완성된다. 이곳은 현대차그룹의 타협 없는 주행 철학이 담긴 곳이다. 좌우로 길게 뻗은 복도에는 시험 장비를 제어하는 컴퓨터와 모니터가 빼곡히 들어차 있고, 복도 양옆으로는 수많은 시험 장비들이 분주하게 작동하고 있다.이곳에서 차량의 핸들링과 승차감 성능을 개발하며, 운전자가 느끼는 미세한 움직임과 반응까지 최적화하여 최고의 주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연구가 진행된다. 차량의 운동 성능과 주행 안정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들이 바로 이곳 R&H성능개발동에서 탄생하는 것이다. 미래를 빚는 공간현대차·기아 남양기술연구소의 각 시험동은 저마다의 역할을 통해 현대차·기아의 전기차 기술력을 한 차원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동전 하나도 감지'하는 정밀함으로 바람을 다듬고, 극한의 온도를 넘나들며 차량의 한계를 시험하고, 미세한 소리 하나까지 디자인하며 '차를 빚는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 이처럼 혹독한 검증과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현대차·기아는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닌, '경험의 가치'를 제공하는 미래 모빌리티를 완성해가고 있다.임재범기자 happyyjb@naver.com
임재범
2025-07-26 16:4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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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 안 해도 전기차처럼” 액티언 하이브리드 시승기
KGM 액티언 하이브리드, 놀랐다
우유빛 액티언 하이브리드를 마주한 건 장맛비에 흠뻑 젖은 모습이었다. 세계 최초의 쿠페형 SUV 쌍용 액티언의 후속이다. 현재의 액티언과 공통된 분모는 전혀 찾아볼 수 없다. 쿠페형태라고는 하지만 쿠페라인은 잘 보이지 않는다. 정면에 섰을 땐 태극문양을 형상화한 주간주행등(DRL)이 시선을 잡고, 쿠페형 루프라인과 20인치 휠이 만드는 비율은 ‘와이드 앤 로우’ 그 자체다. SUV지만 무언가 ‘스포츠카’ 같은 기운이 흐른다. 지나가던 이들이 한 번씩 고개를 돌릴 법한 외모였다. ‘국산차 디자인, 정말 많이 좋아졌다’도어를 열고 타보면, 깔끔하게 정돈된 실내 구성과 감성 품질에 먼저 놀란다. 대시보드는 얇고 수평적이며,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화면은 8도의 각을 줌으로써 운전자 쪽으로 기울어져 있다. 센터콘솔엔 무선 충전 패드, 시원하게 뚫린 수납공간이 눈에 띈다. 단지 오디오 볼룸을 물리적버튼으로 직관적이면 하는 바램?실용성에 공들인 모습이 보인다. 뒷좌석 탑승자가 딱히 흠잡을 곳 없다. 레그룸은 939mm, 등받이 각도도 적당해 고속도로에서 꾸벅꾸벅 졸기에 딱이다. 그리고 트렁크는 652리터. 골프백 2개는 가뿐히 삼킨다. 차박에 적당한 사이즈다. 스티어링을 잡고 가속페달을 밟았을 때 느껴지는 첫인상은 단 하나. “조용하다.” 전기차처럼, 너무 조용하다 일반 하이브리드 차량은 시동 시 엔진이 돌아가는 소리로 어느 정도 존재감을 드러낸다. 하지만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처음부터 끝까지 전기차처럼 조용하게, 아주 매끈하게 출발한다.전륜에 177마력(150kW)의 전기모터로만 차체를 끌기 때문이다. 저속에서는 모터 단독 주행 비율이 90%를 넘는다더니, 정말 엔진이 있는지조차 잊을 정도였다. 이 느낌, 지난번 토레스 하이브리드 시승에서 굉장히 신선했던 기억이다. 토레스 하이브리드와 동일한 파워트레인이다. 시내를 빠져나와 시속 80km 이상에서 본격적으로 가속을 해본다. 액티언 하이브리드의 구동계는 1.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150마력)과 전기모터(177마력)의 조합. 시스템 최고출력은 204마력 수준이지만 체감 가속은 그 이상이다.e-DHT(전동식 변속 시스템)의 반응이 직결감 있고, 패들 시프트 없이도 ‘전기차 특유의 즉답성’이 느껴진다. 특히 2차로에서 차를 추월할 때의 가속감이 좋다. 앞이 휑하게 비는 느낌 없이 밀어주는 토크가 상쾌하다. 그리고 서스펜션. 이게 진짜 물건이다.KGM이 자랑하는 SFD 스마트 감쇠력 조절 댐퍼 덕분에 노면의 요철을 매우 부드럽게 걸러준다. 고급 세단이 부럽지 않을 정도다. 과속방지턱을 넘을 때 허리가 찌릿하지 않고, 고속도로 차선 변경 시 차체가 크게 요동치지 않는다.‘패밀리 SUV’ 그 이상이다.시승 당일, 80km주행. 30% 시내 + 70% 고속도로 코스에서 기록한 실제 연비는 18.0km/L.이 정도면 ‘충전 없는 전기차’ 수준이다. 복합 연비가 15.0km/L임을 감안하면 매우 우수하다. 특히 도심 정체 구간에서 전기모터가 대부분을 커버해줘 연료 게이지가 거의 움직이지 않았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세팅이 잘 되어 있단 얘기다.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KGM이 진심으로 ‘다시 한 번 해보겠다’는 각오를 담은 차량이다.3,695만 원이라는 단일 트림 가격에 20인치 휠, 내비게이션 OTA, IACC(지능형 크루즈), 긴급 제동, 차선 유지 보조까지 넣었다. 가격은 낮추고 감성은 올렸다. 여기에 EV에 가까운 정숙함, 탄탄한 승차감, 높은 연비, 깔끔한 실내까지. 그야말로 “충전 안 해도 전기차처럼 탈 수 있는 SUV”라는 컨셉에 걸맞은 완성도를 보여줬다.임재범기자 happyyjb@naver.com
임재범
2025-07-18 13:3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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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세계 최초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서울' 개관 및 한정판 '실버 라이닝' 공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세계 최초로 마이바흐 고객만을 위한 전용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인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서울(Maybach Brand Center Seoul)'을 공식 개관했다. 동시에 한국 고객을 위한 특별 한정판 모델인 '메르세데스-마이바흐 실버 라이닝'을 국내 최초로 선보이며, 최상위 럭셔리 경험 제공에 나섰다. 럭셔리 상권의 중심인 강남구 압구정에 위치한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서울은 지상 4층, 지하 1층, 연면적 2,795㎡ 규모의 단독 건물로 조성되었다. 이 센터는 마이바흐 브랜드의 철학과 가치를 구현하며, 맞춤형 고객 경험과 품격 있는 개인화된 서비스를 결합하여 엄선된 브랜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외관 디자인은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AG 최고 디자인 책임자 고든 바그너와의 긴밀한 협업으로 개발되었으며, 한국의 전통 한복과 한옥에서 영감을 받아 현대 건축과 한국적 미를 조화롭게 담아냈다. 주름진 외벽은 한복 치맛자락의 부드러운 곡선을, 건물 오른쪽 기둥의 지붕선은 한옥의 처마를 연상시킨다.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서울은 고객에게 몰입형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세심하게 설계된 내부 공간을 자랑한다. 1층에는 메르세데스-마이바흐 차량 전용 전시 공간과 고객 라운지가 마련되어 있으며, 2층에는 차량 인도를 위한 전용 핸드오버 존이 위치한다. 3층에는 고객 상담을 위한 프라이빗 살롱 프리베(Salon Privée)와 맞춤형 개인화를 위한 마누팍투어(MANUFAKTUR) 스튜디오가 조성되어 있다. 