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카리포트)=정영택 기자] 기아차가 친환경 소형 SUV ‘니로(NIRO)’로 라이업 강화에 나섰다.
기아자동차는 29일 오전 서울 W호텔 비스타홀에서 ‘소형 SUV 하이브리드 니로 신차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니로’는 기아차가 처음 선보이는 새로운 개념의 친환경 소형 SUV로 19.5km/ℓ의 국내 SUV 최고 연비, 취득세 감면, 보조금 등의 혜택을 통한 높은 가격경쟁력, 동급 최장 축거로 여유로운 실내와 넉넉한 트렁크 용량, 7에어백, 차선이탈경보, 자동 긴급제동 보조 시스템 등 첨단 안전사양 등을 갖춰 경제성, 공간성, 안전성 면에서 경쟁력을 갖췄다.
‘니로(NIRO)’의 차명은 극대화된 기술력을 연상시키는 ‘니어 제로(Near Zero ; 제로에 가까운, 무결점을 지향하는)’와 한층 강화된 SUV 모델 위상을 상징하는 ‘히어로(Hero ; 영웅)’를 더해 만들어졌다.
이날 박한우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니로’는 당사의 첨단 기술력과 상상력이 어우러져 탄생한 열정의 아이콘이자 글로벌 NO.1친환경 소형 SUV로 도약할 모델” 이라고 밝히며, “미래의 다양한 성장 경로와 관련하여 당사가 세계 자동차 산업에 제시하는 미래 전략의 핵심 교두보 차량”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소형 SUV ‘니로’를 선보이며 ‘스포티지’, ‘쏘렌토’, ‘모하비’로 이어지는 SUV 풀 라인업을 구축해 ‘RV 명가 기아차’의 위상을 강화함과 동시에, 소형 SUV시장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니로’는 지난16일 사전 계약 실시 이후 일 평균 150여대 이상의 계약대수를 기록하며 29일 현재 누적계약 1,500대를 돌파해 소형 SUV 시장의 태풍으로 떠오르고 있다.
기아차의 최신 친환경 기술을 대거 적용한 니로는 국내 판매중인 모든 SUV중 가장 높은 19.5km/ℓ의 복합연비를 달성했다. (정부공동고시 신연비, 16인치 휠 기준)
높은 연비 달성을 위해 기아차는 최신 독자개발 하이브리드 전용 엔진ㆍ변속기 탑재, 일부 부품 알루미늄 소재 적용으로 차체 경량화, 공기역학에 최적화된 디자인, 액티브 에어플랩, 배기열 회수장치 등 다양한 최신 친환경 기술을 적용했다.
먼저 ‘니로’는 기아차가 하이브리드 전용으로 개발한 최고출력 105마력, 최대토크 15.0kgf·m의 신형 카파 1.6 GDI 엔진과 최고출력 43.5마력, 최대토크 17.3kgf·m의 32kW급 모터시스템을 적용해, 19.5km/ℓ에 달하는 높은 연비는 물론 시스템 최고출력 141마력, 시스템 최대토크 27.0kgf·m의 동력성능까지 겸비한 것이 특징이다.
카파 1.6 GDI 엔진은 폭발 행정에서 피스톤 왕복거리를 길게 늘린 ‘아킨슨 사이클 방식’, 엔진 헤드와 블록을 별도로 냉각하는 ‘분리냉각 기술’, 마찰면적 감소 및 저마찰 엔진오일 적용 등을 통한 ‘저마찰 구조 구현’, 배기가스의 열로 냉각수를 가열해 엔진을 적정 온도로 만드는 ‘배기열 회수장치’ 등의 신기술을 대거 적용해 연비를 높이는데 중점을 맞춰 개발됐다.
또한 기아차는 ‘니로’에 독자 개발한 하이브리드 전용 6단DCT를 적용했다.
‘니로’에 적용된 하이브리드 전용 6단 DCT는 하이브리드 최적화 변속기로 DCT특유의 빠른 변속과 뛰어난 직결성으로 경쾌한 주행감을 제공, 운전의 즐거움과 높은 연료 효율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전기모터를 움직이는 1.56kWh 고전압 배터리에 과충전 전류 차단 등 4중 안전설계로 최고의 안전성을 확보했고, 배터리 충전량 예측 및 고장진단 시스템 등을 탑재해 상시 최적 상태로 관리된다.
