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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30만원부터, GV7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

임재범 기자 발행일 2025-01-16 08:30:02
84kWh의 4세대 배터리 적용으로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 423km로 증대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제네시스의 중형 SUV 전기차가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돌아왔다.

제네시스 브랜드(이하 제네시스)는 16일(목) ‘GV7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이하 GV70 전동화 모델)’을 공개하고 판매를 시작했다.

약 2년 10개월 만에 선보이는 부분변경 모델로 제네시스 디자인 철학인 ‘역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을 바탕으로 고급스러운 내외장 디자인과 84kWh의 4세대 배터리, 신규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이 적용됐다.



또한 ▲뱅앤올룹슨(Bang & Olufsen) 고해상도 사운드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무드 큐레이터 등 사용자의 감성을 자극하는 신규 사양과 ▲직접식 감지(HoD, Hands on Detection) 스티어링 휠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2 등 편안한 이동 경험을 제공하는 감성ㆍ편의사양을 갖췄다.

GV7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은 제네시스 브랜드의 디자인 철학인 ‘역동적인 우아함’을 계승했다. 여기에 정교한 디테일을 더해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제공한다. 대표적인 변화는 크레스트 그릴이다.

전면부는  ‘지-매트릭스(G-Matrix)’ 패턴을 그라데이션 형태로 입힌 전동화 모델 전용 크레스트 그릴을 적용했다. 하단부로 갈수록 크기가 작아지는 지-매트릭스 패턴은 GV7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의 외관 디자인에 입체감을 더하고 전기차 특유의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강조한다.



프런트 범퍼의 디자인 요소도 주목할 만한 변화다. 범퍼 하단부 흡기구의 면적을 넓히고 와이드한 느낌을 강조해 럭셔리 전동화 SUV 특유의 역동성과 안정감을 표현했다. 자동차의 인상을 결정하는 헤드램프 디자인에도 변화가 더해졌다. 제네시스의 상징과도 같은 두 줄 디자인을 유지한 채, MLA(Micro Lens Array) 기술을 적용해 우아한 디자인에 방점을 찍었다.

측면의 경우 무광 다크 그레이 색상을 바탕으로 날렵함과 역동성을 강조한 새로운 디자인의 20인치 휠을 적용했다. 새로운 휠은 5-스포크 특유의 스포티한 이미지와 함께 공력에 최적화된 디자인으로 완성됐으며, 휠과 타이어가 결합되는 림 부위에 공명기를 적용해 노면 소음도 효과적으로 줄여준다. 이와 함께 19인치 휠도 무광 다크 그레이 색상을 적용해 한층 강인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다.

후면부는 정교한 디테일을 더하는 방향으로 디자인 변화가 이뤄졌다. 범퍼에 위치해 있던 방향지시등을 리어 콤비램프로 통합해 시인성을 개선한 것이 대표적이다. 동시에 리어 스포일러에 더해진 보조제동등(HMSL, High-Mounted Stop Lamp)의 디자인을 직선화했다. 이를 통해 GV7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의 후면부 디자인은 한층 간결하고 깔끔한 이미지를 전달한다.

 

실내 변화도 인상적이다. 크고 작은 변화가 조화를 이뤄 제네시스 브랜드의 실내 디자인 철학인 ‘여백의 미’를 완벽하게 표현하고 있다. 이 같은 디자인 특징의 중심에는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하나로 합친 27인치 통합형 와이드 디스플레이가 존재한다. 실내 전체를 가로지르는 통합형 와이드 디스플레이의 추가로 실내 환경은 한결 우아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통합형 와이드 디스플레이의 적용과 함께 실내 디테일 또한 큰 폭으로 개선됐다. 대표적인 예가 중앙 송풍구와 공조 조작계의 디자인 변화다. 중앙 송풍구의 위치를 기존 공조 조작계로 내리고 공조 조작계를 센터콘솔과 통합하는 한편, 제어 방식을 터치 타입으로 바꿔 보다 모던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완성했다.