또한, '도심 속 오아시스' 콘셉트의 정원에서는 바리스타가 준비한 스페셜티 커피와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지하 1층에는 메르세데스-마이바흐 전용 서비스센터가 자리하고 있다. 브랜드센터는 예약제로 운영되며, 방문 시 전담 세일즈 컨설턴트와 제품 전문가가 배정되어 최고 수준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용 멤버십 서비스, 전문 발렛 주차, 시그니처 F&B 서비스 등 마이바흐 오너만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마티아스 가이젠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AG 이사회 멤버 겸 마케팅 & 세일즈 총괄은 "세계 최초의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오픈은 최고 수준의 고객 경험을 새롭게 정의하는 데 있어 중대한 진전을 이뤘다"며, "한국은 메르세데스-벤츠의 핵심 시장이자 현대적 럭셔리를 깊이 이해하고 진화시키는 곳"이라고 밝혔다.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2004년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된 이후, 1만 명 이상의 고객이 메르세데스-마이바흐를 선택해주신 덕분에 한국은 마이바흐 브랜드의 글로벌 핵심 시장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고 강조했다. 2024년 기준, 한국은 중국, 미국과 함께 마이바흐의 글로벌 3대 시장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한정판 '실버 라이닝' 모델, 국내 최초 공개마이바흐 브랜드센터 서울 오픈을 기념하여, 디 올-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L이 국내 최초로 공개되었으며, '메르세데스-마이바흐 실버 라이닝' 한정판 모델도 함께 선보였다. 이 한정판 모델은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서울에서만 단 12대 한정으로 판매되며, 한국 고객을 위해 특별히 제작되었다. '실버 라이닝'은 메르세데스-벤츠의 최고급 개인 맞춤 프로그램인 '마누팍투어(MANUFAKTUR)'의 최상위 옵션을 적용하여 개발된 고급 개인 맞춤형 차량이다. 모델 구성은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 10대,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 1대,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SUV 1대이다. 차량 외관은 블랙 펄 컬러 차체에 실버 라이닝 전용 은빛 핀 스트라이프가 적용되어 절제된 고급스러움을 더하며, 실내에는 '실버 라이닝' 한정판 배지가 부착된다. 실내 디자인은 흰색과 검은색 또는 흰색과 회색 조합의 '마누팍투어' 색상 내장과 오픈 포어 다크 브라운 피시본 패턴의 월넛 우드 트림으로 마감되어 최상의 럭셔리 분위기를 연출한다. 특히 GLS와 EQS SUV 모델에는 '마누팍투어 가죽 패키지'가 적용되어 나파 가죽으로 마감된 실내를 경험할 수 있다. 모든 '실버 라이닝' 모델은 비행기 일등석과 같은 2인승 뒷좌석 시트를 갖추고 있으며, 통풍, 마사지, 목 및 어깨 온열 기능, 리클라이닝 기능 등을 포함한 이그제큐티브 시트와 쇼퍼 패키지를 통해 최상의 편안함을 제공한다. 또한, 모델별로 'E-액티브 바디 컨트롤 서스펜션' 또는 '에어매틱 서스펜션'을 탑재하여 안정적이고 편안한 승차감을 선사한다. 판매 가격은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가 3억 4,860만원,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가 3억 5,860만원,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SUV가 2억 7,860만원(모두 VAT 포함, 개별소비세 인하분 반영)이다.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이번 세계 최초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서울 개관을 통해 한국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고,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럭셔리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임재범기자 happyyjb@naver.com
임재범
2025-07-14 16: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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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우드 페스티벌서 ‘아이오닉 6 N’ 성공데뷔
- N브랜드 출범 10주년 맞아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서 최초 공개 - i20 WRC 포함 N브랜드의 히스토리 보여주는 차량들 힐클라임 코스 주행
현대자동차가 영국 ‘2025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Goodwood Festival of Speed, 이하 굿우드 페스티벌)’에서 아이오닉 6 N(IONIQ 6 N, 아이오닉 식스 엔)을 성공적으로 데뷔시켰다.현대차 N브랜드는 지난 2023년 영국 굿우드 페스티벌에서 ‘아이오닉 5 N’을 최초로 공개한 데 이어 두번째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6 N(IONIQ 6 N)’을 같은 장소에서 다시 선보이며 브랜드 출범 10주년을 기념하는 상징적인 순간을 만들고 고성능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새롭게 공개된 아이오닉 6 N은 글로벌 수상 경력에 빛나는 아이오닉 5 N의 기술력과 성능을 기반으로 현대 N의 모터스포츠 경험과 ‘롤링랩(Rolling Lab)’ 프로젝트를 통해 축적된 기술력이 집약된 모델이다. 현대차는 이번 행사에서 IONIQ 6 N의 고성능 디자인과 기술력을 전 세계 자동차 팬들에게 선보이며 전동화 고성능의 영역을 더욱 확장했다.현대차 차량개발담당 만프레드 하러(Manfred Harrer) 부사장은 “IONIQ 6 N은 ‘Fun to Drive’라는 N의 철학을 바탕으로 팬과 고객 그리고 엔지니어들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개발된 모델”이라며 “더 많은 분들이 이 차를 통해 진정한 운전의 즐거움을 경험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또한 현대차 글로벌사업관리본부장 이영호 부사장은 “현대 N은 앞으로도 고유의 정체성을 지키는 동시에 고객에게 더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는 전기차에만 국한되지 않고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으로 고성능의 가치를 확장해 나가겠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굿우드 페스티벌에서 ▲아이오닉 6 N을 비롯해 ▲N 퍼포먼스 파츠가 장착된 IONIQ 6 N ▲드리프트 최적화 세팅의 IONIQ 6 N 드리프트 스펙을 선보이며 아이오닉 6 N의 모터스포츠 확장성과 다양한 가능성을 제시해 글로벌 자동차 팬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특히 아이오닉 6 N은 굿우드 페스티벌을 상징하는 메인 이벤트 힐클라임(Hillclimb) 코스 주행에 참가해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날 하이라이트로 펼쳐진 ‘N 모먼트(N Moment) 퍼포먼스 세션’ 에서는 N의 모터스포츠 경험을 상징하는 랠리카 2종 ▲’14 현대 i20 WRC ▲’24 i20 N Rally 1 Hybrid과 ▲롤링랩 RN24 ▲아이오닉 6 N ▲아이오닉 6 N 드리프트 스펙 ▲전용 N 퍼포먼스 파츠가 적용된 아이오닉 6 N이 힐클라임 코스를 함께 주행하며 브랜드 런칭 10주년을 기념했다. 