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브랜드 최초로 적용된 순수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UX300e와 NX450h+를 직접 경험했습니다.
제주도 일대를 경로로 미디어 시승행사가 열렸는데요. 순수전기차량이지만 렉서스만의 성격을 고스란히 품은 UX와 PHEV NX450h+의 장점과 단점을 적나라하게 느껴봤는데요.
그 현장 영상 함께 보시죠.
일단, UX는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 후 디자인적으로 많은 호평을 받았으며, 순수 전기차(BEV) 모델인 UX 300e 또한 도심에서 빛나는 ‘Creative Urban Explorer’ 디자인을 계승했다.
콤팩트 SUV인 UX는 도심에 어울리는 감성과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동시에 선사하는 차량이다.
렉서스 디자인의 상징 대형 스핀들 그릴에서 시작되는 스핀들 아키텍처, 날카로운 트리플 LED 헤드램프는 차량의 역동성을 표현하여 UX만의 강력한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느끼게 한다. 하단에는 코나 링 램프가 탑재되어 있어 야간 주행 시 좌우 시야 확보를 돕는다.

날카로운 측면 디자인과 프론트와 리어의 휀더의 묵직한 이미지는 대조를 이루며 도심에서 한층 눈에 띄는 존재감을 만들어낸다.
레이싱 카의 후면 날개에서 영감을 받은 일자형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는 공기 흐름 조절핀이 포함된 ‘에어로 스태빌라이징 블레이드 라이트(Aero Stabilizing Blade Light)’를 사용하여 운전시 바람으로 인한 차량의 흔들림을 안정시키는 공기역학기능이다.
휠은 EV 전용 18인치 다이아몬드 커팅 알루미늄 휠이 장착되었다.


실내는 인간 중심의 사고 방식이 잘 반영된 운전자를 배려한 디테일이다.
앞좌석에는 우수한 착좌감과 허리와 근육에 가해지는 부하를 줄여 운전 시 피로를 최소화하는 최적의 주행자세를 가능하게 한다. 석션 타입의 통풍시트는 에어컨의 찬 공기를 시트로 직접 흡입하여 단시간에 시원한 냉기로 탑승자에게 쾌적함을 선사한다.

기어 레버는 그립감이 우수한 천연가죽에 새틴 크롬 장식이 더해져 기능성과 고급스러운 느낌을 동시에 전달한다. 또한 운전자가 파킹 위치가 아닌 변속 위치에서 하차할 경우에는 자동으로 파킹 변속으로 변경해 안전을 한층 더 강화했다.

7인치 디지털 계기판은 항속거리, 회생제동 등 운전에 필요한 정보를 보다 직관적으로 제공한다. 센터 콘솔의 경우 EV 모드 스위치를 제거하고 레이아웃을 깔끔하게 정돈했다.
트렁크는 VDA 기준 하이브리드 모델 대비 약 41리터 넓은 305리터로, 데크보드를 올리면 작은 물품들을 추가로 적재할 수 있는 공간 또한 마련되어 있다.

UX 300e는 전륜구동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UX 300e의 퍼포먼스는 1) 조용한 실내와 높은 토크 등 전기차 특유의 장점과 짜릿한 드라이빙 요소 모두를 잡는 성능적인 측면, 2) 배터리와 제어시스템을 오랜 기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한 품질의 측면에 중점을 두고 개발되었다.

고출력, 고효율의 트랜스 액슬이 적용되었다. 이를 통해 약 204마력(ps)의 퍼포먼스를 내며 같은 출력의 내연기관 대비 가벼운 특성으로 저중심 설계에 용이해 단순한 구조, 빠른 가속 응답성을 보여준다. 또한 가속 직후부터 최고 토크를 발휘하는 EV의 특성상 급가속으로 인해 차체 및 주행 자세가 불안정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토크가 점진적으로 증가하도록 제어한다. 이를 통해 가속 반응을 유지하면서 구동력을 정교하게 제어한다.
하이브리드 기술 개발로 축적된 에너지 관리 능력이 녹아 있다. 최대 4단계로 조절이 가능한 회생제동은 스티어링 휠의 패들시프트를 이용해 조작이 가능하며, 계기판을 통해 현재 제동 단계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이질감 없는 가감속을 지원할 뿐 아니라, 눈이 쌓인 도로와 같이 마찰력이 낮은 노면에서 차량이 미끄러지지 않도록 최적의 감속량을 선택해 안전한 주행이 가능하다.

54.35kWh의 대용량 리튬 이온 배터리는 실용적인 주행거리(상온 복합 기준 1회 충전 가능 거리 233km) 및 모터, 인버터와의 유기적인 효율과 안정성 등 다양한 측면을 고려한다.
차체 하부에 장착된 배터리는 강성을 높여 차량의 안정성에 기여하며, 냉난방 기능을 탑재해 저온 및 고온 조건에서도 충분한 전력 성능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과도한 충전을 막는 방지 시스템과 다중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배터리가 안전하게 관리된다..

충전은 완속과 급속 두 가지 충전 규격을 지원하며, 최대 6.6kW의 AC타입 완속충전으로 0~100%까지 충전하는데 최소 6시간 30분이 소요되며 최대 50kWh의 DC차데모 타입 급속충전은 0~75%까지 충전하는데 최소 50분, 100%까지는 80분이 소요된다.
UX 300e의 서스펜션은 EV 주행에 맞게 튜닝, 전기차 특유의 가속감과 우아한 승차감의 균형을 이뤘다. 프론트는 맥퍼스 스트럿, 리어는 더블 위시본을 사용하여 프론트 서스펜션의 기어박스에 브레이스를 추가 장착해 조향 응답성을 향상시켰고, 전륜의 쇼크업쇼버는 마찰 특성을 최적화하여 스프링에 전달되는 진동을 최소화해 승차감을 개선됐다.

GA-C(Global Architecture-Compact) PLATFORM
UX에 적용된 GA-C 플랫폼은 주행, 회전, 정지와 같은 차량의 기본성능에 보다 충실하게 제작되었으며 이로 민첩한 차량 움직임과 다이내믹한 핸들링 성능을 실현했다. 고장력 강판을 최적으로 배치하고 레이저 스크류 웰딩 및 구조용 접착제 등의 사용을 확대하여 차체의 강성을 높였다. 또한 알루미늄 소재 사용을 통한 경량화 및 차체 무게중심을 낮춤으로써 주행 안정성 향상에도 기여했다.

UX 300e에 배터리 탑재를 차량 중앙 하부에 위치에 낮음 무게 중심을 실현하며 GA-C 플랫폼의 강점을 강화하였다. 하이브리드 모델 대비 전고를 약 5mm 높였으며, 실내공간의 경우 앞좌석과 뒷좌석 사이의 공간을 넓혔고 뒷좌석의 힙 포지션을 16mm 높여 뒷좌석 승객의 시야에 개방감을 제공한다. 낮은 무게중심과 배터리 팩에 맞춘 EV 전용 바디 프레임으로 불필요한 공간을 최소화하고 하부에 적용된 크로스 멤버가 측면 충돌 시 충격을 흡수해 구동에 중요한 장비를 보호한다.
차량 하단에 장착된 배터리는 주행 중 노면의 소음을 줄여 차내로 유입되는 소음을 감소시키는 차음벽 역할을 겸하고 있다. 나아가 작은 돌, 흙, 물 등 타이어를 통해 방사되는 소음을 줄이기 위해 하이브리드 모델 대비 확대된 언더 플로어 커버를 적용하였고, 펜더 라이너에도 흡음재를 적용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