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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타대우상용차, 2023년 매출 1조원 달성…

임재범 기자 발행일 2024-05-02 17:4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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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타대우상용차(사장 김방신)가 어려운 대외 여건에도 불구하고 2023 회계연도 기준 총 9,501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1조 1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타타대우상용차가 연간 매출 1조원을 달성한 것은 지난 2016년 이후 7년만이다.

타타대우상용차는 2021년 준중형트럭 ‘더쎈(DEXEN)’을 출시하며 준중형트럭 시장 점유율을 대폭 확대한 바 있으며, 2022년에는 중형트럭 '구쎈(KUXEN)'과 대형트럭 '맥쎈(MAXEN)'의 출시로 ‘쎈’ 라인업을 갖춤으로써 소비자들에게 더욱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며 전반적인 시장 영향력을 더욱 강화했다. 특히 2023년에는 더쎈 부분변경 외에 신규 출시가 없었음에도 지속적으로 20%대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해 ‘쎈’ 라인업이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음을 확인했다.



해외 수출 규모는 2021년 1,887대에서 2022년 2,843대를 거쳐 2023년 3,500대를 돌파하는 가파른 확장세로 전체 판매량의 약 40%를 차지했다. 특히 알제리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각각 594대, 591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타타대우상용차는 최근 알제리에서 ‘대우트럭 리론칭’ 행사를 개최하고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현지 공장을 설립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다양한 글로벌 지역에서 적극적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전개하고 있다.

타타대우상용차는 내년 준중형트럭 ‘더쎈’의 전동화 모델 출시와 더불어 기존 ‘쎈’라인업의 상품성 개선 모델 등 경쟁력 있는 차량 출시를 지속적으로 준비할 예정이다. 또한 아프리카 및 중동지역, 그리고 중대형트럭 시장 규모가 큰 유럽과 북미, 아시아 등에 개별 영업전략을 펼치며 신규 수출 시장 확대도 모색하고 있어 매출 상승세를 꾸준히 이어갈 전망이다.

타타대우상용차 김방신 사장은 ”작년 상용차 시장 전반의 불황에도 선방하며 매출 1조원을 돌파한 것은 그간 타타대우상용차가 성실하게 쌓아 올린 경쟁력 덕분”이라며, “2024년에는 판매 1만대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한편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하기 위한 장기적인 투자를 전폭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타타대우상용차 소개


타타대우상용차는 트럭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국내 대표 상용차 브랜드다. 1995년 대우중공업의 사업부문으로 대우상용차를 설립하고, 최신 시설을 갖춘 군산공장 시대를 열었다. 동시에 독자모델인 ‘차세대트럭’을 출시하며 본격적인 대우트럭의 역사가 시작됐다. 이후, 2004년 4월, 세계적인 자동차 기업 타타자동차(Tata Motors)가 대우상용차를 100% 인수하며, ‘타타대우상용차’라는 새로운 브랜드로 출범했다.

타타대우상용차는 전북 군산에 본사와 공장을 두고 있으며, 고용인원 1,250명, 전국 36개의 판매대리점과 78개의 서비스 네크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2023년에는 연간 매출 1조원을 달성하는 등 브랜드 출범 이후 매출액이 지속 성장하고 있다.

특히 지난 30년간 세계 92개국에 제품 및 서비스를 수출하고 있으며, 대표 차종인 ‘막시무스’와 ‘노부스’가 중동과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품질력을 인정받아 2013년에는 3억불 수출탑을 수상한 바 있다.

타타대우상용차 출범 이후 지속적인 제품개발 및 설비투자를 통해 기존 대형에서 중/대형으로 라인업을 확대했으며, 2021년 ‘더쎈(DEXEN)’을 출시하며 준중형 트럭까지 영역을 넓혔다. 또한 2022년 13년만의 중대형트럭 라인업 ‘구쎈’(KUXEN)과 ‘맥쎈’(MAXEN)을 선보이며 ‘쎈’ 라인업을 완성해 새로운 브랜드 정체성을 구축했다. 2024년 현재는 ‘쎈’ 3종에 더하여 차세대트럭의 부분변경 모델인 준대형트럭 ‘노부스(NOVUS)’를 생산하고 있다.