이는 현대차가 N만의 고성능 기술을 발전시켜온 과정과 새로운 미래에 대한 현대차의 비전을 압축적으로 보여준 무대로 현장에 모인 글로벌 자동차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 외에도 현대차는 굿우드 페스티벌내에 N 전용 부스를 운영해 아이오닉 6 N 및 N 퍼포먼스 파츠와 함께 아이오닉 5 N 등을 전시하고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브랜드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현대차는 앞으로도 기술력과 혁신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고성능차 개발에 매진해 글로벌 고성능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임재범기자 happyyjb@naver.com
임재범
2025-07-14 12:4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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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M, ‘액티언 하이브리드’ 출시
▪ 듀얼 모터와 e-DHT의 최적의 조합으로 전기차와 유사한 퍼포먼스 발휘 ▪ 도심에서 EV 모드 94% 주행 및 15.8km/ℓ의 탁월한 연비 구현 ▪ 3,600만 원대 단일트림으로 운영
연비좋은 중형SUV ‘액티언 하이브리드’가 8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KGM의 두 번째 하이브리드 모델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국내 하이브리드 모델 중 전기차에 가장 가까운 주행 퍼포먼스와 연비 효율을 갖춘 도심형 SUV로, 선호도가 높은 첨단 안전∙편의 사양을 기본화하고도 3,600만 원대의 단일 트림으로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 듀얼 테크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구현한 다이내믹한 주행 퍼포먼스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KGM의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인 ‘듀얼 테크 하이브리드 시스템(Dual Tech Hybrid System)’을 적용해 ‘충전하지 않는 전기차’를 콘셉트로 한다.직병렬 하이브리드 구조를 채택해, 전기 구동과 배터리 충전을 동시에 수행하는 듀얼 모터를 중심으로 전기차와 유사한 주행 퍼포먼스를 경험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 전용 듀얼 모터 변속기 e-DHT는 EV, HEV, 엔진 구동 등 총 9가지 주행 모드를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전환, 도심 주행 시 EV 모드로 94%(CVS-75 기준)까지 주행이 가능해 정숙성과 효율성을 겸비했다.또한, 국내 하이브리드 모델 중 가장 큰 1.83kWh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해 주행 중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시스템 효율을 극대화했다. 여기에 130kW급 대용량 모터를 적용해 전기차에 가까운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을 구현했으며, 저전압 배터리는 BMS 일체형 LFP 배터리 적용으로 반영구적인 사용이 가능하도록 설계해 경제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하이브리드 듀얼 테크 기술을 바탕으로 연비 효율도 대폭 향상했다. 복합 연비와 도심 연비는 20인치 휠 기준 각각 15.0km/ℓ 및 15.6km/ℓ(넥센타이어 기준)이다. 특히, 미쉐린 타이어를 선택할 경우 도심 주행 연비는 15.8km/ℓ에 달해 도심형 SUV로서 실용적 가치를 극대화했다.■ 도심 SUV에 어울리는 세련된 디자인과 여유로운 실내 공간‘액티언 하이브리드’는 KGM의 디자인 철학 ‘Powered by Toughness’를 바탕으로, 도심형 SUV에 어울리는 역동적이고 세련된 외관을 완성했다. 다이내믹한 익스텐션 플로팅 루프라인과 전·후면 LED 주간주행등(DRL)에 태극기의 건곤감리에서 영감을 받은 시그니처 디자인을 조화롭게 적용해 전통미와 세련미를 더했다. 낮고 길게 뻗은 차체와 와이드한 비율, 20인치 휠은 강인하고 안정감 있는 실루엣을 강조한다.외장 색상은 △라떼 그레이지 △그랜드 화이트 △아이언 메탈 △포레스트 그린 △댄디 블루 △스페이스 블랙 등 원톤 컬러 6가지 및 댄디 블루와 스페이스 블랙을 제외한 4가지의 투톤 컬러를 운영한다. 내장 색상은 △블랙 △블랙 스웨이드 퀼팅 △카멜&베이지 투톤 인테리어 등 3종이다. 실내 공간은 일상 주행에 적합한 실용적인 공간 구성을 통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편안한 환경을 제공한다. 1열 1,050mm, 2열 939mm의 넉넉한 레그룸은 물론, 2열 시트 언폴딩 시 최대 652ℓ의 러기지 공간을 확보해 가족 단위 이동에도 여유로운 거주성과 적재 공간을 갖췄다.■ 고급 사양 기본 적용해 3,600만 원대 단일 트림으로 운영‘액티언 하이브리드’는 고급 안전∙편의 사양을 기본 적용한 단일 트림(S8)으로 운영하며, 판매 가격은 3,695만 원(개별소비세 3.5%, 친환경차 세제 혜택 반영 기준)이다. 가솔린 모델 대비 약 270만 원 수준의 인상으로 가격 부담을 낮추는 한편, 고객 선호 사양을 대폭 기본화해 높은 상품성과 합리적인 구성을 동시에 갖췄다. 기본 사양으로는 ▲20인치 다이아몬드 컷팅 휠&245/45R20 ▲1열 이중접합 솔라 컨트롤 차음 글래스 ▲천연가죽 퀼팅 시트 패키지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IACC) ▲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킥 모션 센서 포함) ▲12.3인치 KGM LINK 내비게이션 패키지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등을 비롯해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 ▲긴급 제동 보조 ▲차선 유지 보조 등 사양이 기본 적용된다.선택 사양으로는 ▲파노라마 선루프 ▲3D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 ▲딥 컨트롤 패키지Ⅱ ▲20인치 미쉐린 흡음형 타이어 ▲알파인 오디오 시스템 등을 적용할 수 있다. KGM은 ‘액티언 하이브리드’ 출시에 맞춰 액티언(가솔린) 모델의 트림 구성도 재편했다. 하이브리드 모델과 동일한 단일트림(S8)으로 운영하며 판매 가격은 3,417만 원(개별소비세 3.5% 기준)이다. ▲20인치 다이아몬드 컷팅 휠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IACC) ▲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킥 모션 센서 포함) ▲12.3인치 KGM 링크 내비게이션 패키지 ▲OTA 등 인기 사양이 기본 탑재되어 있다.임재범기자 happyyjb@naver.com
임재범
2025-07-13 11:31:26
데일리 뉴스
현대차, ‘아이오닉 6 N’ 세계 최초 공개
- 모터스포츠ᆞ롤링랩 데이터와 첨단 전동화 기술 결합해 개발한 고성능 세단 EV - ‘N 그린 부스트’ 사용 기준 합산 최고 출력 478kW(650PS) 최대 토크 770Nm 발휘 - 새로운 서스펜션 지오메트리 적용해 예측 가능하고 안정적인 한계 주행 성능 확보
