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자동차의 대표 중형 세단입니다. 알티마 6세대 풀체인지 모델인데요.
전 세계에서 610만대 이상 팔린 차량입니다. 2017년과 2018년 2년간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톱10에 오르는 등 국내에서도 인기를 끌었었던 모델이죠.
하지만 지난해 7월 신형 알티마가 국내출시와 동시에 일본브랜드 불매운동과 한국닛산의 한국 시장 철수설이 겹치면서 시장의 관심을 받지 못했었습니다. 아쉽게도 운이 따르지 않았었습니다.

제품이 좋으면 다시 거론되기 마련인가 봅니다. 해가 바뀌며 다시 수면위로 오르고 있는 중형세단 신형 알티마를 둘러보겠습니다.
외관 디자인부터 파워트레인, 첨단 안전 사양까지 확 달라졌습니다. 신형 알티마는요. 국내에서 2,990만원부터 시작됩니다. 3가지 트림으로 구분해놨는데요. 가성비 좋은 ▲2.5 스마트 트림을 시작으로 ▲2.5SL 테크 3,590 만원, ▲2.0 터보 4,190만원에 판매되고요.
미국 남동부 테네시 주에 위치한 스머나 공장에서 조립생산 됩니다. Made in USA죠.

시승차는 2.0 터보모델입니다.
이차의 가장 주목할만한 부분은 날렵하게 깎아 놓은 외형도 있지만, 2.0리터 가솔린 터보 가변 압축비 엔진입니다. 닛산이 세계 최초로 개발과 양산한 ‘2.0리터 VC-터보 엔진인데요. 신형 알티마에 처음 탑재됐다고 합니다.
VC-터보 엔진의 또 다른 차별점은 콤팩트한 패키징과 경량화 기술인데요. 엔진 블록과 실린더 헤드를 경량 알루미늄 합금 소재로 만들어졌고요. 멀티 링크를 고탄소강 합금 소재라고 합니다. 이로 인해 이전모델 3.5L VQ V6 엔진 대비 무게가 약 18kg 정도 가벼워졌고요. 퍼포먼스 측정을 어떻게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퍼포먼스는 15% 개선됐다고 하네요. 제로백 가속성능을 얘기하는 건가?
최고출력이 252마력, 최대토크 38.7kg·m의 주행성능을 발휘합니다. 인증받은 복합연비(2.0터보기준) 는 리터당 12.2km/L. (도심 10.8km/L, 고속도로 14.6km/L)

변속기는 이전과 같습니다. 엑스트로닉 CVT(Xtronic CVT)와의 조합됐는데요. 직관적이고 감각적인 변속 감각을 느낄 수 있도록 ‘D-스텝(D-Step)’ 튜닝으로 무단변속기의 늘어지는 변속감이 아니라 직관적이고 감각적인 변속감을 살려냈습니다. 마치 일반 변속기처럼 말이죠.
다운쉬프트를 해보면 무단변속기가 맞나? 싶을 정도에요. 세단이자만 재밌게 탈 수 있는 녀석입니다.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워즈오토(Ward’s Auto)가 선정하는 ‘2020 세계 10대 엔진’에 선정되면서 상품성을 입증받은 엔진인데요. 운전자와 주행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변환되는 가변 압축비로 성능과 효율성을 이뤘다고 합니다. (엔진 압축비를 8:1 (고성능)에서 14:1(고효율) 사이를 가변적으로 움직이게 설계)

< 2020 Wards 10 Best Engines & Propulsion Systems>
브랜드 |
차종 |
엔진(파워트레인) |
현대 |
쏘나타 |
1.6 L DOHC 터보(스마트스트림 1.6 터보) 4기통 |
현대 |
코나 일렉트릭 |
150kW 전기차시스템 |
BMW |
M340i |
3.0L DOHC 터보 직렬 6기통 |
벤츠 |
GLE450 |
3.0L DOHC 48V 터보 직렬 6기통 |
램 |
RAM 1500 |
3.6L DOHC 48V V6기통 |
포드 |
머스탱 |
2.3L DOHC 고성능 터보 4기통 |
GMC |
시에라 |
3.0L DOHC 디젤 직력 6기통 |
쉐보레 |
콜벳 스팅레이 |
6.2L OHV V8기통 |
혼다 |
어코드 하이브리드 |
2.0L DOHC i-VTEC 4기통 & HEV 시스템 |
닛산 |
알티마 |
2.0L DOHC VC터보 4기통 |








