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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연기관 연비 대마왕, 도심주행 22.6㎞/L TNGA 적용한 4세대 프리우스 출시

기자 발행일 2016-03-22 11:35:10



[TV리포트(카리포트)=임재범 기자] 국내 신연비기준 리터당 21.9㎞의 복합연비를 기록한 신형 프리우스가 국내시장에 출시됐다.

한국토요타가 22일 오전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하이브리드의 대명사’ 토요타 프리우스의 4번째 풀 체인지 모델 ‘4세대 프리우스(4th Generation Prius)’의 발표회를 갖고 사전계약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국내에 출시되는 4세대 프리우스는 4세대 토요타 하이브리드 시스템(THS)이 탑재된 E(표준형),S(고급형)의 2종으로 전량 토요타 대표 ‘Eco 플랜트’ 인 토요타자동차 츠츠미 공장에서 생산된다. 출고는 4월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프리우스의 어원은 라틴어로 ‘선구자’다. 1997년 세계최초 양산형 하이브리드인 1세대, 2003년 ‘하이브리드 시너지 드라이브’를 표방하며, 연비와 주행을 양립시켜 하이브리드를 정착시킨 2세대, 2009년 세계최고의 연비로 하이브리드 확대의 서막을 알린 3세대에 이르기까지 프리우스는 그 시대 세계 자동차 업계의 ‘선구자’ 역할을 담당했다.

4세대 프리우스가 맡은 ‘선구자’의 키워드는 ‘TNGA(Toyota New Global Architecture)’다. 4세대 프리우스는 향후 토요타가 만들어낼 ‘보다 좋은 차’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출발점이다. ‘보다 좋은차 만들기’를 위한 토요타의 전사적인 구조개혁인 가 적용된 첫 모델이기 때문이다.

TNGA의 핵심은 ▶ 파워트레인, 플랫폼, 저중심화, 안전성능 등에서 차량의 기본 성능과 상품성을 큰 폭으로 향상 시키는 핵심기술(TNGA 부품)을 개발, 토요타의 전체 차량에 스마트하게 공용화하고, ▶ 고객이 보고 만지는 부분, 주행의 맛(튜닝) 등 개성과 감성품질의 부분은 개별 차종별로 다양하게 개발, 궁극적으로 ‘운전이 재미있고 멋진 차, 갖고 싶고 계속 타고 싶은 토요타 차’를 만드는 것이다.







4세대 프리우스에는 이러한 TNGA의 사상이 그대로 반영되어 뛰어난 연비의 친환경 성능은 기본으로 「멋스러움을 돋보이게 하는 저중심 스타일」이나 「뛰어난 주행과 승차감 그리고 정숙성」이라는 기본 성능의 대폭적인 향상이 단행됐다.

① 최대 열효율 40%를 실현한 엔진을 비롯, 모터, 트랜스액슬, 파워 컨트롤 유니트, 구동용 배터리 등 시스템 전체에서 소형 및 경량화와 약 20%의 低손실화와 첨단 공기역학 기술이 결집된 디자인으로 (공기저항계수 CD=0.24) 클라스 톱의 압도적인 高연비를 실현 : 연비는 국내 최고의 도심연비 22.6 km/L를 비롯, 고속 21.0km/L, 복합 21.9km/L.

② 저중심 패키지에 의한 감성적인 스타일, 선진적이며 따뜻함을 더한 인간중심 인테리어 : ‘ICONIC-Human-tech’(한눈에 프리우스임을, 선진기능을 사람의 직감으로 알 수 있는) 디자인

③ 저중심 패키지에 더해 강성을 약 60% 향상시킨 高강성 차체와 더블 위시본 리어 서스펜션을 새로 채용함으로써 주행의 즐거움과 승차감이 향상

④ 진동, 소음을 억제하는 高강성 보디에 추가하여 접합부의 틈새도 철저히 차단, 실내 정숙성을 극대화

⑤ 스마트한 패키징으로 여유로운 실내공간(넉넉한 뒷좌석 머리공간, 9.5인치 골프백 4개 적재 트렁크)

