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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카리포트)=임재범 기자] 친환경과 조용함을 추구하는 자동차 브랜드 렉서스가 매력 넘치는 차를 내놨다. 올 뉴 GS다. 힘과 안락함은 기본이다. 조용한데다 높은 연비성능까지 갖췄다. 지난 1993년 처음 출시된 GS는 현재까지 글로벌 누적기록만 62만대 이상 판매한 모델로 누구에게나 시선을 압도하는 공격적인 렉서스의 후륜구동 럭셔리 스포츠세단이다.
렉서스는 ‘하이브리드 제로(Hybrid ZERO)’ 캠페인을 통해 브랜드가 추구하는 미래방향성을 제시했다.
ZERO Fuel, ZERO Noise, ZERO CO², ZERO Weakness 등 4가지 키워드에서 엿볼 수 있다. 연료소모가 없고, 엔진소음이 없으며, 배출가스도 없는데다 힘을 더해 약점없는 자동차를 만들겠다는 표현이고 강한 의지로 해석된다.
이 같은 ‘하이브리드 제로’ 캠페인에 가장 부합하는 모델로 GS시리즈 중에 하이브리드 차량인 올 뉴 GS450h를 꼽는다. 넘치는 힘에 편안함과 차분함을 동시에 가진 차량이다. ‘스포츠세단’을 넘어 ‘투어링세단’으로 업그레이드 된 ‘올 뉴 GS450h’다. 스타일이 남다른 ‘GS450h F SPORT’와 일주일가량 2천㎞ 주행거리를 달리며 함께했다.
‘GS450h F SPORT’는 공격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외관을 자랑하는 렉서스를 대표하는 그랜드 투어링 세단(Grand Touring Sedan)이다.
국내시장에 GS는 GS200t와 GS350, GS450h, GS F 등 4가지 모델이 소개됐다.
완벽한 퍼모먼스 괴물은 단연 GS F다. 다음으로 GS450h가 ‘퍼포먼스’라는 단어가 떠오르는 연비 차량이다. 배기량이 3.500cc 이지만, 연비 운전하면 리터당 15㎞는 충분히 기록할 수 있다. 물론 전기모터가 더해진 이 차의 위력이다. (정부공인 표준연비 복합 11.8㎞/L, 도심 11.4㎞/L, 고속도로 12.2㎞/L)
퍼포먼스 자동차를 지향한 GS의 구동은 후륜에 모든 힘을 실었다. 엔진과 전기모터를 결합해 내연기관이 채워주지 못하는 영역과 힘을 전기모터를 통해 시너지 힘과 효율성을 발휘하는 똑똑한 녀석이다. ‘어느 것 하나 대충 만들지 않겠다’는 신념으로 만들어진 자동차이자 브랜드다.
입체적인 이 차의 얼굴은 렉서스만이 가진 민첩한 범퍼 디자인과 역동적인 대형 스핀들 그릴로 주위 시선을 압도시키는 존재감으로 매력적인 얼굴을 발산한다. 뿐만 아니라 양쪽 6개의 LED전조등을 비추는 야간 드라이빙에도 대낮처럼 환하게 보인다.
후면 브레이크 조명은 브랜드 명 ‘LEXUS’의 철자를 따와서, L자 형상의 LED로 디자인의 조화로 정점을 찍었다. 여기에 넓어 보이는 시각적 효과를 위해 트렁크 상단에 가로로 쭉 뻗은 크롬라인이 세련된 고급감을 표현한다. 전체적으로 직선과 곡선이 절제된 조화를 이루면서 우아한 외형에 안정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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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스러운 인테리어는 편안한 분위기를 만든다. 말랑말랑하고 도톰하게 처리된 가죽느낌의 대시보드 상단과 꼼꼼하게 처리한 바느질에서 렉서스 브랜드의 섬세함이 엿보였다. 또, 도톰한 그립감의 스티어링 휠은 손바닥을 올려만 놓아도 이전부터 잡고 있었던 것처럼 편하고 내 손에 맞게 제작된 듯한 표면이다.
트렁크 공간도 차량선택에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다. 골프백 4개는 넉넉히 들어갈 정도의 공간(532리터)이다. 어지간한 크기의 여행가방은 거의 다 실을 수 있는 크기다.
