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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슬로 현지 영상) 내연기관 종식, 메르세데스-벤츠의 미래 전략

임재범 기자 발행일 2019-05-16 11:18:45
“앰비션 2039”: 지속 가능 모빌리티를 향한 메르세데스-벤츠의 계획

 “앰비션 2039”: 지속 가능 모빌리티를 향한 메르세데스-벤츠의 계획

“Ambition2039”: Our path to sustainable mobility

 

13일(현지 시각)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메르세데스-벤츠의 미래에 대해 기자간담회가 열렸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모기업인 다임러그룹의 차기 회장 내정자 올라 칼레니우스(Ola Kallenius, 50) 연구개발 총괄은 “20년 후 순수 내연기관차를 만들지 않겠다. 2039년까지 모든 차량을 전기차와 수소차로 바꿀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벤츠는 1886년 내연기관 자동차를 최초로 발명한 이후 133년만에 내연기관의 종말을 선언한 것이죠.

 

자세한 내용은 영상 클릭.

 

 

 

다임러 AG는 배출가스 없는 모빌리티로의 전환을 적극 추진한다. 지속 가능성은 다임러의 기업 전략의 중요 요소 중 하나이자 기업의 성공을 가늠하는 잣대이다. 현올라 칼레니우스 다임러 AG 이사회 멤버 및 그룹 R&D 메르세데스-벤츠 승용 부문 개발 총괄이자 차기 다임러AG 이사회 의장으로 내정된 올라 칼레니우스(Ola Kallenius)는 미디어 행사에서 “앰비션 2039”라는 제목 아래 자동차 산업의 구체적인 목표를 발표했다. 올라 칼레니우스 회장 내정자의 주요 발표 내용은 다음에서 확인할 수 있다.

 

“First Move the World”는 메르세데스-벤츠가 이루려는 목적이다. 우리가 하는 일의 보다 근본적인 의미이자, 우리를 움직이게 만드는 동력이며, 우리의 “이유”다. “First Move the World”는 눈 앞의 목표 이상을 추구한다는 뜻이다. 이처럼 미래에 대해 영민하게 대응하려는 내적 자세는 우리의 DNA에 내재되어 있는 것이다. 또한 이것은 우리가 현재 준비 중인 새로운 지속 가능 비즈니스 전략의 근간이기도 하다. 새로운 지속 가능 비즈니스 전략은 다양한 관점을 아우르고 있지만, 본질적인 의미를 규정하는 요소 중 하나는 탄소 발자국을 어떻게 해결하는가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최고를 지향하며, 고객들은 메르세데스-벤츠가 지속 가능하고 매력적인 모빌리티를 실현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에 우리가 고심하고 있는 핵심 질문 중 하나는 고객들이 향후 탄소 중립적인 모빌리티로 전환할 수 있도록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가이며, 그 답이 바로 “앰비션2039”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20년 내 탄소 중립적인 승용차 개발을 목표로 한다

위와 같은 목표는 우리에게 세 번의 제품수명주기를 거치기 전에 회사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겠다는 뜻을 의미한다. 약 130년 전 칼 벤츠(Carl Benz)와 고틀립 다임러(Gottlieb Daimler)가 자동차를 발명한 이후 화석 연료가 우리의 비즈니스를 지배 해 온 시간은 그리 길지 않았다. 엔지니어들이 세운 기업으로서 우리는 기술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지속 가능한 이동성을 실현하는 우리의 방법은 바로 혁신이다. 전체 가치 사슬에서 종합적인 접근 방식으로 혁신을 추진하는 것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탄소 중립적인 생산을 위해 노력 하고 있다

Factory 56은 우리의 청사진이다. 진델핑겐 생산시설에 새롭게 증설되는 Factory 56은 재생 가능 에너지를 사용하고 이산화탄소 중립을 지향할 것이며, 2022년까지 유럽 내 모든 생산시설에 적용될 것이다. 폴란드 야보르(Jawor)에 위치한 신규 생산시설은 지속 가능성과 비용 효율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방법을 보여주게 될 것이다. 풍력 발전으로 친환경적인 생산을 달성할 뿐만 아니라 기존 전력 대비 뛰어난 경제성을 보여줄 것이다.

