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디자인 철학은 ‘인간의 삶(라이프 사이클)’
[TV리포트(카리포트)=임재범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26일 오후 서울 광장동 예스24홀에서 상품성을 대폭 강화한 CUV(Crossover Utility Vehicle) New QM3(이하, 뉴 QM3)를 출시했다. 뉴 QM3의 가격과 공식판매는 오는 8월 1일부터 시작된다.
이날 행사에서 르노삼성자동차 박동훈 사장은 "소형 SUV 시장은 3년 사이에 9배 이상의 판매증가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는 한국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의 흐름으로 보인다"며, "유럽에서도 4년간 5배 이상의 판매가 이루어졌고, 르노 캡쳐라는 이름으로 유럽에 출시되고 있는 QM3의 경우 많은 판매 1위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르노삼성에 있어 QM3는 단비와 같은 모델이며, 사전 계약 1,000대가 7분만에 매진되는 인기를 얻었고, 올 6월까지 수입차 단일모델로는 가장 많은 판매가 이루어졌다"며, "서비스에 있어서도 기존 르노삼성 센터를 통해 고객만족을 진행해 왔고, 힘겨운 시장 상황에서도 판매를 높일 수 있었던 것도 그 인기를 반영한 부분"이라고 했다.
뉴 QM3는 유럽, 남아프리카, 아시아 등지에서 출시하는 글로벌 프로젝트 르노 캡처(CAPTUR)의 국내 명칭으로, 지난해 유럽에서만 21만5,679대를 판매하며 유럽 소형 SUV 시장 내 3년 연속 판매 1위를 달성한 인기 모델이다.
르노삼성차가 한국시장에서 QM3의 의미는 남다르다. 수입차 최초로 지난 2015에는 단일 모델 연간판매량 2만대를 돌파했으며, 지난해까지 누적 6만대를 넘어섰다. 올해 6월까지 누적판매량은 6만5,396대다. 또한, 지난해 국내시장에서 1만5,301대를 판매하며 RSM전체판매의 13.8%를 차지하며 SM6에 이어 RSM 판매량 2위를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2013년 무채색 위주로 출시되던 기존 SUV차량들과 달리 투톤 컬러 트렌드를 개척한 모델이다.
뉴 QM3는 르노 디자인의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프렌치 시크 스타일의 완성작으로, 호평 받는 SM6와 QM6의 패밀리룩을 적용하면서, 보다 강렬하고 샤프한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디테일로 우아한 카리스마를 드러내는 것이 특징이다. 르노의 디자인 철학을 고스란히 반영한 뉴 QM3는 ‘따뜻함’, ‘감각적’, ‘심플’이라는 3가지 키워드로 표현됐다. 프랑스 특유의 창의적인 자유로움과 편안하면서도 실용적인 유러피안 스타일에 기반해 ‘사람’을 생각하는 디자인이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르노의 디자인 철학은 사람들의 인생 주기(라이프 사이클)를 닮았다”며, “사랑에 빠지고, 여행을 떠나고, 가정을 꾸리고, 일에 몰두하고, 여가를 즐기고, 점차 현명해지는 고객들의 삶의 변화 속에서 르노삼성자동차의 가치를 전하는 브랜드 철학”이라고 말했다.
또한 르노 1.5dCi 엔진과 독일 게트락(Getrag) 사 DCT(듀얼클러치) 조합이 이룬 17.3km/l의 동급 최고 연비와 넓고 실용적인 적재공간 등의 장점은 유지하되, 향상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이지(Ez)파킹, 사각지대 경보 장치(BSW), 경사로밀림 방지장치(HSA) 등 최신 편의사양 및 안전기능을 더해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뉴 QM3는 르노삼성자동차가 앞서 선보인 SM6와 QM6의 새로운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적용, C자 모양의 LED 주간주행등(DRL)과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을 더해 패밀리룩을 완성시켰다. 이를 통해 가로로 넓어진 상단 그릴과 그 안의 블록 형상 그릴패턴, 각진 LED 주간주행등(DRL)과 네모난 전방 안개등이 매끈하고 날렵한 디자인으로 우아한 카리스마를 연출한다.
특히, RE 트림 이상에 LED PURE VISION 헤드램프, 코너링 램프 기능 포함 전방 안개등을 비롯해 일부 수입차나 고급 대형차에서 보던 다이내믹 턴 시그널(LED 무빙 방향지시등)을 동급 최초 적용해 기능적으로 업그레이드 되었을 뿐 아니라 뉴 QM3의 인상을 보다 강렬하고 샤프한 스타일로 표현했다.
