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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애프터마켓 시장에 프리미엄 바람이 몰려온다.

기자 발행일 2015-02-17 11:27:39



<사진제공 와이드비전 / 신성민 대표>

[TV리포트(카리포트)=정영택 기자]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프리미엄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중대형 차량의 판매량도 가파르게 상승을 이어가고 있고 애프터마켓 시장에서도 프리미엄 시장이 가파른 상승곡선으로 그리며 성장하고 있다.

차량에 대한 소비자의 소비력이 높아짐과 동시에 이에 따른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이런 기류에 맞춰 국내 애프터마켓 시장에도 프리미엄 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과거 체계화 되지 않았던 시장에 체계화와 전문화 작업을 동시에 접목시켜 프리미엄 시장으로 발돋움 하는 사례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차량의 내구성 및 수명이 상당부분 늘어나고 신차 교환주기가 빨라지면서 일반적인 정비시장은 감소세를 보이는 반면 프리미엄 애프터마켓 시장의 규모가 날로 커져가는 상황이다.

과거에는 차량을 단순히 수리하기 위해 소비자들의 소비가 이루어졌다면 이제는 차량을 관리하고 가꾸는 애프터마켓, 즉 사전정비 시장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한 것이다.

와이드비전(WIDE VISION)의 신성민 대표는 “국내 애프터마켓 시장은 과거 저가 상품에 대한 시장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러나 해외 유명브랜드가 국내 유입되기 시작하면서 자동차 애프터마켓에도 프리미엄 시장의 규모가 커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카 케어 부분부터 일반적으로 정비와 연관되어 있다고 생각하던 언더코팅까지 프리미엄 애프터마켓 시장의 폭도 넓어지고 다양화 되는 추세입니다.”라고 전했다.

대표적으로 언더코팅은 프레스토, 뷔르트, 지바트 등이 프리미엄 시장을 이끌어가고 있는 추세이며 카 케어 부분에서는 소낙스와 맥과이어스가 프리미엄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와이드비전 신성민 대표는 “자사의 브랜드만 해도 독일 브랜드인 프레스토, 이탈리아 브랜드인 스테벨, 불가리아 브랜드인 아레온 등 유럽 브랜드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소비자의 구매력이 올라가고 있는 상황에서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선호도는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현상은 수입차량의 구매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유럽 수입차의 국내 점유율은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며 올라가고 있는 추세이다.

수입차 수요가 늘어나면서 수입차를 겨냥한 프리미엄 제품들도 다수 출시되어 있는 상태이다.

“아직까지 국내 애프터마켓 시장은 다른 자동차 제조국에 비하면 턱없이 모자른 수준입니다. 국내 애프터마켓 시장의 전체규모는 약 100조원 미만으로 예상됩니다. 2013년 기준 국내 애프터마켓 시장의 규모는 주유 시장 40조2231억원(34.63%), 부품 및 내장품 시장 15조3325억원 (11.83%), 자동보험 시장 13조1041억원(10.59%), 할부금융 시장 10조9483억원(8.54%), 수리 및 세차 시장 8조3442억원(6.91%), 중고차 판매 시장 4조50억원(2.68%), 자동차 임대 시장 2조1032억원(1.26%)으로 예상됩니다. 이중 애프터마켓 용품의 규모는 약 1조원 미만으로 추청되고 있습니다. 미국 (약 35조원), 독일 (약 23조원), 일본 (약 14조원)에 비하면 크게 못 미치는 규모로 세계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미미한 수준입니다.”

우리는 세계 5위의 자동차 생산량을 자랑하는 국가지만 애프터마켓 시장의 규모가 상대적으로 빈약한 수준이다.

국산 제품들도 앞다투어 프리미엄 브랜드를 런칭하고 있는 추세이지만 해외 유명브랜드에 비해 국내 제품에 대한 인지도는 극히 미비하다.

국내 애프터마켓 시장의 활성화와 국내 프리미엄 브랜드의 개발이 절실히 필요한 시기로 보인다.

jungyt8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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