도어트림 상단부에서 시작해 센터페시아로 이어지는 무드 램프는 연결감을 강조했다. 또한 도어 가니쉬에는 은하수를 형상화한 ‘밀키웨이 패턴 무드라이팅’까지 새롭게 더해 우아한 이미지를 극대화했다. 감성적인 변화는 실내 컬러와 소재에서도 찾을 수 있다. GV7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은 새로운 색상인 ‘아이시 블루/글레이셔 화이트 투톤’을 비롯해 크리스탈 디자인의 전자식 변속 다이얼(SBW, Shift By Wire), 나파 가죽 및 PET 스웨이드를 더해 럭셔리 전기 SUV만의 고급스러운 감각을 강조했다.



GV70 전동화 모델의 외장 색상은 신규 색상인 ‘세레스 블루(유광/무광)’를 포함해 총 12가지의 색상으로 운영되며, 내장 색상은 신규 색상인 ‘아이시 블루/글레이셔 화이트 투톤’을 포함해 총 3가지의 내장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전기차를 구매하는 데 있어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거리를 꼽을 수 있다. 이런 의미에서 볼 때 GV7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은 시장의 요구에 완벽히 부합한다. GV7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은 에너지 밀도가 높아진 4세대 배터리가 적용으로 기존 모델 대비 주행거리가 크게 향상됐다.



부스트 모드 기준 최고 360kW(약 490PS)에 달하는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면서도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는 423km(19인치 휠 기준)에 달한다. 또한 20인치 휠을 적용한 모델도 400km에 달하는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기존 GV70 전동화 모델의 주행거리가 400km(19인치 휠 기준)였던 점을 고려하면 의미 있는 개선이다.

주행거리 향상 비결은 배터리 용량 확대다. 차체 크기를 바꾸기 어려운 부분변경 모델의 특성상, 배터리 용량을 늘리기 쉽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GV7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은 에너지 밀도가 높은 4세대 배터리 셀을 적용해 배터리 용량이 기존 77.4kWh에서 84kWh로 늘어났다. 배터리 셀 개수는 기존과 동일한 384개이지만, 셀 하나당 밀도가 618Wh/L에서 670Wh/L로 크게 늘어났기에 가능한 일이다.

또한 배터리 용량이 증가했음에도 350kW급 초급속 충전 시 19분만에 배터리 용량의 80%(10%->80%)까지 충전이 가능하며, 사용자가 원할 때 배터리 온도를 조절해 최적의 충전 성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배터리 컨디셔닝 모드가 개선됐다.



GV7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은 차체 앞뒤에 탑재된 듀얼 모터를 통해 320kW(약 435PS)의 최고출력과 600Nm(약 61.2kgf·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또한 부스트 모드 사용 시, 최고출력은 360kW(약 490PS), 최대토크는 700Nm(약 71.4kgf·m)에 달한다. 이처럼 강력한 모터 힘을 효율적으로 제어하기 위해 GV7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의 섀시에는 여러 신기술이 더해졌다.

제네시스는 GV70 전동화 모델에 새로운 전기차 전원 제어 기술을 적용해 전기차 특화 기능의 사용성을 개선했다.

이 기술로 GV70 전동화 모델은 브레이크를 밟지 않고 시동 버튼을 1회 눌러 전기는 사용 가능하고 주행은 불가능한 ‘POWER ON’ 상태로 진입할 수 있으며, 이 상태에서 고전압 배터리를 활용해 냉ᆞ난방 공조와 실내 V2L, 유틸리티 모드 등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이밖에도 충전 도어에 전동 모터를 추가해 보다 쉽게 도어를 여닫을 수 있도록 했으며, 충전 도어 내부에 열선과 조명도 추가됐다.

GV70 전동화 모델은 기존에 적용됐던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ECS, Electronic Control Suspension)에 ‘HBC(Highway Body motion Control, 고속도로 바디 모션 제어)’ 기술이 추가돼 고속도로 주행 보조 기능 사용 중 전방 차량으로 인한 급가속 및 급제동 상황에서 차체의 움직임을 줄여 승차감과 정숙성을 향상시켰다.

