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활주로 질주 4.8초, 재규어 전기차 I-PACE 하이브리드 슈퍼 콘셉트카 C-X75 컨셉트카에서 영감을 얻은 날렵한 쿠페형 실루엣. 매트릭스 LED(Matrix LED) 헤드램프. 재규어 브랜드가 내놓은 첫 번째 순수전기차 I-PACE입니다. 고성능 스포츠카를 몰고 있는 듯한 강력한 가속감과 민첩한 핸들링을 갖춘 럭셔리 SUV 전기차인데요. I-PACE EV400 HSE라고 표기 되어 있는데요. 400마력이라는 얘기죠. 전륜과 후륜 구동축에 각각 두 개의 영구자석 동기식 전기모터가 독립적으로 제어하는 4륜구동 시스템(AWD) 인데요. 테슬라 모델S와 모델X, 올 하반기 출시예정인 벤츠 EQC, 포르쉐 타이칸이 I-PACE 동일한 AWD 구동방식입니다. 경쟁모델이죠. 90kWh 용량의 36개의 모듈로 구성된 리튬이온 고전압 배터리가 축간사이에 바닥에 깔려있습니다. 무게중심이 아주 낮아요. 전기차 특성이기도 한데요. I-PACE는 50:50의 무게배분으로 이상적인 주행안정성과 스포츠카 이상의 민첩한 몸놀림을 보여줍니다.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원하는 만큼 충분히 잘 따라옵니다. 재밌게 달리다보면 어느 순간 이 녀석과 혼연일체? 하나가 된듯한 느낌이 올 때가 있더라고요. 재밌어요. 5인승이라 패밀리 전기차라고 강조는 하지만 제가 느끼기에는 ‘진정한 남자들의 장난감?’ 1회 완충으로 333km까지 주행할 수 있다고 합니다. 시스템 최고출력이 400마력, 최대토크는 71.0kg·m입니다. 수치만으로도 이 녀석의 펀치력이 느껴지죠. 제로백 가속성능이 4.8초라고 제원상 표기 되어 있는데요. 지금부터 이 곳 비상활주로에서 몸으로 체험해보겠습니다. 사륜구동 전기차 만의 색다른 펀치력을 맛 본 것 같아요. P100D 만큼 미친듯한 펀치력은 아니지만 부드럽고 강한 펀치력이 재규어 감성의 맛이 아닐까 싶어요. 이 차에는 액티브 에어 서스펜션이 탑재되어 있는데요. 시속 105km이상 속도가 올라가면 자동으로 차체가 1cm 낮아지면서 공기저항을 최소화시켜 준다고 합니다. 전면 대형 에어덕트의 주행 효율성 랜드로버 SUV 기술도 아낌없이 녹여놨습니다. 전지형 프로그레스 컨트롤인데요. 지형조건에 따라 진흙, 빙판, 눈길, 비포장도로 주행모드로 선택 할 수 있습니다. 노면 접지력을 극대화하는 주행기술입니다. 또 전기차이지만 50cm 깊이까지 도강능력까지 갖췄다고 합니다. I-PACE 충전방식은 국내 표준충전 규격. DC 콤보 타입1 입니다. 고속도로 급속충전기를 사용해보니깐요. 급속충전기 문제이기도 한데요. 충전시간이 대부분 40분만에 멈춰버립니다. 최소한 1시간 반 이상은 멈추지 않고 충전이 되어야 한번에 90%가량 배터리를 채울 수 있지 않을까 패밀리 SUV는 기본이고요. 친환경 남자들의 장난감~ 재규어 I-PACE 였습니다. 트렁크 적재용량 656리터. 뒷좌석을 접을 경우 1,453리터. EV400 SE 1억 1,040만원 / EV400 HSE 1억 2,470만원 / EV400 First Edition 1억 2,80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