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영상) 테슬라 모델S P100D, 순간 이동 전기 스포츠세단

임재범 기자 발행일 2018-08-06 00:14:02
전기 스포츠세단의 미친 가속력을 경험한 김혜인의 반응?

 https://tv.naver.com/v/3757536




아래 영상은 입니다.

전기 스포츠세단의 미친 가속력을 경험한 김혜인의 반응?

https://tv.naver.com/v/3766448






전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다이내믹한데다가 배기가스 없는 친환경차량, 고성능 전기 스포츠 세단 테슬라 Model S P100D입니다.

국내 판매되는 테슬라 모델S 라인업을 보면 75D, 100D가 있고요. 퍼포먼스(Performance)의 약자인 ‘P’자를 더해 P100D라 명명된 괴물이 있습니다.

 

P100D는 ‘터무니 없는~’, ‘말도 안 되는~’ 입이 쩍 벌어지는 미친 가속력으로 쏘아붙이는 녀석입니다. 시속 100㎞ 도달하는데 불과 2.7초면 충분합니다.

배터리 가열온도와 모터 최적의 상태에서 간혹 2.5초도 가능하다고 해요. 말이 2.7초, 2.5초지. 내연기관의 폭발적인 가속력과는 차원이 달라요.

전기차이다 보니 기어 변속기가 없어서 0rpm부터 최고출력, 최대토크로 초강력 펀치로 밀어붙입니다. 전기모터 힘을 수치로 환산하면 620마력에 98.0㎏.m 최대토크. 더 이상 말이 필요 없죠.

 

어마어마한 펀치력을 몸으로 경험해봤는데요. 먼저 모터 최고출력을 발휘하기 위해 드라이브 모드를 변경해야 됩니다. P100D는 컴포트-스포츠-Ludicrous(루디크러스) 세가지 모드로 나눠놨는데요. 루디크러스 모드에서 배터리 최대출력 설정을 클릭하게 되면, 터무니 없는 모드, 루디크러스 플러스 모드가 되는데요. 배터리 셀을 예열하게 됩니다.

 

차체 바닥에 깔린 리튬이온 배터리 7,700개 셀을 예열해 최대파워 수준으로 그래픽이 올라가면 이 녀석의 전륜모터와 후륜모터가 최고 힘을 올릴 준비가 됐다는 얘깁니다. 최대 힘을 뽑아낼 수 있는 상태가 된다는 거죠. 각 셀에 열선코일로 온도를 올려서 성능을 유지하기 위한 배터리 예열이라고 합니다.

고성능 내연기관 자동차의 ‘런치컨트롤’ 기능으로 이해하시면 되요. 참고로 ‘Ludicrous Plus(루디크러스 플러스)’ 모드에서는 제로백이 2.28초로 줄어든다고 합니다. (믿거나 말거나~ )

 

직접 경험해보면, 순간 이동한 기분이더군요. 일반도로에서 감당하기 힘든 녀석입니다.

독일 아우토반이면 모를까~ 무식할 정도로 무지막지합니다. 순간 모든 피가 뒤로 쏠린 느낌 이랄까요. 네 발이 모두 아스팔트를 움켜쥐고(AWD) 달리기에 이런 발진력에도 차량이 감당을 하는 거겠죠.

이렇게 빠르고 날렵하다고 해서 몸무게가 가뿐하지도 않아요. 배터리 무게만 700~800㎏ 가까이 되지만 차체를 모두 알루미늄으로 둘러싼 덕에 그나마 2.2톤(공차중량 2,240㎏)을 넘어선 몸무게입니다. 묵직해요. (전륜 더블 위시본, 후륜 멀티링크)

 

P100D는 미끈하게 잘 빠진 괴물 유령?

그랜저보다 크고 EQ900보다 작은 차체크기입니다.

(전장 4,979mm, 전폭 1,964mm, 전고 1,435mm, 휠베이스 2,960mm)

 

내.외부가 너무 간결하고 ‘깔끔’ 그 차체입니다. 일반적인 자동차가 가진 상식을 무시하는 녀석입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다. 차에 탑승하면 스타트 버튼 조차 없어요. 뿐만 아니라 스마트키에도 아무런 버튼이 없습니다.

키를 소지하고 차량에 가까이가면 도어 손잡이가 튀어나오고요. 차량의 전기장치들이 깨어납니다. 브레이크 페달을 살짝 밟아주면 출발상태가 되요.

 

차량의 모든 기능을 센터페시아 전체를 덮은 14인치 대형 터치스크린을 통해서 컨트롤이 가능합니다. 파노라마썬루프 조차 화면 드레그로 열고 닫을 수 있고요. 전면 트렁크 조차 화면 터치로 열수 있습니다. 작동이 복잡해 보일 수도 있겠다 싶지만, 막상 만져보면 컨트롤이 아주 쉬워요.

 


허벅지와 허리를 두툼하게 감싸는 시트 촥좌감에 스티어링 휠은 두툼하니 그립감이 아주 좋아요. 근데 이 차는 핸들 잡을 일이 그다지 많지가 않을 겁니다. 오토파일럿과 자율주행 기능이 있기때문인데요.

 

현존하는 반자율주행 기능 중에 가장 반응이 빠르고 알아서 주행해 줍니다. 차선이 없는 교차로에서도 선행차량을 따라가면서 핸들을 조향해 줍니다. 8개 카메라와 12개 초음파센서가 차량을 360도 감지하면서 주행해줘요.

 

AWD에 에어 서스펜션이 적용됐는데요. 차체 높낮이를 조절함과 동시에 접지력 좋은 미쉐린 파일럿 수퍼 스포츠 265/35ZR/21인치 타이어가 바닥에 달라 붙어서 달립니다. 수퍼카라고 해도 뭐라고 할 사람이 있을까 싶어요.

테슬라 모델S P100D (TESLA Model S P100D) 였습니다.

 

루디크로스 스피드 업그레이드와 에어 서스펜션을 포함하면 1억 7,730만원에 구입할 수 있는 ‘테슬라 모델S P100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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