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카리포트)=임재범 기자] 토요타자동차는 지난 1월말 기준으로 하이브리드 차의 글로벌 누적 판매 대수가 1,000만대(1,004.9만대,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포함, 토요타 자체조사)를 돌파했다고 14일 발표했다.
토요타는 1997년 12월 세계 최초의 양산 하이브리드 승용차 프리우스를 출시한 이래 20년만에 기록한 성과다. 2016년 4월말 900만대 돌파 후 약 9개월 만에 누적 판매 대수 1,000만대를 달성했다.
토요타는 환경대응을 경영의 최대 중요 과제의 하나로 삼아 「친환경차 보급을 통해 환경에 공헌하자」라는 신념 하에 지금까지 하이브리드 차의 보급에 박차를 가해 왔다.
온실 효과 가스의 배출량 감축이 세계적인 과제인 가운데, ‘21세기에 직면한 자원•환경 문제에 토요타만의 해답을 내자’며 시작한 초대 프리우스의 개발. 개발진은 “어떠한 결과가 되더라도 하이브리드 차를 개발하는 것은 앞으로 반드시 도움이 될 것 이다”, “할 수 있는 것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해야 할 일을 한다”라는 의지를 가지고 프로젝트에 임해, 세계 최초의 양산 하이브리드 승용차를 세상에 선보였었다.
초대 프리우스에 도입한 ‘THS(TOYOTA Hybrid System)’는 2003년에 ‘THSⅡ’로 진화를 이루어 그 후의 토요타 차량에 폭넓게 전개되었다. 프리우스는 ‘친환경차의 대명사’로 불리며 많은 성원을 받아왔다.
토요타 자동차는 현재 약 90개 이상의 국가에서 하이브리드 승용차 33종,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 1종을 판매하고 있다.
2017년 1월말까지 판매한 하이브리드 차(※1)의 CO2 배출 억제 효과(※2)는 약 7, 700만 톤(차량 사이즈 및 동력 성능이 동급인 가솔린 엔진차의 CO2 배출량과의 비교), 가솔린 소비 억제량은 약 2,900만 ㎘(동급의 가솔린 엔진차의 가솔린 소비량과의 비교)로 추산된다.
토요타가 하이브리드 차를 도입한지 20년. 친환경차를 둘러싼 환경은 크게 변화되어 왔다. 또한 프리우스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환경 성능을 기준으로 자동차를 선택하는 새로운 고객 표준이 탄생했다. 나아가 전세계의 고객이 하이브리드 차나 다른 고연비 차량을 선택하게 됨으로써, 자동차 업계 전체적으로 지구 환경 문제에 대한 공헌을 진행시킬 수 있었다. 토요타는 1,000만대를 분기점으로 앞으로도 고객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보다 좋은 차 만들기’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
2015년 10월 「토요타 환경 챌린지 2050」를 발표, 지구 환경 문제에 대해 자동차가 가진 마이너스 요인을 최대한 제로에 근접시켜 지속 가능한 사회 실현에 공헌하기 위해 임해야 할 도전목표를 내걸었다. 토요타는 각종 친환경차 개발에 필요한 요소 기술을 포함해, 다양한 연료와 조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기술을 ‘21세기의 환경 코어 기술’로 자리매김 하고 친환경차의 새로운 라인 업 확충을 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국내에서도 하이브리드 모델의 성장세는 눈에 띈다. 2006년 렉서스 RX400h 모델을 시작으로 하이브리드 모델의 판매를 시작한 토요타 자동차는 연평균 87%의 성장을 거듭하며 명실 상부 하이브리드 명가의 자리를 지켜왔다.
2016년은 한국시장 진출 이후 하이브리드 모델 최다 판매를 달성한 해이다. 한국 판매 모델 중 하이브리드 모델의 비중이 렉서스 브랜드 89%, 토요타 브랜드 62% 차지하며 총 15,146대의 하이브리드 차량을 판매했다. (2016년 기준 수입차 시장 한국 토요타 하이브리드 점유율 약 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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