타타대우상용차는 글로벌 종합 상용차 메이커로 성장하기 위해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개발을 통해 라인업 확대 및 신사업 진출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2016년 이후 7년 만에 연간 매출 1조원 달성

지난해 1톤을 제외한 국내 트럭시장은 전년 대비 약 11.7% 역성장하는 등 침체를 겪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타대우상용차는 2023 회계연도 기준 총 9,501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1조1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타타대우상용차가 연간 매출 1조원을 달성한 것은 지난 2016년 이후 7년만이다.

이는 경기 침체에 특히 민감한 상용차 시장에서 건설경기 불황, 코로나19 팬데믹, 고금리와 고물가 등 다양한 악조건을 극복한 것이라는 점에서 더욱 값진 결과다. 타타대우상용차는 2020년대 들어 공격적으로 신차를 출시하고 브랜드 이미지 및 서비스 개선 노력을 지속하는 한편, 내수 위축 가운데 해외수출 비중을 착실히 늘리는 등 끊임없이 기회를 모색해 온 결과 2023년 1조원 달성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더쎈 부분변경 모델 출시하며 혁신의 바람 일으켜

타타대우상용차가 10년 이상의 개발과정을 거쳐 2021년 ‘더쎈’을 출시하며 준중형 트럭시장에 진출한 것은 국내 트럭 시장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해당 세그먼트에서 사실상 국산 차종의 경쟁이 없었던 한편, 더쎈을 시장에 선보인 2021년에는 다수의 수입사들이 경쟁모델을 출시한 상황이었다.

더쎈은 이러한 시장 상황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파격적인 차별화 요소를 대거 적용했다. 기존에 준중형트럭은 적재중량이 주로 2.5톤에서 3.5톤 사이로 구성되어 있었으나, 더쎈은 이에 더하여 3톤, 4톤 그리고 5톤 모델로도 출시되며 고객 선택지를 늘렸다. 또한 준중형급 최초로 중형급 이상 트럭에 탑재되던 풀에어 브레이크 시스템을 채택하고, 업계 최초로 독일 ZF사의 8단 자동변속기를 선택 사양으로 제공하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내세웠다.

2023년 타타대우상용차는 더쎈의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하며 준중형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인테리어에 핵심을 두어 차량 내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상용차 운전자들의 운행 환경을 더욱 편안하고 고급스럽게 구성하고자 했다.

운전석 에어 서스펜션을 더쎈의 모든 트림에 기본 사양으로 탑재하고,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를 지원하는 동급 최대 10.25인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또한 고급 수입차에 주로 적용되는 앰비언트 라이트를 대시보드와 도어에 적용했다.

이밖에도 커넥티드 카 서비스인 ‘쎈링크(XENLINK)’를 선보이는 등 운전자 편의를 증진함으로써 준중형트럭 사양의 업계 상향평준화를 이끌어내며 시장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이와 같은 적극적인 시장 공략으로 더쎈은 2023년까지 3년 동안 20% 안팎의 점유율을 확보하며 국내 준중형트럭 시장에 자리매김했다.

 

진정성 있는 서비스 강화 활동을 통한 고객만족 향상

2023년 타타대우상용차는 KT의 AI 컨택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상용차 업계 최초로 AI 보이스 봇을 활용한 아웃바운드 콜 서비스를 오픈했다. 타타대우상용차는 AI 보이스 봇을 통해 서비스 예약 및 접수, FAQ 등 단순 업무뿐 아니라 보증기간 및 소모품 사전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의 편의성 증진과 차량 유지 관리에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AI 보이스 봇 서비스를 통해 발송한 서비스 만족도 조사를 바탕으로 분기별 최우수 정비소를 선정해 고객 대상 추첨 이벤트를 실시하는 등 AI 보이스 봇을 통한 서비스 피드백을 정착시키고, 고객 의견을 수집해 서비스 품질 향상에 반영하고 있다.

또한 2023년 5월 안성, 6월 당진, 10월 제주에서 A/S 최고반장 캠페인을 실시함으로써 ‘찾아가는 서비스’를 통해 각 권역별 서비스센터 및 협력업체와 함께 고객 차량 무상점검 및 진단을 제공하는 등, 고객만족 향상과 브랜드가치 제고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해외매출 급성장하며 글로벌 기업 도약 시동

타타대우상용차는 전 세계적인 고물가, 고금리와 경기불황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 검증받은 품질력을 앞세워 해외수출 비중을 착실히 늘리고 있다. 해외매출 규모는 2021년 1423억원, 2022년 2399억원을 거쳐 2023년 2981억원을 달성하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으며, 2023년 회계연도 기준 연간 판매량 9,501대 중 3,500대가 수출 물량이다.

