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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 2025'를 통해 그리는 미래 수소 사회의 청사진

임재범 기자 발행일 2025-12-04 19:29:50
-수소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수소 기술 및 사업 총망라
- 공식 의전 및 운영 차량 지원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수소전기차 기술력 소개
- 미래 수소 사회 선도 비전 제시

현대차그룹이 2025년 12월 4일부터 7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리는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 2025(World Hydrogen Expo 2025, 이하 WHE 2025)’에 참가하여 수소 기술력을 선보이고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하며 미래 수소 사회를 선도하기 위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이번 엑스포는 국내 대표 수소 산업 전시회인 ‘H2 MEET’와 지난해 열린 수소 국제 컨퍼런스를 통합하여 새롭게 선보이는 대규모 행사입니다. 

‘Hydrogen Pioneers: Innovate, Unite, and Accelerate’라는 주제 아래, 전 세계 20개국 이상에서 약 250개 기업이 참가한 이번 엑스포에서 현대차그룹은 수소 비전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하며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HTWO 중심, 수소 밸류체인 전반 혁신 기술 총망라

현대자동차, 기아, 현대제철,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현대글로비스, 현대로템 등 현대차그룹 7개사는 수소 전문 브랜드 ‘HTWO’를 중심으로 공동 부스를 마련, 수소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첨단 기술과 사업 역량을 한자리에서 선보였습니다.


지속 가능한 수소 생산: 수소 생산 부문에서는 차세대 PEM 수전해 기술, Waste-to-Hydrogen(W2H) 기술, 그리고 암모니아 크래킹 기술을 소개해 지속 가능한 수소 공급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이는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수소를 생산하여 수소 생태계의 시작점을 더욱 견고히 하겠다는 현대차그룹의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효율적인 수소 충전 및 저장: 이동형 수소충전소와 자동 충전 로봇 등 혁신적인 수소 충전 및 저장 기술 시연을 통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수소 인프라 구축의 미래를 제시했습니다. 이는 수소 모빌리티의 확산을 위한 필수적인 요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다각화된 수소 모빌리티 솔루션: 승용 및 상용차를 넘어 농기계, 선박, 방산 분야에 이르는 다양한 수소 모빌리티를 선보이며 수소 활용의 무한한 가능성을 증명했습니다. 고출력, 고부하 작업, 장거리 운항 등 다양한 환경에서 수소 연료전지 기술의 뛰어난 성능과 활용성을 입증하여, 수소가 단순한 운송 수단을 넘어 다양한 산업 분야의 핵심 동력원이 될 수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산업 분야의 수소 활용을 통한 탈탄소화: 전기로 제철소, 수소 버너, 항만 등 수소를 활용한 산업 탈탄소화 계획을 공개하여, 산업 전반의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울산공장 도장 오븐의 LNG 버너를 수소 버너로 전환하고, 이를 북미 및 유럽 등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임을 밝혀 산업 현장의 친환경 전환에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수소위원회 CEO Summit' 공동 의장사로서 글로벌 협력 주도

엑스포에 앞서 12월 2일(화)부터 4일(목)까지 한국에서 최초로 개최된 ‘수소위원회 CEO Summit’에서 현대차그룹은 공동 의장사로서 글로벌 수소 생태계 확산을 위한 전략적 논의를 주도하며 세계 주요 수소 기업 리더들과 긴밀한 결속을 다졌습니다. 
에너지·화학·완성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회원사로 참여하는 세계 유일의 수소 관련 글로벌 CEO 주도 협의체인 수소위원회는 이번 서밋을 통해 청정에너지 전환과 새로운 협력 및 발전 방향을 논의했습니다.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이번 서밋에서 AI 확산으로 인한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재생에너지 확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수소는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보완하고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이를 저장 및 활용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해법”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디 올 뉴 넥쏘 50대와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 6대 등 총 56대의 차량을 공식 의전 차량으로 지원하며, CEO Summit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수소충전소 코스를 포함한 디 올 뉴 넥쏘 시승 기회를 제공하여 글로벌 최고 수준의 수소전기차 기술력을 알렸습니다. 



대중과 소통하며 미래 수소 사회 구축 가속화

현대차그룹은 대중의 수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다양한 부대 행사도 마련했습니다. 
국내 수소 상용차 확산에 기여한 운수업계 관계자에게 감사패를 수여하는 'HTWO 어워드'를 개최하여 수소 생태계 활성화에 대한 감사를 표했습니다. 또한, ‘디 올 뉴 넥쏘’ 시승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관람객들이 수소전기차의 친환경 성능과 첨단 기술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특히, '수소 아카데미'를 통해 ‘왜 수소인가’, ‘수소 업스트림 기술과 사업’, ‘수소 모빌리티 및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등 세 가지 주제로 전문가 강연을 진행, 현대차그룹의 수소 기술과 사업 비전을 깊이 있게 공유했습니다. 


청정한 에너지, 수소가 만드는 지속 가능한 미래 사회

현대차그룹은 이번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 2025’를 통해 수소가 탄소 중립 시대를 이끌 핵심 에너지원임을 다시 한번 천명했습니다. 수소 사회는 단순히 특정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생산부터 저장, 운송, 그리고 모빌리티와 산업 전반에 걸쳐 유기적으로 연결된 거대한 생태계를 의미합니다. 수소는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고, 환경 문제를 해결하며,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미래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현대차그룹은 앞으로도 혁신적인 수소 기술 개발과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청정한 에너지로 모두가 더 나은 삶을 누리는 미래 수소 사회를 앞당기는 데 선두적인 역할을 다할 계획입니다. 수소를 통해 구현될 무탄소 사회는 환경과 경제, 그리고 우리의 삶이 조화롭게 발전하는 지속 가능한 미래가 될 것이며, 현대차그룹이 그 중심에서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임재범기자 happyyj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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