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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할 차가 없었다. 전기차 최초 고감성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5 N

임재범 기자 발행일 2023-07-13 22:31:46

 
“참고할 수 있는 차가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없던 전기차를 만들어야 했습니다”

“타이칸은 비교 대상으로 생각해 보지 않았습니다”




아이오닉5 N을 드디어 만났습니다.

마주하는 순간 '역시 현대'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미리 미디어에 공개한 프리젠테이션 내용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N브랜드만의 3가지 요소가 있습니다. 코너링 악동(Corner Rascal), 트랙 주행 성능(Racetrack Capability), 그리고 일상 속의 스포츠카(Everyday Sportscar)인데요.

현대차는 이 세가지 요소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진정한 운전의 즐거움을 전달하기 위한 자동차를 만들고, 자동차를 즐길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 왔다고 합니다.



'아이오닉5N은 N브랜드 차량 중 가장 빠르고, 고성능이며, 또한 단순히 직진 성능이 빠른 것을 넘어 N브랜드의 가치인 운전의 즐거움을 전달할 수 있는 전기차'라며 프리젠테이션을 시작했습니다.


기존 내연기관차보다 훨씬 무거운 전기차로 운전의 즐거움과 감성적인 경험을 어떻게 전달할 것인가는 큰 도전이었으나, 여러 고성능 전담 팀들이 주도적으로 개발을 진행하여 오늘의 아이오닉5N을 완성하였습니다.



뒤를 이어 MSV프로젝트6팀 김태환 연구원의 아이오닉5N 특화사양 소개로 이어졌습니다.



아이오닉5N은 N브랜드 고성능의 특징을 고려하여 기본차와는 다른 디자인으로 차별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차량의 성능 확보를 위해 다양한 사양들이 적용됐습니다.



먼저 전면 부에서는 전체적으로 블랙 트림부와 하단을 가로지르는 오렌지 스트립으로 차량의 안정적인 스탠스를 구현하고 있고, N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과 액티브 에어플랩, 21” 단조휠 등 차량성능 확보를 위한 디자인이 적용됐습니다.



후면 부에서는 더 길어진 윙타입 리어스포일러, 리어 디퓨저, 양 사이드의 에어 아울랫 까지 차량의 공력 성능을 확보를 위해 디자인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주행을 즐기는 N 컨셉에 맞게 실내 공간도 새롭게 디자인됐습니다.

기존차 대비 낮은 시트포지션과 함께 N 라이트 버킷 시트가 적용됐고, 한계 주행시에도 운전자가 정강이를 지지할 수 있도록 센터콘솔을 전방 C/PAD와 연결하여 고정형으로 변경하였습니다.



그리고 스티어링 휠 입니다. 기본적으로 4 스포크 구조와 당사 최초로 스티어링 휠에 N 로고를 반영하여 더욱더 N 감성을 극대화 하고 있습니다. 또한 드라이브 모드, NGB, 커스터마이징 설정이 가능한 2개의 N버튼까지 총 4개의 버튼이 적용되어 즉각적인 주행의 즐거움이 가능하도록 설계하였습니다.
 

본격적으로 차량의 성능에 대해 소개를 이어갔습니다.
 

아이오닉5N은 글로벌 자동차 트렌드인 “전동화”와 차량 성능의 본질을 추구하는 “고성능화”를 동시에 만족하는 현대차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입니다.



우선 최대 650PS까지 성능을 낼 수 있는 고출력/고토크 AWD 모터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리고 기존 아이오닉5 대비 약 7kWh 증대한 84kWh의 고전압배터리를 탑재했습니다. 이렇게 더욱 향상된 PE 시스템으로 0-100 (제로백) 3.4초, 최고속도는 260km/h의로 고출력 전기차의 자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단순히 출력 증대 뿐만 아니라 e-LSD를 비롯한 N 전용 샤시 시스템 적용을 통해 뛰어난 주행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당연히 그런 주행 성능을 뒷받침 해줄 수 있도록 차체 강성이 증대되었는데요. 휠 하우스 내측의 L브라켓 및 서브 프레임 주요 마운트 보강 등을 통해 차량의 비틀림 강성을 증대하였습니다.


더불어 제동 성능 또한 확보했습니다. 최대 0.6G의 회생제동이 가능하도록 N 브레이크 리젠 로직이 적용되어 기존 EV보다 더욱 회생제동을 극대화로 쓸 수 있게 됐습니다. 또한 전/후륜에 대구경 브레이크 시스템을 탑재하여 제동 안정성과 열용량을 확보하고 고성능 제동 성능을 구현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드라이버 피드백입니다. 단순히 성능/감성 만을 극대화 하는 것이 아니라, 운전자와차량이 즉각적으로 피드백 할 수 있도록 개발하였습니다. 먼저 내연기관의 변속감을 구현하는 N e-shift 와 N 전용 주행 사운드를 제공하는 N Active Sound+ 기술이 탑재되어 피드백을 향상 시켰습니다.