또한 실시간으로 주행중인 노면을 판단해 최적의 주행 모드를 자동으로 선택하는 오토 터레인 모드를 탑재하고, 측면에서 부는 강한 바람에 의해 발생하는 차량의 횡거동을 억제하고 회전 성능 및 접지성을 향상시키는 횡풍안정제어 기술도 적용했다.



아울러 전륜 서스펜션에 적용됐던 하이드로 부싱을 후륜 서스펜션에도 추가하고 후륜 PE(Power Electric) 마운트의 부싱을 최적화해 주행 진동을 개선했으며, 스티어링 기어비 최적화를 통해 보다 안정적인 차체 거동이 가능하게 했다.

이밖에도 기존에 적용됐던 액티브 로드 노이즈 컨트롤(ANC-R)에 더해 ▲테일게이트 다이나믹 댐퍼 추가 ▲사이드실 몰딩 흡차음재 적용 ▲후륜 휠가드 흡음재 면적 증대 등을 통해 실내 정숙성을 높였으며, 고전압 배터리 상판에 제진재 를 적용하고 모터 제어 최적화 및 감속기 소음 개선을 통해 주행 정숙성을 높였다.

GV70 전동화 모델은 전기차 모터 제어를 통해 내연기관 차량의 변속 느낌을 제공하는 가상 변속 기능 VGS(Virtual Gear Shift)와 신규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을 적용하고 부스트 모드 진입 시 클러스터 애니메이션을 추가해 한층 역동적인 주행 감성을 제공한다.

 

GV70 전동화 모델은 럭셔리 전동화 SUV에 걸맞은 다양한 감성ㆍ편의 사양을 적용해 고객 만족도를 더욱 높였다.

제네시스는 GV70 전동화 모델에 ▲섬세하고 풍부한 사운드를 제공하는 ‘뱅앤올룹슨 고해상도 사운드 시스템’ ▲사운드에 깊이와 선명함, 디테일을 더해 새로운 사운드 경험을 제공하는 돌비 애트모스 ▲한 번의 조작으로 실내 조명ㆍ음악ㆍ향기 등을 최적화해 승객의 기분 전환을 돕는 무드 큐레이터 등 사용자의 감성을 자극하는 신규 사양을 추가했다.

또한 ▲웨이크-업(Wake-UP) 명령어 “헤이 제네시스”를 적용해 사용 편의성을 높인 음성인식 시스템 ▲별도의 장치 연결 없이 차량에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스트리밍 서비스(디즈니+, 넷플릭스, 블룸버그, 지니 뮤직, 멜론 등) ▲디지털 키 2 ▲빌트인 캠 2 ▲디지털 센터 미러 ▲콘솔 암레스트 수납함 자외선 살균 기능 ▲동승석 자세 메모리 시스템 등 다양한 편의사양이탑재됐다.

이밖에도 ▲직접식 감지(HoD) 스티어링 휠 ▲차로 유지 보조 2 ▲원격 스마트 주차보조 2 ▲전방/측방/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등을 신규 적용해 더욱 향상된 상품성을 확보했다.

GV70 전동화 모델은 ▲84kWh 4세대 배터리 ▲다이나믹 웰컴 라이트 기능이 적용된 MLA 헤드램프 ▲전동식 충전 도어(조명 및 열선 포함) ▲27인치 통합형 와이드 디스플레이 ▲ccIC ▲메탈 페달 ▲디지털 키 2 ▲차로 유지 보조 2 ▲VGS ▲오토 터레인 모드 등 다양한 신규 사양을 기본 적용해 상품성을 대폭 강화했음에도 판매가격의 인상폭이 최소화 됐다.

전기차 세제혜택 적용 후 기준으로 7,530만 원이다. (전기차 구매 보조금 적용 시 실 구매가격은 더 낮아질 수 있음)



제네시스 관계자는 “이번 GV7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은 럭셔리 전동화 SUV에 기대하는 공간의 매력을 극대화한 모델”이라며 “내외장의 수준 높은 디테일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거주 경험을 갖춘 GV70 전동화 모델은 고객에게 오롯이 몰입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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