현대자동차가 고성능 전동화 모델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었다.현대차 고성능 브랜드 N(이하 현대 N)은 10일(목) 영국 최대 자동차 축제인 ‘2025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Goodwood Festival of Speed)’에서 아이오닉 6 N(IONIQ 6 N, 아이오닉 식스 엔)을 전 세계에 처음 공개했다.아이오닉 6 N은 모터스포츠와 움직이는 연구소라는 뜻의 ‘롤링랩’에서 얻은 차량 데이터, 현대차의 첨단 전동화 기술이 결합돼 주행성능을 극한으로 끌어올린 차량으로 트랙 주행과 일상 주행 모두에서 고객을 만족시킬 현대 N의 두 번째 고성능 전동화 모델이다.현대 N은 고성능 전동화 모델을 통해 즐거운 주행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브랜드 3대 성능 철학인 ‘코너링 악동(Corner Rascal)’, ‘레이스트랙 주행능력(Racetrack Capability)’, ‘일상의 스포츠카(Everyday Sports Car)’를 기반으로 아이오닉 6 N을 개발했다.아이오닉 6 N은 고성능 사륜구동 시스템과 84.0kWh의 고출력 배터리를 바탕으로 ‘N 그린 부스트’ 사용 기준 전ᆞ후륜 모터 합산 478kW(650PS)의 최고 출력과 770Nm(78.5kgf·m)의 최대 토크를 갖췄다. 또 차세대 서스펜션 지오메트리를 적용해 경쾌하고 안정적인 코너링 성능과 뛰어난 한계주행 능력 등 일상을 넘나드는 고성능 주행감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현대 N은 순수 전기차 기반 투어링카 레이스 ‘PURE ETCR(Electric Touring Car Racing)’ 출전을 시작으로 트랙 주행과 일상 주행이 모두 가능한 전기차를 개발하고 있으며, 이번에 공개한 아이오닉 6 N이 고성능 전동화 모델의 영역을 다시 한번 넓힐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현대차 CEO 호세 무뇨스(José Muñoz) 사장은 “현대 N은 아이오닉 6 N을 통해 고성능 주행을 추구하는 고객에게 일상과 트랙 주행에서 고성능 전동화 파워트레인에 기반한 짜릿한 주행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트랙과 일상 주행 모두 만족시킬 강력한 동력성능ᆞ주행 안정성 아이오닉 6 N은 트랙 주행이 가능한 고성능 전동화 모델을 개발해 트랙은 물론 일상에서도 즐거운 주행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현대 N의 의지가 담긴 모델이다.현대차는 WRC, ETCR과 같은 모터스포츠에서 얻은 노하우와 롤링랩에서 개발ᆞ검증한 혁신적인 전동화 기술을 한데 모아 아이오닉 6 N을 개발했다.아이오닉 6 N은 노면 상태에 따라 성능 제어를 최적화하는 ‘N 런치컨트롤’ 사용 기준 3.2초 만에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할 수 있는 폭발적인 동력성능을 갖췄다.아이오닉 6 N의 전ᆞ후륜 모터는 합산 최고 출력 448KW(609마력), 최대 토크 740Nm(75.5kgf·m)를 발휘하는데, 일정 시간 동안 최대 가속성능을 발휘하는 N 그린 부스트 사용 시 합산 최고 출력 478kW(650마력), 최대 토크 770Nm(78.5kgf·m)로 더욱 강력한 성능을 뿜어낸다.현대차는 아이오닉 6 N의 동력성능을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주행 목적별 배터리 온도와 출력을 최적 제어하는 ‘N 배터리’ 기능을 적용했다.N 배터리는 ▲최대 가속 성능을 발휘하기 위한 드래그(Drag) ▲빠른 트랙주행을 위한 스프린트(Sprint) ▲트랙 주행 지속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인듀어런스(Endurance) 3가지 모드로 구성돼 다양한 트랙 주행 상황에서도 최적의 배터리 제어를 통해 최고의 동력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보조한다. 날렵한 세단 비율에 기반한 아이오닉 6 N은 아이오닉 5 N보다 더 나은 공기저항계수(Cd) 0.27과 낮은 무게중심을 구현해 더욱 안정적이고 신뢰감을 주는 핸들링성능을 갖췄다.현대차는 고객이 아이오닉 6 N의 강력한 성능을 안정적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다운포스를 생성해주는 대형 리어 윙 스포일러를 적용해 고속 주행 안정성을 더했다.또 그릴부 액티브 에어 플랩, 범퍼 좌우 에어 커튼, 범퍼 하단 프론트 스플리터, 후륜 3D 언더커버와 각도ᆞ길이를 최적화한 디퓨저 등 공력을 고려한 차체 설계로 최적의 공기 흐름을 확보했다.또 현대차는 공기 역학을 고려한 대구경 20인치 단조 휠과 피렐리사(社)와 함께 개발한 275/35R20 사이즈의 아이오닉 6 N 전용 광폭 타이어를 적용해 공력 및 주행성능을 극대화했다.또 넓은 펜더 디자인으로 고성능 세단에 어울리는 낮고 당당한 자세를 갖췄으며 아이오닉 6 N 전용 신규 외장 색상 ‘퍼포먼스 블루 펄’을 적용해 역동적인 이미지를 빛의 각도에 따라 정교하고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현대차는 고객에게 차별화된 주행 감성을 제공하기 위해 아이오닉 6 N에 차세대 서스펜션 지오메트리와 스트로크 감응형 전자제어 서스펜션(ECS) 댐퍼를 적용했다.아이오닉 6 N에 적용된 서스펜션 지오메트리는 롤 센터를 낮추고 전륜 캐스터 트레일과 후륜 스프링의 강성을 증대시킨 것이 특징이다.현대차는 차량이 선회할 때 중심축 역할을 하는 롤 센터를 낮게 설계해 차량의 타이어 최대 그립을 증대시켜 한계 주행 시 안정성을 확보했다. 아울러 아이오닉 6 N은 아이오닉 5 N 대비 캐스터 트레일을 증대시켜 조향 후 휠 복원력을 추가로 확보해 직진 안정성을 높였으며, 높은 강성의 스프링을 적용해 롤 거동을 최적 제어하는 등 고객에게 현대 N이 추구하는 예측 가능하고 안정적인 고속 주행 감성을 제공한다.현대차는 아이오닉 6 N에 고속 주행 안정성과 일상 주행 편의성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한 차체 사양도 다양하게 적용했다.스트로크 감응형 전자제어 서스펜션 댐퍼는 전ᆞ후륜 로워 암에 부착한 4개의 차고 센서를 활용해 주행 모드 및 노면 조건에 따라 각 휠의 감쇠력을 정교하게 제어해준다.이와 함께 현대차는 아이오닉 6 N의 차체와 서브프레임에 보강재를 적용해 조향에 따른 차체 거동의 직결감을 높이고 한계 주행성능을 확보했다.또 전륜에 유체의 움직임을 통해 진동을 저감하는 ‘하이드로 G부싱’을 적용하고 후륜에는 노면 요철 진동 저감 및 횡방향 움직임을 강건화한 ‘듀얼 레이어 부싱’을 적용하는 등 일상 주행에서의 편안한 승차감을 구현하는 동시에 고성능 차에 어울리는 주행성능을 만족시켰다.현대차 차량개발담당 만프레드 하러(Manfred Harrer) 부사장은 “아이오닉 6 N은 강력한 동력성능, 정교한 배터리 제어, 뛰어난 공기역학적 성능과 첨단 서스펜션 시스템을 결합해 고속 주행, 안정성, 편의성이 조화를 이루는 자동차 공학의 새로운 기준점”이라고 밝혔다. ■ 한 단계 진화한 고성능 특화 기능으로 즐겁고 짜릿한 주행감성 제공현대차는 고객에게 즐겁고 짜릿한 주행감성을 제공하기 위해 한 단계 진화한 고성능 전동화 사양을 아이오닉 6 N에 대거 적용했다.아이오닉 6 N은 ▲N e-쉬프트(Shift) 및 N 앰비언트 쉬프트 라이트(N Ambient Shift Light) ▲N 액티브 사운드 플러스(N Active Sound +, NAS+)를 통해 일상과 트랙 주행 모두에서 주행의 즐거움을 더해준다.아이오닉 6 N은 가상 기어 단수 비율을 세밀화한 N e-쉬프트가 탑재돼 끊김 없는 가속과 다이내믹한 주행이 가능하며, 실내 간접 조명을 통해 최적 변속 타이밍을 알려주는 N 앰비언트 쉬프트 라이트 기능이 함께 적용돼 몰입감 높은 주행 환경을 제공한다.아이오닉 6 N에 적용된 N 액티브 사운드 플러스는 사운드를 구현하는 능동 음향 제어기(ADP, Acoustic Design Processor)의 성능 강화와 실내 스피커별 채널 할당으로 입체적인 음향 효과를 구현했다. 