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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에서 광주까지 313km, 충전 두 번이면 끝?' BYD 씨라이언 6 DM-i의 새로운 장거리 공식

    '서울에서 광주까지 313km, 충전 두 번이면 끝?' BYD 씨라이언 6 DM-i의 새로운 장거리 공식

    데일리 뉴스
    임재범 2026-07-27 13:39:34
    3,750만원인데 이 정도라고? 씨라이언6 실주행 충전하면서 달렸더니 기름이 안 줄어 휴게소에서 30분 충전했더니 연비가 달라졌습니다
    출근 차량들이 하나둘 도로를 메우기 시작한 아침, 오늘 함께할 차량은 BYD가 국내 시장에 처음 선보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 씨라이언 6 DM-i였습니다. 이번 시승의 목적은 단순히 성능을 확인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대부분의 장거리 연비 테스트는 배터리를 모두 사용한 뒤 엔진으로만 달리는 방식이지만, 이번에는 씨라이언 6 DM-i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보기로 했습니다. 약 1~2시간 주행한 뒤 휴게소에서 30분씩 DC 급속 충전을 하고 다시 출발하는 방식으로 서울(고양)에서 광주까지 달리며, DM-i 시스템이 실제 도로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는지 직접 확인해보고자 했습니다. 고양 통일로 톨게이트를 지나 서해안고속도로에 진입하면서 본격적인 여정이 시작됐습니다. 브레이크를 밟고 시동 버튼을 눌렀지만 귀로 들리는 엔진음은 거의 없었습니다. 계기판을 확인한 뒤에야 주행 준비가 끝났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을 정도로 실내는 매우 조용했습니다. 처음 가속 페달을 밟는 순간 느껴진 감각 역시 내연기관 SUV보다는 전기차에 훨씬 가까웠습니다.씨라이언 6 DM-i는 1.5리터 샤오윈(Xiaoyun) 터보 가솔린 엔진(130마력·220Nm)과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300Nm의 전기모터를 조합한 BYD의 DM-i 시스템을 적용했습니다. 엔진은 필요할 때 발전과 고속 주행 효율을 담당하고, 대부분의 주행은 전기모터가 맡기 때문에 운전자가 체감하는 감각은 일반 하이브리드보다 전기차에 훨씬 가깝습니다. 서울 시내처럼 신호가 많고 출발과 정지를 반복하는 구간에서는 그 차이가 더욱 분명했습니다. 전기모터 특유의 즉각적인 응답성 덕분에 출발은 경쾌했고, 반복되는 정차와 출발에서도 잔진동이나 변속 충격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저속에서는 사실상 전기차를 운전하는 듯한 감각이 이어졌고, 탑승자 모두가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승차감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노면이 고르지 않은 도로나 과속방지턱을 지날 때 서스펜션은 충격을 급하게 전달하지 않고 한 번 걸러내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실내 흔들림을 효과적으로 억제했고, 노면의 잔진동도 대부분 흡수했습니다. 패밀리 SUV답게 단단한 스포츠 세팅보다는 안락함에 초점을 맞춘 서스펜션이라는 점을 분명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서해안고속도로에 진입해 가속 페달을 깊게 밟자 씨라이언 6 DM-i의 진짜 실력이 드러났습니다. 전기모터가 먼저 최대토크를 발휘하며 차량을 힘차게 밀어냈고, 속도가 올라갈수록 1.5리터 터보 엔진이 매우 자연스럽게 개입해 필요한 힘을 더했습니다. 두 동력원이 바통을 주고받듯 연결되는 과정은 놀라울 정도로 매끄러웠고, 일반 하이브리드에서 종종 느껴지는 엔진 개입의 이질감은 거의 없었습니다.시속 100km를 넘어선 이후에도 차체는 노면을 안정적으로 붙잡았습니다. 긴 직선 구간에서는 묵직한 안정감이 인상적이었고, 차선 변경 시에도 좌우 흔들림이 과하지 않았습니다. 스티어링 휠 역시 적당한 무게감을 유지해 장거리 주행에서 피로감을 크게 줄여주었습니다.시속 110~120km 순항 중에도 추월을 위해 가속 페달을 조금 더 밟으면 전기모터가 즉각적으로 토크를 만들어내며 여유로운 가속을 이어갔고, 엔진 회전수가 급격히 치솟는 소음 없이 자연스럽게 속도를 높여주는 모습도 만족스러웠습니다. 