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시승기] 성능↑ 연비↑,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1.7DCT 쏘나타 디젤

기자 발행일 2015-07-13 15:57:06



[TV리포트(카리포트)=정영택 기자]현대차가 내놓은 신형 쏘나타(LF) 7개 엔진라인업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는 U-2 1.7리터 디젤(e-VGT) 엔진에 7단 DCT(더블클러치변속기)가 조합된 모델을 시승했다.
9일 오전 인천 송도에 위치한 '경원재 앰배서더'에서 현대차가 내놓은 7개의 라인업 중에 가장 인기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쏘나타 1.6터보와 디젤 1.7 DCT 미디어 시승회가 개최됐다.





1.6 터보 시승에 이어 바로 진행된 쏘나타 1.7 E-VGT 디젤모델 시승이다. 기존 i40 e-VGT에 얹은동일한 심장과 미션이다. 하지만, 조금 다른 안락하고 정숙한 느낌이랄까. i40와 비교해 30㎜가 더 긴 휠베이스로 인한 승차감과 공간 활용성 차이도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






141마력의 최고출력과 34.7㎏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고, 16.8㎞/L, 16.5㎞/L, 16.0㎞/L (16/17/18인치 휠)의 높은연비를 기록하는 등 2.0CVVL 모델 대비 33% 연료효율성, 토크는 69% 향상된 결과를 얻었냈다.

중형세단에 디젤엔진은 획기적인 아이템이 아닐 수 없다. 국내 고객들이 수요층이 많은 쏘나타 모델에 디젤엔진은 NF쏘나타 2.0 VGT 이후 본격적인 다운사이징 디젤심장은 처음이다.






쏘나타의 경쟁모델인 쉐보레 말리부 2.0 디젤, 르노삼성 SM5 디젤과 2015년 하반기 본격적인 한판승부가 기대되는 모델들이다. 특히, 동급 수입디젤세단과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춘 쏘나타 1.7디젤 DCT모델이라는 평가다.

공회전 방지와 연비에 일조하는 ISG시스템은 어김없이 작동됐다. 고속도로에 집입하면서 가속페달에 힘을 주자 순식간에 속도계 바늘이 100㎞/h를 넘어선다. 항속하자 7단에서 엔진회전수는 1,750rpm에서 자리를 잡는다.
여느 가솔린모델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정숙하고 편안한 승차감이다. 경원재 앰배서더에서 영종대교를 건너 영종해안남로까지 왕복 약 51.20㎞를 달린 후 기록된 평균연비는 리터당 14.8㎞ 기록했다.





넘치는 첨단 옵션장비는 과분할 정도다. 우드 그레인 센터페시아와 베이지 색상 인테리어가 조합을 이룬 밝은 시승차 실내는 넓어 보이게 만든다.
두툼하게 그립감 좋은 핸들 반응은 부드럽고, 움직이는 만큼 정확히 잘 따라왔다. 이전 세대와 달리 탑승자의 안정되고 안락함을 위한 시트 디자인과 1열부터 2열까지 뚫린 파노라마 썬루프의 개방감도 칭찬 할만 하다.





1.7 디젤심장을 품은 쏘나타의 제일 큰 매력은 단연 높은 연비를 꼽는다. 고유가 시대에 맞춰 중형세단에 2.0리터 디젤이 아닌 1.7리터 디젤엔진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걸어본다.
쏘나타 디젤 판매가격은 2,495~2,950만원까지 총 3가지(스타일, 스마트, 스마트스페셜) 트림으로 판매된다.

jungyt81@naver.com

RELATED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