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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지도 따지지도 마! XC40

임재범 기자 발행일 2024-08-03 22:39:49


볼보의 컴팩트 SUV인 ‘XC40’이 올해 상반기(1월~6월) 누적 판매량에서 1,089대를 기록하며 프리미엄 컴팩트 SUV 단일 트림 1위, 전체 트림 2위를 기록했다.

글로벌 베스트셀링 SUV인 XC40은 지난 2017년 글로벌 시장에 처음 공개된 이후, 컴팩트 SUV의 새로운 기준을 정립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20년부터 4년 연속 유럽 프리미엄 컴팩트 SUV 판매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국내에서도 지난 2018년 출시 이후 소비자들의 꾸준한 선택을 받으면서 메르세데스-벤츠 ‘GLA’, BMW ‘X1’, 아우디 ‘Q3’, 렉서스 ‘UX’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뿌리치며 단일 트림 기준 올해 상반기에 가장 많이 팔린 프리미엄 컴팩트 SUV에 등극했다.



볼보 XC40이 베스트셀링 모델이 된 원인에는 플래그십에 필적하는 뛰어난 상품성과 가격 경쟁력이 손꼽힌다. XC40은 엔트리급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볼보의 최첨단 안전 기술과 프리미엄 편의 사양이 기본으로 적용되며, 볼보자동차코리아와 티맵 모빌리티가 함께 개발한 통합형 티맵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탑재된다.

이렇게 높은 상품성을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공식 판매가격은 최상위 얼티메이트(Ultimate) 트림 기준 5,430만원(부가세 포함)으로 영국 시장(43,035파운드, 약 7,634만원) 대비 2,204만원, 미국 시장(50,795달러, 약 7,032만원) 대비 1,602만원이나 낮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책정되면서 많은 소비자의 선택을 받고 있다.



볼보의 첨단 안전 사양은 XC40에도 동일하게 적용됐다. 레이더, 카메라 및 초음파 센서 어레이로 구성된 최신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 기반 최고급 안전 패키지를 비롯해 ▲드라이버 어시스턴스(Driver Assistance) ▲조향 지원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BLIS with steer assist) ▲교차로 교통 경고 및 긴급제동 지원(Cross Traffic Alert) ▲후방 충돌 경고 및 완화(Rear Collision Warning & Mitigation) ▲차량 간 안전거리와 차선을 유지해주는 ‘파일럿 어시스트(Pilot Assist)’ 등도 첨단 안전 기술을 지원한다.

특히 국내 최고 품질의 내비게이션 ‘티맵(TMAP)’과 인공지능(AI) 플랫폼 누구(NUGU)’, 사용자 취향 기반 음악 플랫폼 ‘플로(FLO)’를 통합한 ‘통합형 티맵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통해 더욱 고도화된 안전과 개인화된 이동의 경험을 누릴 수 있다. 여기에 디지털 서비스 패키지 5년 이용권과 함께 무선 업데이트(OTA)를 15년간 무상으로 제공해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진화하는 스마트 카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밖에도 실내는 천연 나무의 질감이 살아있는 드리프트 우드(Drift Wood)와 스웨덴 오레포스(Orrefors®) 크리스탈 기어노브가 적용돼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차량 공간에 최적화된 스피커를 탑재한 하만카돈 (Harman Kardon) 사운드 시스템은 스웨디시 럭셔리 감성 품질을 제공한다. 여기에 초미세먼지(PM 2.5)와 꽃가루를 모니터링해 실내로 유입되는 것을 최대 95%까지 방지해주는 어드밴스드 공기 청정 시스템까지 탑재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두 차례의 XC40 한정판을 온라인으로 판매한 바 있다. 지난해 7월 출시한 XC40 세이지 그린 에디션 25대는 3분 만에, 올해 4월 출시한 XC40 다크 에디션 44대는 4분 만에 완판되며 국내 시장에서의 높은 인기를 증명하기도 했다.



우아함과 다이내믹함을 각각 대변하는 XC90과 XC60과는 달리, XC40의 전면부 인상은 보다 터프하고 강렬한 인상을 뿜어내는 것이 특징이다. 새로운 전후〮면 범퍼 디자인과 정교해진 전면 LED 헤드램프를 비롯해 5-Y 자형 스포크 매트 그라파이트 다이아몬드 컷 휠 디자인을 적용해 보다 세련된 이미지를 완성했다.

‘인간 중심(Human-centric)’ 브랜드 철학이 반영된 신형 XC40은 보다 나은 삶으로의 새로운 여정을 선사한다. 특히, 기존 60, 90클러스터에 적용됐던 PM 2.5센서 및 미립자 필터로 구성된 실내 공기 청정 시스템이 XC40에도 탑재되어, 실내로 유입되는 초미세먼지를 최대 80%까지 제거해 안전 범위를 확대했다.

볼보의 새로운 표준 파워트레인으로 ‘B’ 배지와 함께 선보이는 마일드 하이브리드는 첨단운동 에너지 회수 시스템이 2.0리터 가솔린 엔진과 결합된 엔진 통합형 전동화 파워트레인이다. 48볼트 추가 배터리와 벨트 스타터 제너레이터(BSG), DC/DC 컨버터가 통합된 형태로 전자제어식 브레이크 시스템(brake-by-wire system)이 에너지 회수 시스템과 상호 작용한다.



XC40에 탑재되는 B4 엔진은 최고출력 197마력(5,400rpm), 최대토크 30.6kg∙m(1,500-4,200rpm)를 제공하며, 48볼트 배터리가 출발 및 가속과 재시동 시 엔진 출력을 보조하는 방식으로 약 14마력의 추가적인 출력을 지원해 더욱 민첩한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여기에, 8단 기어트로닉 변속기와 조화를 통해 도심주행에 최적화된 밸런스를 갖췄다.

XC40은 전 트림에 스웨덴 할덱스 사의 최첨단 5세대 AWD 기술을 기반으로 한 사륜구동 시스템이 기본 장착됐다. 모듈식 설계를 도입해 시스템의 무게는 줄이면서 효율성은 향상시킨 것이 특징으로 날씨나 지형에 따른 도로 변화에 따라 차의 동력을 재분배하여 사고의 위험을 줄이는 것과 함께 향상된 핸들링과 차체 안정성, 낮은 연료소비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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