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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코리아 녹사태, 260억원 상당의 대규모 특별서비스 실시

임재범 기자 발행일 2018-02-13 00:57:55

혼다 코리아(정우영 대표이사)가 신차에 발생한 녹과 관련해 고객들에게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고 위로금 지급 등 특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TV리포트(카리포트)=임재범 기자] 혼다 코리아(정우영 대표이사)가 신차에 발생한 녹과 관련해 고객들에게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고 위로금 지급 등 특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부품 표면에 발생한 녹은 시간이 지나면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한국소비자원의 결정에 혼다 코리아는 “발생한 녹이 차량의 안전, 기능 및 성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위와 같은 실험결과를 토대로 부품 표면에 발생한 녹은 하자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싶다. 하자라고 본 한국소비자원의 이번 결정은 객관적, 과학적 입증 없는 추정과 개연성에 기반한 것으로 저희로서는 받아들일 수 없는 결정”이라며 녹을 '부식 하자'로 판단한 은 수용하지 않는 입장을 밝혔다.

12일 혼다 코리아 입장문을 통해 "신차에 녹이 발생한 것으로 인해 차량의 기능과 안전성에 하자가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오해를 불러일으켜 고객들께 막연한 불안감을 드린 점을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죄송스러운 마음을 담아 2017년식 CR-V 고객뿐 아니라 등록 후 3년 이내 고객까지 확대한 약 1만9천명 고객에게 260억원에 상당하는 '대 고객 특별 서비스'를 실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혼다 코리아(정우영 대표이사)가 신차에 발생한 녹과 관련해 고객들에게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고 위로금 지급 등 특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혼다 코리아는 #1, #2로 나눠서 특별서비스를 실시한다.

#1은 2017년식 CR-V, Accord 2.4/3.5, Civic.(2017년 8월 31일까지 신규 등록한 차량)에 녹제거 및 방청서비스 , 일반보증 2년 연장 쿠폰, 오일교환 2회, 필터교환 1회, 위로 지원금 60만원 현금 지급(약 190만원 상당)하고,

#2는 CR-V, Accord 2.4/3.5 2014~2016년식, Civic 2014~2015년식, Accord Hybrid 2017년식, Odyssey 2014~2016년식, Pilot 2014~2017년식, HR-V 2016~2017년식(2014년 9월 1일 ~ 2017년 8월 31일 신규 등록한 차량)에 녹제거 및 방청서비스 , 일반보증1년 연장 쿠폰, 오일교환 2회, 필터교환 1회, 위로 지원금 30만원 현금 지급(약 120만원 상당) 등의 특별서비스를 하기로 했다.

혼다코리아는 ‘부품 표면에 발생한 녹은 시간이 지나면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막연한 추측에 근거해 녹이 하자에 해당한다’고 결정한 한국소비자원의 추정과 개연성에 기반한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혼다 코리아는 "지금까지 조사에 따르면 부품 제조 공정에서 사용하는 프레스 오일의 종류에 따라 녹 발생 시기나 양상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하자는 아니지만, 향후 고객들께 오해와 걱정을 끼치지 않도록 도장 등의 대책을 강구해 녹 발생을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happyyj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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