전면은 V-모션 2.0 컨셉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을 그대로 이어받았는데요. 닛산 디자인의 시그니처 요소인 V-모션 그릴은 모양이나 크기가 더 강렬해졌고, 부메랑 헤드램프의 선도 보다 날렵해졌습니다. 이전 세대 대비 더 길고 낮고 넓어진 비율로 좀더 과감하고 스포티함이 강조됐습니다.
(전장 4,900mm, 전고 1,445mm로 이전 세대 모델 대비 전장은 25mm 길어지고, 전고는 25mm 낮아졌으며, 전폭은 25mm더 넓어졌으며, 50mm 더 길어진 휠베이스)
실내 역시 닛산 디자인 언어 ‘글라이딩 윙(Gliding Wing)’이 반영됐는데요. 수평으로 이어지는 인스트루먼트 패널로 개방감이 좋아졌습니다.
토요타 캠리, 혼다 어코드와의 삼파전에 히든 카드를 내민 ‘대항마’라고 할 수 있겠지만, 첨단장치와 화려하게 무장한 현대 신형 쏘나타(DN8)와 최근 출시된 기아 신형 K5와 비교 대상으로 거론될 것은 피할 수 없는 부분이 아닐까 싶네요. 물론 선택은 여러분이죠.
계기판과 대시보드는 우드톤 그레이 가죽과 크롬 몰딩이 적절하게 어우러져있고요. 스티어링 휠은 D컷으로 스포티한 주행감을 기대하게 만들게 합니다. 아날로그 계기판 중앙에는 7인치 디스플레이(Advanced Drive Assist Display)가 탑재되어 있는데요. 차량 정보를 전달합니다. 8인치 디스플레이는 센터페시아 상단에 플로팅 타입으로 자리를 잡았네요.

알티마 시트라고 하면 저중력 시트를 강조하죠. 미항공우주국(NASA)에서 영감을 받은 저중력(Zero Gravity) 시트인데요. 골반부터 가슴까지 신체의 중심을 단단히 지지하도록 설계됐다고 합니다. 하중 분산시켜서 장시간 주행에도 피로감이 거의 없는 착좌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기능성 쿠션의 이중 밀도 폼과 시트 볼스터가 결합되어서 편안한 승차감을 만들어내는 거죠.
오디오는 당연히 보스가 적용됐습니다. (보스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BOSE® Premium Audio System)) 9개의 스피커와 8개의 맞춤형 이퀄라이저 채널을 갖추고 있습니다.
어라운드 뷰 모니터가 최초로 적용됐던 닛산인데… 화질은 좀 보완해야 되지 않을까 싶네요. 주행보조장치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은 당연히 있고요. 차선이탈방지장치는 이탈하지 않도록 브레이킹으로 살짝 밀어주는 수준입니다.
샤프하게 변신한 외형에 기본기로 똘똘뭉친 섀시와 파워트레인은 나무랄 곳이 전혀 없는 성능을 갖췄지만, 시각과 촉각면에서 실내를 강화한다면 불티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6세대 알티마 였습니다.

2.5 Smart |
2.5SL Tech |
2.0 Turbo |
|||
크기·중량 |
전장 (mm) |
4,900 |
|||
전폭 (mm) |
1,855 |
||||
전고 (mm) |
1,445 |
||||
축거 (mm) |
2,825 |
||||
윤거 (mm) |
전륜 |
1,605 |
1,595 |
||
후륜 |
1,605 |
1,595 |
|||
최저지상고 (mm) |
130 |
||||
공차중량 (kg) |
1,470 |
1,500 |
1,555 |
||
트렁크용량 (ℓ) |
436 |
||||
연료탱크용량 (ℓ) |
61.3 |
||||
승차정원 (명) |
5 |
||||
엔진 |
엔진형식 |
PR25DD: 2.5리터 DOHC 16밸브 4기통 |
KR20DDET: 2.0리터 DOHC 16밸브 4기통 |
||
총배기량 (cc) |
2,488 |
1,970 - 1,997 |
|||
최고출력 |
ps |
184 |
252 |
||
rpm |
6,000 |
5,600 |
|||
최대토크 |
kg·m |
24.9 |
38.7 |
||
rpm |
3,600 |
4,400 |
|||
보어×스트로크 (mm) |
보어 |
89 |
84 |
||
스트로크 |
100 |
90.1 |
|||
압축비 |
12.0±0.2 |
8.0 ~ 14.0 |
|||
사용연료 |
휘발유 |
||||
연료 탱크 용량(ℓ) |
61.3 |
||||
공인연비 (km/ℓ) 복합/도심/고속도로 |
12.9/11.1/16.0 |
12.8/11.1/15.8 |
12.2/10.8/14.6 |
||
CO2 배출량 (g/km) |
131 |
132 |
139 |
||
에너지소비효율등급 |
3 |
||||
변속기 |
변속기종류 |
무단변속(Xtronic CVT™) |
|||
굴림방식 |
FF |
||||
섀시 |
서스펜션 |
전 |
독립식스트럿 |
||
후 |
멀티 링크 |
||||
브레이크 |
전륜 |
벤틸레이티드 디스크 |
|||
후륜 |
리어 디스크 |
||||
타이어 |
215/55R17 |
235/40R19 |
|||
가격(VAT 포함 / 만원) |
2,990 만원 |
3,590 만원 |
4,190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