부드러움이 강조된 만큼, ‘와인딩 구간에서 부족한 면이 보이지 않을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기대 이상이다.
코너링도 자연스럽다. ‘약간의 쏠림이 느껴진다’ 싶지만~ 허리를 잡아주는 시트와 전륜 더블위시본과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이 차체를 적절히 고정하면서 코너링 탈출을 도와주는 느낌이다. 다이내믹하면서도 민첩한 주행감성이다.
스포츠모드에서는 완전히 다른 주행감으로 탈바꿈한다. 스포츠카 핸들을 잡고 있는 걸로 착각할 정도다. 반응이 빠르고 단단하다. 부드럽게 밀어붙이는 강력한 가속감이다. 변속감 없는 CVT(무단변속기)만의 부드러움이다. 달리기 자체 성능은 아주 박진감이 넘치지만, 실내공간은 도서관처럼 조용할 뿐이다.
구불구불하게 이어진 와인딩 코스로 유명한 함양 오도재를 향해 내비게이션 목적지로 설정했다. GS450h의 주행성능을 유감없이 경험할 수 있는 도로다. 거침없이 공략했다. 소리없이 강했다. 원하는 만큼 여유 넘치는 힘을 후륜에 모조리 쏟아 붙는다. 290마력의 엔진 최고출력에 200마력의 전기모터 출력이 더해지면서 343마력의 시스템 최고출력으로 아스팔트를 박찬다. 최대토크는 35.5㎏m다. 굽이진 코너를 거침없이 조용하게 정복했다. 타이어 마찰 소음만 귓가를 자극할 뿐이다. 정확한 핸들링과 자로 잰듯한 라인을 그리며 코너링 성능을 발휘해줬다. ‘렉서스 다이내믹 핸들링 시스템’이 더해진 덕분이다. ‘운전의 즐거움을 주는 자동차’라고 강조하는 렉서스 측의 설명에 공감되는 부분이다.
4500rpm까지 엔진회전수를 올리면서 최대토크를 뿜어냈다. 이어 6000rpm에 도달하면서 343마력의 시스템 최고출력으로 강력하게 밀어붙인다. 가속력에 정점을 찍으며 속도계 수치를 꾸준히 올린다. 가속력에 답답함이 전혀 없다. 여유가 넘치는 힘에 스트레스 없이 원하는 만큼 주행성능을 맛볼 수 있었다.
모든 렉서스의 모델에 적용된 기능인 ‘리모트 터치(Remote Touch)’기능은 마우스처럼 가볍고 직관적이다. 작동이 불안할 것 같지만 움직임도 빠른데다가 포인트에서 저항이 들어가서 잘 집어낸다. 포인트 저항과 포인트음에서 마치 게임을 하고 있는 착각에 빠진다. 운전하며 자주 조작하는 내비게이션, 오디오 관련 기능을 보다 간편하고 정확히 다룰 수 있는 첨단과학이 집약된 장치다.
승차감은 두말할 것 없다. 거친 노면이라도 GS450h에 앉아있는 이상 방금 포장된 아스팔트처럼 느껴진다. ‘움직이고 있나?’ 싶을 정도로 아주 조용해서 시속 100㎞이상 고속주행에도 편하게 숙면 할 정도로 소음이나 움직임을 없앴다.
여기에 시트의 편안함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마치 인체구조에 맞게 맞춤 제작한 시트처럼 안락함이 강조된 쇼파다. 멀리 장거리를 달려도 처음 탑승할 때 그 느낌 그대로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는 차량이 아닐까 싶다.
핸들링은 적당히 묵직한 편에 속한다. 남성들에겐 적당한 수준이지만 여성운전자들에게는 약간 무거운 수준으로 느껴질 수도 있겠다. 하지만 너무 가벼운 핸들링보다는 적절히 무게감이 있는 움직임이 안전한 주행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하이브리드이지만 스포츠카 뺨치는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GS450h는 여유로움을 아는 화끈한 녀석이다. 장시간 운전에도 즐거움과 재미를 강조한 매력이 넘친다.
임재범 기자 happyyjb@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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