 
아이오닉5N에 적용된 EV N 특화 사양들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N e-Shift 입니다. 기존 EV에서 느낄 수 없었던 내연기관의 변속감을 구현한 기능입니다. N Active Sound +의 주행 사운드까지 연계되어 주행 감성을 더욱 극대화하고 드라이빙을 위한 기능적 피드백 요소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N Active Sound+ 입니다. N Active Sound+는 EV N 만의 특별한 가상 주행 사운드를 제공하는 기능입니다. 기존의 전기차에서 내부 스피커로만 비슷한 기능을 구현 했다면 아이오닉5N에서는 외부 스피커까지 추가하여 더욱더 즐거운 주행 사운드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테마 주행음은 3가지로 내연기관 N 사운드를 계승한 Ignition / N 컨셉카의 사운드를 반영한 Evolution / 그리고 기존 차량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JET기 컨셉의 Supersonic이 있습니다.



다음은 N Launch Control 입니다. 정지 상태에서 순간적으로 차량이 최대 가속성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보조하는 기능입니다. 당연히 N Grin Boost와 같이 사용되고, 아이오닉5N에서 다른 점은 노면 상태에 따라 로드 그립 선택 가능하며 이를 통해 휠슬립/토크를 제어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N Pedal 입니다. 트랙 주행 상황에서 더욱 강력한 회생제동을 활용해 날카로운 코너링에 도움을 주는 기능입니다. 운전자가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면 빠르게 감속하면서 하중을 앞으로 보내고 민첩하게 코너에 진입하도록 돕습니다. 세기에 따라 총 3단계의 N Pedal 모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N Torque Distribution, NTD는 전/후륜 토크 배분을 운전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는 기능으로 총 11단계 구동방식을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운전자가 다양한 주행 특성을 경험 할 수 있습니다.



N Grin Boost 입니다. 스티어링 휠의 오른쪽 위 빨간 버튼으로 진입할 수 있는 기능인데요. 10초동안 출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기능입니다. 아무래도 한계 성능을 끌어내는 기능이다 보니 사용 후 10초의 대기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N Battery Preconditioning입니다. 사전에 주행 목적에 맞게 배터리 온도를 미리 최적화 하는 기능입니다. 단시간 최대 출력 주행을 위한 Drag 모드, 장시간 고부하 주행을 위한 Track 모드 이렇게 2가지 모드를 제공하는데요. 각각 주행 목적에 맞게 사전에 배터리 온도로 최적화 할 수 있습니다.



N Race 입니다. 트랙 주행 상황에서 지속적으로 최적의 성능으로 달릴 수 있게 배터리 온도를 관리하는 기능입니다. Sprint 모드와 Endurance 모드 2가지가 있는데요. Sprint 모드는 출력 제한이 없고 NGB와 함께 최대 성능으로 트랙을 주파할 수 있는 모드이며, 반대로 Endurance 모드에서는 보다 긴 시간동안의 트랙 주행을 위해 최적의 출력으로 주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NBP 기능으로 사전에 셋팅하고, N Race 기능을 활용하면 더욱더 좋은 조건으로 주행을 할 수 있습니다.



N Drift Optimizer입니다. N Drift Optimizer는 쉽고 원활하게 드리프트를 할 수 있는 전/후 최적의 구동력 배분을 제어하는 기능입니다. 이를 통해 초보자로 하여금 쉽게 드리프트를 구현할 수 있고 또 유지할 수 있게 도와주는 기능입니다.



네 다음은 차량 시스템 측면에서 특화 개발한 내용입니다. 아이오닉5N은 고성능차에 맞게 냉각 성능을 강화하였습니다. 당사 최초로 상/하 구조의 통합형 라디에이터를 적용하여 냉각면적을 증대하였고 덕분에 열교환 성능이 향상되었습니다.

 

다음은 제동 시스템입니다. N Brake Regen으로 표현되는 아이오닉5N의 회생제동과 대구경 디스크인데요. 전/후륜 대구경 사이즈로 기본적인 H/W 성능을 확보함과 동시에 전략 별로 회생제동량을 최적으로 협조 제어해서 안정적인 제동 성능을 구현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R&H 시스템입니다. 275/35R21의 광폭 고성능 타이어와 21인치 전용 단조휠이 적용됐습니다. 그리고 일상과 트랙을 넘나드는 조건에서도 Fun to Drive 할 수 있도록 MDPS 및 댐퍼 튜닝 최적화 또한, 전/후륜 통합형 드라이브 엑슬 적용까지 N 전용 샤시 시스템으로 고성능 전기차 R&H 성능을 완성하였습니다.

 

 

아직은 고성능하면 내연기관에 더욱 익숙해 하고 있습니다. 저흰 전동화로 넘어가는 이 과도기적인 시기에 어떻게 고성능 전기차가 고객에게 다가갈 수 있을까?를 많이 고민했습니다. 이 N브랜드의 3 Key pillar를 만족하는 많은 사양과 기술들이 그 고민의 결과들이라고 생각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현대차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5N은 고성능 전기차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전동화 시대에도 변함없는 N브랜드의 감성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프리젠테이션을 마치고 차량을 둘러봤는데요. 더이상 말이 필요없는 차라는 생각이 들었구요. 일상에서 너무 과한 사양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정도였습니다.

포르쉐 타이칸과의 비교한 질문에서는 “타이칸은 비교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없던 차를 만들었고, 참고할 만한 차가 없어서 힘들었습니다”라고 하시더군요.

 

“지금까지 이런 전기차는 없었다 아이오닉5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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