또 신규 사운드 ‘라이트스피드(Lightspeed)’, N 그린 부스트 사용 효과음 등 다양한 신규 고성능 음향 효과를 제공한다.아이오닉 6 N은 ▲N 드리프트 옵티마이저(N Drift Optimizer) ▲N 그린 부스트 ▲N 토크 디스트리뷰션(N Torque Distribution) ▲N 페달(N Pedal) ▲N 회생제동 ▲N 트랙 매니저(N Track Manager) ▲TPMS 커스텀 모드 ▲N 레이스 캠(N Race Cam) ▲액션캠 마운팅 등 트랙 주행에 특화된 사양도 빠짐없이 갖췄다.N 드리프트 옵티마이저는 드리프트 주행 시 Initiation(회생제동량), Angle(차량이 미끄러지는 최대 각도 범위), Wheel spin(타이어 한계 회전 속도) 수준을 개별적으로 설정할 수 있어 고객의 주행 실력에 맞는 차량 제어 보조를 통한 짜릿한 드리프트 경험을 제공한다.N 그린 부스트는 스티어링 휠 우측 상단 NGB 버튼을 누르면 최대 10초 동안 모터 출력과 응답성을 극대화하는 기능이다.아이오닉 6 N에 적용된 N 그린 부스트는 NGB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N 배터리 스프린트 모드(스포츠/N 모드)에서 악셀 페달을 깊게 밟을 경우 자동으로 활성화되며, 반대로 악셀 페달을 밟는 압력을 줄일 경우 자동으로 해제된다.이를 활용해 아이오닉 6 N은 고객이 트랙 주행 시 악셀 페달을 통한 직관적인 조작으로 N 그린 부스트 사용시간을 극대화해 가장 빠른 랩타입을 달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N 토크 디스트리뷰션은 고객이 원하는 주행 특성에 맞게 전ᆞ후륜 구동력 분배비를 전륜 최대부터 후륜 최대까지 총 11 단계로 설정할 수 있는 기능으로, 에코 모드를 포함한 모든 주행 모드에서 설정이 가능하고 N e-쉬프트 기능과 함께 사용할 수 있어 사용 편의성이 높아졌다.N 페달 모드는 선회 중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면 전ᆞ후륜 구동력 분배비를 적절히 조절하고 회생제동을 이용한 신속한 하중이동으로 민첩하게 코너에 진입하도록 돕는다. 특히 아이오닉 6 N은 N 페달에 특화된 전자식 차동제한장치(e-LSD) 제어 및 회생제동 안정화 제어(RSC)가 추가돼 보다 선형적이고 예측 가능한 차량 선회 거동이 가능하다.N 회생제동은 일반 브레이크의 사용을 줄이면서도 전반적인 제동성능을 높여 트랙 주행 시 제동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기능으로 전ᆞ후륜 회생제동 제어를 최적화하고 ABS 작동 중에도 회생제동이 실행되도록 한다.아이오닉 6 N에 처음 적용된 N 트랙 매니저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서 기본으로 제공되는 트랙 맵 외에 고객이 직접 맵을 생성하고, 주행한 트랙의 최고 기록ᆞ평균 배터리 사용량ᆞ현재 위치에서 트랙까지의 거리 정보를 제공하는 기능이다.N 트랙 매니저는 새롭게 생긴 서킷이나 짐카나 코스 등 나만의 트랙을 직접 생성할 수 있으며, 생성한 트랙 맵을 내보내기/가져오기 기능으로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도 있다.아울러 트랙 진입 시 자동으로 계측이 시작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운전자의 최고 기록을 시각화 해주는 실시간 고스트카, 코너 진입 최고 속도 및 코너링 중 최저 속도, 랩 타임 리포트 등으로 더욱 즐거운 트랙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TPMS 커스텀 모드는 트랙 주행 중 타어어 웜업에 의한 공기압 상승을 고려해 주행 전 공기압을 낮출 경우, 타이어 저압 경고가 들어오지 않도록 공기압 기준을 변경해 고객이 트랙 주행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현대차는 아이오닉 6 N에 트랙 주행 시 영상 촬영을 고려한 기능도 마련했다. 현대차 최초로 적용된 N 레이스 캠은 트랙 전용 녹화 모드로, 빌트인 캠 전방 카메라를 통해 녹화한 영상 위로 스티어링 휠, 차량 속도, 브레이크 및 가속 페달, G 포스, 트랙 맵, 랩 타임 등 주행 정보를 덧입혀 기록한다.또한 N 트랙 매니저에서 트랙 맵 정보와 랩 타이머를 받아 타임어택 정보를 영상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어 트랙 주행 후 기다리는 시간 없이 영상을 통한 주행 분석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아이오닉 6 N 실내 상단부에는 액션캠을 장착할 수 있는 마운팅 구조가 적용돼 보다 편리하게 카메라를 거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모터스포츠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한 아이오닉 6 N 전용 퍼포먼스 파츠를 함께 선보여 N이 지향하는 일상 속 주행 감성을 고객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 현대차, 2025 영국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 힐 클라임 코스 주행 참가현대차는 아이오닉 6 N을 2025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처음 공개했다.현대차는 지난 2023년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아이오닉 5 N을 공개한데 이어 올해도 아이오닉 6 N의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자리로 정했다.아이오닉 6 N은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를 상징하는 메인 이벤트 힐클라임(Hillclimb) 코스 주행에 참가해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이날 현대차는 힐클라임 주행에 아이오닉 6 N과 함께 아이오닉 6 N 드리프트 스펙, N 퍼포먼스 파츠를 적용한 아이오닉 6 N 등을 참가시키며 고성능 전동화 모델 및 모터스포츠 역량을 방문객들에게 알렸다.또한 현대차는 힐 클라임 코스 바로 옆에 전용 전시 공간을 마련해 아이오닉 6 N과 함께 아이오닉 5 N, 아이오닉 5 N TA Spec을 전시하고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임재범기자 happyyjb@naver.com
임재범
2025-07-13 10:44:54
데일리 뉴스
볼보자동차코리아, 스웨디시 럭셔리 플래그십 ‘신형 XC90·S90’ 동시 출시
볼보자동차코리아(대표 이윤모)가 현대적인 스칸디나비아 디자인과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플래그십 모델, 신형 XC90(7인승 SUV)과 S90(5인승 E-세그먼트 세단)을 2일 동시에 공식 출시를 알렸다. 이들 신형 모델은 볼보자동차의 인간 중심 철학을 바탕으로 디자인, 인포테인먼트, 안전 기술 등 전반에 걸쳐 진화를 이뤘다. 새로운 디자인과 최상의 안락함 신형 XC90 및 S90은 새로운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와 프론트 범퍼 및 보닛 디테일 변화를 통해 플래그십의 존재감을 강조했다. 새로운 아이언 마크와 함께 브라이트 또는 다크 테마의 프론트 그릴은 강인하고 견고한 이미지를 선사한다. 실내는 현대적인 스칸디나비아 리빙룸을 연출하며, 재활용 폴리에스터 텍스타일과 우드 데코, 향상된 앰비언트 라이트가 조화를 이룬다. 탁월한 착좌감의 최고급 나파 레더 시트는 카다멈, 차콜, 블론드 등 새로운 색상 선택지를 제공한다. 혁신적인 인포테인먼트 경험 제공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는 한국 시장을 위해 TMAP 모빌리티와 공동 개발한 차세대 Volvo Car UX 시스템이다. 