고속도로에서의 서스펜션은 시내와는 또 다른 장점을 보여줬습니다. 연속되는 요철과 노면 이음매를 지나면서도 충격을 부드럽게 흡수했고, 차체를 빠르게 안정시키는 능력도 뛰어났습니다. 고속 코너에서도 롤링은 과하지 않았으며, 장거리 크루징을 위한 세팅이라는 점이 확실히 느껴졌습니다. 풍절음은 사이드미러와 A필러 부근에서 약간 유입됐지만 음악 감상이나 대화를 방해할 수준은 아니었고, 노면 소음도 기대 이상으로 잘 억제돼 실내는 끝까지 차분한 분위기를 유지했습니다. 장거리를 달리는 동안 계기판의 에너지 흐름을 계속 살펴봤습니다. 도심에서는 대부분 배터리와 전기모터가 차량을 움직였고, 고속이나 오르막에서는 엔진이 발전과 구동을 병행하며 필요한 힘을 보탰습니다. 감속과 내리막에서는 회생제동으로 배터리를 충전했고, 정속 주행에서는 엔진이 가장 효율적인 회전 영역을 유지하며 연료 소비를 최소화했습니다. 운전자가 별다른 조작을 하지 않아도 시스템이 스스로 가장 효율적인 방식을 선택하는 모습은 DM-i 시스템의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는 부분이었습니다. 실내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15.6인치 회전형 센터 디스플레이였습니다. 화면은 넓고 시인성이 뛰어났으며 햇빛이 강한 상황에서도 정보를 확인하기 쉬웠습니다. 터치 반응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처럼 빠르고 정확했고, 메뉴 이동이나 차량 설정에서도 지연 현상은 거의 없었습니다. 카카오맵 내비게이션은 익숙한 인터페이스 덕분에 별도의 적응이 필요 없었으며, 무선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연결도 빠르고 안정적이었습니다. 공조장치와 차량 기능 대부분을 디스플레이에서 조작하지만 메뉴 구성이 직관적이라 주행 중에도 어렵지 않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이번 시승의 핵심은 바로 급속 충전이 가능한 PHEV였습니다. 약 1시간 정도 주행한 뒤 휴게소에 도착해 DC 급속 충전을 시작했습니다. 씨라이언 6 DM-i는 18.3kWh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배터리 잔량 약 30%에서 80%까지 약 30분이면 충전이 가능했습니다. 식사를 하고 커피 한 잔을 마시는 동안 충전이 완료됐고, 다시 전기모터 중심의 조용한 주행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기존 대부분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완속 충전에 의존해 몇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것과 달리, 씨라이언 6 DM-i는 충전 시간을 휴식과 자연스럽게 연결했습니다. 기다림이 아닌 쉬어가는 시간으로 충전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은 장거리 여행에서 생각보다 훨씬 큰 장점으로 다가왔습니다.실제 연비 테스트 결과도 흥미로웠습니다. 고양에서 광주까지 총 313km를 주행하는 동안 휴게소에서 두 차례 DC 급속 충전을 진행했고, 충전 전력은 총 21.7kWh, 충전 비용은 7,227원이었습니다. 같은 구간에서 사용한 휘발유는 6.5리터였으며, 리터당 1,850원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연료비는 12,025원입니다. 결국 서울(고양)에서 광주까지 이동하는 데 사용된 에너지 비용은 19,252원에 불과했습니다. 출발전 충전비용까지 합하면 총 25,000원이 안되는 비용이 들었습니다. 이 수치는 단순히 연비 숫자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전기만으로 달리거나 엔진만 사용하는 방식이 아니라, 휴게소에서 30분 충전을 병행하며 전기모터 활용 비중을 높인 결과였습니다. 일반적인 PHEV 운행 방식과는 다른 접근이지만, 장거리에서도 전기차의 장점과 하이브리드의 장점을 동시에 활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직접 확인한 셈입니다.직접 경험해본 씨라이언 6 DM-i의 가장 큰 경쟁력은 단순히 가격이 아니었습니다. 전기차처럼 조용하고 부드러운 주행, 하이브리드의 긴 주행거리, 그리고 휴식과 충전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새로운 이동 방식이 이 차량의 진짜 강점이었습니다. 