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하우스 미디어 행사서… 상반기 실적 및 하반기 주요 계획 발표
[TV리포트(카리포트)=임재범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는 16일 스웨디시 시스템을 사무공간 내에 도입하고 새롭게 이전한 POBA 강남타워에서 상반기 성장세를 이어간 실적과 하반기 XC60 런칭 및 주요 계획을 발표하면서 올 해 1,000억 원을 투자해 4년 연속 국내 시장에서 고공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부분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볼보자동차는 이 자리에서 2017년을 고객 만족도 제고를 위한 네트워크 확장 및 서비스 품질 원년으로 삼기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볼보자동차는 지난 1997년 볼보자동차코리아 설립 이후 최대 규모인 올해 국내 시장에 1,000억 원을 전격 투자해 지난 7월까지 송파(서울), 안양(경기), 광안(부산), 천안(충남)에 4군데 신규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오픈했다. 하반기에는 동대문(서울)과 울산광역시에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열게 돼 대 고객서비스를 더욱 높이게 된다.
전시장과 서비스센터의 확장은 전년 대비 37.5%가 늘어나는 것으로 연말까지 총 22개의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게 된다. 여기에 연 내 서초전시장을 포함한 총 9개 지점의 전시장과 서비스센터의 리노베이션과 확장이전을 진행해 고객 중심의 볼보자동차를 만들어간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에 앞서 볼보자동차는 올 7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약 36.5% 증가한 4,136대를 판매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런 성장의 주요 차종으로는 플래그십 모델인 올 뉴 XC90, 더 뉴 S90, 더 뉴 크로스컨트리 라인업으로 전체 판매량의 42.5%를 차지했다. 이런 흐름을 이어받아 볼보 모델 중 가장 많은 판매를 하고 있는 XC60이 9월에 판매될 예정이어서 판매 목표를 6,300대에서 6,500대로 상향 조정했으며, 오는 2019년에는 년간 1만대 이상 판매계획을 세우고 있다.
볼보자동차가 강조하고 있는 부분이 고객중심 서비스 프로그램이다. 이날 오픈하우스에서 볼보자동차 VPS(Volvo Personal Service), 즉, 볼보개인전담서비스를 통해 자동차 업계 최초로 정비기술자와 고객을 일대일 매칭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시스템의 도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 VPS는 예약, 접수, 진단수리, 출고설명, 수납, 해피콜 등을 전담 테크니션이 진행하게 되며, 진단수리의 경우 2명의 테크니션 체제(MST/Multi Skilled Team)로 실시해 시간을 단축하게 된다.
볼보자동차 송경란 이사는 “VPS는 고객이 차량 정비로 인해 운행을 하지 못하는 시간을 최소화하고 개인 주치의와 같이 고객 전담제를 도입해 브랜드 신뢰성을 높이는데 주력을 한 시스템”이라며, “올해 6월 VPS에 대한 내부 고객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처음 도입한 2016년 1월 이후 10% 이상 상승해 76.2%의 만족도지수가 나타났다”고 했다. 특히, “국내에서는 8개의 지점이 스웨덴 본사로부터 VPS 지점으로 인정받았고, 2018년까지는 전 지점 인증을 마칠 계획”이라고 했다.
이 밖에도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기술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스웨덴 본사와 동일한 시스템인 마스터 브레이드 프로그램을 신설해 중간 관리자 역할의 정비사 역량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진행하게 될 마스터 그레이드 프로그램은 2년 과정으로 진행되며, 마스터 그레이드를 득한 정비사는 볼보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다른 정비사를 교육하고 기술 지원하는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볼보자동차는 5년 10만km의 무상보증제(5YRS)를 진행한다. 이런 자신감은 94%에 해당하는 부품 즉시 납품율을 통해 고객이 대기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고, 다른 수입차 메이커들에 비해 최대 예약 대기일 5일 이하로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고객 서비스를 위해 볼보자동차 전시장 디자인을 편안함과 안락함, 프리미엄 강성 등을 포함한 볼보 리테일 익스피리언스 방식으로 동일하게 운영하게 된다.
볼보자동차는 판매와 서비스를 떠나 사회공헌 활동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이미 국내 대학에 올 뉴 XC90과 V60을 교육실습용 차량으로 기증했으며, 사회적 약자인 어린이를 배려하는 프로그램도 집중해 투자한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볼보자동차는 어린이 교통 안전 캠페인은 물론 교통사고 장애를 포함한 장애 아동의 치료와 재활을 위해 재활보조 기구, 치료비 지원사업은 물론 봉사활동을 통해 참여하게 된다고 했다.
볼보자동차 이윤모 대표는 “수입차 전체가 52.1%의 성장을 하고 있음에도 볼보자동차는 232%라는 성장을 일구어 냈고, XC60의 출시를 통해 성장세에 화룡정점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에는 고객만족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인프라 확대와 품질 향상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했다. 특히, 이 대표는 “인간중심의 볼보자동차 브랜드 철학을 고객중심의 차별화된 서비스 프로그램으로 반영해 고객들이 신뢰할 수 있는 프리미엄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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