특히 알제리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각각 594대, 591대의 판매고를 기록해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먼저 알제리는 1999년부터 2015년 알제리 정부의 자동차 수입 규제 이전까지 누적 수출 9,000여대를 기록했던 시장이다. 알제리는 2015년 저유가에 따른 무역 적자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외환보유고 방어를 위해 지속적으로 자동차 수입을 규제했다. 2023년 들어 알제리는 차량 수요를 해결하고자 완성차 수입 규제를 완화했고, 이에 타타대우상용차는 2023년 4월 완성차 수출 라이선스를 획득하며 수출 쿼터를 할당받아 9월부터 마침내 완성차 수출을 재개했다.

타타대우상용차는 알제리에 대표 수출 차종인 대형 및 중형트럭 ‘막시무스(Maximus)’와 대형 ‘노부스(Novus)’를 현재까지 350여대 이상 수출하고 있으며, 최근 개최한 ‘대우트럭 리론칭’ 행사를 기점으로 현지 네트워크 확충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2024년에는 연 850대 판매를 목표로 수출 쿼터를 추가로 확보하고, 하반기 중 더쎈을 론칭하는 등 적극적인 시장 공략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우 2014년 대리점 판매 계약을 체결하며 현지 시장에 본격 진출했으며, 2024년 3월 타타대우상용차의 기술 지원을 바탕으로 현지 판매를 담당하는 ‘사우디 디젤’ 및 생산 시설 및 인적자원을 지원하는 ‘퍼펙트 아라비아’ 사가 협력하여 대우트럭을 현지에서 조립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사우디는 장기적으로 타타대우상용차의 3대 수출 거점 국가 중 하나로서, 향후 사우디에서 완성되는 트럭을 통해 인근 중동 국가를 대상으로 한 수출을 촉진하겠다는 포부다. 이번 현지 공장 설립은 타타대우의 글로벌 전략에 있어 매우 중요한 전환점으로 타타대우의 기술력과 현지 파트너 역량 결합을 통해 중동에서의 지속 성장을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더하여 KD 수출 강화, Euro5 사양 트럭 론칭 등 다양한 현지화 전략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최근 출시한 맥쎈(MAXEN), 구쎈(KUXEN), 더쎈(DEXEN) 라인업을 기반으로 중대형트럭 시장 규모가 큰 유럽과 북미, 아시아 등에 개별 영업 전략을 펼치며 신규 시장 확대 및 글로벌 확대 전략을 추진 중이다.


30년 역사를 돌아보며 미래로 나아가는 타타대우상용차: 전동화와 리브랜딩

대우트럭 30주년, 타타대우 20주년을 맞아 타타대우상용차는 타타대우의 축적된 역사, 그리고 진화의 과정을 담은 사사(社史)를 출간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브랜드가 지닌 의의를 내외부 이해관계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한다. 뿐만 아니라 30주년 기념 스페셜 에디션을 맥쎈 2종, 더쎈 1종으로 출시할 예정이며, 각각 오비시디안 블랙, 미라지 그린 컬러로 선보이고자 한다.

타타대우상용차는 현재 본격적인 전기트럭시장 공략과 리브랜딩을 앞두고 있다. 타타대우상용차는 2025년 상반기 LCV EV 출시를 준비하고 있으며, 1톤 소형트럭에 국한된 전기 화물 시장을 확장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주요 개발 작업은 완료되었으며 현재는 마지막 점검 단계에 있다.

또한 브랜드의 중장기 핵심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리브랜딩 프로젝트 역시 전격적으로 전개된다. 타타대우상용차는 30년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미래 모빌리티에 부합하는 이미지와 메세지를 부여함으로써 새로운 기대감을 불어넣는 브랜드로 거듭나고자 한다. 하반기 비전선포식을 진행할 예정이며 새로운 사명, CI, 엠블럼을 공개할 계획이다.

탸타대우상용차는 향후 5개년의 중장기 전략으로 수출형 준중형트럭 론칭, 레벨4 자율주행 실증 테스트의 지속, 수소내연기관 모델 론칭, 중대형 완전변경 모델 론칭 등의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24년 내수-수출 합산 판매량 1만대를 달성하고, 2028년에는 1만4천대를 넘어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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