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카리포트TV] i30 N이 기대되는 이유, 신형 i30 e-VGT

임재범 기자 발행일 2017-08-20 10:54:27





[TV리포트(카리포트)] 실용성을 중요시하는 유럽에서 진가를 인증받고 있는 현대차 해치백 i30입니다. 국내시장에서는 여전히 해치백스타일보다 세단형을 선호하기에 크게 인기를 못 얻고 있는 차량인데요.

▶▶ 시승기 영상 클릭 → Hyundai New i30 e-VGT REVIEW





영상을 통해 현대차 신형 i30를 소개합니다.

결론부터 이차를 평가해보자면, 완벽 그 이상 입니다. 뭐하나 단점 찾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왜 이런 차를 몰라 볼까’싶더군요.

시승한 모델은 뉴 i30 e-VGT. 1.6리터 디젤심장을 품었습니다.

가솔린모델보다 디젤차량를 선택하는 이유는 대략 두 가지 정도로 간추릴 수 있는데요. 첫번째로 연비를 꼽고요. 두번째는 묵직한 토크의 맛을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이전모델보다 실내는 단순하게 정리 정돈됐습니다. 고급스럽고 간결한 느낌이랄까요.

센터페시아 상단에 자리한 모니터는 팝업스타일로 최근 현대차가 만들어가는 디자인 컨셉입니다. 매립형 모니터보다 공간 활용성이 좋고, 작동하기 편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시트는 세미 버킷형인데요. 단단한 착좌감에 어느 정도 허리를 잡아주는 안착감으로 표현됐습니다. 특히 시트가 길어져서 무릎 끝단까지 골고루 하중을 받춰줌으로써 장거리 주행에도 피곤함이 덜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는 디자인 입니다.

후드 속에 감춰진 심장은 직렬 4기통 1.6리터 U2 eVGT 디젤엔진을 품었습니다. 출력뿐만 아니라 효율성 좋은 디젤엔진으로 평가 받고 있는 심장입니다. 신형 i30의 엔진 라인업은 가솔린터보 1.4리터와 1.6리터와 1.6리터 디젤모델까지 3가지로 나눠놨습니다.

이 녀석은 7단 듀얼클러치(7DCT)와 궁합을 이루고 있는데요. 변속감은 아주 매끄럽게 이어갑니다. 4,000rpm에 도달하면서 136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하고요. 최대토크는 1,750rpm부터 2,500rpm 영역에서 30.6㎏m 토크를 뿜어냅니다. 차체가 작고 가벼운 만큼 가볍게 튕겨져 나가고 날쎕니다.

주행감에서도 전혀 부족함이 없어요. 중형세단보다 고속주행 안전성이 더 뛰어난 느낌입니다. 풀가속을 해보면 초반 펀치력이 인상적이고요. 속도가 높아지면서 약간 늘어지는 맛이 있긴 하지만 속도계 바늘을 꾸준히 회전시켜줍니다.

싱글 터보보다 고속영역을 담당할 트윈 터보가 살짝 아쉬운 느낌이랄까요. 하지만, 일상적인 주행에서는 충분한 힘입니다.





주행모드는 3가지(스포츠, 노멀, 에코)로 나눠놨는데요. 스포츠모드로 바꾸는 순간 엔진이 묵직하고 빠르게 반응합니다. 엔진회전수를 살짝 높혀 주면서 스티어링에 살짝 저항이 더해지면서 묵직한 핸들 반응을 보여줍니다. 전체적인 주행감은 탄탄하면서도 견고한 느낌이랄까요. 튼실하고 완벽한 기본기에 첨단(반자율) 주행안전 장치와 첨단 편의사양까지 더해져 동급 차량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운전자을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해치백입니다.

트렁크를 포함해 2열까지 짐을 가득 채우고 서울에서 광주까지 달린 결과 리터당 18.5㎞의 평균연비까지 보여주더군요. (신연비 복합 17.3㎞/L, 도심 16.1㎞/L, 고속도로 18.8㎞/L

happyyj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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