퀄컴 스냅드래곤 콕핏 플랫폼 기반으로 기존 대비 두 배 빠른 응답성을 자랑하며, 21% 향상된 해상도의 11.2인치 독립형 센터 디스플레이를 통해 시인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수입차 최초로 네이버의 차량용 웨일 브라우저가 탑재되어 유튜브, 웨이브, 티빙 등 OTT 서비스와 SNS, 웹툰, e북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차 안에서 즐길 수 있다. 티맵 오토, 누구 오토, 티맵 스토어 등 국내 특화 서비스도 기본 제공된다. 볼보의 핵심 가치, 첨단 안전 기술 볼보자동차의 헤리티지를 계승하여 ‘안전 공간 기술(Safe Space Technology)’이 기본으로 적용된다. 레이더, 카메라, 초음파 센서를 활용해 도로 위 위험 요소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며, 파일럿 어시스트, 차선 유지 보조, 반대차선 접근차량 충돌 회피 등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통해 운전자의 안전을 지원한다. 다양한 파워트레인 및 가격 신형 XC90은 1회 충전 시 최대 56km 주행 가능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T8)와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B6)로 운영되며, XC90 B6 플러스 트림은 8,820만원, 에어 서스펜션이 적용된 B6 울트라 트림은 9,990만원, T8 울트라 트림은 1억 1,620만원부터 시작한다. 신형 S90은 1회 충전 시 최대 65km 주행 가능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T8)와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B5)로 출시된다. S90 B5 플러스 트림은 6,530만원, B5 울트라 트림은 7,130만원, T8 울트라 트림은 9,140만원부터다. 두 모델 모두 제2종 저공해 차량 혜택을 받는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이윤모 대표는 "XC90과 S90은 스웨디시 럭셔리의 철학과 기술이 집약된 모델"이라며, "새로운 미래로 볼보를 이끌어갈 디자인과 혁신적인 사용자 경험을 통해 오늘날 플래그십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재범
2025-07-02 10:53:37
데일리 뉴스
르포_ 미래 모빌리티, 고객의 목소리로 빚어지다: 'UX 스튜디오 서울'
2025년 여름, 서울 강남 한복판에 미래 모빌리티 경험의 새로운 장이 펼쳐졌다는 소식에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바로 현대자동차그룹이 새롭게 문을 연 'UX 스튜디오 서울'인데요. 이곳은 단순히 전시 공간이 아니라, 고객의 목소리가 미래 자동차를 만드는 데 직접 반영되는 혁신적인 연구 거점이라고 합니다. 처음 이곳이 서초동(2021년)에서 소규모 UX 리서치 공간으로 시작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그저 내부 연구 시설이겠거니 생각했어요. 하지만 2025년, 강남대로 사옥으로 확장 이전하면서 '고객 누구나' 미래 모빌리티 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탈바꿈했다는 사실이 정말 놀라웠습니다. 'Your voice is our way'라는 UX 스튜디오의 가치처럼, 이곳은 사용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다양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UX 스튜디오 서울'은 크게 1층 '오픈 랩'과 2층 '어드밴스드 리서치 랩'으로 나뉘어 있었어요. 1층: 열린 소통의 공간, 오픈 랩1층 오픈 랩에 들어서자마자 활기찬 분위기가 느껴졌습니다. 이곳은 방문객 누구나 자유롭게 체험하고 리서치에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이었어요. UX 테스트 존: 커다란 디스플레이로 UX 연구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었고, 도어나 시트 같은 실제 모형을 직접 만져보며 아이디어를 남길 수 있었죠. 특히 '스터디 벅'이라는 나무 모형에 앉아 VR 기기로 차량 UX를 체험하는 건 정말 신기한 경험이었어요. '검증 벅'에서는 주행 시뮬레이션을 통해 운전자의 시선 데이터를 수집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는데, 이렇게 작은 부분까지 고객의 반응을 세심하게 살피는구나 싶어 감탄했습니다. SDV 존: 현대차그룹의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기술을 체험하는 공간도 인상 깊었어요. 'E&E 아키텍처' 전시물로 제어기 통합 기술을 엿보고,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가 장착된 차량에 탑승해 '글레오 에이아이' 음성 제어를 직접 해보니, 미래 자동차가 얼마나 똑똑해질지 기대가 커졌습니다. UX 아카이브 존: 이곳에서는 현대차·기아의 사용자 경험 변천사를 기록하는 전시가 열리고 있었어요. 첫 번째 전시 주제인 '시각의 경험'을 통해 정보 전달 장치와 시야 확보 기술이 어떻게 발전해왔는지 알 수 있었죠. 이처럼 1층은 사용자가 직접 참여하여 자신의 경험을 나누고, 그 의견이 새로운 아이디어와 인사이트로 발전되는 과정이었습니다. 같은 기능이라도 사용자들이 선호하는 방식이 다를 수 있기에, 태스크 성공률, 수행 시간, 시선 이탈 시간 같은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서 더 나은 인터랙션 경험을 만들어 간다고 해요. 2층: 심층 연구의 장, 어드밴스드 리서치 랩2층 어드밴스드 리서치 랩은 연구 목적에 따라 사전에 초대된 사용자들과 함께 보다 심층적인 UX 연구가 이루어지는 곳이었어요. UX 캔버스 및 피쳐 개발 룸: 이곳은 연구원과 고객이 아이디어를 발산하는 워크숍 공간이라고 합니다. 자율주행 UX나 고성능 차량 UX 등 각 분야별로 세분화된 연구가 진행된다고 하니, 정말 전문적인 연구가 이루어지는 곳이구나 싶었어요. 시뮬레이션 룸: 가장 눈길을 끌었던 곳은 시뮬레이션 룸이었어요. 가변 테스트 벅, 6축 모션 시뮬레이터, 그리고 191도 대형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갖춰 실제 운전과 거의 흡사한 환경을 제공하더라고요. 서울, 샌프란시스코, 델리 등 전 세계 주요 도시의 실제 지도를 기반으로 한 가상 환경에서 몰입감 있는 주행 평가가 가능하다고 하니, 사용자가 직접 참여하기 힘든 주행 상황에서의 테스트도 이곳에서 가능하겠구나 싶었습니다. 시뮬레이터 운행 중 수집된 운전자 행동 및 주행 데이터는 앞으로의 UX 연구에 적극 활용될 예정이라고 해요. UX 라운지: 1층과 마찬가지로 고객 개방형 공간인 UX라운지에서는 현대차·기아의 신차를 관람하거나 로봇 카페를 이용하며 편안하게 소통하고 휴식할 수 있었습니다.'UX 스튜디오 서울'에서 진행되는 이러한 UX 연구는 국내뿐만 아니라 유럽 프랑크푸르트, 미국 어바인, 중국 상하이의 UX 스튜디오에서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고 해요. 이를 통해 전 세계 고객의 다양한 목소리까지 차량 개발에 반영하고 있다는 점이 정말 놀라웠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SDV 전환에 속도를 내면서 더욱 즐겁고 안락한 이동 경험을 구현하기 위해 소비자의 의견에 끊임없이 귀 기울이고 있습니다. 'UX 스튜디오 서울'은 고객의 목소리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하는 곳이었어요. 김효린 상무님의 말씀처럼, “현대자동차그룹이 지향하는 UX는 단순히 편리함을 넘어 감동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 시작점이 바로 고객의 목소리라는 점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던 뜻깊은 방문이었습니다. 앞으로 이곳에서 어떤 혁신적인 모빌리티 경험들이 탄생할지 정말 기대가 되네요!임재범기자 happyyjb@naver.com
