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강동구 서울에서 출발해 강원도 춘천을 왕복하는 약 170km 구간에서 기아의 디 올 뉴 셀토스 1.6 터보 AWD 모델과 하이브리드 모델을 각각 시승했습니다. 각각의 파워트레인과 주행 특성을 느껴보는 색다른 경험이었는데, 이 시승기를 통해 셀토스가 보여주는 소형 SUV 이상의 가치와 매력을 전달드립니다. 1.6 터보 AWD: 경쾌한 퍼포먼스와 부드러운 승차감서울을 출발해 춘천으로 향하는 길, 먼저 만난 것은 193마력의 1.6 터보 AWD 모델이었습니다. 출발과 동시에 운동감 넘치는 민첩한 가속 성능이 인상적이었는데요. 스포츠 모드와 수동 변속 모드를 적극 활용하면서 운전자의 의도에 따라 섬세한 변속 반응과 즉각적인 가속력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터보 모델은 신규 적용된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 덕분에 노면 충격을 효과적으로 흡수하며 부드러운 승차감을 자랑했습니다. 특히, 후륜 무게 차이와 토션빔 서스펜션 적용 차량과 비교하면 AWD 멀티링크 모델에서 더 안정감 있고 탄탄한 뒷받침이 느껴질 것입니다. 도심과 국도, 고갯길을 넘나드는 다양한 노면 환경에서도 터보 모델은 균형 잡힌 주행 성능을 뽐냈습니다. 터레인 모드 중 스노우, 머드, 샌드 기능이 포함된 AWD 시스템은 변화무쌍한 주행 여건에서도 자신감을 심어주었고, 강성을 20% 이상 높인 K3 플랫폼 덕분에 차체 흔들림 없이 안정적인 자세를 유지하며 운전자의 의도대로 민첩하게 반응했습니다. 이날 시승한 AWD 터보 모델은 가속과 코너링에서 소형 SUV가 아니라고 느껴질 만큼 다이내믹한 성능을 발휘했고, 승차감도 편안했습니다. 최고평균 연비는 약 16km/L 수준으로 효율성도 준수했습니다. 운전의 재미와 실용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드라이버에게 강력히 추천할 만한 모델이었습니다. 1.6 하이브리드: 조용하고 매끄러운 전동화 주행의 진수서울로 돌아오는 여정에서는 1.6 하이브리드 모델을 체험했습니다. 이 차량은 최대 출력 141마력, 최대 토크 27.0kgf·m에 19.5km/ℓ에 달하는 뛰어난 복합 연비로 경제성과 친환경 가치를 동시에 잡은 모델인데요. 전기차 못지않게 조용하고 부드럽게 미끄러지듯 주행하는 전동화 특화 기술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회생 제동 강도를 최대로 설정하면 긴 내리막길에서도 가속 페달만으로 자연스럽게 속도 조절이 가능해 운전 피로를 상당히 줄여줬습니다. 영하 7도 안팎의 쌀쌀한 환경과 고갯길 주행 조건에도 평균 연비를 20.0km/L까지 끌어올린 점은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더 온화한 날씨와 하이브리드의 최적 운전 습관을 감안한다면 더욱 우수한 연비 성능도 가능할 것으로 보였습니다. 이동간에 잠시 휴식을 취할 땐 셀토스 하이브리드의 릴렉션 컴포트 시트가 긴장된 근육을 편안하게 풀어줍니다. 정차 중 엔진을 끄고도 공조기와 실내 전원을 하이브리드 배터리만으로 유지하는 스테이 모드 덕분에 엔진소음과 진동이 전혀 없어 쾌적한 환경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실내 V2L 기능으로 노트북을 비롯해 커피포트 등 전열기를 사용할 수 있어, 야외나 이동 중에도 전력 걱정 없이 각종 전자기기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 역시 하이브리드만의 장점이겠죠. 두 모델 모두 기아 ‘오퍼짓 유나이티드’ 디자인 철학을 반영해 강인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인 세련미를 자아냈다. 오토 플러시 도어 핸들, 다이내믹 웰컴 라이트 등 세심한 요소들이 탑승자를 환영하며 품격을 높였습니다. 인테리어는 인체공학적으로 완성돼 공조, 음향, 내비게이션 등 기능 조작이 직관적이며, 하만카돈 프리미엄 사운드와 공기청정 시스템으로 실내 환경이 쾌적하고 고급스러웠습니다.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은 동급 내연기관 최초로 적용된 ‘전방 충돌방지 보조 2’, ‘고속도로 주행 보조 2’, ‘차로 유지 보조 2’를 포함해 안전성을 극대화했고, 주차 보조 기능들도 운전 편의를 탁월하게 증진시켰습니다. 가격은 1.6 터보 모델이 2,477만 원부터, 1.6 하이브리드 모델이 2,898만 원부터 시작한다는 점에서 합리적입니다. 기존 모델보다 확대된 차체와 업그레이드된 기능에더 대략 200여만원 가량 상승하는 수준입니다.차급을 뛰어넘는 성능과 기술, 그리고 상품성을 두루 갖춰 국내 소형 SUV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두 가지 파워트레인을 모두 경험한 시승을 통해 디 올 뉴 셀토스가 단순한 소형 SUV를 넘어 ‘드라이빙의 즐거움’과 ‘실용성’을 모두 충족시키는 차량임을 확실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각기 다른 매력의 터보와 하이브리드는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과 운전 성향에 맞춰 탁월한 선택지를 제공하며, 미래 지향적인 기술과 편의성으로 국내 소형 SUV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습니다.임재범기자 happyyjb@naver.com