또한 아메시스트 블랙, 아타카마 오렌지 2가지 바디컬러를 새로 추가해 감각적인 스타일을 연출하며, 17인치 블랙투톤 알로이 휠과 오프로드용 보호 패널 디자인의 프런트/리어 스키드 등으로 CUV의 역동성도 놓치지 않았다.
뉴 QM3의 인테리어는 최고급 나파 가죽시트와 함께 가죽 스티어링 휠, 가죽 트리밍을 덧댄 대시보드, 알루미늄 페달 등이 포함된 프리미엄 패키지를 통해 안락함과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갖췄다. 무엇보다 뉴 QM3는 최상위 트림 RE 시그니처에 동급 최초로 고정형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를 탑재해 뛰어난 개방감과 볼륨감을 주고, 블랙과 아이보리 컬러의 투톤 하모니로 차별화된 인테리어를 연출했다.
뉴 QM3는 동급에서 유일하게 리어 슬라이딩 벤치 시트를 적용했다. 뒷좌석 등받이는 60:40 비율로 분할되어 앞쪽으로 이동 시 트렁크 적재 공간이 최대 455리터로 기존 377리터 대비 최대 78리터 늘어나며, 시트를 눕히면 최대 1,235리터까지 적재공간이 확장된다.
아울러 12리터의 대용량 슬라이딩 글로브박스인 매직 드로어, 더 깊어진 다기능 컵홀더, 대시보드 상단 수납함, 도어 포켓, 멀티미디어 수납함, 운전석 암 레스트 & 센터 콘솔 등 QM3만의 다양하고 실용적인 스토리지 공간이 고객의 니즈에 맞추어 일부 개선됐다.
기존의 스마트 커넥트Ⅱ (T맵 내비게이션)은 업그레이드되어 탑승자의 편리한 IT 기기 사용 환경을 갖췄다. 뉴 QM3는 7인치로 더 커진 터치 디스플레이를 장착했으며, 1GHz 듀얼 코어, DDR3 1GB 메모리(RAM)를 통해 시스템 성능 및 안정성이 향상됐다. 또한 ‘oncar’ 스마트폰 풀 미러링(Full mirroring) 시스템을 통해 화면에서 스마트폰의 모든 안드로이드 앱을 사용할 수 있으며, 3D로 업그레이드 된 T map 내비게이션은 Wi-Fi 테더링을 통해 T맵 빠른길 안내를 5년간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QM3에 국내 최초로 적용된 태블릿 PC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T2C 역시 뉴 QM3의 용품으로 선택할 수 있다. 태블릿의 높은 성능과 휴대성은 물론, 별도의 업데이트가 필요 없는 통신형 T map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신규 적용된 이지(Ez) 파킹은 아래로 내려다 보는 듯한 버드 뷰(Bird View) 모드로 360도 모든 방향에서 차량과 주변 환경을 나타내 편리한 주차를 돕는다. 신규 적용된 사각지대 경보 장치(BSW)와 전방 경보장치 역시 기존의 후방 경보장치, 후방 카메라, 경사로밀림 방지장치(HSA) 등과 함께 운전자의 안전에 세심한 배려를 더했다.
뉴 QM3는 르노의 1.5리터 디젤 엔진과 독일 게트락 사의 파워시프트 DCT(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 조합을 유지한다. 르노의 F1 기술이 집약된 1.5 dCi 엔진은 연비 및 엔진 소음 대책이 더욱 향상된 5세대 엔진으로, 르노, 닛산, 벤츠 등 27개 차종에 적용되어 전세계적으로 1천만대 이상이 판매된 바 있다. 여기에 세계적인 독일 게트락 사의 DCT는 우수한 응답성은 물론, 부드러운 변속과 높은 효율성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17인치 타이어에서도 동급 최고수준 연비 17.3km/l(복합연비)를 기록했으며, 실제 주행에서는 리터당 20km 이상의 주행이 가능하다. 특히 뉴 QM3에 탑재된 에코 모드 기능으로 최대 10%의 연료를 절약할 수 있다.
박동훈 사장은 “더욱 강렬하고 세련된 디자인, 최신 사양으로 돌아온 NEW QM3는 마침내 완벽해진 모습으로 차별화된 매력을 선사한다”라며 “개성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트렌드에 가장 부합하는 소형 CUV로서 계속적으로 뉴 QM3만의 시장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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