임재범
2025-07-02 08:30:07
데일리 뉴스
[AD] 현대자동차, 2025년 지속가능성 보고서 발간 및 6월 판매 실적 호조
현대자동차가 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 전반을 담은 '2025 현대자동차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하며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동시에 2025년 6월에는 국내외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판매가 증가하며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자동차는 2003년부터 매년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하며 투명한 정보 공개를 통해 국내외 이해관계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왔다. 이번 '2025 현대차 지속가능성 보고서'는 크게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세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환경 부문: 국내 사업장의 국내 최대 규모 전력구매계약(PPA) 체결과 해외 사업장의 재생에너지 도입 현황 등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투자 및 성과가 소개되었다. 특히 폐차의 재활용 소재를 신차에 적용하는 'Car to Car 프로젝트'를 통해 차량 순환성 제고를 위한 노력을 담아냈다. 사회 부문: 공급망 지속가능성 관리 강화를 위해 'Responsible Business Alliance'와 'Drive Sustainability'에 신규 가입하고, 공급망 리스크 스크리닝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책임 있는 경영을 위한 활동을 다뤘다. 또한 임직원 다양성 증진 목표 설정 및 글로벌 임직원 대상 D&I(다양성·포용성) 교육 실시를 통해 포용적인 조직문화 구축에 힘쓰고 있다.지배구조 부문: 주주, 이사회, 경영진 간 원활한 소통과 이사회 의사결정 투명성 강화를 위한 선임 사외이사 및 사외이사회 제도 도입, 2명의 여성 이사 신규 선임 등 이사회의 다양성과 독립성 제고를 위한 노력을 수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속가능성 보고서는 단순한 정보 공개가 아니라 보다 나은 미래로 나아가는 로드맵이자 약속"이라며, 지속가능경영 내재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2025년 6월, 국내외 시장 판매 호조세 이어가현대자동차는 2025년 6월 한 달간 국내 6만 2,064대, 해외 29만 6,827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5만 8,891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1.5%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국내 판매: 전년 동월 대비 3.8% 증가한 6만 2,064대를 판매했다. 세단은 그랜저(5,579대), 쏘나타(4,216대), 아반떼(7,485대) 등이 총 1만 7,954대 판매되었으며, RV는 팰리세이드(5,471대), 싼타페(5,443대), 투싼(4,453대) 등을 포함해 총 2만 2,922대가 판매했다. 상용차는 포터(4,352대), 스타리아(3,800대) 등이 판매를 견인했다.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3,544대), GV80(2,954대), GV70(3,002대) 등 총 1만 454대가 판매되며 꾸준한 인기를 입증했다.해외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0% 증가한 29만 6,827대를 판매했다.현대차 관계자는 "다양한 차종의 판매 확대로 국내와 해외 모두 판매가 증가했다"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를 통해 판매 모멘텀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현대자동차 제공
임재범
2025-07-01 20:2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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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미국 타임지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기업'과 WRC 우승으로 글로벌 위상 공고화
현대차그룹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발표한 '2025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리며, 현대차 월드랠리팀이 2025 WRC(World Rally Championship) 그리스 랠리에서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과 기술력을 동시에 입증했다. 이 두 가지 성과는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리더십을 더욱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되었다. 26일(현지시간) 타임지는 '2025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 중 '지도자(Leaders)' 부문에 현대차그룹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23년 기아가 '혁신자' 부문에 선정된 이후 두 번째로, 2025년 국내 기업 중 유일한 선정으로 현대차그룹의 위상을 더욱 높였다. 타임지는 현대차그룹이 2024년 판매량 3위를 달성하며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로 도약한 것이 우연이 아님을 강조했다.타임지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신차들이 연이어 호평을 받고 있으며,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합산 판매량 723만 대를 기록하며 자동차 판매량 3위를 차지했으며, 세계 최고 권위의 자동차 분야 상인 '세계 올해의 차(WCOTY)'에 최근 6년간 다섯 차례 선정되며 제품 경쟁력을 입증해왔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미국 시장에서의 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올해 안에 누적 판매 3천만 대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그룹은 1986년 미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지난 5월까지 약 2,981만 대를 판매했다. 이 중 현대차는 약 1,739만 대, 기아는 1,242만 대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현대차가 91만 1,805대, 기아가 79만 6,488대로 양사 모두 미국에서 역대 최다 판매를 달성했다. 올해도 현대차그룹은 5월까지 약 11%의 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국내 역대 최대 규모인 연간 24조 3천억 원의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그룹의 최대 해외 사업국인 미국에 2028년까지 4년간 21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러한 투자는 현대차그룹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현대차그룹의 이러한 성과는 단순한 숫자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이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의 현대차그룹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고,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 타임지는 현대차그룹을 '자동차 산업의 다크호스(Automotive dark horse)'로 언급하며, 그들의 혁신적인 접근 방식과 지속적인 성장을 높이 평가했다. 