여기에 3,750만 원이라는 공격적인 가격은 더욱 큰 경쟁력이 됩니다. 통풍·열선 시트, 15.6인치 대형 디스플레이, ADAS, V2L, 전동 테일게이트 등 다양한 편의사양을 기본으로 제공하면서도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습니다. 물론 국내 소비자들이 BYD 브랜드와 서비스 네트워크를 조금 더 지켜보려는 분위기는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차량의 완성도와 실제 주행 성능만 놓고 본다면 토요타 RAV4 하이브리드와 현대 싼타페 하이브리드가 강세를 보이는 시장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갖춘 모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서울(고양)에서 광주까지의 장거리 시승은 씨라이언 6 DM-i가 단순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가 아니라는 점을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전기차처럼 조용하게 달리고, 필요할 때는 엔진이 자연스럽게 힘을 보태며, 휴게소에서는 30분 충전으로 다시 전기차 같은 주행을 이어가는 새로운 장거리 이동 방식. 직접 경험해보니 BYD가 왜 이 차량을 한국 시장의 전략 모델로 내세웠는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단순히 연비가 좋은 SUV가 아니라, 장거리 이동의 패러다임을 조금은 바꿀 수 있는 새로운 PHEV였습니다.임재범기자 happyyjb@naver.com
  • 3,750만원. BYD 씨라이언 6 DM-i, "토요타·현대 정조준"으로 한국 PHEV 시장 흔들까

    3,750만원. BYD 씨라이언 6 DM-i, "토요타·현대 정조준"으로 한국 PHEV 시장 흔들까

    데일리 뉴스
    임재범 2026-06-28 14:05:37
    BYD코리아가 국내 전기차 시장에 이어 이번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시장 공략에 나섰다. 2026 부산모빌리티쇼에서 브랜드 최초의 하이브리드 SUV 씨라이언 6 DM-i(SEALION 6 DM-i)를 국내 최초로 공개하고 사전계약을 시작하며 친환경 SUV 시장에 본격적인 승부수를 던졌다. 이번 신차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하이브리드와 완전히 다른 접근 방식이다. BYD는 이를 '전기차 기반 하이브리드(Electric-First Hybrid)'라고 정의한다. 일반적인 하이브리드가 엔진 중심에 전기모터를 보조하는 방식이라면, DM-i 시스템은 전기모터가 주행을 담당하고 엔진은 발전과 효율 향상에 집중한다. 출퇴근에서는 전기차처럼 조용하고 즉각적인 가속감을 제공하고, 장거리에서는 엔진이 개입해 충전 부담 없이 주행거리를 확보하는 구조다. BYD는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DM-i 기술력을 입증했다. 2008년 세계 최초 양산형 PHEV를 선보인 이후 하이브리드 누적 판매량은 800만 대를 넘어섰으며, 누적 주행거리도 300억km 이상을 기록했다. 씨라이언 6 DM-i 역시 글로벌 누적 판매 110만 대 이상을 기록한 BYD 대표 SUV다. 국내 출시 모델은 1.5리터 샤오윈(Xiaoyun) 가솔린 터보 엔진과 최고출력 204마력의 전기모터를 결합했다. 엔진은 130마력, 최대토크 220Nm를 발휘하며, 전기모터는 최고출력 204마력과 최대토크 300Nm를 제공한다. 헤어핀 권선과 유냉 시스템을 적용해 모터 효율은 97% 이상에 달한다. 0→100km/h 가속은 8.3초, 최고속도는 180km/h다. 18.3kWh 용량의 리튬인산철(LFP)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해 국내 인증 기준 EV 모드만으로 최대 70km를 주행할 수 있다. 복합연비는 15.2km/L이며, V2L 기능을 기본 제공해 최대 3.3kW 전력을 외부에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18kW DC 급속충전을 지원해 배터리 30%에서 80%까지 약 30분이면 충전이 가능하다. 일반 PHEV에서는 보기 어려운 급속충전과 V2L을 모두 지원하는 것이 씨라이언 6 DM-i만의 차별점이다. 