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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 박동훈 부사장 “SM6 3개월에 2만 대 깔겠다”

임재범 기자 발행일 2016-01-21 17:45:16



[TV리포트(카리포트)=임재범 기자] “내달 초 출시하는 SM6를 출시 두 달 안에 2만대 이상 판매해 도로에서 자주 눈에 띄게 하겠다

박동훈 르노삼성차 부사장은 21, 서울 프라자 호텔에서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와 간담회 자리에서 신차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초반판매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공장은 출시에 맞춰 2 5천대 생산을 확보하고 월 1만대 이상 생산이 가능하도록 모든 채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박 부사장은 “SM6는 르노삼성차가 개발을 주도한 중형세단이라며따라서 한국시장환경에 최적화된 상품성을 갖고 있으며 특히 감성품질에 많은 공을 들였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 함께 배석한 우형표 상품기획 담당은 대표적인 감성기술로 부부나 가족이 하나의 SM6로 각각의 취향에 맞는 6개 메모리로 전혀 다른 감성의 공간을 만들 수 있는 멀티센스를 꼽았다.

멀티 센스는 시트 포지션과 클러스터, 라디오 스테이션, 배기 사운드, 트랜스미션의 감각까지 자신이 원하는 타입으로 설정하는 시스템이다. 멀티 센스는 기존 방식과 달리 센터페시아에 위치한 대형 디스플레이에 입력된 자신의 이름만 터치하면 설정된 모든 기능들이 한번에 자동으로 변경되는 시스템이다.





또한 골프백 4개의 수납이 가능한 트렁크의 플로어 덮개도 쉽게 열리고 자동으로 고정될 수 있도록 했으며 5가지 모드의 7인치 TFT 계기반, 5개 색상의 앰비언트 라이팅, 안드로이드 OS를 기반으로 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대형 디스플레이의 터치감과 반응속도가 일반 스마트 폰과 크게 다르지 않게 국내업체에서 개발한 부품이다.







구체적인 것은 밝히지 않았지만 가격에 대한 전략도 언급했다. 박 부사장은이전에 선보인 QM3의 예를 참고해 달라누구나 수용할 수 있는 수준에서 결정하기 위해 막판까지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3년 첫 출시된 QM3는 수입차임에도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2,250만원부터 가격이 결정돼 돌풍을 일으켰다.





이에 따라 SM5에 이어 SM6도 경쟁모델인 현대차 쏘나타와 기아차 K5 수준이 될 것을 언지했다. 중형차 시장 수요가 부진한 여건에서 판매목표로 제시한 연간 5만대 달성이 가능하겠냐는 질문에는좋은 차가 있으면 시장 상황은 바뀔 것이라며수요보다는 경쟁사들의 근거없는 모략선전이 더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박 부사장은 “얼마 전 있었던 토션빔 서스펜션과 싸구려 논란이 또 벌어질 수 있다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걷잡을 수 없는 사태가 벌어지고 이로 인해 수천 명의 르노삼성차 직원과 협력업체가 손해를 입는 일을 가장 크게 우려하고 있다고 말한데 이어 “SM6는 르노삼성차가 사력을 다해 만든 차고 따라서 목숨을 걸고 있다. 차는 아무리 잘 만들어도 시비가 있을 수 밖에 없다고 하지만 비난 받지 않아도 될 것을 비난 받는 다면 섭섭한 일이다. 경쟁사들의 근거 없는 흠집 내기에 강하게 불만을 나타냈다.









공식 출시 전, SM6의 자세한 제원과 가격 등을 공개하지 않는 것도 이런 이유라고 설명했다. 토션빔 서스펜션에 대해서는 장시간 설명을 했다. 권기갑 SM6 개발담당 이사는 “50억 원을 들여 새로운 기존 토션빔과는 전혀 다른 AM 링크를 개발했다서스펜션 부품의 가격도 멀티링크와 차이가 없기 때문에 가격을 낮추려고 싸구려 부품을 사용했다는 지적은 받아 들이기 힘들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처음으로 AM링크 서스펜션을 구성하고 있는 부품 실물을 공개하고기존 토션빔은 좌측 또는 우측 휠에서 발생하는 충격이 그대로 전달되지만 AM링크 서스펜션은 잔 충격을 흡수해주는 하이드로 부시를 통해 멀티 링크 이상의 승차감을 보장한다고 설명했다.







AM링크를 개발한 이유도 밝혔다. 권 이사는르노 탈리스만 플랫폼은 토션빔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그러나 국내 도로 사정에 토션빔은 맞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기존 플랫폼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멀티링크 서스펜션 이상의 승차감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막대한 비용을 들여 독자적인 기술을 개발해 AM 링크 서스펜션을 탄생시켰다말했다.

AM 링크가 원가절감을 위한 선택이라는 지적에 대해 박 부사장은 “앞뒤가 안 맞는 논리다. 싸구려를 쓸려고 했다면 SM6 MDPS 등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두 배나 비싼 전자식 파워 스티어링(R-EPS)휠을 적용할 이유도 없다고 말했다. 박 부사장은 르노 MPV 미니밴 에스파스의 국내 도입도 강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에스파스를 들여와 MPV 제네시스급으로 럭셔리 미니밴으로 들여올 것이며 르노 쪽에 요청을 해 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happyyjb@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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