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김혜인 기자의 깜짝 (영상)시승기] 차원이 다른 신개념 이동수단, 친환경 전기차 트위지

기자 발행일 2016-05-15 12:46:27





[TV리포트(카리포트)=김혜인 기자] 깜찍하고 귀여운 친환경 이동수단 트위지(Twizy)를 시승했다.

한번 보면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귀엽고 독특한 외관을 가진 트위지는 르노가 만든 초소형 사륜 전기차다.

작고 깜찍하지만 슈퍼카에서나 볼 수 있는 걸윙도어로 눈길을 끈다. 문을 여는 순간 주위 행인들의 시선을 고정시키는 매력을 가졌다.

▶▶ 김기자의 Renault Twizy REVIEW ▶▶





1인승으로 볼 수도 있겠지만, 앞 뒤로 앉을 수 잇는 2인승이다.

국내 자동차 인증을 아직 받지 못한 트위지를 만날 수 있었던 건 전남 영암 인터내셔널서킷(KIC) 상설경기장 ‘모터&레저스포츠한마당’에서다.







트위지의 딱딱한 시트에 엉덩이를 붙였다. 키를 넣고 돌리자 조그만 디지털계기판이 출발 준비를 알렸다. 변속버튼은 D, N, R 총 세 가지로 초등학생도 운전할 수 있을 만큼 간단했다. P(파킹)버튼이 없는 대신 매번 사이드 브레이크로 트위지를 고정시켜야 된다. 국내 판매가 된다면 작동이 쉬운 위치로 옮겨야 될 부분이 아닐까 싶다.







수십 여명의 관람객들 사이로 부러움을 독차지하며 행사장을 빠져나왔다.

트위지는 전기모터로 움직이는 전기차라는 이유로 조용하다.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는 안전상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주행을 알리는 알림장치를 켜면 가벼운 신호음으로 주행을 알린다. ‘따르릉 따르릉 비켜나세요~ 트위지가 나갑니다. 따르르르릉~’. 규칙적인 ‘삐삐삐~’으로 발생시킨다.





가속페달에 서서히 힘을 가하자 전기모터 가동되는 작은 음파를 뒤로하고 힘있게 아스팔트를 박찼다.

시속 40㎞까지 무리없이 가볍게 속도계 수치를 올렸다. 기대이상으로 안정감있게 바람을 갈랐다. 제원상 트위지의 최고속도는 80㎞, 가정용 220v콘센트 충전은 3시간 반이면 완충된다.

▶▶ 김기자의 Renault Twizy REVIEW ▶▶

전기자동차의 핵심부품인 전기모터 최대출력은 14Kw. 마력으로 환산하면 17마력. 최대토크는 57Nm 수준이다. 트위지 몸무게가 474㎏(공차중량)을 감안하면 넘치지 않는 힘이다. 배터리는 LG화학에서 공급하는 리튬이온 배터리가 사용됐다.





짧은 시승에도 가장 궁금했던 점은 ‘과연 얼마에 구입할 수 있을까?’다. 유럽현지 판매가격은 9,962유로, 한화로 환산하면 1,330만원. 현재 국내 전기차 보조금이 지역별로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 1천만원이상 지원받을 수 있기에 300만원이하 수준에서 구입이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르노 트위지는 주차 난으로 복잡한 주택가 골목이나 짧은 거리를 편하게 기동성을 발휘하기에 충분한 매력적인 친환경 차다. 특히, 치킨이나 피자 배달용, 우체국 집배원, 경찰 순찰용 등 공공시설 업무용을 넘어 산업용까지 활용범위가 다양할 것으로 보인다.

영암(전남)=김혜인 기자 sparklingsh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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