현대차그룹의 관계자는 "이번 선정은 우리 모두의 노력의 결과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과 성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현대차 월드랠리팀의 WRC 우승은 현대차그룹의 기술력과 성과를 다시 한번 입증하는 기회가 되었다.현대차 월드랠리팀은 그리스 랠리에서의 우승으로 세계적인 자동차 경주에서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이 팀은 뛰어난 기술력과 팀워크를 바탕으로 어려운 코스를 극복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현대차 월드랠리팀의 감독은 "우리 팀의 노력과 헌신이 결실을 맺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도전과 성과를 이루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성과들은 현대차그룹이 단순한 자동차 제조사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의 리더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현대차그룹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과 기술 개발을 통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우리는 항상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현대차그룹의 CEO는 강조했다. 결론적으로, 현대차그룹의 '2025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기업' 선정과 WRC 우승은 그들의 글로벌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다. 이러한 성과는 현대차그룹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다. "우리는 앞으로도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현대차그룹의 관계자는 덧붙였다.임재범기자 happyyjb@naver.com
임재범
2025-06-30 19:4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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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터스 엘레트라 R 시승기. 다시 쓴 전기 SUV의 정의
“퍼포먼스의 끝, 그리고 실용성까지 갖춘 하이퍼 SUV”
전통적인 스포츠카 브랜드가 전기 SUV 시장에서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오늘 시승한 차량은 바로 ‘로터스 엘레트라 R’. 2025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AWAK)가 선정한 ‘올해의 퍼포먼스카’로, 그 명성에 걸맞은 주행 감각과 기술적 완성도를 선보였다. 로터스는 77년 전통의 ‘경량 스포츠카’ 명가다. 하지만 시대의 흐름을 읽은 이들은 내연기관을 과감히 내려놓고 전동화에 올인했다. 그 첫 번째 결과물이자 브랜드 정체성을 재정의한 모델이 바로 엘레트라(Eletre) 다. 시승한 엘레트라 R은 브랜드 역사상 가장 강력한 모델이다. 듀얼 모터 시스템을 통해 최고출력 918마력, 최대토크 100.4kg·m를 발휘하며, 0→100km/h 가속 시간은 단 2.95초. 실제로 주행해보면 엑셀을 살짝만 밟아도 차체가 ‘툭’ 하고 튀어나간다. 포르쉐 911 터보가 부럽지 않다.이러한 성능은 경쟁 모델들과 비교해도 단연 독보적이다.람보르기니 우루스 SE : 800마력 / 3.4초 포르쉐 카이엔 터보 E 하이브리드 쿠페 : 739마력 / 3.7초 마이바흐 EQS SUV : 658마력 / 4.4초 단순 스펙 이상의 차이를 체감할 수 있다. 특히, ‘무게’를 잊게 하는 전자식 리어 스티어링 시스템과 락-투-락 2.5회의 전동 파워 스티어링은 스포츠카 수준의 민첩함을 제공한다. 스포츠카 로터스 DNA가 살아 있는 SUV엘레트라는 길이 5.1m가 넘는 대형 SUV지만, 공기저항계수 0.26Cd라는 수치를 달성했다. 이는 페라리나 맥라렌 슈퍼카와 맞먹는 수준이다. 무게도 의외로 가볍다. 공차중량 2,670kg은 112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 SUV로서는 가볍다. 이는 알루미늄과 탄소섬유 강화플라스틱(CFRP) 등 경량화 기술 덕분이다.실내 공간 역시 뛰어나다. 4인승 기준 트렁크 용량은 611리터, 5인승은 688리터까지 확장된다. 46리터의 프렁크도 추가로 제공돼 실용성을 더한다. 경쟁 모델인 우루스(454리터)와 카이엔(434리터)에 비해 크게 앞선다. 센터패시아에는 15.1인치 HD OLED 디스플레이가 위치하고, 운전석·동승석 앞에는 슬림 디스플레이가 각각 배치돼 시인성과 정보 전달력이 뛰어나다. 여기에 KEF의 23스피커, 2160W 레퍼런스 서라운드 시스템은 ‘소리의 예술’을 보여준다. 기본 나파 가죽 외에도 다양한 맞춤형 인테리어 선택이 가능하다.고급 SUV의 기준이 되는 첨단 운전자 보조 기능도 빼놓지 않았다. 34개의 센서, 4개의 팝업 LiDAR, 800만 화소 카메라 7개 등, 자율주행 기술 기반도 탄탄하다. 듀얼 챔버 에어 서스펜션과 전자 제어 댐핑 시스템은 일반도로는 물론 험로 주행에서도 안정감을 잃지 않는다. 특히 과속방지턱이나 노면 요철에서는 ‘럭셔리 세단’급의 부드러움을 제공한다. 시트는 처음에는 다소 단단하게 느껴지지만, 장시간 주행할수록 안정성과 편안함의 균형이 느껴진다. 엘레트라 R에는 22kW AC 온보드 충전기가 기본 탑재되며, 350kW 초급속 충전을 통해 20분 만에 10→80% 충전이 가능하다. 1kWh당 약 347원의 전기요금을 기준으로, 완충 시 약 3만8000원이면 주행거리 490km(WLTP) 확보가 가능하다. - 엘레트라 S: 1억 7,900만 원부터 - 엘레트라 R: 2억 900만 원부터가격만 보면 경쟁 모델과 비슷해 보이지만, 성능, 공간, 사양을 종합해 보면 엘레트라는 ‘가격 대비 성능’에서 한 수 위다. 특히 마이바흐 EQS가 3억 원을 넘고, 우루스 SE도 3억에 육박하는 점을 고려하면 가격 경쟁력은 분명하다. 엘레트라 R은 단순히 빠른 전기 SUV가 아니다. ‘로터스다움’이 묻어나는 차체 설계, 운전자 중심의 핸들링, 완성도 높은 승차감, 그리고 혁신적인 실내 기술까지. 전기차 시대에도 로터스는 여전히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놓치지 않는다. 경쟁 모델과 비교해도 가장 빠르고, 가장 넓고, 가장 똑똑한 하이퍼 SUV임을 이 시승을 통해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이 차는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라,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전기 시대의 슈퍼카’다.임재범기자 happyyjb@naver.com
임재범
2025-06-30 18:4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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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범
2025-07-14 12:4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