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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에서 해운대까지.. 568km 달리고도 여유있는 LPG 도넛탱크. 르노 QM6 LPe

임재범 기자 발행일 2022-04-15 13:46:36


▲ 고양에서 해운대까지.. 실제연비? 568km 달리고도 여유있는 LPG 도넛탱크. 르노 QM6 LPe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700km는 충분히 달릴 수 있겠더군요.

르노 QM6 LPe로 해운대까지 달려갔습니다. ‘LPG차량은 연비가 안 좋다’라는 편견을 깨더라구요.



현재 유가 상승으로 인해 전기차 인기도 상승하고 있지만, LPG차의 인기도 계속 상승하는 건 아시죠?

유지비용. 즉 연료비용이 휘발유나 경유보다 저렴하기 때문인데요. 지금은 누구나 LPG차를 구매할 수 있어서 선택의 폭이 더 넓어졌습니다. 

기존 세단형 LPG차는 많지만 SUV LPG차량은 현재 르노 QM6 LPe가 유일합니다. 기아 스포티지 LPG가 나온다고는 하지만, 출시되지 않았으니까. 아직은 모르겠고요.

아무튼 LPG차를 타고 싶은데 SUV를 원한다면 QM6 LPe가 유일한 대안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르노 LPG차량의 장점은 도넛탱크(DONUT®)를 꼽을 수 있습니다. 말 그대로 도넛 모양처럼 생긴 연료 탱크인데요, 스페어타이어가 들어가는 트렁크 하단 공간에 위치하고 있어서 기존 LPG차의 단점이었던 부족한 공간이 말끔하게 정리됐죠. SUV의 장점인 공간활용성이 그대로 유지된다는 점이 있죠. 

또, 디젤차보다 정숙하다는 점도 장점을 꼽을 수 있겠네요.

 

'LPG는 연비가 안좋다'라고 다들 알고 계시죠? 저 또한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달려가 보기로 했습니다. 고양동에서 부산 해운대까지 동해안 줄기 7번 도로를 타고 내려가볼 계획입니다. 

국내 유일한 LPG SUV QM6 LPe를 시승하면서 LPG차의 매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액체 상태의 LPG를 각 기통에 분사하는 LPLi(Liquid Petroleum Liquid Injection) 방식으로 엔진을 구동해 출력이 개선 됐다하고요. 기온이 낮을 때의 시동 불량 문제도 해결했다고 합니다. 

QM6 LPe의 복합연비는 8.6㎞/ℓ인데요. 80ℓ급의 도넛탱크는 제원상 가스를 가득 채우고 최대 534㎞까지 달릴 수 있다고 합니다.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19.7㎏·m



도넛탱크

플로팅 구조 설계를 통해 내구성을 향상하고 도넛탱크 내부 연료 펌프의 진동이 실내로 유지되는 것을 최소화해 가솔린차와 같은 안락한 승차감을 만들어 냈다

 

도넛탱크는 차체의 뼈대에 해당하는 양측 사이드 빔에 브라켓으로 안정적으로 탱크를 결합하는 마운팅 기술을 개발해 후방 충돌 시 탱크가 자리를 이탈하면서 탑승자의 안정성을 확보했다

 

 

LPG차는 친환경적

에너지경제연구원의 ‘수송용 LPG 연료 사용제한 완화에 따른 영향 분석 결과’를 보면 LPG 연료 사용 시 대기 내 질소산화물이 대폭 줄어든다고 합니다. 그리고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수도권에서 배출된 질소산화물 중 48.3%가 자동차에서 유발됐는데, 특히 경유차에서 90.2%가 배출됐다고 합니다. 질소산화물은 일산화질소나 이산화질소처럼 질소와 산소로 이뤄진 산화물을 의미합니다. 질소화합물 자체도 농도가 짙으면 오염원으로 작용하고, 대기 중에서 다른 물질과 화학반응을 일으키면 미세먼지나 오존 등 2차 오염원으로 변질됩니다. 아울러 질소산화물은 산성비의 주요 원인이기도 하죠.



지난 2019년 국립환경과학원에서 LPG차의 친환경성 연구 자료에 따르면...

휘발유차 9종, 경유차 32종, LPG 차 4종을 대상으로 실제 주행 환경과 비슷한 실외 도로에서 질소산화물 배출량 시험에서 경유차의 질소산화물 배출량이 LPG차의 93배라는 결과

질소산화물 배출이 적은 LPG 엔진은 가솔린 엔진과 비교해도 이산화탄소와 일산화탄소 배출이 각각 15%와 30% 정도 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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