⑥ 승온, 강온 억제기능의Advanced Steering Wheel, 탑승자가 있는 쪽에만 공조를 하는 S-Flow 공조를 비롯, 헤드업 디스플레이/무선 스마트폰 충전기 등의 첨단 편의장치를 탑재

⑦ ‘에코 저지(Eco-Judge)’, ‘에코 월렛(Eco-Wallet)’, ‘에코 다이어리(Eco-Diary)’의 흥미진진한 에코 드라이빙 계기판 설정







이날 국내 발표회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4세대 프리우스 개발총괄 토요시마 코지 CE(Chief Engineer)는 “4세대 프리우스의 개발 컨셉트는 ‘Beautiful Hybrid(아름다운 지구·아름다운 차)’로, TNGA를 통해 차만들기의 모든 것을 원점에서 재검토했다”고 밝히고, “프리우스의 DNA라고도 할 수 있는 뛰어난 연비 성능의 진화는 물론, ‘감성을 움직이는 스타일’, ‘철저하게 인간중심으로 심혈을 기울인 인테리어’, ‘설레임과 두근거림을 느끼게 하는 운전의 즐거움과 안전성능’을 갖춰 ‘새로운 토요타 하이브리드의 선진 이미지’와 ‘토요타의 차량이 바뀌었다’라고 하는 ‘새로운 선구자’로 변화했다”고 말했다.





외형은 프리우스의 상징인 트라이앵글 실루엣에 TNGA에 의한 저중심 패키징을 융합됐다. 전 대비 전체 높이를 2㎜ 내리고 루프의 피크를 170㎜ 앞으로 전진, 세계 최고 수준의 CD (공기저항계수) 값 0.24를 실현하고 차세대의 에코카에 어울리는 최적의 에어로 다이나믹 형상을 표현했다.

헤드램프는 하이빔과 로우빔의 기능을 갖춘Bi-Beam LED헤드 램프를 채용하여 날쌔고 용맹스러운 눈매의 개성적인 디자인이 특징. 삼각형 모양의 윤곽으로 날카로운 인상을 주는 LED 클리어런스 램프가 적용됐다. 리어뷰는 뛰어난 공력을 감성적으로 디자인해 스포일러에서 콤비네이션 램프, 범퍼 사이드의 코너 엣지로 이어지는 유니크한 선을 사용하면서 달려가는 듯한 디자인으로 형상화 됐다.





초점거리를 2m로 멀리 설정해 시선의 집중을 방해하지 않는 풀 컬러 헤드업 디스플레이(S 그레이드)와 무선 휴대폰 충전기(S 그레이드)의 편의장치도 탑재됐다.

차량의 안전성에 있어서도 강성을 약 60% 향상시켰다. 차체를 기본으로 조수석 쿠션 에어백을 포함한 동급 최대의 8개의 SRS 에어백을 비롯, 경사로 밀림 방지 장치 (HAC), 다양한 전자 안전장비를 통합 제어하는 VSC(차체자세제어장치)와 같은 첨단 안전시스템이 전 차종에 기본 탑재됐다.







파워트레인 탑재 높이도 10㎜ 저감. 하이브리드 배터리를 러기지룸 밑에서 뒷좌석으로 이동하는 등의 개량에 의해 약 20㎜의 저중심화를 도모했다. 전고 자체도 20㎜ 낮아졌다.

전폭은 15㎜ 넓어져 1,760㎜, 전장은 60㎜ 늘었다. 프런트 오버행의 +25㎜는 충돌안정성에, 리어의 +35㎜는 러기지 플로어 길이의 확보에 충당되었다. 또한 하이브리드 배터리를 소형화하고 뒷좌석 밑으로 이동함으로써, 트렁크 면을 낮게 만드는 것에 성공. 골프백 4개*1나 들어가는 여유로운 502리터의 트렁크 용량을 실현했다.



4세대 프리우스가 국내시장에서는 E와 S그레이드로 판매가격은 각각 3,260만원, 3,890만원이다. 차량의 기본성능과 상품성이 큰 폭으로 변화하였으나, 국내에서의 ‘Smart Hybrid Line-up’ 전략의 일환으로 가격 상승을 최소화하여 가격경쟁력을 갖췄다고 토요타 관계자는 설명했다.

임재범 기자 happyyjb@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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