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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5월 전년대비 감소. 그랜저 선전

기자 발행일 2017-06-02 15:07:51



[TV리포트(카리포트)=김혜인 기자] 현대자동차㈜는 2017년 5월 국내 6만607대, 해외 30만7,362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14.2% 감소한 총 36만7,969대를 판매했다. (※ CKD 제외)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0.4%, 해외 판매는 16.5% 감소한 수치다.

기아자동차㈜는 2017년 5월 국내에서 4만 3,522대, 해외에서 17만 5,606대 등 총 21만 9,128대를 판매했다. 국내와 해외판매가 모두 감소하며 전년 대비로는 9.8% 감소했다.

현대차는 하반기에도 저성장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내실강화와 책임경영을 기반으로 판매실적 만회를 위한 단기적인 대응 보다는 시장 상황에 맞춰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를 통해 위기를 극복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5월 국내 시장에서 전년 같은 기간보다 0.4% 감소한 총 6만607대를 판매했다.

차종별로는 그랜저가 1만2,595대 판매(하이브리드 1,845대 포함)되며 국내 시장 판매를 이끌었고, 이어 아반떼 7,834대, 쏘나타(하이브리드 370대 포함) 7,597대 등 전체 승용차 판매는 전년 동기보다 21.5% 증가한 총 2만9,977대가 팔렸다.



특히, 대한민국 준대형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그랜저는 신형 모델이 본격 판매에 돌입한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5월까지 6개월 연속으로 1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가 3,051대, EQ900가 1,369대 판매되는 등 총 4,420대가 팔렸다.

RV는 싼타페 4,431대, 투싼 4,422대, 맥스크루즈 570대 등 총 9,423대 판매를 기록했다.

현대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상용차가 총 1만3,836대가 팔렸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한 2,951대가 판매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그랜저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RV 모델의 판매 감소로 국내 시장에서의 판매가 전년과 비교해 소폭 감소했다”며, “주력 차종에 대한 판촉을 강화하고, 현대자동차 SUV 라인업을 완성할 KONA(코나)를 성공적으로 출시해 판매 확대를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향후에도 선진시장의 성장정체가 본격화 되고, 신흥시장 또한 성장회복을 확실시 할 수 없는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기본 역량을 강화하고, 각 지역별로 전략 신차를 출시하는 등 저성장 기조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차 국내판매는 개별소비세 인하 막바지 판매 집중과 K7, 니로 신차 효과 등의 호재가 있었던 전년과 비교해 8.6% 감소한 4만 3,522대를 판매했다. (2016년 5월은 2015년 5월 대비 19.0% 증가)

기아차의 5월 국내판매는 모닝, 프라이드 등 소형차의 판매 증가에도 불구하고 K시리즈, 쏘렌토 등 주력 모델의 노후화와 신차 효과 감소 등으로 인해 전반적인 판매 감소를 기록했다.

지난달 기아차 중 가장 많이 판매된 차종은 모닝이 6,436대, 카니발이 6,160대, 쏘렌토가 5,507대, 봉고III가 5,319대로 뒤를 이었다.



한편 지난달 23일 출시된 스팅어는 이번 주부터 고객 인도가 본격화되며 370대가 판매됐다.

해외판매는 국내공장 생산 분이 소폭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해외공장 생산 분 판매가 17.8% 줄어들어 전년 대비 10.1% 감소한 17만 5,606대를 기록했다.

기아차의 2017년 5월까지 누적판매는 국내판매 20만 8,828대, 해외판매 87만 9,387대 등 전체적으로 전년 대비 8.5% 감소한 108만 8,215대를 기록했다.

해외 차종별 판매는 스포티지가 3만 5,629대 판매돼 해외 최다 판매 차종에 이름을 올렸고, 프라이드가 2만 354대, K3가 1만 9,263대로 뒤를 이었다. (구형 포함)

기아차 관계자는 “대내외적으로 시장상황이 어렵지만 소비자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우수한 품질과 상품성을 갖춘 차종을 추가해 대응할 것”이라며 “지난달 말에 출시된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 스팅어를 비롯해 3분기 출시를 앞두고 있는 신규 소형 SUV를 앞세워 판매 회복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hikim08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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