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020년 출범 20주년을 맞이한 르노삼성자동차가 신차 6종을 내 놓는다고 밝힌바 있었습니다. 그 첫번째 모델이 새롭게 개발된 크로스오버 SUV XM3인데요. 지난 2019서울모터쇼를 통해 공개했던 XM3 컨셉트카. 거의 그 모습 그대로로 보이죠. 오는 3월 3일 국내 출시를 알립니다. 드디어 출시되네요. 스타일리시하고 가성비(가심비)를 중요시하는 20~30대 젊은 고객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을 제품이 되지 않을까 추측해봅니다.

그동안 르노삼성자동차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현대기아자동차라는 거대 공룡과 경쟁하며 현대기아차가 내놓지 않는 차에 주목했고, 아직 채워지지 않은 고객 수요에 집중하며 지금의 성장을 이루었는데요. 르노삼성차가 걸어온 기업의 지속가능성 사례에서도 매우 중요하게 여겨진다고 합니다.
그 예로 지난 2014년 르노삼성자동차는 유럽에서 캡처로 판매 중인 QM3를 국내로 들여와 소형 SUV 시대를 열었었죠. QM3는 출시되던 해 1만 8,000대가 팔리면서 그야말로 히트 상품이 됐었습니다. 이후 경쟁모델인 현대 코나와 쌍용 티볼리가 성공할 수 있게 된 발판을 마련해준 모델이라고 할 수 있겠죠.

그리고 르노삼성자동차는 또 다른 시장에 눈을 돌렸었죠. 바로 ‘부드러운 SUV’입니다. 넉넉한 공간을 즐기며 도심에서 부드럽고 편안하게 SUV를 타고 싶은 수요도 있었는데요. 가솔린 모델 QM6 GDe와 LPG 모델 LPe는 그러한 소비자의 입맛을 만족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현재 QM6는 르노삼성자동차 판매량의 절반 가까이를 책임지고 있는 중요한 볼륨 모델로 자리 잡았는데요. GDe(가솔린)에서 현재는 LPe(LPG)가 판매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르노 마스터 역시 가격 대비 높은 가치로 상용차 시장에서 열렬한 환영을 받고 있습니다. 르노 마스터는 국내에 밴과 버스로 출시됐었습니다. 밴의 경우 S의 가격은 2,900만원, L의 가격은 3,100만원. 마스터 버스는 13인승과 15인승으로 구성됐는데요.
마스터 버스의 가격은 15인승 4,600만원, 13인승 3,630만원으로 안전 사양과 넓은 실내 공간으로 경쟁모델 대비 압도적인 경쟁력을 보여주는 모델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르노삼성자동차가 올해 준비중인 6가지 신차에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요. 자체 개발한 크로스오버 SUV인 XM3와 르노 2세대 캡처인 QM3 풀체인지 그리고 글로벌 베스트셀링 전기차 조에(ZOE)가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또한, 상품성이 개선된 QM6와 SM6, 새로운 마스터 모델 등 이를 통해 내수 10만 대 판매를 목표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들이 올해 준비한 신차들만 봐도 르노삼성자동차의 잠재 시장 공략에 기대를 모을 만 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XM3는 세단의 편안함과 정숙성, SUV의 높은 포지션과 넓은 시야 등의 장점을 함께 담아 한국 소비자들을 충족시키기 위해 개발된 크로스오버 SUV 모델입니다. 준중형 모델로 동급 유일하게 패스트백 스타일로 디자인된 XM3는 날렵한 몸매와 유려하게 떨어지는 쿠페형 지붕 라인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입니다.

3가지 엔진사양으로 출시될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1.3Tce, 가솔린 1.3리터 터보엔진이죠. 2.0Lpe, 1.6Mpi 전륜구동으로 2,190만원에서 2,970만원대로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고요. 옵션을 모두 넣으면 3천만원 초 중반대가 될 것으로 예상해 봅니다.
XM3는 르노삼성자동차의 부산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며, 올해 르노삼성자동차의 내수와 수출을 책임질 중요한 모델이라고 합니다.
국내 소형 SUV의 붐을 일으켰던 QM3는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입니다. 유럽에서 캡처라는 이름으로 팔리고 있는 QM3는 르노의 ‘퓨처 투 드라이브 2017~2022’ 전략의 핵심 모델 중 하나인데요. 르노의 최신 디자인과 함께 자율주행과 관련한 다양한 최신 기술이 대거 적용되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파워트레인이 추가될 전망입니다.


친환경 전기자동차 르노 ‘조에(ZOE)’는 벌써 3세대 진화를 마쳤습니다. 조에는 유럽 전기차 시장 3분의 1을 차지할 정도로 오랫동안 상품성을 인정받은 베스트셀링 순수 전기차량인데요. WLTP기준 한 번 충전으로 395㎞를 달릴 수 있어 국내에서도 경쟁력이 예견되고 있죠. 또한, 친환경 차라는 콘셉트에 맞게 실내 곳곳에 22.5㎏의 재생 소재를 사용해 ‘업사이클링(Up Cycling)’을 실현했다고 합니다.



르노삼성자동차 관계자에 따르면 “신차 XM3를 시작으로 신형 QM3, 순수전기차 조에로 르노삼성자동차의 미래를 보여줄 것이며, 주력 모델인 QM6와 SM6의 부분변경 모델 그리고 상용차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드러내는 새로운 르노 마스터로 지원 사격을 할 예정”이라며, “르노삼성자동차는 여전히 잠재 시장을 개척 중이며, 경쟁자들이 따라 할 수 없는 헤리티지와 리소스로 출범 20주년을 화려하게 장식할 준비를 마쳤다”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