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플래그쉽 쿠페…멀티 스테이지 하이브리드 시스템 적용
[TV리포트(카리포트)=임재범 기자] 렉서스 코리아(대표 요시다 아키히사)는 4일 렉서스 브랜드 포럼에서 완전히 새로워진 플래그쉽 쿠페 뉴 LC500h와 뉴 LC500을 소개하고 본격적인 계약에 들어갔다.
새롭게 출시된 렉서스 뉴 LC는 지난 서울모터쇼에서 국내에 공개된 후 마니아들의 관심을 받아 온 모델로, 완전히 다른 프레임을 기본으로 구축되면서 안정적인 차체를 유지하도록 했다. 쿠페에 단단한 차체, 여기에 엔진까지도 새롭게 적용해 다이내믹한 드라이빙을 가능하게 했다. 렉서스 코리아는 우선 가솔린 모델인 LC500의 시판을 진행하고, 이후 오는 9월경부터 새로운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결합된 LC500h를 시판한다고 밝혔다.
렉서스 뉴 LC의 차체크기는 전장 4,760㎜, 전폭 1,920㎜, 전고 1,345㎜, 휠베이스는 2,870㎜로 넓고 납작하게 자세를 낮추고 있다. 스포츠카만의 비율로 스포티함을 구축했다. 또한, 렉서스의 새로운 FR 플랫폼 GA-L를 통해 감성적인 디자인과 날카로운 주행에서도 안정된 차체가 유지되도록 했다. 전체적인 디자인도 렉서스의 새로운 브랜드 가치인 브레이브 디자인의 도입으로 다이내믹함과 우아함을 동시에 담고 있다.
렉서스의 상징인 전면 스핀들 그릴에서부터 측면의 플로팅 필라, 카본 루프, 와이드한 후면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고성능 쿠페 임을 한눈에 알 수 있다. 여기에 새로운 렉서스의 아이덴티티를 전달하는 초소형 3-BEAM LED, 플러쉬 타입 도어핸들, 인피니티 미러가 적용된 후면의 테일 램프를 통해 렉서스 중에서도 가장 앞서나가는 렉서스를 만나 볼 수 있다.
실내공간은 타쿠미(장인)의 수작업을 통해 완성돼 고급스러움을 높였다. 앰비언트 일루미네이션, 도어 트림의 드레이프 장식, 10.3인치 EMV(Electro Multi Vision) 디스플레이를 통해 탑승자에 존경의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렉서스를 의미하는 L자 패턴을 실내 각 부분에 배치해 렉서스만의 스포티함도 강조했고, 최상의 사운드를 전달하는 13개의 마크 레빈슨 프리미엄 서라운드 오디오 시스템으로 차량 전체를 감싸는 풍부한 음향을 경험할 수 있다.
여기에 스포티함과 럭셔리함을 모두 갖춘 직경 365mm 스티어링 휠에는 렉서스 최초로 전체 표면에 열선을 적용해 고온과 저온의 2단계로 온도 조절이 가능하다. 차량과의 일체감을 높이고 있는 버킷 타입 스포트 시트의 경우 알칸타라 소재에 석션 타입의 통풍 시트가 장착되어 쾌적한 주행 환경을 제공한다.
시판에 들어가는 뉴 LC500은 V8 5.0리터의 자연흡기 엔진을 바탕으로 최고출력 477마력, 최대토크 55.1kgm의 힘을 갖추었고, 10단 자동변속기가 결합되면서 다이내믹한 드라이빙 능력을 한껏 끌어 올렸다. 이와 함께 뉴 LC500h는 세계 최초로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유단 기어가 조합된 멀티 스테이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돼 시스템 총 출력 359마력, 10단 오토 매틱 트랜스미션에 준하는 변속이 가능해 진정한 퍼포먼스 하이브리드 드라이빙을 체험할 수 있다.
렉서스 뉴 LC500h, 뉴 LC500는 전량 일본 모토마치 공장의 LC 전용 라인에서 생산되며, 판매가격(부가세 포함)은 뉴LC500가 1억 7,000만원, NEW LC500h가 1억 8,000만원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렉서스 인터내셔널 사토 코지 수석 엔지니어는 “보다 예리하고, 보다 우아한 주행을 목표로 설계된 뉴 LC500h, 뉴 LC500를 통해 렉서스다운 퍼포먼스 주행을 많은 분들이 느껴보았으면 한다”며, “타쿠미(장인)가 만든 렉서스의 작품인 뉴 LC는 달리는 즐거움과, 소유하는 즐거움이라는 경험을 선사하고 궁극적으로 프리미엄 하이브리드 기술을 통한 감동을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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