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카리포트)=임재범 기자] 인피니티 G세단이 다시한번 20~30대 젊은 직장인들에게 호응을 받고 있다. 그 이유는 바로 G세단만의 컴팩트한 디자인과 드라이빙의 퍼포먼스를 그대로 유지하며 3천만원대로 가격이 형성됐기 때문이다.
http://youtu.be/SunnRH-6kcg
기존 4,340만원에 판매됐던 G25가 570만원을 낮춘 3,770만원에 판매되는 인피니티 G25 스마트가 그 주인공이다.


한국닛산 관계자는 “지난 6월 10일간 사전계약만 100건에 달했으며 7월 판매 들어간 이후 1차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며 “월평균 20여대에 불과했던 판매량이 두 배 이상 늘어나며 7월 35대, 8월 62대를 기록해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상반기 12%(11.88%)대까지 올라간 수입차 점유율도 놀랍지만, 20~30대의 수입차 구매량이 (상반기)총 19,742대에 달할 만큼 국산차 못지않은 낮은 가격대로 젊은 고객층의 관심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전체 수입차 개인 구매고객 중 44.5%의 큰 비중을 차지할 만큼 수입차 시장에 영향력이 커졌다는 얘기다.

“인피니티 G25는 아시아 일부(한국과 중국 등) 국가에만 판매되고 있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G37모델만이 판매되고 있다. 출시를 앞둔 Q50에는 가솔린엔진 모델을 비롯해 2.2디젤엔진 모델도 추가될 것”이라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누리꾼들은 G세단의 후속모델로 Q50 출시가 임박함에 따라 "재고처분이 아니냐"는 말에 한국닛산 관계자는 "G시리즈의 후속모델이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모델이며, Q50이 출시되더라도 G25와 G37은 계속 판매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피니티 G25의 위력은 이차의 엔진에서부터 시작된다. 미국 자동차 전문지인 ‘워즈 오토’가 14년 연속 10대 엔진으로 선정한 VQ엔진이 적용됐다. 수동변속이 가능한 7단 자동변속기와 이뤄 221마력의 최고출력과 25.8㎏m의 최대토크로 부족함 없는 부드러운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동급 배기량과 비교한다면 전혀 부족함이 없는 동력성능이다.


당찬 엔진음을 비롯해 가슴을 울리는 배기음까지 그대로 이어받았다. 풀가속을 가하자 계기판 속도계 바늘과 rpm바늘이 쉼 없이 움직여 시속 160㎞를 순식간에 통과해 버린다. G세단만의 경쾌한 응답성과 날카로운 핸들링은 잃지 않았다. 승차감을 높혀주는 후륜구동방식에 (전륜)더블 위시본, (후륜)독립식 멀티링크 서스펜션이 적용되어 핸들링은 민첩하지만 전체적인 승차감은 기존 G37보다 부드럽지만 튼실한 하체에 버킷형 시트는 안정된 승차감을 유도하는 듯 하다.
휠사이즈만 18인치로 높아진다면 다이내믹한 운전을 맛 볼 수 있을 것 같다.


G25의 주행감은 수치에서부터 느낄 수 있다. 1,635㎏의 공차중량은 1마력당 7.39㎏으로 부족하지 않은 수치다. 하지만 배기량이 높은 G37의 경우 공차중량 1,675㎏에 330마력을 발휘해 1마력당 5.07㎏에 불과하다.
G25가 3천만원대로 낮아졌다 해서 옵션이 빠졌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10개의 스피커로 실내를 둘러싼 보스(Bose) 오디오시스템, 미세한 스크래치를 자동으로 재생시켜주는 스크래치 쉴드 페인트(Scratch Shield paint), 스타트 버튼, 자동온도 조절장치를 비롯해 후방 카메라가 포함된 7인치 컬러모니터 등으로 동급 최고의 감성품질을 갖췄다.
G25 스마트의 장점으로 세련된 스타일도 빠질 수 없다. 곡선을 우아한 멋을 부린 디자인과 일본 서예(Shodo)의 특징을 물결 무늬로 구현한 인테리어 트림과 물 흐르듯 이어지는 실내 디자인은 G세단만의 독특한 디자인 언어다.

인피니티 G25스마트는 현재 SBS 수목드라마 ‘주군의 태양’에서 극중 아시아 최고의 모델이자 가수인 태이령(김유리 분)이 타고 등장하는 장면을 연출하고 있다.
드라마 ‘주군의 태양’은 인색하고 욕심 많은 유아독존 사장 주중원(소지섭 분)님과 음침하고 눈물 많은 영감발달 여직원 태공실(공효진 분)이 무섭지만 슬픈 사연을 지닌 영혼들을 위령하는 로코믹 호러를 수많은 코미디 프로그램을 만든 황하영 작가가 소설로 재탄생시킨 작품이다 .
임재범 기자 happyyjb@tvrep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