아울러 ‘니로’는 뛰어난 연비와 함께 우수한 주행성능과 운전의 재미를 가졌다.
기아차는 ‘니로’의 전 모델에 ‘통합 주행모드 시스템(DMS)’을 기본적용, 운전자가 스포츠, 에코의 2가지 주행모드를 주행환경에 맞춰 선택할 수 있게 함으로써 운전 편의성과 다이내믹한 운전의 즐거움까지 갖췄다.
이외에도 국산 소형 SUV 중 유일하게(2WD모델 기준) 후륜 서스펜션을 멀티링크 타입으로 적용해 우수한 승차감은 물론 뛰어난 조종안정성과 접지력으로 민첩한 주행성능을 갖췄다.
기아차는 ‘니로’의 트림 구성을3개 트림으로 간소화하고, 7에어백 시스템, 루프랙, 독립제어 풀 오토 에어컨, LED 주간주행등, 인조가죽시트, 앞좌석 열선시트 등 고객 선호 사양을 최저 트림부터 기본 장착했다.
가격은 ▲럭셔리 2,327만원 ▲프레스티지 2,524만원 ▲노블레스 2,721만원이다. (개소세 및 교육세 세제혜택 후 기준 가격)
‘니로’는 하이브리드 친환경 소형 SUV로 취득세 감면(최대 140만원), 공채 매입 감면(서울시 기준 최대 200만원), 구매보조금(100만원) 등의 정부지원 혜택을 모두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니로’의 실 구매 가격은 ▲럭셔리2,235만원 ▲프레스티지2,445만원 ▲노블레스2,655만원 수준으로 표시가격보다 66~92만원 가량 내려가 높은 가격경쟁력을 갖췄다. (공채할인 5% 기준, 지역 및 판매조건에 따라 변동 가능)
표시가격 기준으로 비교할 때 친환경차 혜택이 없는 일반 차량 대비 약 234만원 저렴한 셈이다.
정확한 세제 혜택과 실 구매 가격 계산은 ‘니로’ 브랜드 사이트 (http://niro.kia.com)에서 하이브리드 계산기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니로’는 ▲공영주차장 주차료 50% ▲지하철 환승주차장 80% 할인 ▲남산터널 혼잡통행료 면제(서울 등록 차량 한정) 등 하이브리드 차량의 추가혜택도 모두 누릴 수 있다. (차량 등록 지역 및 공영주차장 지역에 따라 다를 수 있음)
‘니로’는 427리터의 트렁크 용량으로 국산 소형 SUV 중 최대의 적재공간을 확보했으며, 특히 2열 시트를 접어 적재공간으로 활용할 경우 최대 적재량이 1,425리터에 달해 최고의 실용성을 갖췄다. (전장 4,355mm, 전폭1,805mm, 전고1,545mm축거2,700mm)
‘니로’는 일반 강판 대비 무게는 10% 이상 가벼우면서도 강도는 2배 이상 높은 초고장력 강판(AHSS: Advanced High Strength Steel / 인장강도 60kg/㎟급 이상)을 53% 적용했다.
이와 함께 차체 구조간 연결강화를 위한 구조용 접착제를 140m 사용하고 충돌 시 승객 보호를 위한 승객실 핫스템핑강을 적용하는 등 차체 연결 구조와 비틀림 강성을 높여 차량 전체의 충돌 안전성을 강화했다.
동시에 테일게이트 및 후드, 전ㆍ후륜 서스펜션 부품 등 다양한 부분에 알루미늄 소재를 적용, 안전성을 확보하면서도 차량무게를 줄여 연비향상에 기여했다.
앞좌석 어드밴스드 에어백과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포함한 7에어백(운전석, 동승석, 앞좌석 사이드(2), 전복 감지 대응 커튼(2), 운전석 무릎) 시스템을 국산 소형 SUV중 최초로 전 모델에 기본 적용했다.
이외에도 ▲방향지시등 조작 없이 차량이 차선을 이탈할 경우 경고를 주는 차선이탈 경보시스템(LDWS) ▲후측방 사각지대에서 접근하는 차량을 인지하여 경고를 주는 후측방 경보 시스템(BSD) ▲전방의 차량 혹은 보행자와의 충돌이 예상되면 차량을 제동시켜 피해를 최소화하는 자동 긴급제동 보조 시스템(AEB) 등 다양한 첨단 안전사양을 동급 SUV 최초로 적용했다.
