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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부산모빌리티쇼서 PV5 신규 라인업 3종 공개… PBV로 전동화 모빌리티 시장 확장 나선다

임재범 기자 발행일 2026-06-26 15:48:24


기아가 2026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새로운 PV5 라인업 3종과 다양한 산업 맞춤형 협업 모델을 공개하며 PBV(목적기반모빌리티)를 중심으로 한 전동화 전략을 한층 강화했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신차 공개를 넘어 고객 맞춤형 모빌리티와 새로운 비즈니스 생태계를 제시하는 자리로 꾸며졌다.

기아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6 부산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에서 PV5 패신저 7인승(2-2-3), PV5 프라임, PV5 카고 하이루프 등 신규 모델 3종을 최초 공개했다. 또한 EV 풀라인업과 비전 메타투리스모, 다양한 특장차를 함께 전시하며 전동화 브랜드의 미래 비전을 선보였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기아는 2030년까지 PBV 3종을 포함한 총 14종의 전기차 라인업을 구축해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의 다양한 니즈를 실현하는 'EV Tier 1' 브랜드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자율주행과 SDV, 로보틱스를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공개된 PV5 패신저 7인승은 2-2-3 시트 구조를 적용해 3열 승하차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패밀리카는 물론 렌터카와 셔틀버스 등 다양한 이동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으며, 후석 공조 시스템과 열선 시트, USB-C 충전 포트 등 편의사양도 강화됐다.



PV5 프라임은 프리미엄 이동 서비스를 겨냥한 모델이다. 독립형 후석 시트와 레일 시스템, 통풍 시트 등을 적용해 VIP 이동 환경을 구현했으며, 전용 외장 컬러와 블랙 스키드 플레이트, 전용 엠블럼 등을 더해 차별화된 디자인을 완성했다.

상용차 시장을 겨냥한 PV5 카고 하이루프는 기존 카고 롱 모델보다 실내 높이를 295mm 높여 공간 활용성을 크게 개선했다. 운전석과 적재 공간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워크스루 기능도 제공해 택배, 물류, 배달 등 다양한 업무 환경에서 효율성을 높였다. 기아는 앞으로 택시, 수요응답형 모빌리티, 소상공인 전용 탑차, 아웃도어·레저 특화 모델 등으로 PV5 라인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기아는 PBV 플랫폼의 높은 확장성을 보여주기 위해 다양한 협업 모델도 함께 공개했다. 경찰청과 공동 개발한 AI 순찰차는 4K AI 카메라와 드론 스테이션을 탑재해 지상과 공중을 연계한 스마트 순찰 시스템을 구현했다. 반려동물 플랫폼 핏펫과 협업한 이동형 펫 팝업스토어, 케이씨모터스와 개발한 모바일 뱅크, 보가와 두카티 코리아가 함께 선보인 바이크 수송차도 전시돼 PBV의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와 함께 어린이 통학차량과 아이스크림 트럭도 공개됐다. 어린이 통학차량은 전문 업체 아이버스와 공동 개발 중이며, 아이스크림 트럭은 프리모가 특장 제작을 맡았다. 이들 협업 모델은 올해 하반기부터 각 파트너사 브랜드를 통해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전시장 역시 PBV와 EV를 모두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EV Gallery에서는 EV3, EV4 GT, EV5, EV6 GT, EV9과 비전 메타투리스모를 전시하며, PBV Village와 PV5 Partners Zone에서는 다양한 PV5 기반 특장차와 실제 산업 현장 적용 사례를 소개한다.



관람객을 위한 체험 콘텐츠도 강화됐다. 기아는 베베핀과 협업한 포토존과 공연, 벤앤제리스 아이스크림 트럭, AI 기반 차량 추천 서비스, EV 페르소나 체험 콘텐츠 등을 운영한다. 또한 부산의 유명 로컬 브랜드인 이재모피자와 웨이브온 커피와 연계한 EV 시승 프로그램을 마련해 실제 일상 속에서 전기차의 주행 성능과 활용성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브랜드 굿즈인 '기아 컬렉션'도 라이프스타일 제품군으로 확대해 부산모빌리티쇼 현장에서 먼저 공개하고 7월 말부터 기아샵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이번 부산모빌리티쇼를 통해 기아는 단순히 전기차를 판매하는 브랜드를 넘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산업 현장에 최적화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진화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PBV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맞춤형 차량과 협업 생태계는 향후 기아의 전동화 전략을 이끄는 핵심 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임재범기자 happyyj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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