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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넥스트 옴니뷰, 경주용 차량에 이어 자율주행 자동차의 '눈'이 되다.

기자 발행일 2014-10-07 10:50:41



[TV리포트(카리포트)=정영택 기자] 이미지넥스트(대표 백원인)의 360도 옴니뷰가 이번에는 자율주행 자동차에 적용되어 팔방미인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지난 상해에서 개최된 슈퍼레이싱 대회를 시작으로, 독일 무인 굴착기 장착과 자율주행 자동차에 이르기까지 국내 순수 기술로 개발된 어라운드뷰(Around View Monitoring)의 기술력이 또 한번 입증된 것이라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사실 옴니뷰의 활약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5월, 상해에서 열린 CJ 헬로비젼 슈퍼레이싱에서 자사의 어라운드뷰모니터링시스템(AVM) ‘360도 옴니뷰’<사진>가 장착되었던 2대의 차량이 각각 3위와 4위를 기록하며 고속으로 달리는 경주용 자동차에서도 측ㆍ후방 시야를 더욱 쉽게 확보하는 데 도움을 주었으며, 경기 도중 발생한 사고 발생의 순간에도 객관적인 판정 자료를 얻을 수 있도록 도왔다.

이번 기술공모전에 참여한 자율주행 자동차에서도 안개구간 통과, 교통표지판 인지·주행, 선행차량 낙하물 인지·정차, 주차 등 운전자가 실제 접할 수 있는 어려운 운전환경이라 옴니뷰의 역할은 더욱 빛났다. 옴니뷰는 특수 카메라 렌즈를 사용해 야간운전은 물론 시야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쉽고 안전한 운전환경을 제공한다.

전방 및 후방을 촬영하며 사고 발생의 단편적인 면만을 기록하는 블랙박스와 달리 옴니뷰는 가로 185˚의 넓은 화각으로 차량을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듯한 화면을 제공하기 때문에 사고 발생의 원인 및 귀책사유 등을 객관적이고 명확하게 판단해 준다.

일례로 최근 경북에서 발생한 9중 추돌 사고에서도 옴니뷰를 장착한 차량 소유주가 최초 가해자에서 피해자로 바뀌며 억울한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국내 개발 어라운드뷰 최초로 독일 G사의 지능형 무인굴착기에 적용된 옴니뷰는 장비를 원격으로 조정하며 굴착기 주변 360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경로 및 장애물을 판단하는 역할을 한다. G사의 개발 담당자는 "무인 굴착기에 옴니뷰를 도입하며 정확히 보정된 옴니뷰 영상을 통해 세밀한 움직임이 가능, 마치 운전자가 차량에 타고 있는 듯한 운행이 가능하다." 고 말하며 "이는 극한 작업환경에서 정확한 원격조정, 자산보호, 연료절감, 시간 단축은 물론 가장 중요한 현장인력의 안전성을 확보해 작업효율을 2배 이상 증가시키는 효과를 보았다."고 강조했다.

정영택 기자 jungyt8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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