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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 전기차 시장서 2,000대 이상 판매 가능

기자 발행일 2016-03-18 16:24:03

판매 1위 SM3 Z.E.는 물론 트위지 등으로 전기차 리더 위치 구축



[TV리포트(카리포트)=임재범 기자] 르노삼성차가 18일 제주도 중문단지 내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제3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 참가해 올해 전기차 2,000대 판매 목표를 비롯한 전기차 확대 전략을 발표했다.

행사에서 르노삼성차 박동훈 부사장은 "지난해 르노삼성차는 1,000대의 전기차 판매 목표를 세웠고, 이보다 많은 1,767대 판매가 이루어지면서 그 인기를 실감나게 만들었다"며, "올해에도 국내 전기차 시장의 리더답게 판매 범위를 더욱 넓혀가기 위한 방안들을 제시하고 적극적인 대책들을 마련해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박동훈 부사장은 “르노삼성차는 명실공히 전기차 리더로서 판매 1위, 관련 비즈니스 창출, 인프라 구축 등 수년간 국내 전기차 시장을 개척하고 주도해 왔다”며, “공동주택 인프라 구축 법제화나 완속충전기 보조금 현행 유지 같은 안정적이고 가시적인 정부 지원 정책이 뒷받침 된다면 전기차 분야의 기업 투자가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를 가장 크게 반영하게 될 것이 전기 택시 보급이라는 박동훈 부사장은 "전기택시 보급 확대를 위한 정책적인 지원이 무엇보다도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르노삼성차는 올해 총 4,000대의 전기차가 보급되는 제주도에서 1,000대의 SM3 Z.E.를 판매할 계획이다. SM3 Z.E.는 국내 누적 판매 1위로 품질과 성능을 검증 받은 만큼 제주에서 25% 점유는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SM3 Z.E.의 주행 안정감과 뒷좌석의 넓은 공간을 앞세워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전기 택시 보급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현재 서울, 대구, 제주에서 추진되고 있는 사업을 부산까지 전기차 보급을 추진해 지자체와 함께 전기 택시 보급에 더욱 속도를 낸다. 택시가 이동거리가 많은 만큼 배출가스 절감이 가장 필요한 교통수단이며 다수의 시민에게 전기차 보조금 혜택을 나눌 수 있어 지자체들이 전기택시 보급에 관심이 높다. 실제로 강력한 전기택시 보급 정책을 펴는 국가일 수록 전기차 민간 보급도 빠르다.





또한, 르노삼성차는 전기차 판매 증대에 발맞춰 충전기 원스탑 서비스를 실시한다. 지역 업체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차량 납기에 맞춰 신속하게 충전기가 설치될 수 있도록 차량 출고와 충전기 설치를 일원화할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르노삼성차는 전기차종 및 보급 모델 다양화를 도모한다. 올 안에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 시범 운행 돌입을 추진하고 대비하기 위해 카쉐어링, 배달 운송, 우체국, 경찰차, 관광지 투어차량 등 다양한 전기차 활용 분야를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이에 대해 박동훈 부사장은 "인증이 끝나는 시점에 맞춰 일반 고객들이 구입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르노삼성차는 이번 제주 국제전기차엑스포에 SM3 Z.E.는 물론 전날 진행한 로드쇼의 주인공인 포뮬러-e 레이스카와 우체국, 경찰차 등의 다양한 트위지 모델들을 전시했다.

중문(제주)=임재범 기자 happyyjb@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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