외장디자인은 SUV만의 스타일을 강조하면서도 연비와 실용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것에 역점을 뒀다.
전면부는 안정감을 강조하는 와이드한 범퍼와 기아차 특유의 호랑이코 그릴이 적용됐다.
특히 전면 범퍼 좌우에 적용된 ‘휠 에어커튼’과 전면 하단 그릴 내부에 장착한 ‘액티브 에어플랩’은 공기흐름과 공기 유입을 제어해 최적의 공력 성능을 구현, 뛰어난 스타일과 연비 향상의 효과를 동시에 잡았다.
측면부는 공력성능에 최적화된 유려한 루프라인을 갖추고, 루프랙을 전 트림에 기본 적용해 SUV의 역동성과 실용성을 강조했다. (※ 루프랙 : 자동차 천장에 달린 고정장치로, 여기에 별도 캐리어를 장착해 자전거, 스키 등 같은 레저 용품을 싣거나 짐을 고정할 수 있음)
후면부는 리어글라스와 리어램프를 밀착 배치해 독창적이고 개성있는 이미지를 강조하고, 후방카메라를 리어와이퍼 장착부에 일체형으로 디자인해 군더더기 없는 매끈한 후면부로 첨단 SUV 이미지를 나타냈다.
내장은 모던하고 하이테크한 이미지의 조화다. 운전자 중심으로 버튼을 배치한 인체 공학적 디자인의 센터페시아로 운전 편의성을 높였으며, 연료 및 배터리 게이지와 중앙 LCD의 연결감을 극대화 해 대형 스크린의 느낌을 강조한 니로 전용 클러스터로 주행정보의 시인성을 높였다.
내장컬러는 ‘블랙 원톤’과 ‘라이트 그레이 투톤’의 두 가지 컬러 패키지 중 하나를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으며, 특히 ‘라이트 그레이 투톤’은 에어벤트의 블루 컬러 프레임 및 시트 및 도어트림의 포인트 컬러 스티치로 하이브리드 SUV의 첨단 이미지를 나타냈다.
‘니로’는 ▲프리미엄 세단 올 뉴 K7에 적용된 ‘크렐(KRELL)’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별도의 연결잭 없이 휴대폰을 올려놓기만 해도 충전이 되는 ‘휴대폰 무선충전 시스템’ ▲뒷좌석 220V인버터 등 다양한 편의사양을 적용해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또한 강화된 차체 강성과 하이브리드 차량 특유의 기본 정숙성을 바탕으로 ▲대시 판넬 두께 최적화 및 3중구조 흡차음재 적용 ▲앞유리(윈드실드) 이중접합 차음유리 적용 ▲전좌석 도어글라스 두께 강화 ▲차체 밀폐 성능 개선 등의 다양한 N.V.H(Noise, Vibration, Harshness) 대책을 통해 높은 정숙성과 고급스러운 승차감을 실현했다.
이와 함께 기아차는 ‘니로’ 고객을 위한 4가지 특별 보증ㆍ보장 프로그램인 ‘Guarantee UP(개런티 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기아차는 ▲‘니로’ 최초 구매 일반 개인 고객에게 배터리를 평생 보증해주는 ‘배터리 평생 보증’ ▲하이브리드 전용부품인 모터, 전력제어모듈 등을 차량 구입 후 10년 미만이거나 운행거리가 20만km 이내인 경우 무상으로 보증해 주는 ‘10년 20만km 무상 보증’ ▲중고차 가격을 최장 3년간 최대 62%까지 보장해주는 ‘중고차 가격 보장’ ▲일반 개인 고객이 차량 구입 후 30일 이내 차량 불만족 시 기아차의 타 SUV로 교환해주는 ‘30일 차종교환’(※출고 후 30일 이내, 주행거리 500~2,000km 이하, 상급 차량 선택 시 차액 부담)등 4가지 보증 프로그램으로 ‘니로’를 선택한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니로’는 최고의 연비와 상품성, 경제성까지 갖춘 가성비가 뛰어난 소형 SUV”라며 “‘니로’가 소형 SUV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기아차는 ‘니로’의 핵심 고객층을 ‘자동차의 기본기와 가성비를 중시하는 25-39 싱글/영패밀리 소비자’로 정하고, 동급 최고의 상품성과 높은 연비, 세금 혜택 등 탁월한 경제성으로 타겟층에 어필하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임재범, 정영택 기자 happyyjb@tvrep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