차체크기는 전장 4,775mm, 전폭 1,890mm, 휠베이스 2,765mm로 국내에서는 현대 싼타페와 기아 스포티지 사이에 위치하는 중형 SUV급이다. 트렁크는 기본 425L이며 2열 폴딩 시 최대 1,440L까지 확장된다.실내는 패밀리 SUV답게 상품성을 높였다. 운전석과 동승석에는 전동시트와 통풍·열선 기능을 기본 적용했고, 2열에도 열선과 리클라이닝 기능을 제공한다.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5.6인치 대형 디스플레이, 카카오맵 내비게이션, 무선 애플 카플레이·안드로이드 오토, OTA 업데이트, 50W 무선충전, 디지털 키, 전동 테일게이트 등 대부분의 소비자가 선호하는 사양을 기본으로 탑재했다. 안전사양도 경쟁력이 높다. 인텔리전트 크루즈 컨트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및 이탈 방지, 자동 긴급제동, 사각지대 감지, 후방 교차충돌 방지, 7에어백 등을 기본 제공하며, 유로 NCAP 충돌안전평가에서 최고등급을 획득했다.국내 판매가격은 전륜구동(FWD) 단일 트림 3,750만 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PHEV SUV 가운데 상당히 공격적인 가격이다. 업계에서는 씨라이언 6 DM-i의 가격 경쟁력이 가장 큰 무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PHEV SUV인 토요타 RAV4 PHEV, BMW X1 PHEV, 볼보 XC60 Recharge 등이 대부분 5천만~8천만 원대를 형성하고 있는 만큼, 3천만 원대 중반 가격은 시장에서 상당한 파급력을 가질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유럽 판매가격과 비교하면 국내 가격이 훨씬 공격적으로 책정됐다는 분석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 시장의 반응은? 부산모빌리티쇼 공개 직후 자동차 업계와 소비자들의 반응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긍정적인 평가는 '가격 대비 상품성'이다. 3,750만 원이라는 가격에 대형 디스플레이, V2L, DC 급속충전, 통풍·열선 시트, ADAS, 파노라마 선루프 등 대부분의 옵션을 기본 제공하는 점에서 "가성비가 압도적"이라는 평가가 많다. 특히 "전기차처럼 타다가 장거리에서는 충전 걱정 없이 운행할 수 있다"는 DM-i 시스템에 대한 관심도 높다. 반면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아직 국내 소비자들은 BYD 브랜드에 대한 장기 내구성과 중고차 잔존가치, 서비스 네트워크 확대 여부를 지켜보겠다는 분위기가 적지 않다. 또한 현대차·기아가 장악하고 있는 국내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얼마나 빠르게 신뢰를 확보할 수 있을지가 성공의 핵심 변수로 꼽힌다.씨라이언 6 DM-i가 경쟁하게 될 모델은 ▲토요타 RAV4 하이브리드 및 PHEV ▲현대 싼타페 하이브리드 ▲기아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 등이다. 다만 상품 구성은 다르다. 싼타페와 쏘렌토는 일반 하이브리드 중심이며, 씨라이언 6 DM-i는 충전이 가능한 PHEV다. 일상에서는 전기차처럼 운행하고 장거리에서는 하이브리드로 운행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차별화 요소다.BYD코리아는 씨라이언 6 DM-i를 앞세워 단순히 전기차 브랜드를 넘어 하이브리드 시장까지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가격 경쟁력과 높은 기본사양, 전기차에 가까운 주행 감각을 앞세운 만큼 국내 친환경 SUV 시장의 새로운 변수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부산=임재범기자 happyyjb@naver.com 주요 제원가격 : 3,750만 원(FWD)엔진 : 1.5L 터보 가솔린시스템 : BYD DM-i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모터 출력 : 204마력EV 주행거리 : 70km배터리 : 18.3kWh 블레이드 배터리(LFP)복합연비 : 15.2km/LV2L 지원DC 급속충전 지원(30→80% 약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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