 

브레멘(Bremen) 공장의 EQC 생산과 작센주 카멘즈(Kamenz)의 배터리 생산 공장 에서도 재생 가능 에너지원에서 얻은 전기가 사용 될 것이다. 종합적인 탄소 저감 계획에는 원자재의 재활용도 포함됐다. 메르세데스 차량의 재활용 비율은 85%까지 가능하다. 이에 메르세데스-벤츠는 가치 사슬(chain) 개념에서 가치 주기(cycle)의 개념으로 전환하고자 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관련 업체들이 우리의 목표에 동참하도록 유도할 것이다

협력업체 및 파트너들이 탄소 중립성이라는 우리의 목표를 따르도록 유도하는 것은 우리에게도 중요한 일이다. 시작점은 투명성의 확보로, 이를 위해 우리는 CDP(Carbon Disclosure Project)와 같은 단체들과 협력해 우리의 공급망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고 있다. 또한, 협력업체들과 효과적인 이산화탄소 저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의 목표는 모든 주요 협력업체의 선정 및 계약 체결 시 핵심 기준으로 이산화탄소 목표량을 설정하는 것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탄소 중립적 모빌리티에 대해 고객도 함께 고민하고 배출 가스 없는 주행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일부 지역의 경우, 전기차에 있어 필요한 전력은 그 발전 방식에 따라 이산화탄소 발생의 주 요인이 되기도 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우리의 친환경 차 고객들이 청정 에너지로 충전하도록 적극 지원하고자 한다. 예를 들면, 메르세데스 미 차지(Mercedes Me Charge)를 통해 운전자는 재생 가능한 에너지원을 사용한 유럽의 다양한 공공 충전소에서 편리하게 충전을 할 수 있다.

 

그러나, 미래의 지속 가능 모빌리티로 전환하는 작업은 자동차 산업, 에너지 공급업체 및 정책 관계자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며 자동차 산업을 넘어 대규모의 투자와 구체적인 실행 또한 필수적이다. 탄소 중립적 에너지와 종합적인 인프라는 미래 모빌리티로의 시스템 전환에 필수적인 존재이다. 우리는 효과적인 탄소 가격제와 저탄소 기술 인센티브에 대한 논의에 적극 참여할 의향이 있으며 이 논의가 전 세계로 확대되길 기대한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의지는 강력하다

우리에게 파리협약은 단순한 의무 이상의 확신이다. 그리고 우리는 급격한 기후 변화를 막기 위해 명확한 실천 과정을 설계했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는 기술적인 측면 뿐만 아니라 비용적인 면에서도 거대한 도전 과제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지속 가능 모빌리티의 성능은 강화하고 비용은 낮추고자 한다. 물론 이는 지속 가능한 사업 방향과도 연관이 있다. 그 중에는 소극적으로 대처하며 현상을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은 우리의 목적에도 그리고 우리의 미래에도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의 설립자들이 했던 방법을 실천하려고 한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설립자들은 말이 끌지 않는 새로운 모빌리티의 시스템 설계자였다. 오늘날, 메르세데스-벤츠의 과제는 배출 가스가 없는 개인 모빌리티의 설계이다.

 

이것의 실현을 위해서는 기술력과 의지가 필요하다. 우리의 의지를 더욱 강조하기 위해 Daimler AG 이사회의 성과 평가를  탄소 발자국을 포함한 지속 가능성에 대한 목표 달성 여부와 연계했다. 우리 모두는 지금까지의 안락함에서 벗어나 발전을 위한 새로운 길을 찾아내야 한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임직원 및 노조와 긴밀한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이다. 새로운 모빌리티로의 전환은 우리 세대의 과제이며, 메르세데스-벤츠는 이 과제를 완수할 수 있는 훌륭한 팀을 갖추고 있다고 확신한다. 새로운 전략을 통해 우리는 자동차 산업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변함없이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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